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身邊雜記 180103

 

- 몽영한 朦影限

 

친구가 내게 아침에 몇 시에 일어나느냐고 물었다. 친구는 내가 새벽에 일어나는 것을 알고 있으나 정확히 몇 시에 일어나는지 모르고 있었다. 몇 마디 대화를 주고받았다.

 

나는 평일에 새벽 4시에 일어난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늦잠을 자고,) 6시에 일어난다. 그 시간이 되면 저절로 잠이 깨지만, 일어나는 것은 의지가 필요하다.

 

새벽에 일어나서 뭐하냐고? 요즘은 운동을 하지만, 독서도 하고 영어 공부도 할 수 있다. 무엇을 하든 가장 자유로운 시간이 새벽이다.

 

한 가지 이유가 더 있다. 새벽 시간이 주는 감흥이다. 친구는 그 감흥을 바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

 

나는 이렇게 설명했다. ; ; 가장 근접한 설명이 아닐까.’

친구 ; 정신이 맑으면 그런 느낌이겠구나. 물안개 끼어있는 산사를 걷는 느낌

 

기독교에서는 새벽이 가장 기독교적인 시간이라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어둠이 가고 밝음이 오는 시간이라며. 일반화하면 새벽은 종교적 시간이다. 명상( 또는 기도)하기 좋은 시간이다.

 

몽영한은 아름답다. (고도 -18, 朦影刻, 朦影分이라고도 한다.)

 

 

 

 

 

 

 

 

 

 

 

 

 

 

(풍경 사진은 구글 검색으로 찾은 사진으로 저작권 문제시 삭제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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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8-01-03 23:3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저녁형 인간이라서 오전 10시 이후에 일어날 때 가장 행복합니다. 예전 같으면 마립간님 같은 분들이 부러웠지만 이제는 쿨하게 생긴대로 받아들이니 훨 마음이 편하네요~

게으름뱅이 마녀고양이는 마립간님께 새해 복많이 받으시라고 인사합니다. ^^

마립간 2018-01-04 07:38   좋아요 0 | URL
저는 평생 ‘아침형 인간’을 지향 指向하고 살았지만, 아침형 인간이 사색형이라면, 저녁형 인간은 예술형이기 때문에 성향의 차이를 둘 뿐 (≪아침형 인간≫이라는 도서가 유행할 때조차도) 우열을 두지는 않았습니다.

마녀고양이 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는 알라딘 마실에서 자주 뵈어요.
 

 

* 身邊雜記 171222

 

알라디너들께, 2017년 송년- 2018년 신년 인사

 

뭔가 꾸준히 해서 바람직한 결과를 얻는다는 건 대단한 일입니다. by 프레이야freyja

 

프레이야freyja 님께서 내게 주신 격려의 댓글의 일부이다. 그러나 위와 같은 칭찬과 격려는 많은 알라디너에게 해당한다고 생각한다.

 

누군가는 한 달에 100권으로 읽었고, 또 다른 누군가는 1년에 300~400권의 책을 읽는 분도 계시다.

 

나와 친구 되신 분들, 그리고 내 서재를 방문해 주시는 분들 한 해 잘 마무리하시고, 행복한 새해를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성탄절 연휴를 앞두고 새해 인사까지 미리 드립니다.

 

* 바람의 노래

 

살면서 듣게 될까 언젠가는 바람에 노래를

세월가면 그때는 알게 될까 꽃이지는 이유를

나를 떠난 사람들과 만나게 될 또 다른 사람들

스쳐가는 인연과 그리움은 어느 곳으로 가는가.

나의 작은 지혜로는 알 수가 없네.

내가 아는 건 살아가는 방법뿐이야

보다 많은 실패와 고뇌의 시간이 비켜갈 수 없다는 걸 우린 깨달았네.

이제 그 해답이 사랑이라면 나는 이 세상 모든 것들을 사랑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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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7-12-22 1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립간님께서도 즐거운 성탄과 뜻깊은 새해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마립간 2017-12-22 12:28   좋아요 1 | URL
겨울호랑이 님도 연말연시 잘 보내시고, 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cyrus 2017-12-22 11: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내년에도 서로 감정 상하는 일이 없이 토론을 하면서 지내요. ^^

마립간 2017-12-22 12:29   좋아요 0 | URL
네, cyrus 님도 새해 잘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내년에 토론할 거리가 남아있나 모르겠네요.^^

서니데이 2017-12-22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립간님, 즐거운 크리스마스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서니데이 2017-12-22 2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립간님, 2017년 서재의 달인 축하드립니다.^^

마립간 2017-12-23 20:03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서니데이 님도 2017 서재의 달인 되신 것 축하드립니다.

연말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2017-12-23 01: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12-23 20: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페크(pek0501) 2017-12-31 1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식상한 말이지만... 그래도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마립간 2018-01-01 09:54   좋아요 0 | URL
pek0501 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행복하세요.

올해도 좋은 인연 이어가길 바랍니다.^^

서니데이 2018-01-01 2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립간님, 새해 인사 드립니다.
오늘부터 2018년 새해가 되었습니다.
새해에는 가정과 하시는 일에 좋은 일들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따뜻한 하루, 희망가득한 새해 맞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책한엄마 2018-01-01 2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립간님-올해도 잘 부탁드려요.^^
 

 

* 身邊雜記 171214

 

- 유연성

 

2018년 새해 결심으로 유연성에 해당하는 pike stretching의 목표를 보고 어느 분이 내게 물었다.

 

어떻게 그렇게 단기간에 늘렸는지 여쭤 봐도 될까요?”

 

답변을 다시 요약한다. 나는 정답을 알 수 없지만 두 가설을 제시했다.

 

1) 첫 번째는 누구나 그 정도의 시간의 노력이면 그 정도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다리 일자 벌리기에 따르면 60세 나이의 분도 한 달 정도면 side splits stretching, 90도도 가능하다.

 

2) 두 번째는 근력운동이다. 1년 전부터 체지방을 줄이기 위해 (나름) 강도 높은 운동을 했다. 저항 운동 weight training을 하는 사람들은 근력이 증가가 유연성도 증가시킨다고 주장한다. (급격한, 또한 과도한 신전을 방지하는 방추세포에 의한) 길항근 수축의 저항을 이길 주동근의 근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내 생각으로 내게 해당하는 것은 두 번째 설명이다. 실제, 1년 간의 근력 운동으로 유연성이 좋아졌는데, 그 상황으로 모르고 지내다가 1달 전부터 유연성 연습을 하면서 그 결과가 표면으로 드러난 것으로 생각한다.

 

닥치고 데스런의 저자 조성준의 인터뷰 동영상에 이런 이야기가 있다.

일반인은 편안한 상태에서 힘이 들기 직전까지 운동하고 운동을 했다고 생각하는데, 본인은 힘이 들기 전까지의 운동은 준비 운동이고, 고통이 시작된 이후의 운동을 본 운동으로 생각한다.

 

노력에 의한 유연성 호전은 유전적 한계 (그리고 나는 여기에 덧붙여 나이의 한계)를 넘을 수 없다. 그러나 유전적 한계(와 나이의 한계)를 언급할 만큼 한계까지 다가간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

 

뱀발) 이전에 했던 말 반복 ; 유연성 연습하면서 떠오르는 생각 꽃다운 나이를 꽃답게 보내지 못한 죄 값을 치르고 있다. 의지는 없고 욕심만 있다면 그것은 탐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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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7-12-14 11: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개인적으로 운동을 할 때 꾸준히 노력하기 위해서는 의지도 중요하겠지만, 여유있는 마음 역시 매우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의미에서 ‘몸운동=가시화된 마음 수련‘이라 여겨집니다. 마립간님 2017년 동안 운동에 많이 전념하셨는데, 원하시는 목표치를 많이 달성했는지 궁금해지네요^^: 고생하셨습니다

마립간 2017-12-14 11:48   좋아요 1 | URL
제가 독서 1000권쯤 할 때, 저의 정신 상태(멘탈)이 바뀌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만약 그 전의 정신 상태였다면 (새로운 분야인) 운동 자체를 시도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저의 경우는 ‘독서- 마음 자세 - 운동 및 신체능력‘이 서로 상승효과를 가져온 결과죠.

2017년 새해 결심은 운동 기록을 하는 것인데, 페이퍼로 올렸듯이 목표 달성을 했고, 신체 능력은 목표가 없었는데, 단편적으로 Bench press 중량이 50kg에서 70kg로 늘었습니다. ‘한 손 팔굽혀 펴기‘ 연습 중입니다. 체지방은 15%로 12월 초 상체 탈의 사진도 있지만, ...

겨울호랑이 님에게 격려가 된다고 답변을 주시면 포스팅 하죠.^^

겨울호랑이 2017-12-14 11:52   좋아요 0 | URL
^^: 좋은 자극이 될 듯 합니다. 아울러 제 2018년 새해 결심 사항에도 영향을 주실 것 같습니다^^:

페크(pek0501) 2017-12-17 14: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의 경우, 유연성은 노력한 만큼 갖게 되는 것 같아요. 많이 발전했음을 제가 스스로 느낄 정도예요.
다리 일자 만들기도 처음보다 많이 좋아졌어요. 한계를 느끼는 수준까진 못 갔고 아직은 노력에 비례한다고
느끼는 단계입니다. 건강을 위해 시작했는데 할수록 운동 재밌어요.

마립간 2017-12-18 10:55   좋아요 0 | URL
유연성이 노력한 만큼 갖게 되는다는 사실을 이제 깨달았습니다. 독서든, 운동이든 성취감이 주요 동기부여인 것 같습니다.
 

 

* 身邊雜記 171212

 

-새해 결심 2018

 

올해 가장 인상적인 지식은 유연성이 운동 체력에 속한 것이 아니고, 건강 체력에 속한다는 것이다. 아직 정확히 이해하지 못했다. 왜 유연성이 건강한 삶에 영향을 주지? 건강한 사람이 유연한 것인가?

 

어째든. 내년에 유연성에 도전한다. 지난 번 arch 자세 이후 두 번째이다. Pike stretchingside splits stretching (다리 일자 벌리기), 우선 pike stretching 1차 목표, side splits stretching2차 목표로 잡았다. Pike stretching은 직장의 쉬는 시간 등 빈 시간에 쉽게 할 수 있는데, side splits stretching은 그렇지 못했다.

 

Pike stretching ; 11월 동안 파일럿 프로그램 pilot program으로 시도했는데, 예상 외로 결과 좋다. 내 평생 손끝이 땅바닥에 닿는 이상의 굴곡 flexion이 된 적이 없었다. 처음으로 손가락 두 번째 마디가 닿았고, 이제 knuckle까지 닿으려 한다. 내년 12월 까지 손바닥이 땅에 닿고, 가능하면 뒤꿈치 잡는 굴곡 자세를 2차 목표다.

 

유연성 연습하면서 떠오르는 생각 ; 꽃다운 나이를 꽃답게 보내지 못한 죄 값을 치르고 있다. 의지는 없고 욕심만 있다면 그것은 탐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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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17-12-17 14: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다리를 스트레칭한 상태에서 손바닥이 바닥에 닿습니다. 처음엔 손끝만 닿더니 점점 발전하더라고요.
점점 발전하시길...
저보다 더 많이 노력하시는 걸로 보아 나중엔 저보다 훨씬 잘하실 것 같습니다.

마립간 2017-12-18 10:56   좋아요 0 | URL
건강을 유지할 정도의 유연성을 갖는 것이 목표입니다.

2017-12-17 18: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립간 2017-12-18 10:57   좋아요 1 | URL
서로에게 격려가 되니, pek0501 님과의 만남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身邊雜記 171130

 

며칠 전 안해가 아이에게 내년에 (미국에 사는,) (내 여동생인, 아이의) 고모가 방문한다고 하면서 고모가 방문해서 좋냐고 물었다. 아이는 고모가 방문해서 좋지만 더 좋은 것은 고모 댁에 방문하는 것이라고 했다.

 

여행이 일상이 되는 삶을 살고 싶은 아이가 일상이 여행이 되는 삶을 살고 싶은 아빠와 함께 살려니, 피곤하겠다. ... 고 생각했다.

 

비슷한 이야기를 어제 또 나누었다. 요즘 최고의 부러움의 대상이 되는 사람이 최불암이라고 한다.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맛있는 음식을 (모두?) 먹고 있으니.

 

맛집을 돌아다니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처럼, 일상의 음식을 맛집의 음식처럼 먹을 수도 있는데 ...

 

내게는 여행을 다니면서 (특별하다고 생각하고픈) 음식을 먹는 것이 부러움의 대상이 아니다. 딸아이가 나를 이해해 주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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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7-11-30 10: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 따님이 호기심이 많을 때라 여행과 맛집에 관심 많은 것이 아닐까요? 많은 여행 후에 진정한 여행이 마립간님처럼 자신의 삶을 사는 것임을 깨닫는 경지에 이르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언젠가 따님도「파랑새」에서 치르치르와 미치르처럼 파랑새가 우리 주변에 있음을 깨닫게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마립간 2017-11-30 11:39   좋아요 1 | URL
아이가 잘못된 기준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호기심을 많을 때이고, 직접 경험의 효용도 분명히 있을 테니,

그러나 결국에는 ‘여행이 일상이 되는 삶‘에서 ‘일상이 여행이 되는 삶‘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단지 그 때까지는 계속 밀당이 있겠지요.

cyrus 2017-11-30 2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렸을 때 친척 집에 놀러가는 것을 좋아했던 이유 중 하나가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

마립간 2017-12-01 07:35   좋아요 0 | URL
제 기억에는 친척 집의 음식 맛이 우리 집과 달랐다는 기억이 있습니다. 특히 김치.

요즘에는 공산품 김치를 먹기 때문에 맛도 획일화되고, 그나마 음식점에서 식사하는 경우가 많아 손맛을 느낄 수 있는 경우가 드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