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의문점 조목조목 제기
“잠수함 위성사진, 상어급 가까워” …검증위 제시 의문점들
 

2010년 06월 04일 (금) 17:58:36 장우성 기자 jean@journalist.or.kr
 


   
 
  ▲ 4일 천안함 검증위 기자회견에서 노종면 언론노조 민실위원장이 기자들에게 검증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한국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이 공동 구성한 '천안함조사결과언론보도검증위'는 합조단이 천안함이 북한 어뢰에 의한 버블제트 폭발로 침몰했다며 제시한 증거가 과연 충분한 설득력이 있는지 외부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검증했다고 밝혔다.

1.북한 ‘1번’ 어뢰, 설계도와 일치?

검증위는 합조단이 근거로 제시한 북한 어뢰 설계도에 적힌 일본어의 정체에 대해 추가 설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합조단은 “이 일본어의 정확한 뜻은 알 수 없으나 특별한 의미없는 표기”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명확한 해명 없이는 설계도의 신빙성이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미리미터(mm)까지 완벽히 일치한다는 합조단의 설명과 달리 설계도와 발견된 어뢰 모터· 프로펠러 부분이 똑같다고 단정 짓기는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설계도 상에는 모터 부분이 직사각형이나 실제 발견된 모터는 유선형이라는 것이다. 검증위가 무기 전문가에게 의뢰한 결과 “무기 부품은 설계도에 윤곽만 표기할 수도 있다”는 답변을 얻었으나 상세 설계도면이 있다면 원본을 공개해야 하며 공개적인 정밀 실측 대조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 맨위 사진은 합조단이 공개한 설계도면. 모터 부분이 직사각형으로 나와있다. 반면 아래 사진에 실제 모터는 유선형으로 돼있다. 맨 아래 오른쪽 사진은 검은색 페인트가 칠해진 어뢰프로펠러 부분. 왼쪽 사진 실제 프로펠러는 폭발열로 페인트가 타버리고 없다. 그러나 바로 앞에 있는 '1번'은 선명하게 남아있다.<자료=천안함 검증위>  
 


어뢰의 표면 페인트는 폭발열로 녹았는데 ‘1번’ 표시는 멀쩡한 점도 의문으로 제기했다. 폭발이 수중에서 일어났고 폭발한 지점에서 5m 가량 떨어졌기 때문에 1번 표시가 없어지지 않았다는 합조단의 해명은 불충분하다는 것이다. 검증위는 1번 표기 부분과 붙어있는 프로펠러의 검은색 페인트도 타버렸다며 폭발지점과 떨어져 글자가 남아있다는 해명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1번이라는 표기가 북한식 표기라고 단정할 근거도 불충분하다고 꼬집었다. 검증위는 다수의 북한 전문가에게 의뢰한 결과 “‘번’이라는 글자는 북한에서 물품을 표기할 때 쓰는 것으로는 생소하다”는 증언을 들었다고 밝혔다. 따라서 북한에서 물품을 표기할 때 ‘번’을 쓰는 사례가 제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어뢰의 부식 상태가 함체와 비교할 때 더 심하다는 주장에 대한 합조단의 해명도 모호하다고 지적했다. 합조단은 어뢰와 함체의 부식상태가 “육안으로 판단해 비슷하다”고 했으나 과학적 분석 근거가 없다는 결론이다.

2.알루미늄산화물, 증거 될 수 있나?

천안함 연돌과 어뢰 프로펠러 등에서 함께 발견됐다는 알루미늄 산화물도 증거로서 충분치 못하다는 반론도 제시했다. 알루미늄 산화물은 일반 어선 프로펠러에서도 흔히 발견된다는 것이다. 합조단은 ‘에너지분광기’ 분석 결과를 토대로 함체와 어뢰 잔해, 모의폭발시험에서 나타난 흡착물질이 거의 일치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X선 회절기’ 분석 결과에 따르면 모의폭발시험에서는 폭발로 결정화된 알루미늄이 발견됐는데 함체와 어뢰 잔해에서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함체에서 발견된 RDX, HMX, TNT 등 폭약 성분을 볼 때 북한이 보유한 ‘SAET-60M 중어뢰’가 자명하다고 밝힌 합조단의 발표도 단정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합조단 자료에 따르면 북한 어뢰는 RDX와 TNT로 구성되지만, 미국 등 서구국가에서 사용되는 ‘베컴’ 방식의 폭약도 RDX와 HMX로 이뤄지므로 좀더 과학적인 분석이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 <자료=천안함 검증위>  
 
어뢰가 폭발했는데도 파편이나 선체 파공이 없는 점도 의문이라고 밝혔다. 이는 어뢰발사 실험을 통해 규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3.11.8초 만에 1백 미터 물기둥 볼 수 있나?

사고 당시 백령도 초병이 물기둥을 목격했다는 증언은 결정적인 증거 가운데 하나다. 그러나 군의 물기둥 관련 증언이 계속 번복됐다는 것이다. 지난달 2일 김태영 국방장관이 KBS 프로그램에 출연해 “작은 규모의 물기둥이 관측됐으나 신빙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합조단 발표에서는 “높이 1백m, 폭 20~30m 물기둥이 목격됐다”고 바뀌는 등 물기둥 발언이 3차례나 번복됐다는 것이다.


   
 
  ▲ 폭발후 물기둥에 대한 당국의 발표는 번복을 거듭했다. <자료=천안함 검증위>  
 


초병이 폭발 소리를 듣고 높이 1백m의 물기둥을 목격할 수 있느냐는 계산 근거도 제시했다. 3백40m/s(초)인 소리의 전달 속도와 최소 4km의 관측 거리를 감안하면 폭발 뒤 소리가 전달되는 데는 11.8초가 걸린다. 그러나 버블제트로 발생한 물기둥이 최고점인 1백m까지 올라가는 데는 통상 4~5초가 소요되며 기둥이 완전히 소멸되는 데는 15초가 걸린다는 주장이다. 따라서 초병이 폭발음을 듣고 목격했다면 1백m 최고점에 이른 물기둥을 볼 수 없다는 설명이다.

우리 군의 백상어 어뢰를 사용한 폭발 실험 동영상을 근거로 천안함 견시병이 물기둥을 못 봤다는 사실도 의문점으로 제시했다. 합조단도 완료하지 못했다고 인정한 함체 절단 시뮬레이션도 다양한 변수를 바탕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견해도 내놓았다.

4.함체 변형, 잠항 능력 의문

함체 절단면 역시 충격 방향만 설명됐을 뿐 충격을 준 원인에 대해서는 주관적 판단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폭발이 일어나면 보통 열 흔적이 있는데 절단면 전선 피복이 녹지 않은 것도 이상하다는 입장이다.

천안함 밑바닥에 나타난 긁힌 흔적도 버블제트의 결과라고 단정하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좌초에 의한 긁힌 흔적이라는 주장을 불식시킬 과학적 설명이 없다는 점도 제기했다. 가장 흔적이 많았던 좌현 부분을 언론에 공개하지 않는 이유도 의문부호를 달았다.

스크루가 구부러진 이유 역시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합조단의 설명은 엔진이 급정지하면서 멈춘 스크루를 7백mPa(파스칼)의 물 관성력이 변형시켰다는 것. 이를 입증하려면 수치가 나온 산식을 공개하고 실제 급정지 실험도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침몰 시 스크루가 해저에 닿아 손상됐다”는 합조단의 애초 해명이 관성력 때문이라고 바뀐 근거가 무엇이냐는 질문도 던졌다.

김태영 장관이 애초 “북한 잠수함의 잠항능력이 떨어지고 속도도 늦어 가능성이 낮다”고 밝힌 것을 근거로 4~6일간 잠항 능력이 있는지도 의문이라고 밝혔다.

국방부가 지목한 북한 연어급 잠수함 구글어스 위성사진의 실제 길이를 계측했더니 길이 32~35m, 폭 3.5~4m로 나왔는데 이는 상어급 잠수함에 해당된다는 점도 밝혔다. 송영선 한나라당 의원이 국회 천안함 특위에서 제시한 잠수함 위성사진도 흘수선을 고려할 경우 길이가 약 34m에 달한다며 추가로 제시했다.


   
 
  ▲ 국방부가 제시한 연어급 잠수함의 구글어스 위성사진을 실제 계측해본 결과 길이가 32~35m가 나왔다. 이는 길이 34m인 상어급 잠수함에 해당한다. <자료=천안함 검증위>  
 
5.폭발 뒤 동영상 버블 흔적이 없다?

검증위는 여러 가지 의문 중에서도 반드시 규명돼야 하는 것을 ‘천안함 7대 의문’으로 정리했다.

TOD(열상감응장비) 동영상 문제를 첫 번째로 꼽았다. 지난달 28일 마지막으로 공개한 동영상 외에 과연 다른 것은 없는지 불명확하다는 것이다. 폭발 36초 후 촬영됐다는 이 동영상에는 함수와 함미가 근접돼있으며 버블제트 폭발 시 보통 해면에 남아있는 버블 흔적이나 물안개가 전혀 없다며 이 또한 해명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 맨 위 사진은 합조단이 5월28일 마지막으로 공개한 폭발 36초 후 동영상. 함미와 함수가 근접해 있다. 아래 왼쪽은 해군의 백상어 어뢰 폭발 실험 뒤 해면에 버블 흔적이 남아있는 사진. 오른쪽은 버블제트 후 물안개가 남아있는 사진. <자료=천안함 검증위>  
 
항적 공개도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천안함 침몰 지점 좌표가 왔다갔다하기 때문이다. 군 당국이 3월26일 발표한 좌표와 4월7일 밝힌 좌표는 2.17km 떨어져 있다. 박영선 민주당 의원이 국회 특위에서 밝힌 대로 KNTDS(해군전술지휘통제시스템) 상에서 천안함이 없어진 지점은 이 좌표에서 서북쪽으로 더 올라갔다. 또한 어뢰 잔해가 발견된 지점은 KNTDS에서 사라진 좌표에서 6백m 남동쪽인데 어뢰 모터 추진체와 프로펠러가 같은 지점에 떠내려 왔다는 점도 의혹이라고 했다.


   
 
  ▲ 천안함 침몰 좌표가 정확치 않다는 지적이다. 3월27일 '최초 좌초' 지점과 3월26일 발표 지점, 4월7일 정정 지점이 2.17km 차이가 난다. 5월24일 국회 천안함 특위에서 제기된 바에 따르면 KNTDS상 천안함이 사라진 지점은 서북쪽으로 더 올라가있다. <자료=천안함 검증위>  
 
6.그 밖의 의문들

7개 의문 이외에 사고 발생 초기 해군이 유족에게 공개한 해도에 ‘최초 좌초 지점’이라고 적혀있는 것도 규명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해군은 KBS ‘추적 60분’의 질문에 “유족이 설명을 들으며 독자 판단으로 적은 듯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 해도에는 정확한 위도가 적혀있어 군전문가가 직접 썼거나 당국의 브리핑을 받아적은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KBS와 MBC가 6일 보도한 바대로 제3부표 지점에서 헬기가 인양한 미확인 물체는 무엇이었는지도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방송사의 자료화면이거나 해저 물체를 찾는 ‘디핑소나’ 탐지 장비라는 게 군 당국의 해명. 방송사에 확인한 결과 자료화면은 아니었으며 실제 사진과 비교한 결과 디핑소나도 아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화면을 확대해 살펴본 결과 일부 주장처럼 미사일 어뢰, 구조용 들것일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4월25일 첫 공개됐을 때는 멀쩡했던 천안함 바닥의 소나돔 표면상태가 5월19일에는 파손돼있는 것도 검증돼야 한다고 했다.

검증위는 이와 함께 △합동조사단 해체 △군 지휘라인 전원 수사 착수 △국정조사 즉각 실시 △증인 접촉 보장 △국내외 조사위원 신원공개 및 접촉 보장 △항적·교신 정보 전면 공개 △언론 기능 회복·탐사보도 확대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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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도에 어머니 돌아가셨을 때 49재에 탈상을 했다.
하지만 그후로 지금껏 파마 한 번 안 했고,
옷을 사도 검은 색 혹은 무늬 없는 단색만 사고,
하늘을 봐도 어머니 생각, 김밥 말다가도 어머니 생각, 하다못해 위생팩을 봐도 어머니 생각,
그러다 보면 어느새 눈물이 주르륵 흘렀고... 

지난 3월 아버지 돌아가신 뒤 삼우재에 탈상을 했는데,
요새는 불교 신자 아니면 대부분 49재 안 한다는 회사 사람들 얘기에 살짝 놀래긴 했지만,
경상도 보수 꼴통 어디 가나, 5월 14일이 되자 당연한 듯 49재를 치뤘다.

그렇게 49재까지 넘기니 갑자기 주말에 남는 시간이 생겼다.
지난 5년간 아버지 병치레로 친정 또는 병원에 쫓아다녀야 했던 일정이 모두 사라진 거다.
갑자기 생긴 시간을 주체할 수 없어 지지지난주에는 새 옷도 이것저것 사고,
지지난주 토요일에는 머리카락을 쌍둥 자르고,
어제는 15만원의 거금을 주고 파마도 했다.
짧고 곱슬거리는 머리카락은 남의 모습인양 생경한데,
낯설어진 내 모습이 비로소 딱지 앉은 상처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직도 다시는 추어탕을 먹을 거 같지 않고,
보름달을 보면 여전히 어머니를 떠올릴 거 같고,
000이나 XXX가 나오는 프로그램은 도저히 볼 수 있을 거 같지 않지만,
그래도 이제는 어머니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 있는 듯하다.  

  

 

어쩌면 난 미장원에서 진짜 탈상을 한 건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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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HIN 2010-06-07 15: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제 주변엔.. 기독교인인데도 49재 이런 거 다 하는 거 같더라구요.
아무래도 아직까지는 유교적인 문화가 많이 남아서 그런가.
머리와 함께 조선님의 마음도 조금은 가벼워지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제가 감히 할 소리는 아니지만, 그 분들도 당신들의 자식이 늘 우울하게만 보내는 건
원치 않으실테니까요. 힘내세요, 조선님 ^^

hnine 2010-06-07 2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처에 딱지가 앉기까지, 참으로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네요.
파마 잘 하셨어요. 저도 파마 한지 5년도 넘었는데 셋팅 파마는 해본적 있어요. 긴 머리가 구불구불, 예쁜 컬이 맘에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동안 주말마다 참 애 쓰셨어요.

순오기 2010-06-07 2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찔레꽃 필때 친정엄마를 보낸 이웃의 와일드보이 엄마는 해마다 찔레꽃만 피면 앓아요.
낙엽지던 가을날 아버지를 보낸 나는 가을이면 아프고요.
우리는 상실감을 그렇게 몸으로 앓았고, 서로 챙겨주며 딱지가 앉기를 기다렸지요.
조선인님의 그 마음... 그래서 충분히 알 거 같아요.

미장원에서의 탈상, 어머니도 이쁘게 봐 주실거에요.

하늘바람 2010-06-08 0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 많이 힘드셨는데 전 그냥 제 힘듦만 생각하고 챙기느라 급급했네요

토닥토닥
함께 토닥토닥


부모님께서 더 예뻐해 주실 거예요

행복희망꿈 2010-06-08 06: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모님을 멀리 하늘나라로 보낸다는건 정말 가슴이 아픈일이죠.
전 4년전에 보내드린 시아버님도 가끔 생각이나서 눈시울이 뜨거워지기도 한데요.
그 때, 불교를 믿으시는 시어머님께서 꼭! 해드리고 싶다고 하셔서 저희도 아버님 49제를 절에서 올려드렸답니다. 어머님 마음이 편한게 최고라고 생각해서 따랐어요.
요즘은 비용도 만만치않고 해서 못하시는 분들도 많으시겠지요?

저도 만약 친정어머님이 안계시다면 정말 하루하루가 힘들고 지칠것 같아요.
그래도 부모님들께서는 조선인님의 밝은모습을 보시고 싶어 하시겠지요?
미장원에서 진짜 탈상을 하셨다는 님의 말씀이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힘내시고 앞으로는 더 밝게 웃으시면 생활하시길 기원합니다.

조선인 2010-06-08 0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두의 따스한 말씀, 감사합니다. 차마 일일이 답글 드리지 못하는 마음, 이해해주세요.

세실 2010-06-08 0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이 힘든 시간 보내셨군요. 아직은 큰 아픔을 겪지 않았는데 가끔은 두려운 생각도 듭니다.
님 파마 잘하셨어요.
그렇게 그렇게 시간은 가겠죠.

gimssim 2010-06-08 15: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자들에게 있어서 친정 어머니는 바로 나 자신이지요.
저도 어머니를 여의고 나서 한참동안은 친정엄마 계신 사람들과는 얘기도 하기 싫었던 적이 있어요.
그러나 시간이...그 모든 것을 치유해 주더군요.

2010-06-08 16: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같은하늘 2010-06-14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힘든 시간을 이겨내셨네요.
딱지가 떨어질때쯤이면 상처도 아물어 있을거예요.
 

홍차음료 '실론티',
이온음료 '포카리스웨트',
다이어트 음료
'팻다운',
건영식품 '가야망고농장',
썬업 '델츠망고',
서울우유 '칸망고' 




URL: http://www.inminds.com/boycott-brand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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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랑 2010-06-07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헛.. 보이콧 하기도 쉽지 않네요.. 잘 외어야 겠어요..

마립간 2010-06-07 1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스라엘도 빼고 삼성도 빼고 남는 것이...

사마천 2010-06-08 0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른 것 놔두더라도 스타벅스는 꼭 거부해주시기를.. 오너인 슐츠는 강력한 시오니즘 서포터입니다..

조선인 2010-06-08 0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토랑님, 자기가 자주 가는 브랜드만 기억해두면 될 거 같아요.
마립간님, 전 삼성불매운동에 대해서는 아직 유보적 입장이라. 쿨럭.
사마천님, 스타벅스야 안 가니까 상관없는데, 크리니크나 갭, 랑콤, 크리넥스, 코텍스, 하기스, 유한킴벌리, 노키아를 불매하려면 좀 불편해지겠어요.
가장 갑갑한 건 IBM과 인텔이에요. 도저히 피할 방법이 없는 막강제국이죠. ㅠ.ㅠ

머큐리 2010-06-08 1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 이스라엘 빼고..삼성빼면.. 도데체 남는데가...힘있는 것들이 더해요..에효

Kir 2010-06-08 1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불가능해보이는 IBM과 인텔은 제외하고...
'나랑 무관한 게 많아서 다행이다' 하면서 살펴보다가 유, 유한킴벌리!
코텍스랑 유한킴벌리는 불매하기 어려울 듯 싶은데, 머리가 아프네요.

조선인 2010-06-08 1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머큐리님, 전 반전 불매운동에 대해서는 적극 동참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반재벌 구호에 대해서는 도저히 입장을 못 세우겠네요.
kircheis님, 그러게요. 유한킴벌리, 코텍스, 크리넥스, 하기스!!! 대체품목이 너무 앙상해져요. ㅠ.ㅠ

하얀마녀 2010-06-11 16: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최근 노키아 익뮤대란때 익뮤 지를 뻔 했었는데 게으름이 이런식으로 도움이 되다니!
삼성하고 이스라엘이야 어차피 모르고는 쓸지라도 알고는 불매중이었지만 이렇게 또 확인하게 되니 새삼 놀랍군요.

조선인 2010-06-14 0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얀마녀님, 하아, 사실 저도 익뮤준비중이었는데... 에휴...

하나둘셋 2010-09-18 2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홍차음료 '실론티', 이온음료 '포카리스웨트', 다이어트 음료 '팻다운', 건영식품 '가야망고농장', 썬업 '델츠망고', 서울우유 '칸망고' // 여기는 왜 써있는거에요?

조선인 2010-09-20 0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료가 이스라엘산이거나, 제휴해서 만든 제품이라고 하네요.
 

집들이 겸하여 정말 오랜만에 나들이와주신 시부모님.
아버님은 애들 방에서 밀린 잠을 주무시고, 애아빠는 일한다고 PC 붙잡고 있고,
조금은 샐쭉해져서 어머님 모시고 애들이랑 휭~ 나와버렸더랬다.
아직도 봄꽃에 설레여하는 소녀같은 어머님. 









아주대는 벚꽃이 유명하지만 목련과 매화도 곱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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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10-06-07 0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그러고보니 딸아이의 만행이 기록으로 남아버렸구나. ㅠ.ㅠ

bookJourney 2010-06-07 0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예쁜 마로와 해람이~ 꽃보다 예쁘다고 전해주세요~ ^^

Mephistopheles 2010-06-07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가 꽃을 꺽었군요....ㅋㅋ

조선인 2010-06-07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세상님, 고맙습니다.
메피스토님, 흑, 제가 잠시 한 눈 판 사이... ㅠ.ㅠ

세실 2010-06-07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마로가 할머니 닮았네요^*^
웃는 모습이 참 예뻐요.
메피님 하여간 ㅎㅎ

무스탕 2010-06-07 1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 마로가 종류별로 다 모았군요 ^^

순오기 2010-06-07 21: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쁜 마로를 보면서
'뭐야, 꽃을 꺾은 거야?' 했는데, 조선인님 댓글 보고...ㅋㅋ
어머님이랑 마로랑 닮았네요~ 즐거워하는 모습도 닮았고요.^^

조선인 2010-06-08 08: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그런가요? 의식 못했는데 사진으로보니 어머님을 닮은 듯도 하고. ^^
무스탕님, 그러게나 말이에요. 해람이에게 정신 팔려 있는 사이... ㅠ.ㅠ
순오기님, 부디 고발하지 말아주사와요.
 

가족 

우리 가족은 그 누구보다
저를 사랑해요.
서로 아껴주고 감싸주고 배려해주는
착한 가족이죠. 

저를 낳아주신 엄마,
제가 태어날 수 있게 해준 아빠,
그리고 동생! 

저도 가족을 엄청 사랑해요.
저를 사랑해주는 가족
감사합니다. 

초3. 송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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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0-06-05 0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각과 배려가 깊은 마로입니다

꿈꾸는섬 2010-06-05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로의 시가 참 좋네요. 가족의 사랑이 듬뿍 느껴져요.^^ 행복한 가정에서 예쁘게 잘 자란 걸 느낄 수 있어요.^^ 좋으시겠어요. ㅋㅋ 부러워요.^^

sweetmagic 2010-06-05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벌써 3학년이라는게...
믿어지지가 않아요.
보고싶어요. 마로.

무스탕 2010-06-05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 정성이 크는건 잘 보이는데 마로 크는건 안보이는건지.. -_-;
엊그제 초등학교 입학한듯 싶은데 3학년이라니요?!

조선인 2010-06-07 14: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늘바람님, 우리 아이 내세울 건 '정이 많다'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도치맘 올림.
꿈꾸는섬님, 좀 웃긴 얘기지만 마로를 보며 가끔 생각해요. '사랑받는 아이는 구김이 없구나' 뭐 그런.
스윗매직님, 저도 안 믿겨요. 제가 초등학생 학부모라는 게.
무스탕님, 어? 그래요? 전 남의 애들은 쑥쑥 크는데 우리 애들은 더디 간다 생각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