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세창의력 - 아는맛크는맛
깊은책속옹달샘 편집부 엮음 / 깊은책속옹달샘 / 2002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딸아이가 새 기탄 사고력 수학을 사달라고 졸라 서점에 끌려갔다.
그러나 B단계가 되면서 스티커 숫자가 확 줄고 도형 문제만 많아지자 조금 망설여졌다.
다행히 딸아이도 내 꼬심에 금방 넘어와 다른 책을 고르는 데 동의했다.

둘레둘레 돌아보다가 딸이 처음에 관심을 가진 건 세계명작 그림책.
고심 끝에 신데렐라를 고르는 듯 싶더니 그림만 보고 집어놓고,
장난감을 덤으로 주는 자동차 책도 이것저것 들여다보더니,
마지막 선택은 아는맛크는맛이었다.
딸아이의 기준에 따르면 스티커가 많아 합격점이었고,
엄마의 눈으로 봐도 공부 위주가 아니라 재밌어 보였다.
집에 와 풀어보니 구성도 다양하다.

주의력 - 틀린 그림 찾기, 숨은 그림 찾기, 각각 다른 쌍을 보고 제일 키 큰/무거운 사람 찾기
관찰력 - 같은 그림 찾기
구성력 - 같은 그림 찾기, 로봇 만들기, 퍼즐 맞추기, 뿌리 채소 찾기, 빈 칸에 넣을 무늬 찾기, 무늬만들기
추리력 - 과일의 단면 알아맞추기, 그림자 맞추기, 빈칸에 올 순서 맞추기, 겹친 그림 찾기, 반쪽 혹은 부분을 보고 전체 맞추기, 종이접기의 펼친 모양 맞추기
공간지각력 - 모양 만들기, 반쪽 그림 완성하기, 변형된 도형의 위치 찾기, 뒷모습을 보고 앞에서 본 순서찾기, 전후좌우에서 본 모양 찾기, 거울 보기(좌우 반대 이해하기), 길 만들기, 빠진 조각 찾기
기억력 - 앞장에 있던 동물의 뒷장 집 찾아주기, 이야기를 보고 퀴즈풀기
사고력 - 미로찾기, 생물의 생장 순서 맞추기, 가족의 일 맞추기, 장바구니대로 장보기, 열매 채소 맞추기
상상력 - 아이스크림으로 만든 새가 있다면? 이야기 만들기
동화 - 개미와 베짱이를 읽으며 각종 문제 풀기(종합편)

문제의 유형을 보면 구성력이나 추리력, 공간지각력 문제가 양도 많고 다양해 더 마음에 든다.
다만 영 내 눈에 안 차는 점이 있다.
우선 가족의 일을 보면 아빠는 신문을 보거나 운전을 하거나 톱질을 하거나 수영을 하는데,
엄마는 책을 보거나 자전거를 타거나 요리를 하거나 줄넘기를 한다.
또 장보기 문제도 '엄마와 장보기'라는 배경이 깔려있어 성별 역할 분담이 은연중에 깔려있다.

미처 교정보지 못한 단어도 눈에 띈다.
죄다 채소라고 표현했는데, 유독 한 문제에서만 일본식 한자어인 '야채'를 쓰고 있다.

딸아이도 좋아하고, 나도 즐거웠지만 2가지 문제점 때문에 별 2개를 가차없이 깎았다.
다음 개정판에서 수정되면 별 다섯 개도 기꺼이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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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딧불,, 2006-04-21 1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딱 좋군요. 역쉬 조선인님은 워크북 리뷰의 달인이셔요.

조선인 2006-04-21 1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하하 반딧불님, 마로가 워낙 워크북을 좋아해서요. ^^;;

Mephistopheles 2006-04-22 0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딸아이가 새 기탄 사고력 수학을 사달라고 졸라 서점에 끌려갔다.
어찌되었건 수학책을 사달라고 하는 마로양은 범상치 않습니다...^^
(영재가 아닐까요?)

조선인 2006-04-22 0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 늘 후하게 마로를 봐주셔서 고마울 따름입니다만, 영재라뇨, 부담스럽습니다. ^^;;
 
둘이서 둘이서 아기 그림책 나비잠
김복태 글 그림 / 보림 / 2003년 12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처음 알게 된 건 아가씨가 둘째를 낳은 직후였다고 기억된다.
큰 조카는 샘이 좀 심한 편이었고, 아가씨는 이를 어려워했다.
그때 큰 조카의 어린이날 선물로 고른 책 중 하나가 바로 <둘이서 둘이서>이다.

(코끼리)
기우뚱기우뚱 통나무 어떻게 옮기나?
둘이서 들면 되잖아. 영차 영차.

(고슴도치)
휘청휘청 긴 바자기로 어떻게 물을 떠먹나?
서로 먹여 주면 되잖아. 꼴깍 꼴깍.

(곰)
끙끙 낑낑, 짧은 팔로 어떻게 등을 닦나?
서로 닦아주면 되잖아. 쓱싹 쓱싹.

...

(다람쥐)
달달달, 추운 겨울 어떻게 지내나?
서로 안아 주면 되잖아. 새근새근 콜콜.
정다운 겨울.

바로 이 책이다 싶어 무릎을 탁 치게 만들 정도로 둘이서 둘이서 정다운 동물들.
<둘이서 둘이서>는 친구의 소중함을 다룬 책일 수도 있고,
한 길을 가는 동료나 부부의 모습을 다룬 책일 수도 있다.
그러나 내 눈엔 꼭 닮은 동물 한 쌍이 형제자매로 보여졌다.

<동생은 정말 귀찮아> <동생은 싫어요> <아! 동생이 없어졌어요> 처럼 싫은 동생이 금새 좋아졌다거나
<내가 동생을 돌볼래요> <난 내동생이 세상에서 제일 좋아요> <동생을 선물받았어요>처럼
큰애가 어른스럽게 동생을 돌보는 입장으로만 그려지는 게 싫었던 나로선,
둘이서 의지가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둘이서 둘이서>야말로 조카에게 딱 맞는 책이라 여겼다.

어머니 돌아가신 빈 자리를 주체 못 하고 내가 휘청거릴 때,
옆지기가 나를 잡아주고, 친구들이 손을 내밀어주고, 동료들이 받춰주고, 딸아이가 안아줘도,
채워지지 않는 구멍 한 쪽을 메워준 건 나의 형제, 오빠들이었다.
어느새 함께 나이 먹어가는 오빠들은 매일같이 살뜰한 맛은 없지만,
비가 온다고 울적하고 날이 화창하다고 우울해하는 날이면 뜬금없는 전화를 걸어오곤 했다.
처음엔 오빠들이 내 심정을 어찌 알고 챙겨주나 했는데,
생각해보면 오빠들 역시 그 날씨를 못 견뎌 헛헛한 마음에 날 찾았던 거다.

뒤늦게 형제의 소중함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나로선
이렇게 힘이 되어주는 형제가 생긴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세상의 모든 첫째들이 알아줬으면 좋겠다.
하기에 조카에게 이 책을 선물한 이래로 누군가 둘째를 가졌다고 하면 꼭 이 책을 권했고,
마로에게 동생이 생겼음을 알려줄 때 같이 본 책도 <둘이서 둘이서>이다.
부디 따스한 이 그림책처럼, 그리고 이 책을 선물받았던 조카들처럼,
마로와 백호가 서로 도와주고 북돋아주고 안아주는 그런 형제로 살아가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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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런스 2006-04-20 1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아름다운 이야기네요

조선인 2006-04-21 1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머쓱 머쓱. 고맙습니다. *^^*
 

내년이 되면 유치원에 갈거야.
그리고 피아노랑 발레를 배울 거야.
그 다음엔 초등학교를 가고, 중학교를 가고, 고등학교도 갈 거야.
그리고 또 뭘 할 수가 있지?

나) 대학에 가서 공부를 더 할 수도 있고, 취직해서 돈을 벌 수도 있고, 결혼할 수도 있어.

음, 그럼 대학에 갈거야. 아주대학교(바로 집앞에 있음)에 가면 좋겠다.
그 다음엔 뭘 하지?

나) 대학원에 가서 공부를 더 할 수도 있고, 취직해서 돈을 벌 수도 있어. 결혼할 수도 있고.

그럼 결혼할 거야.

나) 글쎄다. 엄마 생각엔 마로가 마로 힘으로 돈을 벌어 결혼했으면 좋겠는데.

싫어. 결혼부터 할 거야. 그 다음에 풍선 아줌마가 될 거야.

버스 타고 집에 오는 길 딸아이와 나눈 대화가 우스워 직장 동료에게 들려주었다.
동료의 말이 더 걸작이었다.

동료) 마로가 인생을 아네요. 대학 졸업한 뒤 바로 결혼한 여자가 구할 수 있는 직장이 그거밖에 더 있수?



060416 후배의 결혼식에서.
원래는 남자후배의 하객으로 갔는데, 알고 보니 신부 역시 아는 후배, 게다가 동명이인.
마로는 엄마랑 이름 같은 사람이 있다는 게 못내 재밌나 보다.
"그럼 엄마랑 삼촌이랑 결혼하는 거야? 까르르 깔깔깔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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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06-04-19 2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린이도 한때 아주대학교 가는게 꿈이었어요. 이제 마로도 인생을 계획을 나이가 되었군요 ^ ^

라주미힌 2006-04-20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 앞길에 '빛'만 있었으면 좋겠네요.. (빚이 아닙니다 ^^;;)

코코죠 2006-04-20 0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마로가 동화작가가 될 것 같아요. 그냥 예감이 그래요. 동화작가가 된다에 만원.

조선인 2006-04-20 06: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hnine님, 아이들이란 참 재밌어요. 히히.
라주미힌님, 고맙습니다.
오즈마님, 와락. 당신이 얼마나 오랜만에 내게 글 남기는 줄 알아?

진주 2006-04-20 0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귀여워요 송마로^^

비로그인 2006-04-20 0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웃는 모습이 참 귀엽습니다.^^ 생각도 언제나 간단, 명료, 핵심이 가득.

Mephistopheles 2006-04-20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하 웃다가도 조선인님 직장동료의 해석에 약간 씁쓸~~~^^

싸이런스 2006-04-20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 너무 예뻐요! 풍선 아줌마....저 나이 때 아니고선 튀어나오기 힘든 말!

날개 2006-04-20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렇게 확실하게 인생계획을 세우다니.....!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냐요~

조선인 2006-04-20 16: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주님, 아침 일찍 달아주셨네요. *^^*
쥬드님, 저 인생계획이 핵심이라니, 좀 걱정입니다. ㅎㅎ
메피스토님, 맞아요. 정말 가슴 아픈 해석이죠.
싸이런스님, 원래는 풍선 삐에로였는데, 너무 위험할까봐(장대발을 하잖아요) 풍선아줌마로 바꿔달라고 사정한 건 접니다. 히히
날개님, ㅎㅎㅎ 대단한 게 아니라 어린이집에서 우리집 오는 버스를 타면 우연찮게도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순서대로 지나가요. 노선이 곧 아이의 인생계획이 된 셈이죠. ㅋㅋ

mannerist 2006-04-21 1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 마로야... 그러다 혼나. 쿨럭;;;;

조선인 2006-04-21 1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매너님, 마로의 댓글은 삭제하겠습니다. ㅠ.ㅠ

로드무비 2006-04-23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주는 누나랑 결혼하겠다 하고 주하는 아빠랑.
남자친구는 주하만 바라보고.
우리 동네도 장난 아닙니다.ㅎㅎ
마로의 대답이 너무 깜찍하군요.^^

조선인 2006-04-23 1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자그마치 6각관계? 골치 아프시겠어요. ㅎㅎ
 

이번 주가 23주째.
그런데도 아직까지 회사에선 백호에 대해 모른다.
정말 둔감한 사람들이라 고맙다.

그런데, 문제가 네 가지나 생겼다.
(생각해보니 문제가 하나 더 있어 추가)

1.
원래 금월 내 완료 예정이었던 연봉 협상이 연기되었다.
조직개편의 후과인지라 얼마나 연기될지 모르겠다.
으아아악. ㅠ.ㅠ

2.
같은 부서 직원 하나가 관뒀다.
안 그래도 조직개편으로 인해 업무 하중이 늘어났는데, 신입이라 해도 없으니 일손이 딸린다.
충원 계획은 있으나 딱히 대상자가 없어 막막하다.
(회사 특성상 경력직만 뽑는다.)
게다가 내 상황을 모르는 팀장은 천천히 뽑아도 되지 않냐고 느긋하다.
8월부터 휴가 들어가야 하는데, 늦어도 5월 안에 뽑아야 3개월은 가르치는데, 이를 어쩌누.

3.
갑자기 회사 건강검진이 발표되었다.
이로써 무조건 들통날 상황이다.
회사에서 일괄 건강검진을 하는 건 사생활 침해라는 실론티님 말씀이 팍팍 실감이 난다.
그나마 건강검진일이 외근이 잡혀있던 날이라 일단 연기 신청을 했지만,
연봉협상이 먼저일지 건강검진이 먼저일지 그저 운에 맡겨야 하는 신세라니.

4.
어제 시작한 과제의 책임을 맡았다.
가장 중요한 업무는 서비스 기획과 검수.
개발이야 외주니까 가끔 일정관리만 하면 된다.
문제는 모정부기관의 요청에 따라
완료예정일이 12월 1일에서 10월 14일로 앞당기는 결정이 오늘 내려졌다.
원래 일정에 따르면 휴가 들어가기 전 기획 마무리하고,
휴가 후 복귀해서 검수하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일정이 조정되면서 검수 일정이 9월부터 시작된다.
애당초 PM을 맡을 수 없다고 계속 몸을 사렸지만, 상황을 모르는 팀장이 기어이 일을 맡긴 터고,
책임지지 못할 과제 맡아놓고 뒤늦게 자리에서 물러나는 상황이 되버린 것이다.
본사 역사상 기술본부에 여자가 발령된 것이 유례없던 일인지라 여러 모로 조심스러운데,
역시 여자는 무책임해 따위의 말을 들을까 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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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04-19 17: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알리고 몸을 조심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조선인 2006-04-19 1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 하늘바람님, 제가 워낙 악명높은 회사에 다니는지라, 백호가 연봉협상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요. 전전긍긍하는 제가 너무 속물인 걸까요?

ceylontea 2006-04-19 1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냥... 통보해버리세요..
연봉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백호이니.. 걍.. 대충 맘을 비우시면..설만 연봉을 깍기야 하겠어요? 그냥 좀더 당당하게 부딪히시기를~~~

말은 쉽다는 것 알아요.. 그래도.. 이런 일로 계속 고민하시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아요.. 에효... --;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저출산율을 여자들에게 말하는 것은 정말 짜증이 나는 일입니다..쩝)

여튼 기운내세요...

조선인 2006-04-19 1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 그럴까요? 아흑. 실은 방금전에 건강검진 기록지를 받은 다음부터 일이 손에 안 잡혀요. ㅠ.ㅠ

진주 2006-04-19 1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물은 아니고요.....
세상이 적당히 칙칙해서 그런거죠. 만약에 연봉협상에 영향을 받는다면 그땐 당당하게 맞설 수있는 제도는 없나요? 안 되면 1인 시위(아니 2인)라도. 훔....악명높다는 회사간부들도 아이는 낳고 살겠죠...?

하이드 2006-04-19 17: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강검진결과는 본인만 볼 수 있는거 아닌가요?!
직원의 복지를 위한거지, 그걸 무슨 척도로 삼는건 아니잖아요? 그거 위법 아니에요? 위법?

아무튼, 좋은방향으로 타이밍이 착착들어맞아주길 바랄께요. 화이팅!

조선인 2006-04-19 1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주님, 악명높은 회사 간부의 부인 중 직업전선에 있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지요. 그리고 제가 다니는 회사 계열사의 경우 부당한 직장폐쇄에 맡서 몇 년째 싸우고 있는 노조가 있는데, 꿈쩍도 안 한다죠. 벌금을 낼 망정 선례를 남길 수 없다는 회장님의 신조 때문에요. @,@
하이드님, 결과가 중요한 게 아니라요, 동료들과 함께 검사받으러 가는 거 자체가 문제죠. 아시잖아요. 얇은 가운 하나. 게다가 엑스레이 찍을 때 저만 납 앞치마 두르는 거 보면 죄다 알게 되겠죠. ㅠ.ㅠ

Mephistopheles 2006-04-19 1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태는 사태군요...
저도 백호를 먼저 생각하는게 좋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권해봅니다..^^
힘내세요 조선인님~~ 아니 사형~~

조선인 2006-04-19 1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 저도 사실 페이퍼 올리면서 더 이상 미련 가질 수 없다고 마음먹는 중입니다. 다음주 중에 팀장에게 의논해야겠다고 슬슬 마음먹고 있는 중이에요. 어쩌면 결심을 위해 페이퍼를 쓰게 된 걸지도. 다른 문제야 저 하나의 문제지만 4번째 문제는 과제의 흥망이 달린 문제인데, 회사에 피해를 줄 순 없죠. ㅠ.ㅠ

세실 2006-04-19 17: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쵸. 영향력(?)있고 믿을만한 직장상사와 상의해서 좋은 결정 내리시길...설마 백호때문에 연봉이 삭감되지는 않을거예요.
백호 태어난 후엔 더욱 열심히 일하실 분이구만...
넘 걱정하지 마세요. 태교에 안좋아요. 에구 이래저래 힘이 드시겠네요...

조선인 2006-04-19 1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아하하하 4월 1일자로 조직개편된 터고, 제 상사는 영향력 있고 믿을만한 분은 못 되요. 착하긴 하죠. 그게 그나마 위안이랄까... -.-;;

물만두 2006-04-19 1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연봉 협상이 먼저 되기을 기원할께요!!!

paviana 2006-04-19 1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하시는 일이 PM이었구나....에구 어쩌나요..상사분도 도움될 것 같지 않은 상황이고...이젠 정말 말씀하셔야 되겠네요..

조선인 2006-04-19 1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 고마워요. 부비부비.
파비아나님, 으흐흐 사실 PM이 주무는 아니고, 어쩌다 정부 과제를 하나 하게 되어서요. PM이라는 표현 안 쓸라고 무지하게 애써서 만들었는데. 히히.

반딧불,, 2006-04-19 1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저 잘 마무리 되기만을 바랍니다..

조선인 2006-04-19 1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마워요. 반딧불님, 오늘은 일찍 퇴근해서 맛난 거 사먹고(해먹을 재주 없는 인간 같으니라구) 기운내려고요. 마침 옆지기도 일찍 퇴근하니까 의논도 하구요.

ceylontea 2006-04-19 18: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Don't Worry, Be Happy~~!!

비로그인 2006-04-19 1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러가지로 일이 복잡해졌군요
그래도 조선인님 잘 해결하시고 남은 시간 편안하시길 바랄게요..^^

비로그인 2006-04-19 2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힘 내세요!

비로그인 2006-04-19 2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참.. 임신이 축복 아닌 세상이 맞긴 맞군요. 임신은 커녕 남자친구 한 번 사귀어본 적 없지만 이런 글 접할 때마다 부글부글... 불끈..

가을산 2006-04-19 2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휴~~ 조선인님. 직계상사에게는 알려야 하지 않을까요?
그렇게 해서 일정 조절을 어떻게 했음 좋겠네요.

조선인 2006-04-19 2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 넵, Be happy!!!
사야님, 어머, 남은 시간이라고 표현하니 좀 이상해요. 히히
따개비님, 넵. 으랏차차 힘!
평범한여대생님, ㅎㅎ 꼭 여자만의 문제는 아니에요. 갈수록 경쟁이 심해져서 남자들은 아무리 아파도 병가를 못내요. 참 기막힌 세상이죠.
가을산님, 네, 얘기해야죠. 드디어 결심했어요.

2006-04-20 00: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waits 2006-04-20 0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심, 잘 풀어내시고 아기와 함께 마음 편안해지시길 바래요..^^

조선인 2006-04-20 0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속닥이신 분, 고맙습니다. 정말 그렇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나어릴때님, 넵, 결심!!! 북돋아주셔서 고마워요.

토토랑 2006-04-22 1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뒤늦게 봤네요. 잘 해결 되셨을 라나요.
여자는 배짱!!! 입니다. 힘내셔요 얍~~~

조선인 2006-04-22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토랑님, 여자는 배짱이라, 맘에 드는데요? ㅎㅎㅎ 잘 되겠죠! 빠쌰!
 
 전출처 : 닉네임을뭐라하지 > 알립니다아아아-

 

아아-
여기는 대한민국,
(중략)
서울대학교에서 도보로 10여분 걸리는 곳에 위치한,

"그날이 오면" 서점입니다

사회과학 전문 서점이고,
그 외 다른 서적도 꽤 있습니다


음음-
온라인 서점 내 블로그에서 이런 '짓'을 해도 될는지 모르겠으나,
그러니까 제가 지금부터 하고자 하는 말은...

 

구하고자 하는 책 중
간혹 품절되거나 절판된 책이 있습니다

네네, 그렇습니다
그럴때 좀 답답하지요
특히나 꼭 구해봐야 할 경우엔 말이죠


이곳 서점의 장점 중 하나는
품절되거나 절판된 서적이 제법 있다는 것입니다
(물론, 없는 경우도 당연히 있습니다만)

계간지 같은 경우는 예전 것까지 쭈욱 모아 두었고 말입니다

 

흐흠, 이제 결론을 말해보자면
(이미 다 눈치채셨겠지만)

구하고자 하는 책이 알라딘에 없는 경우 제게 말씀을 남겨주시면,
서점을 뒤져본 후 있는 서적의 경우 판매를 해드리겠다는 것입니다-

(원하실 경우, 투명 비닐 아스티지(?)로 겉포장 해드립니다-)

 

물론 할인이나 적립은 안 됩니다 ( -_-)
(더욱 안타까운 건)택배비도 받는 다는 것이죠 ( -_-;)


혹시나 알라딘 관계자께서 이 글을 보시더라도
너그러운 마음으로 눈감아주시길...;;
(어차피 품절이거나 절판된 서적이잖아요...^^;;)


구하고자 하는 책 혹은 주문은 방명록에다 해주세요
물론 "서재 주인에게만 보이기" 버튼을 '꾹' 눌러서 말입니다-

 

그럼, 이만

 

ps. 스크랩 좀 해주셔요-

ps2. 근데... 제 방명록엔 왜 "서재 주인에게만 보이기"가 없는 걸까요 -_-?

ps3. 너무 기대하진 마세요 (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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