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TV를 잘 안보다보니 김제동씨가 <도전골든벨>에서 하차한 줄도 모르고 있었다.  
그런데 국감에서 나경원 의원이 KBS사장에게 질문한 기사를 읽다보니 기가차다.   

나의원 : 김제동씨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노제에서 좌파적인 발언을 했기 때문에 빠꿨는가? 

이사장 : 정치적 배경이나 속성 때문에 하차하는 일은 없다.  

이런 질문을 던지는 나경원의원은 정말 김제동씨가 노제에서 어떤 얘기를 했는지 보기나 
하고 질문을 던지는 걸까? 아님 좌파가 뭔지 알고나 던지는 질문일까?
내가 노무현 전대통령의 노제를 보며 김제동씨가 한말은 정말로 진심에서 우러나는 
뭔가를 아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아주 적절한 발언이었다.
거기다 이사장의 대답은 어쩐일인가?
그렇다면 <윤도현의 러브레터>가 사라진건 뭐라고 대답할건가?
KBS가 권력의 앞잡이가 되어간다는 사실은 누구나가 아는 사실인것을...
난 정말 정치적 발언은 안하고 싶지만 기가차서 안 할 수가 없다.
경향닷컴에서 발췌한 김제동씨의 노제내용을 옮기고 다시 읽어보지만 정말 가슴이 아프다..
난 그 당시에도 눈물이 나서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는데 지금도 손이 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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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9-10-13 1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시 들어도, 한 구절 한 구절 참 가슴을 저밉니다. 대한민국의 상황들은 가슴을 후벼파구요..ㅠ.ㅠ

같은하늘 2009-10-15 01:27   좋아요 0 | URL
다시 들어도 한 구절 한 구절 참 가슴을 저밉니다.(2) ^^

하늘바람 2009-10-13 18: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잘 들어갔지요? 너무 짧은 만남이 아쉬우요

같은하늘 2009-10-15 01:27   좋아요 0 | URL
그래도 친구를 만나서 반가웠어요~~~ㅎㅎ

프레이야 2009-10-13 1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찌 하는 일마다 이리 유치찬란한지..ㅜㅜ
김제동의 노제는 정말 가슴 뭉클했지요. 진심이 우러난 그런 것이었어요.
아기자기 예쁘장한 같은하늘님, 어제 반가웠어요.
아이가 엄마 잘 기다리고 있었나 궁금해요.^^

같은하늘 2009-10-15 01:29   좋아요 0 | URL
그렇지요? 진심이 아니라면 그런 말을 할 수가 없는거지요?
저를 아기자기 예쁘다 표현해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
가끔 엄마를 찾긴 했어도 말썽 안부리고 잘 있었다는데 저를 보더니 투정 시작하더군요...ㅜㅜ
엄마가 자기를 두고 나간게 서운했나봅니다.^^

순오기 2009-10-14 0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가 사는 대한민국 이 정도밖에 안된다는 게 슬프죠.ㅜㅜ

같은하늘 2009-10-15 01:29   좋아요 0 | URL
아~~~ 정말 날이 갈수록 왜 이런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