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身邊雜記 180508

 

- 감정의 혼동 ; 불안 vs 분노

 

감정의 과학적 의미는 자신(의 신체)에 대한 인식이다.

나는 나를 희락 喜樂 감정맹인으로 여긴다.

 

유사한 신체 반응의 인식은 감정의 혼돈을 가져온다. 대표적으로 약간의 긴장감과 연애 감정은 비슷하다.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또는 의식적으로) 연애 감정을 진행시키기 위해 이를 이용한다.

 

사람들은 불안과 분노를 혼동한다. 불안한 감정을 분노의 감정으로 표출한다. 그 반대의 예는 흔하지 않지만, 최근에 경험을 했다. 분노의 감정을 불안으로 해석한 것이다. (소용이 없을 듯하여 지적질을 하지 않았다. 감정에 대해 지적질이 소용 있었던 경험은 거의 없다.)

 

뱀발) 개인적 경험에 불안으로 분노로 해석하는 예를 여성으로부터 보다 많이 경험했지만, 사회 전체적으로 본다면, 남녀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방향의 차이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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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18-05-08 14:1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인간은 자신에 대해 잘 모른다는 사실에 동의하고 싶지 않지만 정말 그렇다고 하네요.
위험하게 흔들리는 다리 위에서 두 남녀를 만나게 했더니 (위험해서 생긴) 그 긴장감을 상대에 대한 감정(호감, 떨림)으로 오해한다고 하네요. <더 브레인>에서 읽은 것 같습니다. - (제 기억력을 의심해서 다시 찾아봐야겠군요.) ㅋ

가짜 웃음이 몸에 좋은 호르몬을 분비시키기 때문에 효과 있는 것도 몸은 가짜 웃음과 진짜 웃음을 구분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니 가짜로라도 많이 웃어야 하겠습니다.

마립간 2018-05-09 19:52   좋아요 1 | URL
반복해서 말씀드리게 되지만 (저 자신을 포함한) 인간을 신뢰하지 않습니다. 이 불신에는 인간은 자신에 대해 잘 모른다는 것도 포함합니다. 그리고.

저는 감정이 풍부한 것(양)과 감정이 옳바른 것(질)과 차이가 있다고 봅니다. (길게 이야기하다 보면, 또 여성을 비판하게 되니... ^^)

가짜 웃음 ; 시작은 가짜 웃음일지 모르지만, 생의 통찰을 얻게 되면 진짜 웃음도 풍부해 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