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저에게는 의미를 잃은 4강을 앞두고 ㅠ_ㅠ
한국, 브라질, 잉글랜드, 스페인, 아르헨, 네덜란드 <-- 이렇게나 많이 밀었는데
어째 그 중 단 한팀도 우승은 커녕 4강조차 못 올라가느냐 말이죠 흑흑흑흑흑흑
특히 지난 토요일은 정말 참담했지요.
5시간동안 축구봤는데 완소 브라질 & 잉글랜드가 동시에 떨어지다니 ㅠ_ㅠ ㅠ_ㅠ;;;;
이제는 앙리군의 프랑스가 유일하게 정이 가는 팀이랄까요. ㅠ_ㅠ
어쨌든,
우리 그룹에는 (저를 포함) 외국애들이 꽤 있는데 말이죠,
월드컵 강국들이 많아서 옆에서 보기 무지 부럽습니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 정말 화려하지 않습니까;
이런 애들은 예선은 우리같이 목숨걸고 보지도 않더군요. 걍 이기겠지~ 결과만 체크해주고...
16강정도 가면 슬슬 좀 봐볼까~ 하면서 응원에 시동을 겁니다.
(저는 우리나라 예선 경기가 하필 낮 업무시간이라서 매니저한테 나 2시간동안 찾지마~;;; 메일 날려놓고
식당 아저씨를 협박해서 ESPN 틀어서 봤다니까요;;; 눈물겨움;)
지난 주에도 독일이 8강에서 이겼다고 얼굴에 삼색기 그린 독일애들이 서로 뽀뽀하고 난리를 치는데
옆에서 승리 기념 초콜렛 얻어먹으면서 참 부러워서 침 질질 ㅠ_ㅠ
프랑스 애들이 예선에서 프랑스 못했다고 욕하면서도 본선가면 잘할껴~ 하고,
너네 (한국) 우리랑 같은 조 아니었냐? 어찌됐냐? 하는데 또 부러워서 침 질질 ㅠ_ㅠ
우리나라도 빨리 외계인같은 선수들 키워서 16강은 필수, 8강 4강은 선택이면 얼마나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