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 마실도 오랜만이네요.
프로젝트 마감때문에 정신없었고, 오리건주쪽으로 로드트립도 다녀왔고,
지금은 좀 한가해서 일주일 휴가내서 뉴욕 친구집에 놀러와있습니다.
친구 회사간 사이에 테레비도 보고, 운동도 하고, 서점가서 책도 보고
시내에 쇼핑도 다니는 등등 왕 백수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여름옷이 좀 세일을 많이 하면 사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가을/겨울옷들이 너무 많이 나와버려서 별 소득은 없지만 말입니다 쩝...
근데 참 웃긴게 저같은 사람도 맨하튼에서 어슬렁어슬렁 걸어다닐때는
스타벅스 커피 한잔 들고 다니고 싶단 말입니다. 참 영화 드라마가 뭔지 이미지가 뭔지..
(전 카페인 민감성이라서 평소엔 커피 거의 안마시거든요. 한달에 한 번 마실까말까...)
스타벅스 카페 모카 한 잔 들고 고급백화점가서 핸드백이니 지갑이니 이것저것 구경하고 있으려니
문득 헉 나도 된장녀인가??? 하는 생각이 ㅠ_ㅠ;;;
밥값보다 비싼 커피값 어쩌고 하지만,
정말 한국 커피값은 누가 책정하는 건지 너무 비싼 것 같아요.
전 커피 안마시니까 커피값 별 신경 안쓰고 살지만 생각난김에 찾아보니 무려 4-5000원! 허거걱!!
여기서 2-3불 주고 마실때도 '음 원가는 몇센트밖에 안할텐데...떼돈을 벌겠군' 하면서 사먹는데 말이에요.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