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부리 > 이벤트 결과 발표

 

 

 

 

 

이벤트 결과를 발표합니다. 수업 때문에 좀 늦었습니다. 두둥---


심사위원이신 비발님이 어젯밤 12시 15분에 보내주신 메시지입니다.

[모든 분들게 선물을 드리고 싶은데, 세분만 뽑으라니까 고민이 되었어요. 그래서 친분 관계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님들이 올려주신 책 이미지와 설명만 따로 복사해서 프린트를 한 뒤 한시간 가량 검토했습니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인터라겐; 제 관심사를 정확히 파악해서 거기에 맞는 책을 올려 주셨어요. 감사드리고요, 앞으로 친하게 지내요.

-날개; <미녀와 야수>를 골라 주셨는데요, ‘미녀’가 제 별명이기도 합니다. 책 제목을 보고 잠시 추억에 젖었어요... 날개님께도 감사드려요.

-조선인; 올려주신 책 세권이 모두 탐이 납니다. 역시 조선인님이십니다

이번 이벤트를 계기로 제가 얼마나 사랑받고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저를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 그리고 저를 사랑하지 않으시는 몇 안되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비발 드림]


공정한 심사를 해주신 비발님, 그리고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립니다. 뽑히신 세분은 이 페이퍼 아래에 주소와 핸드폰 번호, 그리고 받고싶은 책(혹은 화장품) 3만원어치씩을 각각 적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이벤트 때 뵙기로 해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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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5-04 1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인터라겐 2005-05-04 13: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은 지하철이나 버스에 타셨을때 노약자석을 비워두십니까?

조금전 친구와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지금 임신 8개월.... 배는 남산만한데 아침 저녁 1시간씩 지하철을 타고 출퇴근을 하는데 요즘들어 너무 서럽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하네요.

지하철에 타면 각 칸의 맨끝에 3좌석으로 되어 있는 부분은 분명 노약자, 임산부등이 앉을수 있다는 표시가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처음 이런것들이 문제 되었을땐 비워놓던 자리들을 이제는 다들 아무렇지 않게 생각을 하시는건지 자리에 앉아서 양보를 안한다고 하네요.

친구말이...그렇게 앉아서 책을 보는 20대를 보면 저거 교양쌓으려고 책 읽나 본데 먼저 인간이되어라 하는 말이 밀려올라온데요...ㅎㅎㅎ

가만히 생각해보니 제가 고등학교 다닐때만해도 버스를 타면 누구할것없이 가방을 받아주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지금은 가방 받아주면 이상한 사람 취급하더라구요...

역시나 할머니 할아버지가 버스를 타시면 당연히 자리를 양보하는줄 알고 그렇게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할아버지 할머니가 싸가지가 있니 없니 하면서 노발대발해도 여기 자리 전세냈냐면서 무시하는 사람들을 볼수있고...나중에 신문에 크게 나오기도 하지요...윤리가 무너졌다는등...

어디서 부터 잘못되었나 생각해보니 답이 없네요..

학교선생님들 촌지문제도 솔직히 어느쪽이 먼저 잘못했냐를 따질순없잖아요.

학부형 ....선생님이 바래서 갔다줬다......아무도 안갔다주면 문제가 될것이 없는데 부모맘이 에구 우리애만 찍히면 어쩌나..저사람들 분명 안갔다준다고 약속했어도 몰래 갔다줬을꺼야 하는 그런 개인적인 이익(?)에 눈이 멀어 하나둘 하다보니 이렇게 사회문제가 되었을것입니다.

선생님.... 한사코 안받겠다고 했더니 학부형이 작아서 안받냐...아님 우리애를 미워하냐...뭐 이런 말도 안되는 이유를 대면서 갔다주는데 어떻게 마다하냐...뭐 이러다 보면 사회문제가 안될수 있겠습니까?

이건 실화입니다....작년 처음 교직에 발령받은 신참내기 교사에게 학부형회장(?)님이 찾아오셨답니다.  상담을 하고 나서 돌아가신뒤에 보니 상품권이 들어있는 봉투가 있더랍니다.  그래서 정중히 편지까지 써서 아이편에 돌려보냈더니 다음날 그 액수의 두배가 들어있는 상품권을 보냈답니다.

그래서 전화를 해서 어머님 제가 교사가 되면서 제일 먼저 생각한건 절대로 촌지받는 선생님이 안되겠다고 한것입니다...어머님 마음만 받겠습니다.... 그랬더니 다음날 학급임원 엄마들 소집이 있었답니다.

젊은 선생이 너무 깐깐하다는등... 지가 언제까지 안받고 버티겠냐는등.... 그러면서 무려 50만원어치의 상품권을 보냈답니다... (소문은 무섭지요.. 이게 그 선생님 귀에까지 들어갔으니요...)

결국 그 신참내기 선생님... 아이들 앞에서 이런 얘길 했답니다.  " 얘들아 난 정말 이러고 싶지 않지만 왜 내 마음을 이렇게 몰라주시는지 모르겠다...하지만 어머님들이 너희들을 위해 써달라고 하시니 어쩔수 없이 감사의 마음으로 받겠다.... 우리반에 학급문고 만들어서 책을 읽어보는건 어떻겠니?

결국 그 선생님 그 50만원 상품권으로 아이들을 위한 책들을 샀답니다.  일부금액으론 피자시켜서 파티하구요.. 이후론 엄마들이 무슨날 되었다고 촌지들고 찾아오지 않는다네요...   ㅎㅎ 아마 그 어머님들..속으로 내기 하고 계실껍니다..

이런게 다 내자식만 잘되면 된다는 부모의 이기주의에서 시작된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만 낳아 잘기르자는 표어아래....오로지 내자식만 제대로 키워내면 다 라는 이기심이 우리사회를 망치고 있는 주범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나+너=우리

세상이 더불어 살아가는것을 배우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자신들이 노약자나 임산부를 외면하면서 자신이 그 때가 오면 어떤 생각이 들지 앞을 좀 내다 볼줄 알았으면 하는 마음도 듭니다.

50대 아주머니들.... 당신의 딸도 저렇게 남산만한 배를 내밀고 가쁜 숨을 쉬면서 다리 퉁퉁붓게 서서 다닌다고 생각한다면 자리 양보는 못할지언정 날라와서 간신히 나서 앉으려는 자리를 뺏지는 못하실껍니다.  (ㅎㅎ 마태님 서재에서 알파님이 택시기사에게 했다는 소리 암기해서 써먹고 있습니다.)

정말 우리 서재인들만이라도 대중교통을 이용하실때 자리 양보를 부탁드려봅니다.

지금 우리가 이렇게 태어난게 엄마들이 엄청난 고통과 인내가 있었음을요..

뱃속에 열달동안 아이를 넣고(?) 다니시면서 얼마나 힘드셨겠어요... 그런 힘든뒤에 이렇게 예쁘게 자라난 우리들이 있잖아요...

"산부님 힘내세요...알라디너가 있잖아요.... "

ㅎㅎ 오늘 그냥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 보니깐....뜬금없는 얘기를 많이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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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케 현상 2005-05-04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얘기네요^^

인터라겐 2005-05-04 17: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명한 산책님...반갑습니다.... 요즘들어 참 살기 각박해졌다고 생각해요...

Laika 2005-05-04 1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몇번 얘기들었어요...특히나 젊은 임산부들에겐 자리를 잘 양보안해준다고요.. 다 자기 딸, 자기 아내라고 생각하면 그렇게 쳐다만 보고 있지는 못할텐데 말예요...

인터라겐 2005-05-04 1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전 솔직히 할머니 할아버지...몸이 아프신분들 빼놓곤 임산부가 그 자리에 앉아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그런데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넘 많아요...라이카님 우리라도 임산부에게 꼭 꼭 자리를 양보하자구요....

난티나무 2005-05-07 14: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옳소!!!!!!!!

인터라겐 2005-05-07 1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티나무님...ㅎㅎ 임산부는 정말 보호받아야할 첫번째라고 생각해요...
속삭여주신님...짜증팍팍에 어떤 표정들을 하셨을지 너무 궁금하네요...저런 사람들 정말 빨리 생각을 바꿔야 하는데 말예요... 멋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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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리 2005-05-04 13: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제가 님 이미지 허락도 안받고 갖다 썼어요. 봐주실 거죠?

인터라겐 2005-05-04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차피 저두 퍼오는걸요.... 너무 잘 어울리세요...ㅠ.ㅠ
 

<SPAN style="FONT-SIZE: 25pt; FILTER: shadow(color=orange,direction=135); WIDTH: 100%; COLOR: #ffcc66; LINE-HEIGHT: 26pt; HEIGHT: 50px">인터라겐의 서재</SPAN>

인터라겐의 서재

 

 <SPAN style="FONT-SIZE: 25pt; FILTER: shadow(color=660099,direction=135); WIDTH: 100%; COLOR: #aa8fbe; LINE-HEIGHT: 26pt; HEIGHT: 50px">인터라겐의 서재 </SPAN>

인터라겐의 서재

 

<SPAN style="FONT-SIZE: 25pt; FILTER: shadow(color=red,direction=135); WIDTH: 100%; COLOR: #ff9292; LINE-HEIGHT: 26pt; HEIGHT: 50px">인터라겐의 서재</SPAN>

인터라겐의 서재

 

<SPAN style="FONT-SIZE: 25pt; FILTER: shadow(color=magenta,direction=135); WIDTH: 100%; COLOR: #fa9bfe; LINE-HEIGHT: 26pt;  HEIGHT: 50px">인터라겐의 서재</SPAN>

인터라겐의 서재

 

<SPAN style="FONT-SIZE: 25pt; FILTER: shadow(color=green,direction=135); WIDTH: 100%; COLOR: #51e179; LINE-HEIGHT: 26pt; HEIGHT: 50px">인터라겐의 서재</SPAN>

인터라겐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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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05-04 1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또 퍼가요^^

인터라겐 2005-05-04 1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그런데 알라딘이 이상한가봐요.... 다른곳에서 테스트할땐 글씨가 안깨지고 나오는데 여기선 깨져 나와요.... 이상한 알라딘...

물만두 2005-05-04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줄 띠었는데도 깨질까요?

물만두 2005-05-04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깨지네요 ㅠ.ㅠ;;;

인터라겐 2005-05-04 1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요...그런데 다음이나 뭐 그런곳에선 안깨지고 나오거든요...알라딘하고 충돌이 일어나는건지도 모르겠네요..ㅎㅎ 여기까지가 제 한계입니다...

그루 2005-05-04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인터라겐의 서재

그루 2005-05-04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결은 line-height 입니다. 폰트 사이즈를 FONT-SIZE: 25pt; 로 주셨다면 line-height : 25pt 와 같이 같거나 좀 더 크게 주셔야 합니다.

인터라겐 2005-05-04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감사해요... 다음 카페에 올린땐 제대로 나왔는데.... 속이 시원합니다...

날개 2005-05-04 1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퍼갑니다..^^*

물만두 2005-05-04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 에^^

물만두 2005-05-04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력시 배워야합니다!

인터라겐 2005-05-04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그러게 말입니다.... 안되면 미치겠더라구요.... 저두 오늘 새로운걸 배웠지 뭐예요...

부리 2005-05-04 14: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SPAN style="FONT-SIZE: 25pt; FILTER: shadow(color=red,direction=135); WIDTH: 100%; COLOR: #ff9292; LINE-HEIGHT: 26pt; HEIGHT: 50px">당첨을 축하드립니다</SPAN>


부리 2005-05-04 14: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물만두 2005-05-04 14: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리님^^

부리 2005-05-04 14: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SPAN style="FONT-SIZE: 25pt; FILTER: shadow(color=red,direction=135); WIDTH: 100%; COLOR: #ff9292; LINE-HEIGHT: 25pt; HEIGHT: 50px">컴은 역시 어려워</SPAN>


부리 2005-05-04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앙--------- 나 안해! 나 안해!

부리 2005-05-04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난도장 이나찍 자구나

부리 2005-05-04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당첨을 축하드립니다

인터라겐 2005-05-04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리님 에디터 쓰기로 하시고 나서요. html쓰기 눌러서 이거 복사해 넣으시고 다시 html쓰기 눌러보세요...그럼 나올꺼예요...다시 도전해 보시길....

부리 2005-05-04 14: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아아아--- 해냈다!

부리 2005-05-04 14: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디터 쓰기 말고 그냥 쓰니까 되네요^^

인터라겐 2005-05-04 14: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제가 한발 늦었네요... 감사합니다...

인터라겐 2005-05-04 1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제가 또 하나 새로 배웠어요...전 어렵게도 위에 올린방법으로 썼는데요...바로도 되네요...역시 배워야 합니다....

인터라겐 2005-05-06 1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리브님 자주 와주세용~
 
삿뽀로 여인숙
하성란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00년 8월
평점 :
품절


참 재밌는 책을 읽었다.  어제 지하철 건대입구역에서 책을 찾아 집으로 오는길...12정거장을 거치면서 3분의 1을 읽었고 오늘 아침 일은 뒷전으로 민채 이책에 매달려있었다.

결말이 뻔한 하이틴로맨스책을 읽듯이 이책도 혹시 그런 내용이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이거 정말 80년대 드라마에서 흔히 보던 얘기아냐 하면서 실망도 하고..그러나 이책을 덮기까지 내려놓지는 않았다.

이름을 잊고 쌍둥이라고 불리던 그들중... 동생인 선명이가 죽었고.....그제야 그녀는 쌍둥이란 이름을 버리고 진명이라는 자신의 이름을 찾았지만 그녀에게 남겨진것은 무엇일까?

죽은 선명의 가디건을 걸치고 있는 진명을 보면서 엄마가 선명이를 외치고...그러다 아니란걸 알고 눈이 휘뜩돌아가면서 진명의 뺨을 때렸다고 했을때 난 또 오해를 했어야 했다...이거 또 이렇게 여자로 태어난게 억울한 여자의 얘긴가보다...

그런데 그건 아니었다....

아파트 놀이터에서 만난 김유미의 얘기도 뻔하게 들어봤을법했던 얘기고....어느순간 다가온 김정인이라는 사람도 .... 선명이의 친구 윤미래도.... 7-8년간 한회사만 다니면서 자기가 없으면 회사가 안돌아가는줄 알았다는 미스최도... 상처받은 인생이라서 보듬어 주고 싶었다..

한편으론 내 옆에 있던 누군가가 죽음으로 자리를 빈다는것이 얼마나 큰 상처인가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고...

단지...고스케는 누군가가 아직도 궁금할뿐이다...상상력이 부족한탓인지...이렇게 빙빙 도는 얘기들은 잘 못알아듣겠다.

 

제목만큼 눈길을 끄는 재밌는 책이었다.  행복한 하루를 L.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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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라겐 2005-05-04 0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별을 보며님 맞고 한번 열심히 해보세요...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