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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마스테
박범신 지음 / 한겨레출판 / 2005년 3월
평점 :
절판
옴 아 훔 벤자 구루 페마 싯디 훔
옴 아 훔 벤자 구루 페마 싯디 훔
옴 아 훔 벤자 구루 페마 싯디 훔
몇번씩 반복해서 읽어보면 마음이 정리된다고 해야할까...
괜히 내마음이 정리되고 깨끗해지는 기분이랄까... 이건 만트라 라고 하는것이다.
만트라는 영혼의 참된 말로 암송을 하면 영혼이 맑아진다고 한다.
일종의 진언으로 염송을 계속하면 악한 기운을 내쫓고 축복이 오고 평온해 진다는것이다.
네팔에서 온 순수한 카밀이 알려준것이다.
코리아 드림을 꿈꾸며 순수하게 찾아온 사람들.
카밀은 첫사랑 사비나를 찾으러 한국에 온거지만 사비나를 찾을수 없었다.
그래서 시작된 힘든 한국 생활...
어찌 만나는 사람들 마다 허풍 심하고 나쁜 사람들만 만나는지.. 다 그런사람들만 있는건 아닌데 말이다.
외국인이라 무시하고 깔봐도 순수하게 사람밑고 좋아하는 카밀이다.
작은거에도 감사할줄 알고 기뻐한다.
그중에 좋은사장님 어쩌다 만나면 그나마 월급이라도 꼬박꼬박 주고 사장 잘 못만나면
월급 받기 어렵고 여건도 빼앗기고 사고 당해도 치료 받기는 커녕 손가락 잘려나가도
다리를 절뚝거릴정도로 다쳐도 왜 치료를 안해주고 돈을 안주는지 악덕 사장!
내가 화가 다 날정도다!
몇년전 TV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프로그램을 하는걸 봤다.
그나마 많은 사람들이 한국에 와서 코리아드림을 꿈꾸는지 몰랐다.
우리나라가 그만큼 많이 성장했다는 건가.
그 당시 TV에서는 자기나라로 돌아가지도 못하고 열심히 일하는분들을
가족상봉을 해주는 프로그램이었다.
정말 눈물날 정도로 감동을 받았던 프로그램이였다.
주위 동료들이 걱정해주고 사장님까지 함께 했다는 것을 보고 참 좋은 사람들이라 생각하며 뿌듯했건만.
외국인들을 깔보고 막 대하는 사람들은 절대 다른나라가서도 환영받을수 없다.
우리 나라과거에도 어려울때가 있지 않았는가!
사우디, 리비아에 가서 열심히 일했던 대한민국 사람들...
울 아빠께서도 리비아에 가셔서 몇년 일하고 오셨다. 내가 아주 어릴적에 갔다온거라 기억은 없지만
사진은 남아 있으며 그 당시 나는 아빠께서 없다고 생각해 같이 살던 고모부께 아빠라고 했단다.
나중에 진짜 아빠께서 오셨을땐 아저씨아빠라고 했단다..
아마 어린나이에 짧은 머리로 생각해서 그렇게 말했던것 같다.ㅋㅋ
아마 그 당시 많은 분들이 다들 외국나가서 돈벌로 간다고 갔다오셨을것이다.
개구리가 올챙이적 생각못한다고 우리나라로 온 외국인 노동자를 더 환영해주고 감싸줘야지
그 힘든 3D 업종에서 일하는데 왜 싸구려로 취급하는지.. 솔직히 우리나라사람들도 꺼려하는일이
해주는데 더 잘 해줘야되지 않은가.
순수한 눈망울을 가진 카밀을 비극적으로 몰고 간것은 우리나라 사람들때문이다..
외국인 근로자 고용법 때문에.....4년이상 일하면 강제추방..
법 때문에 외국인들이 하나둘씩 갈데 없이 하나같이 벼랑끝에 매달려 죽고 만것이다.
하나둘씩 자살하는 외국인이 많아지자 카밀은 참을수가 없어 점점 냉담하고 반대시위운동을 할수밖에 없
었다.결국 카밀도 선택한건 자살이었지만.. 자살로 끝나는게 아니라
이사람들의 맘을 헤아려줘야 한다.
법이 사람을 위해 있는거지 법따로 사람 따로 있는건 아니다.
하얀이를 드러내며 하얗게 미소짓던 순수했던 카밀.
우리가 조그맣게 씨앗에서 새싹이 나는걸 밟어버린것이다.
항상 희망있는 길로 갈 희망을 안고 열심히 살았는데 앞으로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할것이다.
내 주위에도 말을 안해서그렇지 외국인들이 많이 지나쳐간다.
우리동네에도 그렇고 회사 가는길에도 많이는 아니고 가끔씩 정기적으로 본다.
서로 모르지만 오늘도 열심히 일하자 라고 홧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