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의 게르와 선사 움막 색동다리 다문화 시리즈
김민선 지음, 지영이 그림 / 정인출판사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단일민족국가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가르치던 나의 세대와는 달리 요즘은 다문화가정을 흔히 볼 수 있다. 그래서인지 그런 사회 모습을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주는 책들이 많이 나온다. 이 책의 표지에 있는 <색동다리>는 강의 양쪽을 이어주는 무지개를 이르는 말로, 여러색의 무지개가 조화를 이루듯 서로 이해하고 어울려 사는 사회를 만들고싶은 출판사의 의지가 담겨 있는듯 하다. 우리문화를 소개하는 시리즈를 통해 우리것을 알고, 이웃 나라들의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면서 더불어 가는 사회를 자연스럽게 알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앞으로도 시리즈로 책이 나올 예정이라니 어떤 이야기들을 풀어주실지 기대가 된다.



그 중에 처음으로 보게된 <몽골의 게르와 선사움막>은 수찬이네 가족이 몽골에서 온 엄마와 함께 선사유적지로 나들이를 가면서 시작된다. 여기저기 둘러보던 수찬이가 움집에 대해 궁금해 하자 엄마는 몽골의 게르와 비교하여 쉽게 설명해 주신다.  



그리고 수찬이는 꿈속에서 엄마의 고향인 몽골의 초원을 보게된다.



꿈 속에서 깨달음을 가진 한 남자는 일곱아들들과 함께 게르를 짓고 산다. 하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끈이 풀리면서 게르가 쓰러지자, 형제들은 그 탓을 서로에게 미룬다. 결국 사이좋았던 형제들은 게르의 조각을 나누어 갖고 뿔뿔이 흩어져 살게된다.



하지만 게르의 조각들이 흩어졌을때는 그 용도가 상실되는 것을 깨달은 형제들은 다시모여 튼튼한 게르를 완성한다. 아버지가 남기신 말씀처럼 게르의 끈을 단단히 매고 살아가야 한다는 것은 정말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개인이 각각 있을때는 힘이 없지만 여럿이 모이면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몽골의 지혜가 담겨 있는 것이다. 이는 자기자신만을 먼저 생각하는 요즘 아이들에게 함께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해 줄 것이다.



책의 뒷편에는 한국과 몽골의 집을 비교한 설명과 함께 사진이 곁들여 있다. 텐트같이 보이는 게르가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난방이 잘 될뿐 아니라, 이동이 편리하도록 조립과 분해도 쉽단다.



또한 내부구조는 한국의 전통가옥처럼 남여의 생활공간이 설정되어 있단다. 즉, 외부의 방문자는 여성의 공간에 접근할 수 없어 남성의 공간인 서쪽에 앉아야하며, 친분이 생겨야만 안쪽으로 들어올 수 있다. 우리의 전통가옥과 게르를 비교하며 같음 속에서 다름을, 다름 속에서 같음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몽골에 대한 책을 보았으니 아이들과 몽골문화촌에 한번 가보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 벽이 있는 게르2)바위가 있는 게르1)에 대한 설명이 없어 아쉽다. 다음번 인쇄시에는 꼭 넣어주셨으면 하는 바램이고, 이미 발간된 책을 위해 인터넷 서점 같은곳에도 공지를 해주시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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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0-06-16 2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동네에서 몽골문화촌이 가까워요. 체험도 할 수 있고 공연도 볼 수 있다네요. 예전엔 무료입장이었는데 입장료를 받는 것 같아요. 한번 다니러 오세요.^^

같은하늘 2010-06-17 10:27   좋아요 0 | URL
언제 친정에 갔다가 일요일 아침에 한번 들려봐야겠어요. 그때 꿈섬님도 아이들과 나오시면 좋겠어요.^^

꿈꾸는섬 2010-06-17 16:21   좋아요 0 | URL
그럴까요? 시간이 맞는다면 꼭 달려갈게요.^^
 

어느새 6월도 중순이 되었다.
나에게는 이래저래 의미있는 6월 인데 시간은 이리도 빨리 흘러가는지...
지난 2002년 6월 월드컵이 한참일때 울 큰 아들이 태어났다. 아시는 분은 아시지만 원래 6월에 태어날 넘이 아니었는데 그렇게 되었다. 그리고 2006년 6월 월드컵 개막전 둘째가 태어났다. 지인들은 농담삼아 2010년 월드컵때도 하나 더 낳아야지 라고 했지만 무신 말씀을~~~ -.-;;;
여하튼 올해는 아주 가쁜한 몸으로 신나게 월드컵을 응원해 본다~~~^^

1. 6월 말까지 연월차를 모두 써야한다던 옆지기는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내리 쉬더니 정신없이 바빴던 13일 오전에 잠깐 출근을 했다. 옆지기가 쉬는 동안 난 아들 셋을 키웠을 뿐이고, 그 중 이틀동안 부모님과 시골에 다녀오던 하루밤만 행복했다. ㅜㅜ

2. 6월 5일 - 작은넘의 생일겸 외식을 하러 나갔다. 작은넘은 치킨을 큰넘은 감자탕(?)을 먹고싶다고 했지만, 먹자골목의 들썩들썩한 분위기는 그게 아니었다.^^ 결국 엄마의 결정권에 따라 곱창을 먹으러 갔는데, 이상한거 먹는다고 삐져서 울던 큰넘이 한 개 먹어보더니 홀라당 다 먹어버렸다. 그 비싼것을 다음에 또 사달란다. 그나저나 이런 사소한 일로 우는 울 아들 어쩌면 좋을까? ㅜㅜ

3. 6월 6일 - 작은넘 생일이기도 하지만, 얼마전에 태어난 조카의 백일이기도 하다. 시댁에서 백일잔치를 한다하여 건너가서 맛난 음식 먹고 둘째 생일은 그렇게 묻어갔다.^^ 그러고 보니 오기언니의 결혼기념일이기도 하다. 한참 지났지만 축하드리옵니다~~~

4. 6월 7일 - 한달여 전에 두 넘이 장난을 치다 연필로 작은넘 얼굴을 찌르는 사고가 발생했다. 처음에는 상처가 나서 몰랐는데 상처가 아물고나니 검은 자국이 남았다. ㅜㅜ 피부과에 한번 가봐야 하는데 힘세고 겁많은 넘을 이길 수 없어 미루다 아빠가 있는 김에 함께 다녀왔다. 다행이도 레이저 시술로 없어질 수 있단다. 치료가 잘 되서 깔끔한 얼굴이 되어야할텐데... 아~~ 생 돈 들였다. ㅜㅜ

5. 6월 8일 - 옆지기가 2박 3일 코스로 부모님과 시골에 다녀온단다. 직업상 출장 갈 일이 없던 옆지기인데 이틀이나 집을 비운다니 온 세상이 내 세상 같다. 앗싸~~~

6. 6월 9일 - 하루를 고달프게 마무리하는데 일정이 앞당겨서 집에 온다는 전화를 해오는 옆지기... 아!! 이럴줄 알았으면 어제 밤에 신나게(?) 놀아 볼걸 뭘 했단 말인가? ㅜㅜ

7. 6월 10일 - 아이고~~ 내 맘데로 마실을 갈 수 있나, 컴퓨터를 마음데로 사용할 수 있나... 거기다 하루 세끼 챙겨주는게 이렇게 힘들 줄이야. 옆지기가 오래오래 회사생활 잘 할 수 있기를 매일 같이 기도해야겠다.^^

8. 6월 11일 - 13일 큰넘 생일에 시부모님이 오신다니 음식준비로 걱정이 태산이다. ㅜㅜ 메뉴를 정하고 옆지기와 장을 보러나갔는데, 뭐 조금만 사면 금방 십만원이 넘어가니 마트 가기가 무섭다.

9. 6월 12일 - 음식 준비하기 위해 하루종일 바쁘게 움직이는데 월드컵 응원하러 가잔다. 비가와서 못 간다고 아이들을 달래놓고 대한민국:그리스전을 가쁜하게 보고싶었으나, 할 일이 많아 흘깃거리며 보았다. 올해는 마음편하게 월드컵을 볼 수 있을줄 알았더니... 그래도 우리나라가 그리스를 가볍게 이겨주어 정말 감동적이었다. 박지성은 우찌 그리도 멋질까나? 초지일관 변함없는 큰 아이와 달리 수시로 꿈이 변하지만, 일단 지금은 축구선수가 꿈이라는 작은넘 잘 키워봐야겠다.^^

10. 6월 13일 - 아침일찍 일어나 음식준비 마저하고 점심때 맞추어 상을 차렸다. 해놓고 보면 별거 없는것 같은데 준비하려면 뭐 그리도 할 일이 많은건지... 구절판에 무쌈 준비하고, 중국식 해물 볶음, 돼지고기 고추장 불고기, 잡채, 나물 세 가지에 전 부치고, 케익까지 만들고 나니 한 상이 차려진다. 항상 음식 드시고 나서 뒷말이 많으시던 어머님도 별 말씀 없으시고, 아이가 행복해 하니 힘들어도 뿌듯한 마음이다.^^ 아이들 사진은 곧 내릴거지만 저 뒤에 신발 빨아 놓은게 심히 거슬리는구나.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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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10-06-14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울 아부지 생신상보다 더 멋져요!! ㅎㅎㅎ
아들셋(?) 돌보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오늘부터는 조금 한가해 지시겠어요 ^^

같은하늘 2010-06-16 14:27   좋아요 0 | URL
아들셋의 마음을 무스탕님이 잘 아시리라 믿어요~~ㅎㅎ

sslmo 2010-06-14 15: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른쪽 위의 축구공 모양이 케잌인가요?
보는 것만으로도 충만하다는 건 이런 걸 두고 하는 말인가봅니다.
4번은 요,점 제거 보다 훨씬 간단할 겁니다~^^

같은하늘 2010-06-16 14:27   좋아요 0 | URL
축국공 모양이 케익 맞습니다. 만드느라 고생좀 했어요.^^
흑심 제거는 간단한데 한달이 지나봐야 한다니 써크림 잘 바르면서 관리해주고 있어요.

울보 2010-06-14 15: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두 아드님은 행복하시겠어요,ㅡ
정말 바쁘게 하루하루 살고 계시는군요,,
멋져요, 전 아ㅣㅇ 생일날 저렇게 까지 해준적이 없어서 ,,ㅎㅎ

같은하늘 2010-06-16 14:28   좋아요 0 | URL
저도 원래 안하는데 시어른들이 오신다니 어쩔수 없이 준비했어요.ㅎㅎ

꿈꾸는섬 2010-06-14 17: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글 읽는 제가 숨이 가쁘네요. 바쁜 일상을 살고 계셨군요.
남편 집에 있으면 정말 귀찮고 힘들어요.ㅋㅋ 남자들은 잘 모르겠죠.
큰아이 생일상이 대단한데요.ㅎㅎ 저도 남편 생일 상 사진 좀 찍어둘걸 그랬어요.
16인분 식사 준비에 엄청 바빴어요. 당일 밤에 완전 뻗었잖아요.ㅋㅋ
축구공 모양 케잌, 정말 멋져요. 전 언제 같은하늘님처럼 예쁜 케잌을 만들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ㅋㅋ

같은하늘 2010-06-16 14:29   좋아요 0 | URL
저만 그런거 아니고 모두들 같은 마음인거죠? ㅎㅎ
아이 생일상이지만 시부모님이 오신다니 열심히 준비했어요.
저도 바쁜 와중에 옆지기가 어느새 찍어두어서 잘 활용했네요.ㅋㅋ
꿈섬님도 고생 많이 하셨어요. 아무리 친정식구라지만 그래도 오시면 챙겨드려야하는데 뻗을만 해요.^^

2010-06-14 17: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같은하늘 2010-06-16 14:30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항상 과찬을 해주세요.^^

자하(紫霞) 2010-06-14 1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저도 오른쪽 팔에 어렸을 때 연필로 찔러서 검은 점이 있어요.
전 점이 갈색인데 말이죠.
레이저로 뺄 수 있군요.

같은하늘 2010-06-16 14:30   좋아요 0 | URL
팔은 그래도 봐줄만 하지않나요?
울 아들은 뺨의 한가운데라 빼러 갔어요.^^

마노아 2010-06-14 1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구절판의 유혹이 강렬해요. 아이들 생일이 몰아서 있었군요. 두루두루 축하합니다. 고생 많았어요.^^

같은하늘 2010-06-16 14:31   좋아요 0 | URL
구절판은 원래 색상이 화려하지요.^^ 하지만 맛도 좋답니다.ㅋㅋㅋ
나누어 드리고싶네요.

순오기 2010-06-14 1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74, 총 36063 방문
월드컵 맞이 아들 낳느라 고생하셨고, 거창한 생일상 차리느라 또 고생하셨네요.^^
6월 6일 결혼기념일, 축하도 감사하고요~ 오늘은 울남편 생일이라 빤스(ㅋㅋ)사왔어요. 뭔 빤스가 그리 비싼지...결국 눈물을 머금고 제일 싼 거로 골랐어요.ㅜㅜ
1부터 10까지 나도오랜만에 풀어볼까요.^^

같은하늘 2010-06-16 14:32   좋아요 0 | URL
36063 재미난 숫자를 캡쳐하셨어요.^^
저는 순간 왜 제일 비싼걸로 샀다고 봤을까요? 근데 눈물을 머금고라해서 다시 잘 읽어 봤더니 제일 썬거군요.ㅎㅎ

후애(厚愛) 2010-06-15 06: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
생일상 괜히 봤어요.ㅜ.ㅜ 제가 좋아하는 음식들이 한 가득이에요.^^

같은하늘 2010-06-16 14:32   좋아요 0 | URL
그래요? 후애님 한국에 오면 우리집에 놀러오세요~~ㅎㅎ
내가 다 해드릴께~~ 숙식제공 가능합니다.

하늘바람 2010-06-15 0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세상에 축구공케이크. 5,6,7번이 넘 와닿아요. 넘 ㅠㅠ

같은하늘 2010-06-16 14:33   좋아요 0 | URL
저만 그런거 아니고 모두들 같은 생각이군요.^^

하늘바람 2010-06-15 0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 아드님 생일 축하드려요.

같은하늘 2010-06-16 14:33   좋아요 0 | URL
고마워요~~~

마녀고양이 2010-06-15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저는 도저히 같은하늘 님처럼 못 할거 같아요. 절레절레.
엄청난 일정이네요~

신랑이 휴가면, 아이 하나 더 생긴다는 말씀 절대 동감입니다. 흐.
자녀분들 생일 추카추카,, 건강 챙기면서 다른 분들 챙기셔염~

같은하늘 2010-06-16 14:34   좋아요 0 | URL
애들 생일 다 지나고나면 좀 여유로울줄 알았는데 그래도 바빠요~~
마녀고양이님 서재에 놀러가야 하는데 잠시후에~~~ㅎㅎ

전호인 2010-06-15 16: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카추카^*^
아우 생일상이 화려합니다.
저절로 군침이 돋는걸요.
음식 솜씨도 끝내주시는 군요.
맛으로 느끼고 싶습니다. ㅠㅠ

같은하늘 2010-06-16 14:36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을까요?
점심 드신지 얼마 안되셨을 시간인데도 그렇게 느끼셨다니 죄송하네요.^^
맛을 보여드릴 수 없으니 이를 어쩌지요? 이미 다 먹었어요.ㅎㅎ
 
스머프 스티커북 시계놀이
아이즐 편집부 엮음 / 아이즐북스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엄마 어렸을적 즐겨보던 만화중에 스머프가 있었지요.^^ 파란색 피부에 하얀색 모자와 바지를 입은 스머프들과 버섯 모양의 예쁜 집이 나오는 깜찍한 만화...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죠? ^^ 여기에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해주던 욕심많고 어리석은 마법사 가가멜과 고양이 아지라엘이 등장했지요. 그 몇 십년전에 보았던 스머프를 캐릭터로 지능개발과 시계놀이를 할 수 있는 스티커북이 나왔다니 스티커를 엄청 좋아하는 아이들과 함께 놀이학습을 하기에 딱입니다.



올해부터 유치원을 다니기 시작한 우리 아이가 시간개념에 대해 배웠는지 "월화수목금토일~~ 오늘은 무슨 요일일까요?"하면서 노래를 부르는가 하면, 가끔 "지금 몇 시예요?", "저녁은 몇 시에 먹어요?"하며 질문을 하더군요. 이렇게 아이들이 뭐든 관심이 있을때 알려주면 쉽게 받아 들일것 같아, 어려울 수 있는 시계보기를 스티커북으로 재미나게 배울 수 있는 책을 장만해 보았어요. 물론 집에도 시계를 돌려가며 볼 수 있는 동화책이 있지만 스티커를 너무 좋아하는 아이의 흥미 유발에 제격이더군요.

첫 페이지에서는 여러 가지 시계의 이름을 알아보고 스티커를 붙여본 후, 시계의 필요성에 대해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보면 좋답니다. 우리 아이는 아침에 시계가 깨워준다던가, 친구와 만나는 시간을 약속한다고 얘기하더군요. 나머지 얘기하지 못한 부분은 엄마가 설명과 함께 스티커를 붙이며 이야기 해주니 공감 백배였답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시간을 배워봅니다. 우선 시계에는 어떤 숫자들이 있는지 짚어가며 빈 곳에 알맞는 스티커를 붙여줍니다. 그리고 긴바늘과 작은 바늘의 의미에 대해 설명해 주었지요. 바로 옆 페이지에서 <지금은 몇 시일까요?>를 통해 정각 ㅇㅇ시에 대한 개념을 익혀봅니다. 다음 페이지를 보면 스머프의 하루를 통해서 각각의 시간에 어떤 일을 하는지 살펴보면서 복습을 할 수 있답니다.



정각 시간 보는것에 익숙해지면 30분에 대해 배워봅니다. 복습과정을 통해 시계 보기를 익히면 어느 시간이 빠른 시간이고 늦은 시간인지 찾아보는 부분도 있답니다.



30분 보는것도 익숙해지면 분에 대해서 배워야지요. 긴 바늘이 숫자 하나를 지날때마다 5분이 지나간다는 개념을 알고나면 시계보기는 끝납니다. 어때요 아주 쉽지요? ^^

하지만 아직 다섯살인 우리 아이는 정각 보기까지는 재미나게 하더니 그 다음 부터는 어려운지 약간 지루해합니다. 아마도 엄마의 욕심이 조금 과했는가 봅니다. -.-;;; 결국 시계를 맞춰 놓으면 시간을 알려주는 책을 들고와 신나게 놀더니 자세가 불량해지더군요. 그래서 스티커북 맨 뒤에 있는 시계만들기를 해서 아이의 기분을 맞추어주고 오늘의 시계공부는 끝났답니다.



하지만 시계보기에 흥미를 돋구기에 스티커북 정말 안성맞춤입니다. 시계에 흥미를 갖기 시작한 아이들에게 엄마와 함께 재미나게 공부해 볼 수 있는 시계스티커북 정말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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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0-06-11 0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막내아들이죠???넘 귀여워요~. 한인물 하는걸요!!
저도 저런거 해든이와 하면서 같이 놀아줘야 하는데,,,ㅠㅠ

같은하늘 2010-06-14 12:22   좋아요 0 | URL
앗!! 최대한 얼굴을 안보이게 했는데 보이나요?
저도 사실 가끔하는 거랍니다.^^

순오기 2010-06-11 03: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 46, 총 35679 방문
이 새벽에 들어와보니 35678을 잡을 수 있었는데 한 발 늦었다요.ㅜㅜ

같은하늘 2010-06-14 12:22   좋아요 1 | URL
이벤트 할 때 꼭 오셔서 캡쳐 하시길~~~

하늘바람 2010-06-11 15: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넘 잘생긴 아드님 등장이에요
정말 잘 놀아주시네요
나도 반성

같은하늘 2010-06-14 12:22   좋아요 1 | URL
음... 큰일이다.
저도 정말 가끔하는건데...^^

sslmo 2010-06-12 13: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호,저도 어렸을 때 스머프 즐겨 봤는데...
덕분에 잠시 추억에 잠길 수 있어 좋았어요~




같은하늘 2010-06-14 12:23   좋아요 1 | URL
저도 어렸을때 즐겨 봤는데...^^
요즘 아이들도 좋아라 하더군요.

마녀고양이 2010-06-13 12: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희 딸은 예전에 뽀로로 시계로 했었는데.
그 책도 그림이 이뻐서 참 좋았던 기억이 나염~

사진 이쁘네여, 즐거워보여염!

같은하늘 2010-06-14 12:24   좋아요 1 | URL
뽀로로 시계책도 있어요. 조 위에 가운데 사진보면 갖고 놀고있는...^^

꿈꾸는섬 2010-06-14 17: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호, 정말 좋은데요.^^
넘 귀여워요. 아드님ㅋㅋ

같은하늘 2010-06-16 14:26   좋아요 1 | URL
현준이도 슬슬 관심이 있을때 일것 같은데요.^^
저희 아이는 분개념에 가니 어려워 하더라구요.
 
스머프 스티커북 지능개발
아이즐 편집부 엮음 / 아이즐북스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엄마 어렸을적 즐겨보던 만화중에 스머프가 있었지요.^^ 파란색 피부에 하얀색 모자와 바지를 입은 스머프들과 버섯 모양의 예쁜 집이 나오는 깜찍한 만화...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죠? ^^ 여기에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해주던 욕심많고 어리석은 마법사 가가멜과 고양이 아지라엘이 등장했지요. 그 몇 십년전에 보았던 스머프를 캐릭터로 지능개발과 시계놀이를 할 수 있는 스티커북이 나왔다니 스티커를 엄청 좋아하는 아이들과 함께 놀이학습을 하기에 딱입니다.



첫 장을 넘기면 만화에 등장했던 스머프들의 소개가 나오는데 아이와 함께 각각의 스머프들의 표정과 소품을 보면서 이름을 불러보니 옛 추억이 새록새록 나더군요.^^

일단, 스티커북이니 스티커가 알차야 하는데, 종이질이 두꺼워서 아이들이 뗄때도 잘 찢어지지 않고 쉽게 떨어집니다. 그리고 조금은 얇은 듯한 책이지만 스티커가 235장이나 들어 있고, 가운데가 점선으로 되어 있어 뜯어내서 사용할 수 있어 정말 편리합니다.

책의 내용은 빠진곳 찾기, 상식, 기호쓰기, 공통성, 차례맞추기, 산수, 토막짜기, 어휘, 모양 맞추기, 이해, 도형찾기, 숫자, 미로 등 여러가지 활동을 하며 놀이학습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널리 이용되는 웩슬러 지능 검사 기준에 따라 다양한 영역을 체험하도록 하였다니 좀 더 신뢰 할 수 있겠지요? 



<나는 누구일까요?>에서는 부분을 보고 전체의 모습을 찾아내어 스티커를 붙이도록 되어 있습니다. 
<같은 색끼리 모아요!>에서는 아이와 함께 색깔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보고 여러가지 사물의 스티커를 같은 색상의 바탕에 붙이도록 되어있습니다.



<모두모두 몇 개일까요?>는 수세기 페이지인데 두 페이지에 걸쳐서 그림을 보면서 찾아야 하기에 집중해서 잘 살펴봐야합니다. ^^



<자라면 무엇이 될까요?>에서는 아기동물들의 그림과 스머프들이 알려주는 힌트를 가지고 어른이 된 동물들을 찾아내는 놀이입니다. 동물들이 어렸을적과 어른이 되었을때의 이름도 알아보고 동물의 울음소리도 흉내내 보면서 아이가 정말 신나합니다. 



스티커북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들때도 있지만, 떼어내고 붙이는 활동을 통해서 눈과 손의 협응력과 소근육 발달에도 좋다니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기에 안성맞춤인 아이템이 아닐까요? 엄마의 추억도 살려주는 스머프스티커북으로 아이들과 함께 신나게 놀아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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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06-11 0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제 별명이 투덜이 스머프였는데...

같은하늘 2010-06-14 12:25   좋아요 0 | URL
마기님이요? ㅎㅎㅎ
전 지금 투덜이 스머프인것 같은데요. -.-;;
 
꼬마 저승사자 마꼬 1 - 백두산 호랑이를 잡아라! 미래아이 저학년문고 10
홍종의 지음, 허구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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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승사자라고하면 어릴적 엄마 등 뒤에서 눈만 빼꼼히 내밀고 숨어서 보았던 전설의 고향이 생각난다. 하얀 얼굴에 검은 갓을 쓰고 검은 옷을 입고 뿌연 안개 속에서 나타나 사람들을 저승으로 데려가던 섬찟한 모습이었다. 겁이 많았던 나는 무서운 것을 보면 꿈에 나타날까 겁내면서도 즐겨 보았던 기억이 있는데, 요즘 아이들은 저승사자를 알까? 책을 받아든 우리집 큰아이도 바로 저승사자가 뭐냐고 묻는다.^^ 아이들 책에 도깨비는 자주 등장하지만 아마도 저승사자가 등장하는 책은 처음 보는게 아닌가싶다.



다행인 것은 주인공 마꼬는 내가 기억하는 무서운 모습의 저승사자가 아니라 귀여운 꼬마 저승사자이다. 갑작스런 자동차 사고로 병원에 누워 있으면서 저승으로 가기 싫어 엉엉 우는 마꼬를 달래느라 염라대왕이 저승사자를 시켜준 것이다. 하지만 마꼬는 염라대왕 앞에서도 장난치고 하고 싶은 말을 다하는 천방지축이다. 그런 마꼬가 어른 저승사자들도 해내지 못한 백년 묵은 백두산 호랑이 귀신을 잡으러 이승으로 떠나는 모험이 재미나게 그려진다.



저승사자가 되기 위해서는 마음을 버려야 하는데, 몰래 마음을 숨겨놓은 마꼬는 나뭇잎 배 노래를 부르다 엄마 생각이 나서 눈물을 훔치기도 한다. 그런가하면 저승사자인 마꼬가 이승으로 가는 길에 배불뚝이 귀신을 만나자 놀라서 비명을 지르는 엉뚱한 모습도 보인다. 배불뚝이 귀신과 함께 티격태격 싸우며 우여곡절 끝에 백두산 호랑이 귀신을 찾아냈는데 과연 어디에 있었을까?



싸움하다 다친 조직폭력배 두목아저씨 등의 문신에 붙어 있었다는데, 굳이 아이들 동화책에 조폭을 등장시켜야 했을까하는 의문이 남는다. 여하튼 자신을 죽인 사람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마음에 한을 품은 백두산 호랑이 귀신과 마꼬의 한판 승부는 펼쳐지고 과연 결과는? 조직폭력배 아저씨가 힘든 고비를 넘기고 깨어나 개과천선 한다니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겠다.



<꼬마 저승사자 마꼬>는 시리즈로 2,3편이 나올 계획이라고 한다. 앞으로 이승과 저승을 오가는 마꼬에게 어떤 재미난 일들이 일어날지 기대가 된다. 이 시리즈는 무한상상 재미난 판타지이지만 그 속에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다한다. 1편에서는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얘기하고 있고, 2,3편에서는 우정과 정의에 대해 이야기 할 거란다. 하지만 아이들이 재미난 판타지 동화를 보면서, 이런 것 까지 새겨가며 읽을 수 있을까? 조폭의 등장도 껄끄러웠는데, 이 부분도 작가의 욕심이 조금 과한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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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꼬와 함께 두번째 모험~~
    from 같은하늘 아래 2010-10-05 01:49 
    <꼬마 저승사자 마꼬-백두산 호랑이를 잡아라>에 이어 두번째 이야기 <꼬마 저승사자 마꼬-위기의 아이들을 구하라!>를 만났다. <꼬마 저승사자 마꼬>시리즈는 저학년용 환타지 동화로 읽는 재미뿐 아니라, 이야기마다 다시한번 생각해 볼 만한 주제를 전달하고 있다. 1편 <백두산 호랑이를 잡아라>에서는 자신의 이익을 챙기는 사람을 비판하고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이야기했다면, 2편 <위
 
 
비로그인 2010-06-10 0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이 참 사랑스럽군요~~

같은하늘 2010-06-10 23:15   좋아요 0 | URL
환타지 동화라 그런지 그림이 화려하고 재미나지요? ^^

하늘바람 2010-06-10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님의 리뷰는 근사합니다. 잘지내시지요

같은하늘 2010-06-10 23:16   좋아요 0 | URL
아이고~~ 과찬이십니다. 이 무슨~~~
그나저나 하늘바람님 목소리를 듣고싶은데 요즘 너무 바빠요. ㅜㅜ

sslmo 2010-06-10 1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제 동화책을 볼 아이는 없는데,
님의 리뷰는 찬찬히 되짚어보게 된답니다~^^

같은하늘 2010-06-10 23:17   좋아요 0 | URL
다른분들 서재에서 가끔 뵌것 같은데 정말 반갑습니다.^^
동화책을 볼 아이가 없다하시니 저보다 연배가 높으시겠군요.
서재에 한번 들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