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 마실도 오랜만이네요.
프로젝트 마감때문에 정신없었고, 오리건주쪽으로 로드트립도 다녀왔고,
지금은 좀 한가해서 일주일 휴가내서 뉴욕 친구집에 놀러와있습니다.

친구 회사간 사이에  테레비도 보고, 운동도 하고, 서점가서 책도 보고 
시내에 쇼핑도 다니는 등등 왕 백수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여름옷이 좀 세일을 많이 하면 사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가을/겨울옷들이 너무 많이 나와버려서 별 소득은 없지만 말입니다 쩝...

근데 참 웃긴게 저같은 사람도 맨하튼에서 어슬렁어슬렁 걸어다닐때는
스타벅스 커피 한잔 들고 다니고 싶단 말입니다. 참 영화 드라마가 뭔지 이미지가 뭔지..
(전 카페인 민감성이라서 평소엔 커피 거의 안마시거든요. 한달에 한 번 마실까말까...)
스타벅스 카페 모카 한 잔 들고 고급백화점가서 핸드백이니 지갑이니 이것저것 구경하고 있으려니
문득 헉 나도 된장녀인가??? 하는 생각이 ㅠ_ㅠ;;;

밥값보다 비싼 커피값 어쩌고 하지만,
정말 한국 커피값은 누가 책정하는 건지 너무 비싼 것 같아요.
전 커피 안마시니까 커피값 별 신경 안쓰고 살지만 생각난김에 찾아보니 무려 4-5000원! 허거걱!! 
여기서 2-3불 주고 마실때도 '음 원가는 몇센트밖에 안할텐데...떼돈을 벌겠군' 하면서 사먹는데 말이에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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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g 2006-08-31 0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키티님 올만이어요
어디 얼굴좀 봐요~~히힛

하늘바람 2006-08-31 1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키티님 반가워요

mong 2006-08-31 1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28222

세실 2006-08-31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키티님 방가방가~~ 히히 키티님 스타벅스 거기는 자판기 값 수준 아니어요???
마트에도 스타벅스 커피가 있는 한데 한병에 3,000원 이네요. 늘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온답니다. 저두 절대 된장녀 못되죠~~~ 물론 키티님도 당근 아닌거죠~

이매지 2006-08-31 1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앗. 키티님 그간 잘 지내셨어요? ^^
저도 스타벅스에서 먹는건 너무 아까워요 ㅠ_ㅠ

BRINY 2006-08-31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깝긴한데, 스타벅스 커피가 맛있긴 해요^^ 커피 거의 안 마시면서도 가끔 맛으로 스타벅스 커피를 찾는걸요.

아영엄마 2006-08-31 1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키티님 오래간만이어요~ ^^ (된장은 좋은 음식재료인데 어쩌다 이런 신조어에 사용되었는지 참...@@)

페일레스 2006-08-31 2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모오모 키티님 오래간만이에요!!! ^^ 건강하게 지내고 계신가요?

실비 2006-09-01 0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키티님 오랜만이잖아요~~~ >_< 맨날 마시는건 별로지만 가끔씩 마시는건 괜찮은거 같아요..

Kitty 2006-09-01 0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몽님/ 정말 오랜만! 얼굴 요기있슴다! 히힛 캡쳐까지 해주시고 캼사!

하늘바람님/ 오랜만이에요. 반가~ ^^

세실님/ 아 그 스타벅스 병 커피요. 3000원이라니 진짜 비싸네요 ㅠ_ㅠ 여기선 1000원 약간 넘는 정도랍니다. 그래도 쫌 비싸다고 생각하는데 3000원이라요;; 비싸당; 역쉬 우린 된장녀는 못되는 건가요? 히히 저 추천도 세실님이 눌러주셨음을 전 믿고있답니다! ^^

매지님/ 잘 지냈어요. 매지님도 잘 지내셨나요. 서재 놀러갑니다. 즐거운 매지님 서재 구경 ^^

올리브님/ 그런 것 같아요. ^^ 홍콩의 커피값은 어떤가용?

아영엄마님/ 넹 오랜만~ 그러게나 말이에요. 갑자기 왠 된장녀 논란인지요 쩝쩝

페일레스님/ 오모오모 잘 지냈어요. 잘 계셨죠?

실비님/ 맞아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전 몸에서 커피를 안받아서 마시고 싶어도 매일 마실 수도 없지만요 ^^ 제가 좋아하는 달달한 커피는 2.5불-3불정도 하는데 쫌 아깝지만 그래도 한달에 한두번이니까 사마셔요 ^^

이리스 2006-09-01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키티님.. 된장녀라니요.. 님은 키티녀입니다. -_-;; 헙.. 죄.. 죄송

Kitty 2006-09-03 15: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낡은구두님 ^^;;;;
세일만 찾아다니는 저는 된장녀와는 거리가 멀지요 ^^;;
 


 

 

 




월드컵기념으로읽은책.딱히팬은아니었지만참성실한선수.더욱많이성장하기를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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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책.이쁜책.어느페이지를들춰도잔잔한미소가넘칠수있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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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팬인 저로서는 지단 미스테리(?)가 풀리지 않아서 아직 뒤숭숭합니다만,
인종차별 발언, 가족모욕 발언 등 여러 억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충격적인 동영상을 봤어요.

월드컵 때에 경기전 주장 선서들을 하고 no racism하면서 사진찍고 해서
갑자기 왜 이러나 했는데 정말 이렇게까지 심각한 줄은 몰랐어요.
(제가 컴맹 수준이라서 링크가 뜰지;; 정말 컴맹만 아니면 자막이라도 만들고 싶은 ㅠ_ㅠ)
저는 보다가 눈물났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44H89wyQRu8

카메룬에서 온 흑인 선수를 마구 확성기로 욕하는 남자.
쓰레기라고 욕하면서 경기장에 바나나를 던지는 관중들. 홈팀(스페인) 관중들조차요.
경기장에 던져지는 바나나를 보면서 '난 원숭이가 아니야. 난 사람인걸'
한편으로는 존중받는 팀 멤버이고, 한편으로는 동물인 자신의 입장을 이해할 수 없다는 선수.

그리고 유명한 사건인 이탈리아 시실리 본거지 팀의 아이보리 코스트 선수.
뛰는 경기마다 팬들의 야유를 받으면서 참다참다 못해
인터밀란과의 경기에서 공을 집어들고 항의를 하기 이릅니다.
그걸 뛰어와서 말리면서 경기 끝까지 하자고 설득하고 팬들을 말리는 사람이
같은 팀 동료들도 아닌 상대팀 브라질/흑인 선수 단 두 명이라서 더 안습ㅠ_ㅠ
'모욕적인 말들로 머리가 꽉 차서 도저히 경기에 집중할 수가 없었다'는 본인 인터뷰.
그 다음번에 이 선수가 인터밀란과 경기할 때 관중들이
"너에게 주는 댓가는 땅콩과 바나나다" 라는 플랭카드까지 들고왔더라는 ㅠ_ㅠ
(정말 그 관중들 사람이 맞나 싶습니다 ㅠ_ㅠ)

그리고는 무시무시한 관중들의 나치즘 연호.
스페인 아라고네스 감독의 앙리에 대한 '검둥이 자식' 발언.
팀 동료에게 그 말을 전해듣고 처음에는 농담인 줄 알고 믿지도 않았다는 앙리.
그러다가 TV를 켜고 직접 확인하고서는 너무 기가막혀서 할 말이 없었다구요.
그리고 문제가 되었던 파시스트를 연상시키는 이태리 선수의 골 세레머니. 참 난감도 이런 난감이;;;

영상에서도 taboo라고 나왔지만 오히려 미국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에요.
물론 미국에도 인종차별 엄연히 존재하고 앞으로도 없어지기 힘들겠지만,
사석에서라면 몰라도 저런 공공장소나 TV 카메라 앞에서라면 
배에 총맞을 각오를 하지 않고서야 감히 어떻게 저런...

저런 팬들은 정말 축구팬들도 아니에요. 아니 팬을 떠나 같은 사람으로서 정말 너무하네요.
그리고 아주 극소수의 선수들두요. (파시즘 세레머니 뭡니까 -_-;;;)
저는 피파가 인종차별 관련해서 경기장 폐쇄하고 승점 박탈하는 규정 마련했기 때문에
잘못하면 이탈리아 우승도 박탈 가능 어쩌고 해서 무슨 말도 안되는 헛소리야;; 하면서 찾아봤는데
이런 배경이 있었군요. 이 문제에 민감할 만도 하네요. 
(물론 인종차별 발언은 안했기를 바랍니다. 
프랑스를 응원했지만 우승 박탈은 말도 안된다고 생각해요;;;;;)
어쨌든 분위기 파악이 잘 안되고 있었는데 영상을 보니 참 가슴이 답답하네요.
백인이 아니라서 죽었다깨도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백인이 그렇게 잘났나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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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6-07-11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선수가 좀 거친 걸로 악명이 높다는데 도무지 입을 안 여니 추측과 억측이 난무하는 것 같아요 ㅠ.ㅠ

하이드 2006-07-11 17: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겹기 그지 없군요.

가넷 2006-07-11 1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느정도의 편견이야 다 가질 수 있는 것이지만. 정말 역겹네요.

Mephistopheles 2006-07-11 1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사발라면 들이....!!!
우월주의도 저정도면 중증인데......어쩔 수 없는 종자들이니 상종을 말던가 해야지..

balmas 2006-07-12 0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키티님/ 요즘 유럽에서 인종주의가 장난이 아니랍니다. "유럽의 아파르트헤이트"라는 말이 학자들 사이에서 공공연히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니 말 다했죠. ㅠ.ㅠ
지단이 인종주의의 희생물이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어쨌든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인종주의 문제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프레이야 2006-07-12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단에 대한 기사를 보고 마음이 상당히 답답했는데 인종주의 정말 너무한 지경이네요. 박치기를 한 지단은 늘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불확신으로 고민해왔죠. 그가 이중적 인격을 지녔다는 말까지 듣게되는 그 만의 자신감과 폐쇄적 격정이 인종주의와 함께 걸립니다.. 담아갈게요..

Kitty 2006-07-12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두님/ 저도 도대체 궁금해서요 ㅠ_ㅠ 완전 월드컵 미스테리라니까요;;;;

하이드님/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에요.
저 중 한두 가지는 신문에서 읽은 내용인데 실제로 보니 더욱 심하네요.
나쁜 사람들.

야로님/ 홈팬들도 저런다는데 질려버립니다. 어쩜 저리 뻔뻔들한지...
어린 선수들이 얼마나 상처를 받을지...

메피스토님/ 뭐가 그렇게 잘났는지요. 정말 상종을 말아야겠죠.
사발라면이라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발마스님/ 그러게요. 뭔 이나라 저나라에서 극우정당들이 득세를 하지않나...
유럽의 아파르트헤이트라니 정말 할 말이 없군요.
아니 역사가 발전을 해야지 왜 후퇴하냐구요!!!

배혜경님/ 처음 뵙는 것 같은데, 안녕하세요. 칙칙한 포스트로 뵙네요 ^^;;;
역시 신문에서 읽은 것과 실제로 보는 것은 실감도가 다르죠.
가장 정정당당해야 할 스포츠에서 저런 일이 당당히 일어나다니..
전 정말 눈물이 납니다.


조선인 2006-07-12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아, 기가 막히네요.

Kitty 2006-07-13 0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정말 기가 막히죠.
제 친구는 '무식한 것들'이라며 무시하라지만 아무리 그래도 소름끼칩니다.
같은 사람한테 저럴 수 있는지...
 

이미 저에게는 의미를 잃은 4강을 앞두고 ㅠ_ㅠ

한국, 브라질, 잉글랜드, 스페인, 아르헨, 네덜란드 <-- 이렇게나 많이 밀었는데
어째 그 중 단 한팀도 우승은 커녕 4강조차 못 올라가느냐 말이죠 흑흑흑흑흑흑
특히 지난 토요일은 정말 참담했지요.
5시간동안 축구봤는데 완소 브라질 & 잉글랜드가 동시에 떨어지다니 ㅠ_ㅠ ㅠ_ㅠ;;;;
이제는 앙리군의 프랑스가 유일하게 정이 가는 팀이랄까요. ㅠ_ㅠ

어쨌든,

우리 그룹에는 (저를 포함) 외국애들이 꽤 있는데 말이죠,
월드컵 강국들이 많아서 옆에서 보기 무지 부럽습니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 정말 화려하지 않습니까;
이런 애들은 예선은 우리같이 목숨걸고 보지도 않더군요. 걍 이기겠지~ 결과만 체크해주고...
16강정도 가면 슬슬 좀 봐볼까~ 하면서 응원에 시동을 겁니다.
(저는 우리나라 예선 경기가 하필 낮 업무시간이라서 매니저한테 나 2시간동안 찾지마~;;; 메일 날려놓고
식당 아저씨를 협박해서 ESPN 틀어서 봤다니까요;;; 눈물겨움;)

지난 주에도 독일이 8강에서 이겼다고 얼굴에 삼색기 그린 독일애들이 서로 뽀뽀하고 난리를 치는데
옆에서 승리 기념 초콜렛 얻어먹으면서 참 부러워서 침 질질 ㅠ_ㅠ
프랑스 애들이 예선에서 프랑스 못했다고 욕하면서도 본선가면 잘할껴~ 하고,
너네 (한국) 우리랑 같은 조 아니었냐? 어찌됐냐? 하는데 또 부러워서 침 질질 ㅠ_ㅠ
우리나라도 빨리 외계인같은 선수들 키워서 16강은 필수, 8강 4강은 선택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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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넷 2006-07-04 1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일단 재미있는 경기를 했으면 좋겠던데..ㅎㅎ;; 그나저나 이태리는 너무 액션을 잘 하는 것 같더라구요.

미미달 2006-07-04 1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연히 이길 줄 알고 그냥 체크만 하는 저 여유로움. OTL
전 개인적으로 프랑스를 응원하게 되더군요. 귀여운 앙리때문이라는...흠흠흠 ^O^

Kitty 2006-07-05 1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로님/ 우리나라 경기할때는 하도 가슴이 콩닥콩닥해서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 이태리 선수들이 원래 경기를 거칠게 하는데, 이번에 한 선수 징계먹고 몸 사린다는 소리가 있어요. 4강전 지켜봐야죠 ^^

미미달님/ 부러움 만땅이지요.
저도 남은 네 팀이라면 당연히 후랑스입니다. 앙리&트레제게 두 명 같이 뛰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