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비아 마술놀이 올리비아 TV 시리즈 4
팻 레스닉 지음, 김경희 옮김, 아트 매휘니 그림 / 효리원 / 2010년 6월
절판


우리집 둘째가 "올리비아~~ 올리비아~~"라며 TV에서 흘러나오는 흥겨운 노래를 따라부르며 열광적으로 좋아했었지요. TV에서 보았던 올리비아는 되고싶은 것도 많고, 하고싶은 것도 많고, 도전과 모험을 좋아하는 돼지친구였답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일에 관심이 많다보니 때로는 친구나 동생과의 사이에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지요. 올리비아는 그때마다 포기하지 않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간답니다.

그런 올리비아의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다니 아이는 급관심을 보입니다. 이전에도 다른 출판사에서 나온 올리비아 책인 <그래도 엄마는 너를 사랑한단다>를 좋아해서 도서관에 갈때마다 빌려오곤 했는데, 아마도 TV에서 보았던 것을 책으로 보니 아이들의 집중도가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올리비아 마술놀이>는 플랩북으로 되어 있답니다. 플랩북은 아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유발시키는 좋은 방법이지요. 그림을 들췄을때 나타나는 또 다른 그림으로 책을 보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들춰진 그림 뒷면에 아무런 그림이 없는 면이 여러면 있는데 바탕 그림과 관련된 그림을 넣어 주는게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올리비아는 깜짝 마술을 보여주시는 할머니가 오시는 날이 정말 좋답니다. 할머니처럼 멋진 마술사가 되고싶은 올리비아는 열심히 연습을 해보지만 쉽지가 않네요. 그렇다고 쉽게 포기할 올리비아가 아니지요. 올리비아는 신나는 마술의 세계를 어떻게 경험하게 될까요? 궁금하시다면 아이와 함께 책을 보는게 좋겠지요? ^^

멋진 마술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올리비아를 보면서, 우리 아이들도 어떤 일이든 열심히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는 교훈을 알게 해주는 예쁜 그림책입니다. 올리비아가 할머니께 대답했던 "수리수리 마수리, 얍!"은 요즘 우리집 둘째가 매일같이 외치고 다니는 대사가 되었네요.

칼데콧상을 받은 이안 포크너의 올리비아를 3D CGI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 시켜, 미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아마 어린 친구가 있는 집이면 올리비아를 모르시는 분이 없을거예요.

올리비아 책이 시리즈로 총 8권이 나온다는데 우리 둘째는 마지막의 책 소개 페이지를 보더니 바로 색칠놀이 책을 사달라고 고르는군요. 워낙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아이라 아마도 색칠놀이책도 곧 보게 될것 같습니다. 우리아이들을 꼭 닮은 올리비아와 함께 재미난 이야기 속으로 빠져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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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0-07-29 0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책 이쁘다. 돼지가 일어서서 마술을 하네요.

같은하늘 2010-08-09 01:32   좋아요 0 | URL
코알라가 커서 모르시는군요.
EBS에서 나왔던 거라 아이들은 올리비아 엄청 좋아해요.^^
 
책이 된 일기 - 8살 꼬마작가의
박노아 지음 / 골목대장 / 2010년 6월
평점 :
품절


작년 아이를 학교에 입학시켜놓고 이래저래 걱정이 많았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유치원에 다니면서부터 학습지 과외에 논술 과외까지 별별걸 다 하더군요. 하지만 전 어려서부터 너무 공부에 매달리는 모습이 안타깝게 생각되어 한글 떼기 외에는 시키지 않았답니다. 그런데 막상 학교에 보내놓으니 우리아이만 뒤쳐지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앞서게 되더군요.

그리고 첫번째 여름방학을 맞이하니 방학숙제로 일기쓰기가 있었습니다. 우리 세대가 어렸을때는 그림일기로 그림을 커다랗게 그리고 밑에 몇 줄만 내용을 적는 거였는데, 일기를 10칸 국어공책에 쓰라고 내주시더군요. 날씨는 다양한 표현의 문장을 사용하고, 일기의 내용은 기억에 남는 일을 쓰라는데 참으로 막막했답니다. 그래서 아이에게 어떻게 일기쓰기를 알려줘야할까 고민하다가 일기쓰기와 관련된 책을 구입했답니다.



그 때 만났던 책 중에 노아가 1학년때 썼다는 <노아의 일기>라는 책이 있었습니다. 네살때부터 일기쓰기를 했다는데 내용이 짧지만 알차고 자신의 느낌을 잘 적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이번에 노아가 2학년때 썼다는 <8살 꼬마작가의 책이된 일기>를 만났습니다. 한뼘 더 성장한 노아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재미난 일기였습니다. 날씨를 표현하는 방법도 더욱 섬세해졌고, 자신의 감정 표현이나 느낌도 아이답게 잘 표현 했더라구요. 일기를 쓰는 방법도 동시, 노래가사 바꿔쓰기, 삼행시, 육하원칙, 한자공부, 만화, 기사, 편지글, NIE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해 지루하지 않겠더라구요.









초등 2학년인 우리아이는 깔깔거리며 재밌다 하더니, 책장을 덮으며 정말 잘 썼다고 감탄 연발 이었답니다. 우리아이도 일기쓰는거 싫어하지만 그래도 정말 재미난 일이 있거나 기억할 만한 일이 있을때면 자신의 느낌을 섞어 잘 표현한답니다. 그런데 한가지 단점은 정리가 잘 안되서 내용이 길어진다는 거지요. 그래서인지 간략하지만 자신의 느낌이 잘 표현된 노아의 일기를 본받아야겠다고 하더군요.



일기의 중간중간 선생님이 달아주시는 댓글도 재미납니다. 선생님의 댓글은 아이들에게는 일기를 쓰고싶어지게 하는 영양분이지요. 노아의 1,2학년 일기를 보고나니 지금은 4학년이라는 노아의 3학년 일기도 책으로 나와서 꼭 한번 보고싶네요. 2학년때보다 조금 더 발전된 노아의 모습이 정말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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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나무꾼 2010-07-28 0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저의 아들 일기 엿보는 게 참 재밌었는데 말이죠~^^

같은하늘 2010-07-29 00:40   좋아요 0 | URL
요즘 중학생도 일기 쓰나요? 써도 안보여주겠죠? ㅎㅎ
저는 요즘 아들 일기 같이 읽고 이야기 나누고 하는데, 언젠가는 숨겨놓고 안보여 주려고 하겠지요?

마녀고양이 2010-07-29 09:10   좋아요 0 | URL
저희 딸 일기 절대 안 보여줍니다.
초등4학년인 올해 자물쇠달린 일기장도 샀어요, 비밀의 일기장이라나. ^^
머..... 볼 생각도 없습니다만.

같은하늘 2010-08-09 01:33   좋아요 0 | URL
아무래도 여자아이들이 감수성이 예민하지요? ^^
저희 아들은 일기 써서 엄마에게 검사 받으러 옵니다.ㅎㅎ
 
시끌벅적 동물병원의 하루 - 숲 속 수의사 선생님이 전해 주는 야생동물 이야기 쪽빛문고 14
다케타쓰 미노루 지음, 고향옥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이 책의 사진을 직접 찍고 글을 쓴 다케타쓰 미노루는 일본 훗카이도의 숲속에 위치한 동물병원의 수의사이다. 이 책 이전에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물병원><아기여우 헬렌>이라는 책을 통해 진정한 자연사랑과 동물을 사랑하는 방법이 어떤 것인지 보여주었었다. 이 책 <시끌벅적 동물병원의 하루>는 야생동물들이 병원에 오게되는 사연과 동물병원에 입원하여 재활훈련을 거쳐 퇴원하기까지의 생생한 일상이 담겨있다.



정말 한적하고 고요해 보이는 숲속에 위치한 동물병원이지만, 그곳의 하루하루는 조용할 날이 없다. 야생동물들을 치료하기 시작한게 어느새 30년이라니 야생동물 치료에 있어서는 박사가 되어 있지 않을까 싶지만, 말이 통하지 않는 동물들을 치료하는게 어디 쉬운 일이겠는가? 좌충우돌 시끌벅적 사건사고의 연속인 일상의 모습을 보고있자니 동물을 사랑하는 그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하지만 동물들을 치료하기 위해 동물들을 귀찮게하니, 동물들 입장에서는 그가 적으로 보여 가끔은 상해를 입기도 한단다.
 


숲속의 동물병원은 항상 응급실이다. 동물들이 다쳐서 병원을 찾게 되는 이유는 여러가지지만 거의 대부분이 사람들의 이기적인 생각에서 비롯되는것 같아 미안하다. 농약살포나 하천의 보수작업, 산림의 개발 등에 의해 다치거나 보금자리를 잃는 동물들도 안타깝지만, 로드킬로 목숨을 잃게 되는 동물들을 보면 반성해야 한다. 사람들의 편의만 생각할게 아니라 잠깐만 자연을 한번 돌아보고, 동물들이 드나들 통로만 만들어 주었어도 일어나지 않을 사고가 아니었을까 싶다.



그래도 이렇게 사람에 의해 상처받은 야생동물들을 치료해 주는 사람이 있어 고맙다. 야생동물은 주인이 없어 치료비를 내줄 사람도 없고, 오랜시간 치료를 받다보면 어쩔 수 없는 불법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는 계속 이 일을 할 것이다. 그를 믿고 함께 해주는 가족이 있기에 만년 적자인 병원도 꾸려진다. 그의 일상을 책으로 만든것도 동물들의 치료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서라니 이런 책은 열심히 구입해줘야 할 것 같다.







야생동물들을 치료하면서 그들의 재활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수의사의 모습은 아름답다. 벌레를 먹는 동물을 위해 벌레를 잡아 나서고, 물고기를 먹는 동물을 위해서는 물고기를 잡아 오기도 한다. 물에 빠져 익사한 오리를 보면서 그 이유를 찾아내고, 물에 뜨는 방법을 가르치기 위해 잠수복을 입고 나서는 그의 노력은 눈물겹다. 야생동물들이 자연에서도 스스로 먹이를 찾고, 자신을 지켜가며 살아 갈 수 있도록 재활훈련을 시켜주려 노력하는 수의사...

쉽지 않은 삶을 살고 있는 수의사의 모습을 통해 사람들 위주로 바라보고 사용해 왔던 자연을 다시한번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던것 같다. 자연을 위하는 것이라며 벌이고 있는 각종 개발들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다시한번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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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0-07-23 2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분 책, 아기 여우 헬렌 봤어요. 이 책과 겹쳐지는 부분도 있을 듯...

같은하늘 2010-07-24 01:44   좋아요 0 | URL
오기언니는 아기여우헬렌 보셨군요. 그 책도 사진이 많나요?
사진이 많이 있으니 직접적으로 다가오더라구요.

꿈꾸는섬 2010-07-23 2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이 책 너무 좋은데요.^^

같은하늘 2010-07-24 01:44   좋아요 0 | URL
사진이 많이 실려있어 감동이 더욱 진하게 전해져요~~

양철나무꾼 2010-07-24 1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나라에도 있을까요,이런 수의사가?
아마 없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맨날 동물농장이나 이런 프로그램 보면,
이런 일들을 주먹구구식으로 하는 일반인들이 성인 취급 받잖아요~

일본이란 나라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나봐요~
이런 수의사가 있는 반면,
마리여사의<발명마니아>에 나오는 것처럼 일주일만 주인이 안 나타나면 '이세상 바이바이'하게 만드는 것도 일본이니까요.

같은하늘 2010-07-28 00:18   좋아요 0 | URL
마리여사의 <발명마니아>에 그런 이야기가 다온단 말입니까?
이런~~ 정말 양면성의 나라이군요.
<발명마니아> 넘 보고싶은데 요즘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ㅜㅜ

후애(厚愛) 2010-07-24 13: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울 만남 이벤트 나오실거죠?
산사춘 마셔야지요. ㅎㅎ

후애(厚愛) 2010-07-25 13:35   좋아요 0 | URL
<캡쳐 이벤트>합니다.
참여하세요~ ㅎㅎㅎ

마실에 소문내고 다니는 접니다. 히히~

같은하늘 2010-07-28 00:18   좋아요 0 | URL
꼭 가려고 노력하는 중인데 휴가 다녀온후라 후유증이 어떨지 모르겠네요.
요즘 아이들이 방학이여서 저질체력이 바닥나고 있거든요.ㅜㅜ

비로그인 2010-07-25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이 책 울 큰딸에게 사줘야겠다.
영화감독에서 수의사로 꿈을 바꾼지 얼마 안되어요~ㅋㅋ.

같은하늘 2010-07-28 00:19   좋아요 0 | URL
큰딸이 몇 학년인지 모르겠지만 꿈이 수의사라면 볼만 하겠네요. 글씨가 좀 작은 편이라 우리아이가 읽기에는 무리가 있겠던데...^^
 
생일 축하합니다 키다리 아기동요 보드북 3
조수진 그림 / 키다리 / 2010년 6월
품절


어느새 아홉살, 다섯살로 자란 우리 아이들... 큰 아이가 아가였을때는 정말 아무것도 몰랐던 초보엄마 그저 아이가 건강하기만을 바랬던 때가 있지요. 아이가 점점 커가면서 이것저것 해주고싶은 욕심도 있었는데 몰라서 못 해준것도 많았을 거예요. 그래도 책욕심이 많아 여러책을 찾아가며 보여주곤 했는데, 새 책이라 얇은 종이에 손을 다치는 경우가 종종 있었지요. 그런데 요즘은 어린아가들을 위한 보드북이 너무 예쁘게 나오더라구요. 그 중에서도 키다리에서 나오는 아기동요 보드북은 모서리 처리도 잘 되어있고, 책도 튼튼해서 뭐든 입에 넣는 시기의 아기들과 함께 보기에 좋은것 같아요.

키다리 아기동요 보드북 시리즈가 <머리어깨무릎발>과 <잉잉잉>에 이어 세번째로 <생일 축하합니다>가 나왔어요. 아기동요 보드북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책을 읽어 줄 수도 있지만, 아기와 함께 노래 부르다보면 절로 엉덩이가 들썩이는 기분을 느낄수 있어요. 더군다나 아이들 생일축하놀이 정말 좋아하잖아요. 블럭으로 케익 만들어 놓고 노래 부르며, 촛불끄기 놀이 모두들 한번쯤 해보시지 않았나요? 누군가의 생일케익에 촛불을 몇 번씩 켜가며 노르부른적도 있을테구요.

그림은 또 어찌나 이쁜지요. 포도포동 깨물어 주고싶은 아가들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 놓았어요. 엄마의 높은 신발을 신은 모습도, 온몸에 물감을 칠해놓고 노는 모습도, 인형을 친구삼아 뽀뽀하는 모습도 어느하나 사랑스럽지 않을 수 없어요.

영어로 되어 있는 부분의 첫 그림은 한복을 입은 여자와 남자 아기예요. 청진기, 실, 연필, 축구공, 붓, 마우스, 마이크 등이 놓여있는 그림이 딱 돌잡이가 연상되는군요.

하고싶은데로 마음껏 놀고 있는 아가들의 모습이 제일 이쁜것 같아요. 작은 아이가 다섯살이 되고보니 요즘들어 아가들이 참 이뻐 보이더라구요.ㅎㅎ

돌쟁이 아가들의 생일파티 모습이 너무 신나 보이지 않나요?

딸 수민이와 조카 서경이, 세상의 모든 아가들을 위해 이 책을 그린 작가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요. 저도 이 책을 잘 두었다가 지난 2월에 태어난 조카에게 선물해야겠어요. 돌을 맞이하는 아가들의 선물로 키다리 아기동요 보드북 정말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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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10-07-20 1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미지만으로도 한 깜찍합니다.
깜찍도 하여라 ^*^

같은하늘 2010-07-24 01:45   좋아요 0 | URL
혹시 손주에게 읽어줄 책으로 찜하시렵니까? ㅋㅋㅋ

마노아 2010-07-20 2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림이 너무 예뻐요. 사랑스러움 그 자체군요!

같은하늘 2010-07-24 01:45   좋아요 0 | URL
아가를 이뻐하시는 것을 봐서는 아무래도 때가 된듯~~~ㅎㅎ

꿈꾸는섬 2010-07-20 2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이 책 너무 사랑스러우요. 우리 현수가 무척 좋아하겠어요. 일요일에 생일이었는데 아직도 자기 생일인줄 알아요.ㅎㅎ 아마 어린이집에서 생일잔치 할때까지 내내 생일이라고 우길 것 같아요.^^ 너무 예쁜 책이네요.

같은하늘 2010-07-24 01:46   좋아요 0 | URL
에고~~ 늦었지만 현수의 생일을 축하해요.
울 작은넘을 보니 유치원에서 생일하고 와도 일년에 몇 번씩 자기 생일이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구요.ㅎㅎ

후애(厚愛) 2010-07-21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유 넘 귀엽당~

같은하늘 2010-07-24 01:46   좋아요 0 | URL
포동포동 깨물어 주고 싶지요? ㅎㅎ

하양물감 2010-07-21 1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귀여운 책이네요^^ 돌쟁이아가들의 생일파티 너무 웃겨요..(^^)

같은하늘 2010-07-24 01:47   좋아요 0 | URL
울 큰아이 돌때쯤 친구 돌잔치가서 탁자에 조로록 앉혀두고 찍은 사진이 있는데 그거보면 생일파티 기분이 나요.ㅎㅎ
 

얼마전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을 폭행하는 장면이 뉴스에 나오면서 초등학교에 아이를 보내는 학부모 입장에서 가히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요즘도 저렇게 그것도 초등학교의 어린아이들을 때리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충격이었다. 그러더니 오늘 저녁 뉴스에서는 지나친 체벌이 학생의 인권을 침해한다면 2학기부터 유치원과 초중고교에서의 체벌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는 방송이 나온다.

그런데 이게 남의 일이 아니다. 내 가까운 주변에도 지금 이 일로 들썩이고 있다. 어떤 선생님이 아이를 때린적이 있는데 그 선생님을 끌어 내리겠다고 엄마들이 모였다. 한번 참고 두번은 참았는데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힘을 모아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대 다수는 거기에 적극 참여를 못하는 분위기인것도 같다. 내 아이는 직접적으로 피해를 당하지 않았는데라는 생각도 있고, 만약 끌어내리지 못했을때 2학기에 내 아이가 당할 후한이 두려운 것도 있다는것 같다.

내 생각에는 아이가 잘못을 했다면 혼날수도 있고, 무차별 폭력은 허용할 수 없지만 정해진 매로 손바닥 한두대 정도는 때릴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내 생각이 잘못된 걸까? 도대체 선생님의 체벌은 어디까지 허용되어야 하는걸까? 
 
책을 들추다보니 이런 책들이 있다. 이런 책을 보면 선생님의 입장이 조금 이해가 될까? 아니면 이 책을 통해 선생님들의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기대해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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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0-07-20 0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생님들이 화를 담아서 때리면 폭행이고, 교육적 차원에서 때리는 매는 허용할 수 있지만...그렇게 가려서 한다는 게 쉽지 않지요.
그동네 선생님은 얼마나 심하게 했기에...엄마들이 저럴까요?
이왕 싸움을 시작하려면 확실히 문제를 매듭짓도록 해야지, 어설프게 하면 안 하니만 못하죠. 일단은 학교장님께 문제지기를 하면 타학교로 전출을 보내는 선에서 끝낼 수 있을 듯. 하지만 그 선생님 다른 학교 가셔도 같은 일 반복된다는 게 문제죠.ㅜㅜ

2010-07-20 16: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후애(厚愛) 2010-07-20 04: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초등학교 3학년 때 다른 반 선생님한테 뺨을 맞은 적이 있어요.
담임 선생님 심부름 갔었는데 노크 안 했다고 맞았는데 너무 심하게 맞아서 교실 바닥에 쓰러진 저를 보고는 다시 나가서 노크하고 들어오라고 하더군요.
아직도 학생들을 때리는 선생님이 있군요.ㅜㅜ

희망찬샘 2010-07-20 06:28   좋아요 0 | URL
허걱~ 입니다. 정신적으로 문제가 느껴지는 선생님이네요.

같은하늘 2010-07-20 16:54   좋아요 0 | URL
어린시절 맞은 기억은 깊이 기억에 남는다고 하더군요. 전 어린시절엔 특별한 기억은 없고, 고등학교 3학년 시절 맞은건 아니지만 선생님께 미움을 샀는데 참 괴로웠어요. 그러니 어린 아이들은 오죽하겠어요.

꿈꾸는섬 2010-07-20 23:23   좋아요 0 | URL
초등 3학년생 뺨을 때린다는게 이해가 안돼요.--;

희망찬샘 2010-07-20 0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동영상 저도 봤는데요, 말이 안 되지요? 아이가 도대체 어떻게 했으면... 하는 생각도 조금 드는 것은 상상을 초월하는 아이들이 있음을 알기에 하는 말이긴 하지만, 그래도 그건 아니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같은하늘 2010-07-20 16:55   좋아요 0 | URL
저도 그 생각 했어요. 요즘 아이들 너무 되바라져서 상상 이상의 행동을 하는 아이들이 있긴 하지요. 그래도 그 장면은 감정이 섞인 체벌이라는게 눈에 보이더라구요.

hnine 2010-07-20 1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학교에서도 부모님에게서도 소위 그 '사랑의 매'라는 것을 맞고 자란 세대인 저이지만 전 아직도 '사랑의 매'란 것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때리는 사람의 감정이 실리지 않은, 사랑으로 때리는 매라는 것이 있을까요?
저도 아이 엉덩이나 등짝을 때려본 적이 두어번 있는데 제가 때려보고서 더 확실히 알 수 있었어요. 그래서 내가 때린 이유는 교육상 어쩔 수 없었다고 스스로 위안삼기보다 차라리 아이에게 엄마가 미안했다고 사과하고 토닥여주는 편을 택했지요.
때려서 그만한 효과가 있다면 몰라도, 그런 것 같지도 않고요.

같은하늘 2010-07-20 17:00   좋아요 0 | URL
그렇군요. 전 정해진 규칙을 지키지 않아 매를 들기로 약속했다면 그렇게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인지라... 전 가끔 매를 들거든요. 대신 화가난 그 순간에는 잔소리를 하고 매는 들지 않고, 화를 식인후 약속이니까 든다라고 하지요. 하지만 아이들의 입장에서 어떤 매든 매는 무서울꺼예요. ㅜㅜ 때려놓고 항상 후회하지만 어쩔 수 없더라구요.

hnine 2010-07-21 15:24   좋아요 0 | URL
아, 전 '체벌'은 분명히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신체적 체벌' 즉 때리는 행위를 반대하는 것이지요.

같은하늘 2010-07-24 01:56   좋아요 0 | URL
근데 그게 말이나 어떤 것을 못하는 하는 정도의 체벌로는 신속한 결과가 나오지 않다보니 매를 들게 되더라구요.

세실 2010-07-20 09: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체벌은 무조건 반대입니다.
가정에서도 체벌을 하기보다는 논리적인 설득을 하거나, 다른 대체(TV, 컴퓨터 못하기등)를 활용한 반성을 하게 하려고 노력하는데 아무래도 체벌은 주관적인 생각이 크게 작용하는지라 부작용이 따르지요.

같은하늘 2010-07-20 17:00   좋아요 0 | URL
헉~~ 모두들 체벌을 반대 하시는군요.
아무래도 제가 인격수양이 덜 된것 같아요. ㅠㅠ

조선인 2010-07-20 0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사랑의 매가 있다고 믿어요. 중3때 담임선생님은 정말 무지무지하게 매를 많이 쓰셨던 분인데, 학기초에 각종 경우의 수에 대해 도구와 때리는 부위와 댓수를 정해 두셨어요. 경우의 수를 벗어나는 경우는 아이들의 의견을 물어 결정하셨구요. 1년 내내 징그럽게 맞고 다녔지만, 지금도 가장 그립고 자주 뵙는 선생님이에요.
아, 그리고 그 선생님, 잘못했을 때 바로 때리면 자기 감정이 섞일 수 있다고 방과 후 청소까지 끝낸 뒤 따로 시간을 정해서 때리셨어요. 전 그분의 교육철학대로라면, 사랑의 매는 있다고 봅니다.

같은하늘 2010-07-20 17:01   좋아요 0 | URL
저와 같은 생각을 해주시는 분이 한 분이라도 계시니 왜 이리 반가운건지...

마녀고양이 2010-07-20 1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오늘 저도 뉴스보면서 같은 생각으로 고민했어요.
적절하게 통제할 수 있으면 참 좋은데,, 그 적절이라는게 어려워요.

그렇다고 금지, 허용... 이거 참.

같은하늘 2010-07-20 17:02   좋아요 0 | URL
적절이 어려워서 이렇게 자꾸 분란이 생긴다면 정말 차라리 법으로 금지 시키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긴 하더라구요.

울보 2010-07-20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지요 엄마도 아이를 야단칠대 감정이들어가면. 강도가다르다고들하는데 선생님도 사람인지라 엄마들끼리도가끔이야기해요선생님도 사람이라 이쁘고말잘듣는아이가더이쁘겠지요ㅡ참그렇다고 너무자신의감정을컨트롤 못하스는선생님은문제가된다봄니다 참마음아픈현실이예요

같은하늘 2010-07-20 17:04   좋아요 0 | URL
맞아요. 엄마들끼리 얘기하지요. 우리는 한 두명 키우면서도 맨날 뚜껑 열린다고 하는데 몇 십명을 앞에두고 그런 기분이 안 들수 있겠냐구요. 그런데 꼭 단서를 붙이더군요. 그래도 우리는 엄마고 선생님이라는 사람은 그러면 안되는거 아니냐고... 하지만 저도 선생님도 사람이라는 말에 조금 마음을 열어주는 편이예요.

양철나무꾼 2010-07-20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생님의 체벌 뿐만 아니라 부모의 체벌도 마찬가지죠.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감정의 개입'여부인 것 같아요.
감정을 빼고 가해지는 체벌은 교육적 효과도 있지 않을까요?

근데,근데,원래 감정이라곤 손톱끝 만큼도 찾아 볼 수 없는 그런 사람이 가하는 체벌이라면요?
저희 아들은 이걸 뻘짓이라고 표현하던데요~

같은하늘 2010-07-20 17:05   좋아요 0 | URL
양철나무꾼님의 아이들은 나이가 어떻게 될까 갑자기 궁금해졌어요.
뻘짓이라~~~ 이걸 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요? @.@;;;

양철나무꾼 2010-07-20 22:21   좋아요 0 | URL
외동아들인데 중2예요~
'감정을 빼고'랑,'감정이 없음'은 약간 다른 얘긴데...
왜 차두리보고 로봇이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애들은 감정 빼고 이성적으로 하는 체벌과,
감정없이 기계적으로 하는 체벌의 차이점을 알더라구요~

저희아들은 중고교가 같이 있는 남학교를 다니는 데...
뺑이를 돌려 주체할 수 없는 힘을 어느정도 빼놓거나,
체벌로 어느 정도 기선을 제압하지 않으면,
사건 사고의 연속이라고 하더라구요~

같은하늘 2010-07-24 01:48   좋아요 0 | URL
아~~ 아드님이 나이가 많군요.^^
뺑이를 돌려 주체할 수 없는 힘을 빼놓는다니 그것도 방법이긴 하네요. -.-;;;

pjy 2010-07-20 15: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굳이 때리지 않고도 방법은 있을겁니다..다만 찾으려고 노력하지 않는거죠 --;
선생님이 선생님답고, 학생이 학생답고, 부모가 부모답게 처신하려면 공부가 많이 필요한듯 싶습니다..
자기자리에서 제 몫을 하지않고 뻘짓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ㅠ.ㅠ

같은하늘 2010-07-20 17:09   좋아요 0 | URL
모두가 자신이 맡은 일에 제대로 처신만 해준다면 정말 별일 일어나지 않을거예요. 감정 섞어 폭력을 행사하는 선생님도 일부 계시고, 학생답지 않게 버릇없는 행동을 하는 아이들도 있고, 별것도 아닌일에 너무 나대는 부모들도 있어서 문제가 발생하는 거겠지요. 모든게 적정선에서 움직여지면 좋겠는데 맘 같이 되지 않네요.

글샘 2010-07-20 2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학교는 인문계 고교라... 수업시간에 자는 게 가장 큰 범죄인데요... 뒤에 스탠딩용 책상을 사다놨습니다. 졸리면 서서 들으라구요. 우, 정말 패고 싶을 때는 엄청 많지만, 가만 생각해 보면, 옛날에 맞고 자라서 패고 싶은 거더라구요. 애들은 그냥 놔둬도 잘 크는데 말입니다. ^^

꿈꾸는섬 2010-07-20 23:27   좋아요 0 | URL
옛날에 맞고 자라서 패고 싶은 거라는 말씀에 공감요. 어떤 행동을 했을때 머리 한대 쥐어 박혔던 것, 종아리 맞았던 것,......그런 것들에 맞춰 기준을 삼기도 하는 것 같아요.
애들을 그냥 놔두질 못하니 문제에요.ㅠ.ㅠ

같은하늘 2010-07-24 01:50   좋아요 0 | URL
유명하신 글샘님을 제 서재에서 뵙게 되다니 영광입니다.^^
스탠딩용 책상이 있다는 얘기를 듣긴 들었는데 정말 있군요.

꿈꾸는섬 2010-07-20 2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솔직히 내 아이가 다른 사람에게 맞는다면 기분이 나쁠 것 같아요. 아무리 선생님이라도 말이죠. 하지만 가정에서의 적절한 체벌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도 인격수양이 덜 된 사람인 것 같아요.ㅠ.ㅠ 여하튼 체벌이 가장 빠르고 쉽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 더 쉽게 이용하는 것 같아요. 물론 아이들에게 체벌을 하고나면 기분이 참 안좋아요. 속상하죠. 저같은 경우엔 몇번의 경고를 하고 그래도 말을 안들으면 회초리를 들어요. 써놓고보니 결론은 제가 매를 드는 건 괜찮은데 남이 매를 드는 건 싫으네요. 인격수양을 쌓아 체벌을 줄이도록 노력해야겠어요.ㅠ.ㅠ

같은하늘 2010-07-24 01:52   좋아요 0 | URL
저도 제가 혼낼때는 모르겠는데 옆지기가 아이들 혼내는거 보면 싫어요.^^ 그러니 남이 그러면 더욱 기분이 나쁘겠지요. 하지만 잘못해서 혼났다면 그냥 모른척 해주는게 맞다고 생각되거든요. 물론 과도하지 않은 한도에서 정해진 규칙에 의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