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게을러서 팩같은건 누가 가져다 줘도 안하는데요..(자랑이 아냐;)

오랜만에 집에 왔더니 기다렸다는 듯이 엄마가 각종 팩을 쌓아놓고 맨날 팩하자고 난리십니다;;;;

며칠전에는 요새 유행한다는 황토팩을 어디서 한가득 담아가지고 오셨어요.

탤런트 김영애씨가 탤런트 때려치고;;; 황토팩 사업을 한다면서...

어쨌든 신기해서 물에 개서 열심히 발랐습니다.

바르고 나서 조금 지나니 말라서 막 흙(?)이 떨어지데요. 할 수 없이 누워서 가만히 기다렸죠;;;

그리고나서 씻어내고 한방 비누라나 뭐라나 세수를 했더니 좀 보들보들해진 것 같네요.

하긴 굉장히 비싸다던데 안그러면 되겠나요;;;

팩 하고 나서 씻어내는 비누조차 비싸다더군요.

엄마는 우스개 소리로 흙 퍼다가 떼돈 번다며 봉이 김선달이 따로 없다고 하시네요 ^^;;;

몇 팩 싸줄테니까 미국 가서도 열심히 하라는데

저는 제 자신을 너무 잘 알기 때문에 안 할 것이 뻔해서 그냥 웃고 말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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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2006-02-27 2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하루에 세수 두 번 해주는 걸 최고의 피부관리라고 알고 삽니다^^

실비 2006-02-27 2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해보시고 효과있는지 말씀해주셔요^^

panda78 2006-02-28 0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흐, 저도 엄마랑 같이 김영애 황토팩 해 봤어요. 근데 엄마나 저나, 그것만 하고 나면 뭐나 나더라구요. 남은 거 묵히다가 목욕물에 풀어서 반신욕 했어요. ^^; 아까워라..
(그거 말고 강부자의 오색황토도 있삼. ㅋㅋ)

Kitty 2006-02-28 1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진주님/ 저도 그러고 사는데 엄마가 자꾸 그러면 안된다고...막 혼내셔요 ㅠ_ㅠ

실비님/ 열심히 모르모트가 되겠습니다. 일단 한두번 써봤는데 좋은 것 같아요 ^^

판다님/ 그러게요. 하면 계속 해줘야 하는데...
저희는 일단 두봉지 뜯었는데 하다가 남아서 엄마가 꽁꽁 묶어놨는데
반신욕도 좋은 생각이군요..
강부자 아줌마도 탤랜트 때려치고 흙파서 장사하시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