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퍼홀릭 1권 1 - 레베카, 쇼핑의 유혹에 빠지다 쇼퍼홀릭 시리즈 1
소피 킨셀라 지음, 노은정 옮김 / 황금부엉이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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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베카는 이제 갓졸업하고 경제지 기자가 됐다.
하지만 일하는것에 대해 책임감과 그다지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 오직 쇼핑!
길가다 마음에 드는 스카프를 발견하면 온통 스카프 생각뿐 꼭 사야만 직성이
풀리는 쇼핑중독자이다.

나중엔 쇼핑을 하기위해 거짓말까지 하게돼는데 하다보니 너무 점점
부풀어올라가는 거짓말들. 나중에 뒷감당을 어떻게 할려고...

그런모습을 보고 있자니 한심하기 그지 없지만 한번쯤 꼭 사고싶은 물건이 눈앞에
어른어른 한적이 한두번은 꼭 있기에.....

정말 사고싶은 물건은 샀는데 사도 문제인게 가격표.. 맘에 들면 꼭 비싸다.
내눈이 높은건지 아니면 그렇게 보이게 만든건지. 하여튼 나중에 엄마께서 물어보시기에
소비자가격과 엄마가격을 생각했던적도 종종 있었다.
분명 비싸게 샀다고 뭐라고 하시는게 뻔하니까.

엄마가격을 말씀드려도 뭐라고 하는건 똑같다. 그래도 소비자가격보다 엄마가격을
알려드리는게 속편하다. 그래야 충격을 덜 받으시니까.
그래도 어쩌겠는가. 이왕 샀는걸.
절제한다고 해도 가끔 충동적으로 되는건 막을수 없다.

레베카를 보면 대리만족과 발랄하게 이어져가는 이야기들.
심각한 카드대금. 머리가 아프지만 심각하지 않고 상큼하게 피해가는그녀.

대책없다해도 그녀방식대로 죽을상하지 않고 밝게 꾸려나가는 정신.
그 정신은 배울만하다. 하늘은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고 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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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rkrksmsrlf2 2006-01-03 0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님이 그러시나 봐요........
왜 그 책을 택하셨어요?

실비 2006-01-04 0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떤말씀을 뜻하는걸까요? 왜 그책을 택했는지.......?
제글이 이상하나요? 죄송하지만 잘 이해가 안되서요...
 
지문사냥꾼 - 이적의 몽상적 이야기
이적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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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적.
달팽이란 노래를 감미롭게 부르던 가수로 기억한다. 책을 냈다고 했을때 원래 글을 썼었나. 하면서
무슨책을 낸다는거지. 라고 생각했다. 정말 읽고난 느낌은 책표지처럼 몽상적이야기라고 느꼈다.


어디서 그런 상상력이 나오는건지 이런모습이 있었나.. 원래 이런면이 있었는데 TV에서 가려진건가.
오래전부터 글을 써온것으로 보인다. 정말 상상력이 풍부하고 감탄할수밖에 없었다.

이적의 새로운면과 독창적인글을 보고 있자니 점점 빠져들게 되었다.
몇가지를 꼽자면 음혈인간으로부터의 이메일.
소위 흡혈귀라 불리는 사람들. 이적에게 고민상담 겸 하소연하듯이 쓴 메일.
그세계 사람들의 세계의 방식은 체계적인 사회라는것을 강조하듯하다. 흥미로웠다.

제불찰 씨 이야기
중간이상 읽을 쯤이면 쓰는스타일이 파악이 될듯싶은데 계속 생각지도 못한이야기가 계속 나온다.
귀를 깨끗이 청소하는사람이야기인데 너무나 열심히 하다보니 몸이 점점 작아지게 되고
다른사람들의 생각을 볼수 있게 된다. 사람마다 각자 다르며 생각들을 보는 낙으로 삼게된다.
가끔 그런걸 엿볼수 있다면 재미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다른사람들이 무슨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그건 다들 궁금해할테니까.

마지막으로 지문사냥꾼.
제목처럼 지문사냥꾼은  자기만이 특허처럼 갖고있는 하나밖에 없는 지문은 훔쳐가는데.
이유도 모르고 그냥 시키는대로 하는 지문사냥꾼.
판타지 소설을 보는듯하며 약간 공포스럽기도 했다.

가볍게 읽기엔 약간 무겁고 판타지이라고 하긴 보단 몽상적이고 꿈을 꾸는 듯하다.
나같은 경우엔 꿈이 판타지스럽고 영화처럼 스릴있을때도 있고 로맨스 있을때도 있다.

취중진담처럼 다가온 이야기.
새로운 시도로 접근된것 같아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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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멜로 이야기 마시멜로 이야기 1
호아킴 데 포사다 외 지음, 정지영 외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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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사람들은 습관이나 행동, 생각들이 일반사람들과 다르다.

40대 조나단은 유창한 말솜씨와 화려한 화술로 잘 알려진 성공한 사람이였다.
그의 운전사에게 " 마시멜로를 먹고 있군" 이말을 시작으로
어떻게 생각하고 목표를 왜 잡아야하는지 한토막이야기씩으로 들려준다.

그중 하나로 조나단은 어릴적 이런 실험에 참가한적이 있다.
마시멜로 하나를주면서 15분을 기다리면 하나를 더 주겠다고 했다.
어린아이겐 가혹한 벌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끝까지 지켜 2개를 가질수 있었다.
마시멜로는 달콤하고 아주 맛있는 사탕이다.
마시멜로는 달콤하고 눈앞에 보이면 바로 먹을생각을 할텐데.

당장 앞에 있는것을 생각하면 더좋고 달콤하겠지만 참고 기다리고 노력하면
나중에 2배로 자신에게 돌아올것을 알고 있었던것같다.

나같은 보통사람들에겐 성공이란 단어가 그리 익숙하지도않다.
다른 사람들이야기로 넌지시 생각하기도 한다.

어떤 일을 하던간에 남들보다 2배이상 노력하고 남들이 가지 않은길로
갈줄도 알아야 한다든것. 
지금 현재 높은지위나 잘 알려진 사람들 보면 남몰래 노력한 결실들이
많을거라 생각된다.

이책을 읽으면서 당장 눈앞에 펼쳐진 마시멜로는 먹지 않고 나는 몇개나 모았을까?
곰곰이 생각하게 된다.

항상 매일매일 선택의 연속인것 같다.
물건 사기전에 살까? 말까?  책을 볼때 볼까?잘까? 밥을 먹어도 어떨걸 먹지?
이런 등등 항상 무슨일 하기전에 선택을 위해 고민을 하게 된다.
어느 쪽을 선택했건 우선 급한마음에 마시멜로를 바로 먹은적이 많다.

그러나 30초법칙만 생각했어도 달라질수있을텐데 후회가 된다.

이책은 멀리만 느껴지던  성공이라는 단어를 조금 가까이에 있다는것을
잘 나타내어져 있다.

어찌보면 다 맞는말 당연하다고 느껴질수도 있다.
하지만 그건 자기가 실천하느냐 마느냐는 자기 몫이다.

이 책을 천천히 음미하면서 읽으라고 권하고 싶다.
책을 천천히 다시 한번 되새기며 운전기사처럼 목표를 정하면서
조금씩 자기 꿈을 위해 노력하는 열정적인사람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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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 제40회 일본 문예상 수상작
이쿠타 사요 지음, 김난주 옮김 / 황매(푸른바람)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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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일본문학을 읽을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새롭고 기발한 생각들을
평범한 일상생활인것처럼 써내려간다.

엄마랑 언니와 함께 사는 메이코.
평범해 보이는 가족이지만 엄마는 집안일을 전혀 안하고 그냥 계신다.
언니는 독립하려고 했는데 엄마께서 아무것도 안하시니 독립도 못하고
집에서 집안일하는 어영부영한 상태.

주인공 메이코는 항상 타고 다니던 자전거를 잃어버려 찾으려고
이리저리 찾아다닌다.
그리고 가끔씩 놀러오는 삼촌. 대체적으로 집안을 돌봐주신다고 해야할까.

이런일이 일어날수 있는지 의심이 된다. 엄마는 어느순간부터 집안일을
놓기 시작했는데 아빠께서 전근가시자 완전 손을 놓아버리셨다.
이유라면... 아빠께서 안계시니까?
엄마에겐 오아시스가 필요한게 아닐까. 갑자기 무능력해질만큼
문제가 있다면 먼가 새로운게 필요한거다.

딸들 눈는 한심하기 그지 없다. 그래서 대형쓰레기라고 딸들의 입에 불려진다.
죄책감없이 아무렇지 않게. 그래도 높고 우러러보는 엄마인데
표현부터 충격적이다.

메이코는 계속 자전거를 찾아다니지만 자전거가 원래 자기 것은 아니였다.
새로 살만도 할텐데 아직은 오래되고 익숙한게 더 좋다.

나중엔 결국 삼촌과 언니가 몰래 준비한 자전거를 선물로 받아
떠밀려 위태위태하게 출발한다.

아직 스물한살 메이코.
이제 성인이고 어른이 되어야하는데 누가 이끌어주진 않는다.
혼자서 알아서 해야하는데 아직은 어리다.
아직은 오래되고 익숙한게 좋지만 이제 어른이 되기 위한
준비를 해야한다. 새로운것을 받아들이고 독립을 해야할것이다.
원래 처음시작은 자전거 처음타는것처럼 불안불안하다.
넘어질것 같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고.
이제 앞으로 다가올 미래 오아시스를 위해 멋지게 전진해야돼! 메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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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빵파랑 - My Favorite Things
이우일 글.그림 / 마음산책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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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파랑색으로 뒤덮여 금새 눈에 들어오긴 했지만 
파랑색이면 여러가지 의미가 있는데.
성실,우울,시원함 등. 나에겐 웬지 우울함이 강했다.
갈수록 보니 파랑색이 친근하게 다가왔다.
제목도 너무 특이하고 이우일님이 쓴글을 2번째 접하는거라 어떤내용일지 파악을 안됐다.

세실님께 생일선물로 부탁해 책을 받았는데 책을 잡자 마자 단숨에 읽어버렸다.
사람도 그렇지만 책도 표지만 갖고 판단하면 안된다.

남의 이야기를 듣는것은 즐거운일이다.
다른 삶, 취미, 생활의 일상은 엿보는것은 재미있다.
누구나 자기만의 세상이 있는거니까.
읽으면서 정말 즐거웠고 일상적인 생활이 행복할수도 있구나를 다시 한번 느꼈다.

이책을 쓴 이우일 방식으로 썼기에  더 재미있었던것 같다.
글 옆에 카툰까지.. 가끔 엉뚱하기도 엽기적이기도 하고. 코믹하기 까지도 한다.

한가지 이야기를 보면 영화 스타워즈
아직 나도 못봤다. 그리 안땡긴다고 해야할까. 볼시간도 없었고.
스타워즈 좋아하는 세가족. 좋아하는것은 조금씩 다르지만 스타워즈를 좋아한다는 공통점이있다.
가족끼리 동감하고 공유할수 있다는게 너무 좋은거 같다.

별일 아닌거에 좋아하고 감동하고 난 그런게 좋다.

그렇게 따지면 내가 좋아하는거 무지 많은데..

꽃,편지쓰기,빵,책,다이어리,라디오,알라딘,노래,산책,분홍색,만화,사진찍기,고구마,아이스크림,하늘

생각나는대로 배열한건데 먹는데 반이나 되는것 같다.

하여튼 마음이 훈훈해지는 책이였다. 읽으면서 자기가 좋으면 되는거잖아.
오래만에 편하고 즐겁게 읽을수 있었다.

나도 나중에 내가 좋아하는것을 모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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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5-12-11 0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 실비님도 빵순이군요....저도 빵순이...넘 빵빵해지면 안되는데~~~
맞아요. 훈훈하고, 편안하게 읽을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