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월달에 와보고 참으로 오랜간만이다.
글을 이어 쓴다는건 꾸준히 멀 한다는건 힘든일이다.
1년도 안된사이에 많은 일들이 생겼다.
더 많이 이야기는 차차 풀어놓아야지.
그래도 이어서 써볼란다.
4. 2015년 3월 20일 발 수술
3월19일날 입원해 20일 수술했다. 수면마취로 했고 나오자마자 무통주사를 달아줬다.
수면마취를 하면 4시간인가 6시간동안 고개를 들면 안된다. 잘못되면 그 수액이 머리로 올라가서 아주 극심한두통과 몸이 힘들다고 했다. 허리가 끊어지는걸 느끼면서도 참았는데
아무래도 수면마취가 문제인지 무통주사가 문제인지 입원하는동안 일어나 앉아있을수가없었다.
머리만 들면 어지럽고 구토증세를 보였고, 가장 중요한 발!
3군데 수술을 했다. 발바닥 뼈를 깍아냈고 4번째 발가락을 줄이는 수술과
4번째 발가락 굽은 관절을 펴는 수술.
그래서 발속에 나사가 있고 4번째발가락에 철핀을 꽃았다.
5. 고통
무통주사를 눌러도 원초적인 아픔을 감출순 없었다.
계속되는 통증과 메스꺼움 무통주사 진통제 다 소용없었다.
엄마가 아프다고 소리를 지르라고 할 정도였다.
내발 근처도 못만질만큼 아팠다.
겨우 퇴원해서 집에와도 통증은 어쩔수 없는거다.
간호사님께서 가정방문해서 소독도 해주고 실밥까지 제거 해주신다.
이러는 과정중에 소독중에 발가락에 꽃은 철핀을 건들면 계속 울수밖에 없었다.
철핀을 쳐서 철핀이 위치가 바뀔정도로 되면 아파서 자동으로 눈물이 뚝뚝 나왔다.
그리고 생활하면서 갑자기 아주 급격하게 통증은 가끔씩 온다.
6.집요양
수술한발은 발바닥을 딛을수가 없어서 집소파에서만 생활을 했고
목발을 하고 겨우 화장실만 다녀오는정도로만 다녔다.
집에서 컬러링북도 색칠할려고 사다놓고 책도 볼려고 했지만 온통 신경이 발에만 쓰였고
발이 계속 아프다보니 다른일 전혀 할수가 없었다.
책도 볼려 했지만 오래 볼수가 없다. 그저 티비라도 보면서 신경을 딴데 돌리고
개그프로라도 보면서 조금이라도 웃었다.
철핀을 한달동안 하고 있었기에 한달동안 집안에만 거실에서만 있었다.
집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벗꽃이 필때였는데 밖구경도 못하고 벗꽃도 못보고. 그냥 참을수 밖에.
7. 핀 뽑기
한달 있다가 첨으로 밖으로 나가 병원으로 갔다.
엑스레이를 찍고 교수님은 보자마자 철핀을 뽑자고 하는데 마취도 안하고
내가 맘의준비를 하기도 전에 바로 커다란 펜치로 바로 뽑으셨다.
난 놀란맘에 눈 가리고 소리 지르기도 전에 바로 빼셨다. 생각보다 괜찮았다.
그냥 좀 무서웠을뿐.
8. 걷기연습
핀 뽑고 이틀있다가 아파트 단지 돌고 그다음날 조금더 멀리 걷고
또 그다다음날 더 멀리 공원돌고 더멀리 걷고. 또 걷기.
목발과 함께 계속 걸었다. 옆에서 엄마께서 옆에서 봐주시고 도와주시고 해서
가능했던 걷기. 목발이랑 같이 시작해서 걸었지만 엄마덕분에 하나씩 뗄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