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이기 때문에 더 대단한 이야기

오페라의 유령
가스통 르루 지음, 성귀수 옮김 / 문학세계사 / 2001년 9월

몇년전에 산건데 이번에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보고 너무 감동 받아 부랴부랴 읽게 되었다.
아무내용 모르다가 뮤지컬을 보고 내용 파악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뭐랄까.
풍기는 분위기가 다르다. 뮤지컬은 밝게 꾸며냈다고 해야할까.. 노래도 연기도 배우들도
멋있게 잘 소화하고.. 책은 있는 그대로 현실적으로 드러나다보니 엄숙하게 느껴진다.

오페라의 유령 에릭.
여기선 에릭 이란 이름으로 사용된다.  천재적인 건축가, 마술사, 음악가였다.
무용수 크리스틴 다에를 프리마돈나로 키워주고 강제적으로 결혼할려고 한다.
아시다시피 에릭은 항상 가면을 쓴다. 자기의 흉칙한 얼굴을 가리고
마음의 상처 다른사람에게 속마음을 들키지 않기 위해서서. 목소리로 크리스틴 다에를 유혹하고
나중에 자기 얼굴을 보이고 만다. 크리스틴 다에는 보자마자 기겁 할수밖에 없었다.
사람얼굴이라고 생각하기 힘드니까.

여기서 어릴적부터 크리스틴과 알고 좋아했던  라울 이라는 청년 백작.
크리스틴이 유령에게 홀리고 있따는 사실을 알고 물불 안갈리고 달려든다.
죽을 각오를 하면서도 끝까지 크리스틴을 놓지 않는다.일편단심으로.

에릭은 천재적인 건축가이도하면서도 목소리도 대단한것 같다.
노래로 사람을 홀린다는게 어찌 그리 쉬운일은 아닐텐데..
크리스틴을 위해 열정적오르 불러주고 알려주고... 노래에 주술이라도 걸린걸까.
크리스틴은 두려움을 느끼면서도 무의식적으로 빠져든다.
에릭은 멈추지 않는다. 크리스틴을 프리마돈나를 만들기 위해 무대를 맘대로 조종하고
원래 있던 여가수가 노래를 부를때 두꺼비를 나오게해 노래를 부르지 못하게 까지도...
사람들은 에릭의 정체를 모르기 때문에 유령이라고 할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에릭은 교활하고 악해보일지 몰라도 그럴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보인다.
그래서 더 안쓰럽게 느껴진다.
태어나자 마자 어머니조차 눈을 마주지 치지 못하고 버림을 받았다.
흉칙한 몰골로 인해 사람들을 사귀지도 못하고 항상 고독속에 외로움을 지새야만 했다.
그래서 크리스틴은 더더욱 가까이 하고 싶어햇을지도 모른다.
사람들은 자기를 꺼려하고 싫어하고 괴물 취급하니까 항상 어둠속에 지하에 있으면서
자기만의 공간을 만들며 아무도 찾아오지 못하게 장치도 만들고 오더라도 미로속으로 빠지게 한다.

크리스틴을 찾을려고 온 라울을 죽음으로 몰고 가기도 한다. 크리스틴은 자기를 포기하는
심정으로 기꺼이 같이 하겠다고  "가엾은 에릭" 하면서 같이 울어준다.

이말에 이마음에 에릭은 그냥 돌아가라고 한다. 에릭한테 필요한건 진정한 말과 진심된 맘이였던 것이다.
그냥 똑같은 사람으로 사람과 관심이 필요했던것이다.

이 이야기는실화로서 현실성을 더해 대단할수밖에 없다.
페르시아인을 통해 밝혀지는 진실,비밀을 파헤쳐 보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