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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즌 브레이크 시즌 1 박스 세트 (6disc) - 슬림케이스 + 아웃케이스
프레드 거버 감독, 도미닉 퍼셀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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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접하게 된 미국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 살인누명을 쓰고 사형선고를 받은 형을 탈옥시키기 위하여 동생이 일부러 은행 강도를 저지르고 감옥에 들어가 형과 함께 탈옥을 노린다는 다소 엉뚱한 설정의 프리즌 브레이크는 처음 보는 순간부터 보는 이를 완전히 몰입하게 한다. 집에서 하루에 에피소드 4-5개씩을 볼 때마다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 새벽에야 잠자리에 들기가 일쑤였고, 계속해서 볼 수록 ‘이제 남은 에피소드가 얼마 없어 아쉽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링컨이 살인 누명을 썼고, 그에게 누명을 씌운 집단 배후에 거대한 권력이 있다는 것, 그리고 스코필드가 그의 형과 함께 탈옥하기 위하여 치밀한 계획을 세워 감옥에 들어간 다음 하나씩 그의 계획을 실행해 나간다는 정도만 알고 자세한 것은 직접 보기 바란다. 절대 실망하지 않을 것이다.  


일거수 일투족이 모두 감시되는 감옥이라는 극한 상황, 악질 간수와 예측불가능한 동료 수감자들, 그리고 살인누명을 씌운 배후세력의 방해라는 온갖 상황을 극복하고 스코필드가 어떻게 그의 형 링컨과 불가능해 보이는 탈옥을 감행하게 되는지 기대하시라...

 


왼쪽부터 티백, 링컨아들;;,아부루찌, 새라 텐크레디, 링컨, 켈러먼 요원, 스코필드,

간수장 벨릭, 베로니카, 교도소장, 수크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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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꿀라 2007-02-07 0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 재미 있나요. 탈옥 이야기면 상당히 긴박감이 있을 것 같은데....... 또한 재미도 있을 것 같구요.

외로운 발바닥 2007-02-08 2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강추!!!입니다. 감옥에서 일어나는 일이라 아이들이 보기에는 바람직하지 않은 장면이 꽤 있지만, 두분이 같이 보시기에는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

짱꿀라 2007-02-08 2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럼 서배 들어가겠습니다.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dts-es 2disc) - 할인행사
제임스 웡 감독, 크리스 렘체 외 출연 / 스타맥스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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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지편집부인 웬디는 친구들과 함께 놀이공원에 가서 교지에 싣기 위한 사진을 찍는다. 그런데 그 날 롤러코스터를 타려던 웬디는 사고를 예감하고 출발직전 열차에서 내리지만 남자친구인 제이슨은 미처 내리지 못하고 결국 롤러코스터는 웬디의 예감대로 탈선하여 전원이 사망하는 끔찍한 사고가 나고 만다. 그 이후 주변 친구들이 하나둘씩 불의의 사고로 끔찍하게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웬디는 자신이 그날 찍은 사진에 나오는 친구들이 차례차례 죽음을 맞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케빈과 함께 추가적인 사고를 막으려고 하는데...


어떤 사고로 죽을 사람이 그 사고를 피하여 죽음을 모면하더라도 결국 어떻게든 죽음이 찾아온다는 설정의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시리즈. 비행기 참사를 피한 주인공과 관련된 1편은 텔레비전에서 본 기억이 나는데 처음 영화를 보고서 상당히 참신하면서도 무서운 느낌을 받았던 기억이 난다. 2편은 케이블을 통해서 보았는데 주인공들이 상당히 과격하게(?) 죽음을 맞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그런데 이번 3편은 적어도 죽음을 맞는 장면만 놓고 본다면 1, 2편의 잔혹성을 훨씬 능가하는 것 같다. 선탠기계에 갇힌 채 죽음을 당하는 장면, 그리고 작업장에서 *질 당하여 죽는 장면은...정말로 끔찍하다. 그리고 약간의 스포일러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3편에서 죽는 대부분의 주인공들은 정말 바닥에 던져진 홍시와 같은 모습으로 죽는다. -0-;; 미리 마음의 준비는 좀 해야 할 듯하다.


원래 공포영화를 즐겨보지 않는 차에 여자친구의 손에 이끌려 보게 된 영화라서 주인공들이 반액체상태로 죽음을 맞는 장면을 볼 때마다 고개를 돌리게 되었지만, 전반적으로 시간을 때우기에는 꽤 괜찮은 영화였다.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죽음이 다가온다는 점에서 오는 긴장감, 또는 단순히 관객의 입장에서 영화 속에서 곧 비참하게 죽을 것 같은 등장인물이 정확히 어떤 순간에 어떤 방식으로 죽게 될까에 대한 호기심과 긴장감이 이 영화의 묘미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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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꿀라 2007-01-03 1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읽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외로운 발바닥 2007-01-03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산타님도 행복한 하루 되셨기를...
 
다 빈치 코드 (1disc) - 아웃케이스 없음
론 하워드 감독, 톰 행크스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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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코드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을 영화로 만들면 참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컴컴한 루브르 박물관을 배경으로 하면서 장미의 전쟁을 연상시키는 기호학적 퍼즐을 푸는 듯한 느낌 때문에 순간적으로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나 싶다. 그런데 이 영화를 보는 내내 내 머릿속을 채운 생각은 ‘다빈치코드를 영화로 만들면 정말 재미없구나.’하는 것이었다.


왜 영화를 보기 전과 보고 나서의 생각이 정반대로 바뀌었는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반전이라면 반전일 수 있는 마지막 부분의 결말을 책을 통해 알아서 일수도 있겠지만 사실 내게는 영화 자체가 무척 재미없었던 것 같다. 한편으로는 특별한 액션적인 요소가 없는 텍스트의 한계 때문에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로서의 오락성이 약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영화관에서는 아무리 재미없는 영화라도 졸아본 적도 없는 내가 두세 차례나 잠든 것을 보면 분명 텍스트 외에 영화 자체에도 무언가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엑스맨과 반지의 제왕에서 그렇게나 카리스마 넘치던 이안 맥켈른이 다빈치코드에서 그처럼 초라하게 느껴지는 것만 봐도 그렇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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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맨: 최후의 전쟁 SE - 스틸북 DVD (2disc)
패트릭 스튜어트 감독, 휴 잭맨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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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개인적으로 ~맨 시리즈를 참 좋아한다. 특수한 초능력을 지닌 다양한 주인공들이 다양한 능력을 발휘하고 그러한 초능력들이 시의적절하게 사용되면서 상황을 타개해 나가는 설정이 무척 매력적으로 느껴진다. 그 중에서도 엑스맨 시리즈를 특별히 더 좋아하는 것은 엑스맨의 캐릭터들이 독특한 초능력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각각 내면의 상처나 약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주인공 울버린이 놀라운 치유력과 동물적 감각과 운동능력을 지니고 있지만, 과거 돌연변이 생체실험을 당한 사실이 있고, 사람과 접촉을 하면 상대방을 죽음에 이르게 할 정도의 흡입력을 지닌 로그도 상처가 많은 여자아이다. 이렇듯 엑스맨의 등장인물들은 그들이 돌연변이라는 이유만으로도 사회에서 소수자, 비정상인으로 배척당한다. 영화 엑스맨 전편에 흐르는 철학적 이슈도 소수자, 이방인으로서의 자기정체성 확립과 고독감 등이 아닌가 싶다. 다만, 엑스맨에서의 돌연변이들이 일반적인 소수자와 다른 점이 있다면 그들은 소수자임에도 불구하고 다수자보다 더욱 강하다는 것이고 여기에 엑스맨이 주는 카타르시스가 있는 것 같다. 사실 슈퍼맨은 너무 강하여 긴장감이 없다. 누가 슈퍼맨을 이길 수 있겠는가?


엑스맨 3에서는 돌연변이의 초능력을 무력화할 수 있는 돌연변이가 등장하고 인간들은 그의 혈액을 이용하여 돌연변이의 초능력을 제거하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이에 대항하여 매그니토는 돌연변이 연합군을 만들고 엑스맨들은 인간과 돌연변이간의 충돌을 막기 위해 힘쓰게 된다. 그 와중에 2편에서 죽은 줄 알았던 ‘진’이 되살아나고 ‘진’ 안에 잠들어 있는 또다른 자아인 ‘피닉스’가 깨어나 파멸의 씨앗이 싹트기 시작하는데...(팜플렛 어투가 되어버렸다 -0-;;)


사실 엑스맨 1,2를 맡은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Superman Returns'를 맡기로 하면서 다른 감독이 엑스맨 3를 맡기로 했다는 소식에 이전 시리즈에 무척 만족했던 나로서는 걱정이 좀 되기도 했었다. 하지만 영화 전반적으로 보면 이전 시리즈와 색깔은 조금 다르고 블록버스터적인 색채가 더욱 짙어지기는 했지만 엑스맨 3가 나의 큰 기대를 저버리지는 않은 것 같다. 전혀 다른 모습으로 돌아온 ‘진’으로 인하여 엑스맨 3의 분위기는 이전 시리즈보다 많이 무겁고 우울해지기는 했지만 새로운 초능력의 돌연변이들이 등장하고 각 캐릭터들의 초능력이 장면 장면에 맞게 톱니바퀴가 맞물리듯 발휘되고 또한 상쇄되는 것은 이전 시리즈 못지않다. 또한 더욱 발전된 특수효과로 인하여 시각적인 면은 이전 시리즈를 훨씬 능가한다. 마지막 장면을 보고 또 다른 속편이 나오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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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이름은김삼순 2006-10-13 0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발바닥님, 오랜만이여요, 전 마지막 편을 비디오로 얼마전에 동생과 보았는데 역시나 재미있더라구요, 님 말씀대로 속편이 나온다는 말이 있는데 역시나 기대되는 바입니다^^ 결혼 준비는 잘 하고 계시죠? 책 선물 드리기로 해놓곤 제가 바빠서 이리 뜸했네요, 다음주 쯤에 서재 다시 와서 그때 말씀드릴께요, 행복한 시간 보내셔요^^

외로운 발바닥 2006-10-14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삼순님도 추석이후로 좀 바쁘셨나봐요. 저도 이래저래 꽤 정신없이 보내고 있답니다. 엑스맨 속편이 또 나온다니...전 그냥 기대만 한 것이었는데 정말 그랬으면 좋겠네요. 삼순님의 선물, 즐겁고 설레는 맘으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싸움의 기술 (dts 2disc) : 아웃케이스
신한솔 감독, 백윤식 외 출연 / CJ 엔터테인먼트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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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나쁜 놈들을 멋진 싸움실력으로 응징하는 상상을 해본 일이 있을 것이다. 크고 작은 사회적 불의를 보고도 힘(물리적인 힘)이 없어 주저하거나 부당한 일을 당해도 싸움을 못하여 계속 당하고만 있는 경우도 많을 것이다. 싸움의 기술은 바로 그러한 내면의 욕구를 대리만족시켜주는 영화가 아닌가 싶다.


항상 학교에서도 맞고만 다니는 병태는 계속 맞는 것에 이골이 나서 싸움을 배우고자 한다. 그러던 중 독서실에서 싸움의 고수 오판수를 만나게 되어 그에게서 싸움의 기술을 전수받고 자신을 괴롭히던 나쁜 넘들을 통쾌하게 박살내준다는 것이 이 영화의 줄거리다.


줄거리는 뻔하다. 하지만 강자 앞에서는 약하고 약자 앞에서는 군림하려 하는 나쁜 넘들이 싸움의 고수로 변신한 병태와 초절정 싸움 고수인 오판수 앞에서 통쾌하게 얻어 터지며 비겁함을 보이는 모습 - 특히 병태를 괴롭히던 비린내가 빠코를 박살낸 병태를 의자로 찍으려다 쫄아서 의자를 놓고 엉거주춤하게 앉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 은 영화의 줄거리를 알고 본다고 해도 충분히 유쾌하다. 더불어 무언가 엇박자 같은 백윤식의 연기도 나름대로 인상적이다.

 


자신을 항상 괴롭히던 빠코와 드디어 맞짱을 뜨는 병태

 

병태에게 쫄아버린 비린내...이 장면이 유난히 통쾌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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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6-08-07 0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래도 저래도 참고 있다가
가끔 힘이 없어서 참아주는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 나오면 정말 통쾌해요.
이 영화도 보고 싶네요..

외로운 발바닥 2006-08-07 1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에서는 힘이 없다가 힘이 생겨서 혼내주는 설정이 많죠. 평소에 특별히 당하고 사는 것도 아닌데 그런 장면에 유난히 통쾌해하는 것 보면 저도 은근히 쌓인 것이 있었나봐요. ^^ 조금 억지스런 장면도 있지만 이 영화를 보시면 통쾌함만은 확실히 느끼실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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