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은 우리 부서 회식 있는 날. 회식 코스는 빕스에서 식사하고 cgv로 옮겨서 영화 '모범시민'을 보는 것.
뒷자리 물리샘이 어제 영화예매를 하셨고, 오늘 시감을 마치고 가장 늦게 학교를 출발해서 학교 카드를 들고 현장으로 오기로 되어 있었다.
2. 걸어가도 좋을 만큼의 거리여서 먼저 출발한 4분은 빠르게 걸어서 제일 먼저 도착하셨고, 그보다 늦게 출발한 나와 다른 이들 4명이서 택시를 타고 갔다. 그런데 우리가 후식 먹을 때까지도 도착하지 않는 물주 선생님. 알고 보니 전혀 반대 방향으로 차를 몰고 가셔서 무지하게 헤매셨던 것. 남자들도 이런 길치가 있구나... 싶어 괜히 동질감을 가졌다. ㅎㅎㅎ
3. 사실 빕스는 젊은 여자들 선호하는 취향이어서 환갑 바라보고 계시는 우리 부장님은 영 입에 안 맞아 하신다. 결국 된장국에 흰 밥 말아서 드심... 다음에 또 기회가 있다면 그땐 한식을 추천하리..ㅜ.ㅜ
4. 빕스에서 극장까지 앞서 4명이 택시를 타고 이동, 우리 5명은 유일하게 차를 갖고 오신 물리샘 차로 이동하는데 방향 잘못 잡아서 유턴 못해서 저어기 멀리까지 가고 말았다. 엄한 성균관대 넘어 한 바퀴 돌고, 거의 종로까지 가서야 대학로로 돌아옴.
5. 그런데 먼저 도착한 분들이 아직 입장을 못하고 계시다. 알고 보니 우리의 물리샘이 어제 예매를 하실 때 5장은 오늘 날짜로, 나머지는 내일 날짜로 잘못 예매하신거다. 으하하하핫, 샘 오늘 일기 쓰셔야겠다. ㅎㅎㅎ 현장에서 다시 재결제해서 날짜 변경해서 입장...
6. 10분 정도 늦게 도착했는데 광고가 길었는지 들어가니까 바로 영화 시작한다.
영화는 기대했던 것과 전혀 다른 영화였다. 액션 영화라 생각했는데 아니었고, 무엇보다 결말이 개운치가 않았다. 흐음, 제라드 버틀러가 직접 제작/주연이었는데 영화 고르는 눈이 어째 50%만 좋은지...금년에 '어글리 트루스'와 '게이머', 그리고 '모범시민'까지 세 편을 보았는데 어글리 트루스만 와방 재밌었고, 나머지 둘은 좀 별로. 차라리 게이머가 액션도 있고 결말도 해피엔딩으로 좋은데 모범시민은 영...-_-;;;
7. 여배우들도 보았지만 그 영화도 기대와 달리 엄청 지루했었다. 최근에 영화 많이 보았는데 통 맘에 드는 게 없다. '여행자'가 가장 괜찮았고 나머지는 고만고만...
8. 오늘 택배 기사님이 다녀가시면서 나비님이 보내주신 책의 미도착분인 정이현의 '너는 모른다'를 배송 완료하셨다. 그리고 내가 반품시킨 책은 가져갔지만 화요일에 잘못 가져간 책은 갖고 오시질 않았고, 물류센터에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내일 도착 예정이다. 쿨럭....;;;;;
9. 드디어 소와나무 생크림 요구르트를 시식했는데, 소문처럼 정말 맛나더라. 사실은 이틀 전에 먹었는데 잊고 있다가 오늘 씀... ㅎㅎㅎ
10. 오늘은 빕스에 우산 두고 와서 다시 올라가서 찾아왔는데, 극장에서도 우산 두고 나와서 다시 가서 찾아옴. 맨날 뭐 흘리고 나오는 횟수가 더 빈번해지고 있다. 왜 이러니...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