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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가 하루가 다르게 자란다.
야채만 먹고도 이렇게 몸이 커가는게 신기할 따름이다.
이젠 먹이로 상추를 주면 꽤 많은 양을 먹는다.  
상추 먹고 있는 모습을 보면 반투명한 머리피부로 상추가 넘어가는게 보인다. ^^
달팽이가 밤늦게 나와서 이런 신기한 장면을 아이들이 자주 보지 못하는게 아쉽다.

여하튼 흙을 한달에 한번 갈아줘야 한다는데 한달도 휠씬 지나서야 갈아줬다.
흙을 갈아주면서 아무리 뒤져봐도 달팽이는 이넘 한마리 뿐이다. ㅜㅜ
여덟개의 알에서 겨우 한마리 성공한거다.
처음엔 너무 많이 깨서 나오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이런...
적어도 두마리는 나왔어야 하는거 아닌가? 
우리집 달탱이는 결국 홀로서기를 해야하는가?

ㅎㅎㅎ 그럴순 없지...
달팽이 원주인에게서 새끼 달팽이 몇마리를 더 얻어왔다.
달탱이에 비해 크기가 너무 작아서 중간에 파란책받침으로 격리 수용시켜놓았다.^^
근데 며칠이 지나도 꼼짝을 안하는게 불길하다.
아~~ 이러면 정말 한마리를 더 구입해야 하는걸까?  
난 누구든 혼자 외롭게 있는건 보고싶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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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9-11-05 0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구입이라면 사신 거예요? 전 그냥 밭에서 주웠다가 다시 풀어주었는데 우리집 달팽이도 참 귀여웠어요.
무럭무럭 자라는 모습이 참 예뻐요

같은하늘 2009-11-06 09:14   좋아요 0 | URL
아는분이 분양받은 알을 몇개 얻어와서 키운거예요.
근데 마트가니 팔더라구요.
이건 밭에 있는 달팽이랑 다른 식용달팽이래요.
나중에 크면 크기도 만만치 않다던걸요~~

후애(厚愛) 2009-11-05 1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팽이가 많이 자랐네요.
너무 신기해요!^^
그런데 많이 외로울 것 같아요.


같은하늘 2009-11-06 09:14   좋아요 0 | URL
그치요? 짝을 만들어 줘야할것 같아요.^^

꿈꾸는섬 2009-11-05 2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팽이도 잘 자라고 있군요.^^

같은하늘 2009-11-06 09:14   좋아요 0 | URL
네.. 무럭무럭 잘 크고 있어요.^^

순오기 2009-11-06 0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팽이에게 빨간 채소를 먹이면 빨간 응가를, 노랑 채소를 먹이면 노란 응가를...
확인해보셨나요?^^
혼자는 외로워 둘? 그대가 곁에 있어도 그대가 그립다,도 있잖아요.ㅋㅋ

같은하늘 2009-11-06 09:16   좋아요 0 | URL
빨간채소, 노란채소라면 파프리카인데 그거 비싸서 달팽이 못줘요.ㅎㅎ
제가 먹어야지요. 상추주면 초록색 응가 싸는거 맞구요 호박을 줘봤는데
하얀응가를 싸지는 않고 상추먹었을때 보다는 좀 연한 응가를 하더군요.^^
하긴... 한마리 사서 넣어주면 둘이 싸우지는 않을까 그 생각도 했어요.

하늘바람 2009-11-06 1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식용달팽이라~ 그럼 드실거예요? 호호

같은하늘 2009-11-08 22:42   좋아요 0 | URL
농담으로 얘기해요.
한마리라 너무 적어서 먹을 수 있겠냐고...ㅎㅎ
 



처음 여덟개의 알을 분양 받아와 정성을 들였다. 

세개가 부화되었는데 보이는 달팽이는 한 마리뿐...  

나머지 다섯개의 알에도 정성을 쏟아 주었는데,

그러던 언제가부터 알이 하나씩 사라져 갔다. 

하지만 달팽이는 여전히 한마리뿐... 

어느날 달팽이 알이 부서진 잔재가 보인다. 

이넘~~~ 달탱이가 지 형제들 알을 먹어 부렸나보다. ㅜㅜ 

이젠 혼자서 외롭게 살고 있다. 

이 알들은 분양 받은걸 얻어온건데 원주인한테 한마리를 다시 분양받아 와야 할라나 보다. 

무엇이든 혼자는 외롭다.............. 

그런데 누가 달팽이가 느리다고 했는가? 

딴짓하다 다시보면 눈 깜짝할 사이에 다른곳에서 움직이고 있다.^^  

귀여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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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9-10-21 0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아마 땅속에 숨었을 거에요 저도 없어진줄 알았는데 흙속에 들어가 있던걸요

같은하늘 2009-10-21 22:48   좋아요 0 | URL
땅속을 뒤져봐도 안나오고 껍질 부스러기만 남아 있으니 먹었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어요. ㅜㅜ 그렇지 않기를 바랄뿐이지요.^^

꿈꾸는섬 2009-10-22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부화된 달팽이가 다른 알을 먹었군요.ㅎㅎㅎ

같은하늘 2009-10-22 22:51   좋아요 0 | URL
하늘바람님 말씀처럼 그러기를 바랬는데...
흙을 갈아주면서보니 달팽이는 역시나 한마리밖에 없더군요. ㅜㅜ

달봉이 2010-05-17 1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넘 불쌍!!!!!@@@@@@

같은하늘 2010-05-20 00:53   좋아요 0 | URL
??? ㅜㅜ
 

요즘 TV를 잘 안보다보니 김제동씨가 <도전골든벨>에서 하차한 줄도 모르고 있었다.  
그런데 국감에서 나경원 의원이 KBS사장에게 질문한 기사를 읽다보니 기가차다.   

나의원 : 김제동씨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노제에서 좌파적인 발언을 했기 때문에 빠꿨는가? 

이사장 : 정치적 배경이나 속성 때문에 하차하는 일은 없다.  

이런 질문을 던지는 나경원의원은 정말 김제동씨가 노제에서 어떤 얘기를 했는지 보기나 
하고 질문을 던지는 걸까? 아님 좌파가 뭔지 알고나 던지는 질문일까?
내가 노무현 전대통령의 노제를 보며 김제동씨가 한말은 정말로 진심에서 우러나는 
뭔가를 아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아주 적절한 발언이었다.
거기다 이사장의 대답은 어쩐일인가?
그렇다면 <윤도현의 러브레터>가 사라진건 뭐라고 대답할건가?
KBS가 권력의 앞잡이가 되어간다는 사실은 누구나가 아는 사실인것을...
난 정말 정치적 발언은 안하고 싶지만 기가차서 안 할 수가 없다.
경향닷컴에서 발췌한 김제동씨의 노제내용을 옮기고 다시 읽어보지만 정말 가슴이 아프다..
난 그 당시에도 눈물이 나서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는데 지금도 손이 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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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9-10-13 1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시 들어도, 한 구절 한 구절 참 가슴을 저밉니다. 대한민국의 상황들은 가슴을 후벼파구요..ㅠ.ㅠ

같은하늘 2009-10-15 01:27   좋아요 0 | URL
다시 들어도 한 구절 한 구절 참 가슴을 저밉니다.(2) ^^

하늘바람 2009-10-13 1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잘 들어갔지요? 너무 짧은 만남이 아쉬우요

같은하늘 2009-10-15 01:27   좋아요 0 | URL
그래도 친구를 만나서 반가웠어요~~~ㅎㅎ

프레이야 2009-10-13 1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찌 하는 일마다 이리 유치찬란한지..ㅜㅜ
김제동의 노제는 정말 가슴 뭉클했지요. 진심이 우러난 그런 것이었어요.
아기자기 예쁘장한 같은하늘님, 어제 반가웠어요.
아이가 엄마 잘 기다리고 있었나 궁금해요.^^

같은하늘 2009-10-15 01:29   좋아요 0 | URL
그렇지요? 진심이 아니라면 그런 말을 할 수가 없는거지요?
저를 아기자기 예쁘다 표현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
가끔 엄마를 찾긴 했어도 말썽 안부리고 잘 있었다는데 저를 보더니 투정 시작하더군요...ㅜㅜ
엄마가 자기를 두고 나간게 서운했나봅니다.^^

순오기 2009-10-14 0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가 사는 대한민국 이 정도밖에 안된다는 게 슬프죠.ㅜㅜ

같은하늘 2009-10-15 01:29   좋아요 0 | URL
아~~~ 정말 날이 갈수록 왜 이런답니까?
 



우리집 달팽이 이만큼 자랐어요.   

이제 조금더 달팽이 모양새를 갖춰가는것 같네요.

여전히 나머지 알들은 깨어날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다섯개이던 알이  하나 사라졌습니다.  

알이 깨어난것이기를 바랄뿐~~~

상추에 송송 구멍이 난건 달팽이가 먹은 흔적이예요. ^^ 

우리둘째는 아직 발음이 잘 안되서 그러는지 달팽이라는 말을 못하고 달탱이라고합니다. 

그래서 이넘의 이름은 달탱이로 하기로했어요. 

깨어난 달탱이는 자꾸 자라는데 나머지 알들은 어찌해야하는건지... 

짝이 있어야 잘 큰다는데 알이 안깨면 어디서 공수라도 해와야겠지요? 

무엇이든 혼자는 너무 외롭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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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09-10-07 1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동안 달팽이가 많이 자랐네요.
만지고 싶어요. ㅎㅎㅎ

같은하늘 2009-10-08 00:06   좋아요 0 | URL
신기하게도 잘 자라네요.
지금 새끼손톱만해요...ㅎㅎ

Sati 2009-10-07 1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 달팽이 저도 어릴 적에 키워봤어요. 동네 피아노집 담장에 비온 뒤 붙어있길래 몇 마리 집어서 집에 와서 병에 담아 키웠는데, 그만 물 갈아주다가 싱크대로 떠내려가서 슬펐다는...

같은하늘 2009-10-08 00:07   좋아요 0 | URL
이건 아마도 그것과는 종류가 다른게 아닐까하는데요...
얘는 식용으로 사용하는 큰 달팽이거든요.^^

프레이야 2009-10-07 2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탱아, 많이 컸네!!
이름 참 좋아요.ㅎㅎ

같은하늘 2009-10-08 00:07   좋아요 0 | URL
이름 재밌지요? ㅎㅎㅎ

하늘바람 2009-10-08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많이 자랐네요. 달걀껍질을 부수어주래여 그럴로 집을 만든다네요

같은하늘 2009-10-21 00:15   좋아요 0 | URL
네..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달걀후라이 해먹고 속껍질 벗겨서 말려두었다가 빠줬어요.
상추잎 위에 뿌려주었는데 상추를 더 열심히 먹는것으로 보아 달걀껍질이 맘에 드는가봐요.^^
 

건강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긴 비행으로 피곤하실텐데 오자마자 책을 붙이셨단다. 
후애님 참으로 성격도 급하시지...^^
덕분에 오늘 책을 받았다.
예전에 한참 이런류의 소설을 보면서 <토정비결>도 한번 보고싶었는데 놓쳤었다.
그런데 후애님께서 방출 하시는 책목록에 때마침 토정비결이 있어 염치불구하고 찜~~~ 
바다건너 비행기타고 도착한 나보다 출세한 토정비결이 내손안에 있다.

책이 너무나 깔끔해서 이거 이렇게 받기만 해도 되는건지 송구스럽다.
거기에 달콤한 초코바도 넣어주셨는데 두개라 다행이도 두넘이 사이좋게 꿀꺽~~~ 
근데 우리집 아이들은 처음에 초코바보다 책을 보호하기 위해 넣은 공기비닐을 갖고
쟁탈전을 벌였다.
우리나라것은 공기방울이 작은데 이것은 완전 초대형이다.
미국은 뭐든지 다 큰가보다...ㅎㅎㅎ
울 작은넘은 박스를 열자마자 그것먼저 집어들고 형한테 뺏길세라 저만치 앉아서
열심히 터뜨린다.
방울이 커서 그런가 소리도 "뻥~~"하며 시원하게 울린다.
하도 재미있어 보여서 나도 한번 해봤는데 뻥~~~ㅎㅎㅎ

후애님 덕분에 오늘 손이 즐겁고 입이 즐겁고 마음이 즐거웠습니다.
인증샷을 찍어 두었는데 리더기가 어디로 사라진건지... -.-;;
사진은 나중에 추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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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양물감 2009-10-01 0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국은 뭐든지 큰가보다에서 웃음이 터졌어요^^

같은하늘 2009-10-06 23:23   좋아요 0 | URL
하하하~~ 못 보셔서 그래요.
실물을 보시면 그 말이 절로 나와요~~~

행복희망꿈 2009-10-01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행복한 선물을 받으셨군요.
후애님의 따뜻한 마음이 가득 담긴 선물 같아요.

같은하늘 2009-10-06 23:23   좋아요 0 | URL
네.. 정말 책이 따끈해요~~^^

꿈꾸는섬 2009-10-01 2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선물 받으셨네요.^^ 저도 아직 못 봤는데 재미있나 알려주세요.^^

같은하늘 2009-10-06 23:24   좋아요 0 | URL
봐야할 밀린 책도 많은데 어느것을 먼저 읽어야 할지 행복한 고민입니다.^^

꿈꾸는섬 2009-10-01 2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석 잘 보내세요.^^

같은하늘 2009-10-06 23:24   좋아요 0 | URL
벌써 한참 지났군요.^^

후애(厚愛) 2009-10-02 2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워낙에 책을 소중히 여기는 편이라 소장하는데 신경을 많이 쓴답니다. ㅎㅎㅎ
제 조카들도 공기방울에 반해서 매일 터뜨리고 있어요. ㅋㅋ
책 재미나게 읽으시고, 추석 잘 보내세요!^^

같은하늘 2009-10-06 23:25   좋아요 0 | URL
벌써 한국에 오신지 여러날이 지난것 같은데...
건강은 괜찮으신지 좋은 시간 보내시느라 정신이 없으시겠어요.^^

순오기 2009-10-03 1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들 둘 키우는 엄마는 셋 키우는 엄마랑 같을거에요.
아래글에 공감의 끄덕임~
우리 12일날 또 만날 수 있겠죠?^^

같은하늘 2009-10-06 23:25   좋아요 0 | URL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조금이나마 위안이...^^
12일에 만날 수 있으면 정말 좋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