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어렸을적 즐겨보던 만화중에 스머프가 있었지요.^^ 파란색 피부에 하얀색 모자와 바지를 입은 스머프들과 버섯 모양의 예쁜 집이 나오는 깜찍한 만화...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죠? ^^ 여기에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해주던 욕심많고 어리석은 마법사 가가멜과 고양이 아지라엘이 등장했지요. 그 몇 십년전에 보았던 스머프를 캐릭터로 지능개발과 시계놀이를 할 수 있는 스티커북이 나왔다니 스티커를 엄청 좋아하는 아이들과 함께 놀이학습을 하기에 딱입니다. 올해부터 유치원을 다니기 시작한 우리 아이가 시간개념에 대해 배웠는지 "월화수목금토일~~ 오늘은 무슨 요일일까요?"하면서 노래를 부르는가 하면, 가끔 "지금 몇 시예요?", "저녁은 몇 시에 먹어요?"하며 질문을 하더군요. 이렇게 아이들이 뭐든 관심이 있을때 알려주면 쉽게 받아 들일것 같아, 어려울 수 있는 시계보기를 스티커북으로 재미나게 배울 수 있는 책을 장만해 보았어요. 물론 집에도 시계를 돌려가며 볼 수 있는 동화책이 있지만 스티커를 너무 좋아하는 아이의 흥미 유발에 제격이더군요. 첫 페이지에서는 여러 가지 시계의 이름을 알아보고 스티커를 붙여본 후, 시계의 필요성에 대해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보면 좋답니다. 우리 아이는 아침에 시계가 깨워준다던가, 친구와 만나는 시간을 약속한다고 얘기하더군요. 나머지 얘기하지 못한 부분은 엄마가 설명과 함께 스티커를 붙이며 이야기 해주니 공감 백배였답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시간을 배워봅니다. 우선 시계에는 어떤 숫자들이 있는지 짚어가며 빈 곳에 알맞는 스티커를 붙여줍니다. 그리고 긴바늘과 작은 바늘의 의미에 대해 설명해 주었지요. 바로 옆 페이지에서 <지금은 몇 시일까요?>를 통해 정각 ㅇㅇ시에 대한 개념을 익혀봅니다. 다음 페이지를 보면 스머프의 하루를 통해서 각각의 시간에 어떤 일을 하는지 살펴보면서 복습을 할 수 있답니다. 정각 시간 보는것에 익숙해지면 30분에 대해 배워봅니다. 복습과정을 통해 시계 보기를 익히면 어느 시간이 빠른 시간이고 늦은 시간인지 찾아보는 부분도 있답니다. 30분 보는것도 익숙해지면 분에 대해서 배워야지요. 긴 바늘이 숫자 하나를 지날때마다 5분이 지나간다는 개념을 알고나면 시계보기는 끝납니다. 어때요 아주 쉽지요? ^^ 하지만 아직 다섯살인 우리 아이는 정각 보기까지는 재미나게 하더니 그 다음 부터는 어려운지 약간 지루해합니다. 아마도 엄마의 욕심이 조금 과했는가 봅니다. -.-;;; 결국 시계를 맞춰 놓으면 시간을 알려주는 책을 들고와 신나게 놀더니 자세가 불량해지더군요. 그래서 스티커북 맨 뒤에 있는 시계만들기를 해서 아이의 기분을 맞추어주고 오늘의 시계공부는 끝났답니다. 하지만 시계보기에 흥미를 돋구기에 스티커북 정말 안성맞춤입니다. 시계에 흥미를 갖기 시작한 아이들에게 엄마와 함께 재미나게 공부해 볼 수 있는 시계스티커북 정말 좋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