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게을러서 팩같은건 누가 가져다 줘도 안하는데요..(자랑이 아냐;)
오랜만에 집에 왔더니 기다렸다는 듯이 엄마가 각종 팩을 쌓아놓고 맨날 팩하자고 난리십니다;;;;
며칠전에는 요새 유행한다는 황토팩을 어디서 한가득 담아가지고 오셨어요.
탤런트 김영애씨가 탤런트 때려치고;;; 황토팩 사업을 한다면서...
어쨌든 신기해서 물에 개서 열심히 발랐습니다.
바르고 나서 조금 지나니 말라서 막 흙(?)이 떨어지데요. 할 수 없이 누워서 가만히 기다렸죠;;;
그리고나서 씻어내고 한방 비누라나 뭐라나 세수를 했더니 좀 보들보들해진 것 같네요.
하긴 굉장히 비싸다던데 안그러면 되겠나요;;;
팩 하고 나서 씻어내는 비누조차 비싸다더군요.
엄마는 우스개 소리로 흙 퍼다가 떼돈 번다며 봉이 김선달이 따로 없다고 하시네요 ^^;;;
몇 팩 싸줄테니까 미국 가서도 열심히 하라는데
저는 제 자신을 너무 잘 알기 때문에 안 할 것이 뻔해서 그냥 웃고 말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