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해 봄, 녹차밭 언덕을 넘어 내려설 때
산매화 가득했던 그 아득하고 황홀했던 풍경을
저는 아직도 선명한 꿈처럼 기억합니다

그리고 늘 그때의 기억속 당신이어서
고맙습니다... 참 고맙습니다


사진.글 - 류 철 / 보성에서
 
출처 : 사색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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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10-04-29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맨 윗 사진 정말 멋있는데요.혹 여기가 보성 녹차밭인가요?

전호인 2010-04-29 13:23   좋아요 0 | URL
다른 곳에서 퍼온 것이라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것으로 압니다. 풍경이 참 멋있어요.

2010-04-29 11: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4-29 13:24   URL
비밀 댓글입니다.
 
ENFP-스파크형^*^

▩ ESTP 수완좋은 활동가형 ▩ 

현실적인 문제해결에 능하며 적응력이 강하고 관용적이다.
사실적이고 관대하며, 개방적이고 사람이나 일에 대한 선입관이 별로 없다.
강한 현실감각으로 타협책을 모색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적응을 잘하고 친구를 좋아하며 긴 설명을 싫어하고, 운동, 음식, 다양한 활동 등
주로 오관으로 보고, 듣고, 만질 수 있는 생활의 모든 것을 즐기는 형이다.
순발력이 뛰어나며 많은 사실들을 쉽게 기억하고, 예술적인 멋과 판단력을 지니고 있으며,
연장이나 재료들을 다루는데 능숙하다. 논리 분석적으로 일을 처리하고,
추상적인 아이디어나 개념에 대해 별로 흥미가 없다.

▒ 일반적인 특성 ▒

  • 정보통이다
        마당발 또는 오지랖일 수도 있지만 다른 사람의 정보에 의한 것이 대부분.
        왜 나에게는 사무실, 직원에 관한 정보에 대해 말해주는 사람이 많은고야!!!ㅠㅠ

  • 내기를 좋아한다
       승부욕이 강하다가 더 좋지 않을까.
  • 삶을 즐기며 산다
        인생 뭐 있수, 즐기며 살다가면 되는 거지. 말은 쉬운 데 그게 그리 쉽냐고여~~!
  • 사람이나, 사건에 대해 선입감이 없고 개방적이다
        좋게 보려고 하는 데 나중에 뒤통수 치는 인간들이 꽤 있는 것이 현실이더라구염.
        인생이나 사람이 다 내 마음과 같지는 않다는 것. 조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슬퍼염

  • 스릴을 좋아한다
        사실 겁도 많아염. 하지만 까이꺼 기회가 올때 한번 해보는 거정. 안그래염?
  • 책을 통해서 보다는 직접 경험을 선호한다
        헐, 이건 알라디너에게는 치명적인데...럴수럴수 이럴수가.... 흥 책도 많이 읽거든요.
  • 즉흥적인 행동에 의존
        한마디로 기분파!!!
  • 일을 마지막에 폭발적으로 한다
        ㅎㅎ, 뭐라고 해야 할 지 폭발까진 아니더라도. ㅋㅋ
  • 흥미 위주의 욕구가 많다. (경쟁, 게임)
        즐기는 편이라우, 헌데 게임은 잘 못하고염 경쟁은 즐깁니다.
  • 묶여 있지 않은 자유로운 상태일 때 일의 능률이 오른다
        그렇다고 고삐풀린 망아지는 아니구염......격식, 형식 이런 거 싫어해염.
        글서 팀원들이 좋아한다는..ㅋㅋ

  • 일반 보병보다 특공대 체질
        코뿔소형 돌격앞으로 목표를 보면 참지 못하고 무조건 무조건이야,
        물론 분석이 있은 후니까 무대뽀는 아니정.
  • 현실적인 계산이 눈에 보인다
        계산적이라기 보다는 분석에 의한 현실성을 잘 따집니다.
        그래서 사업을 못하는 지도 몰라염. 에궁 평생 월급쟁이인 게정.ㅋㅋ

  • 제멋대로 자유분방
        끼도 있고, 나서기도 좋아하고, 자유롭게 즐기면서 사는 것. ㅋㅋ
  • 현 우리나라의 학교 분위기에 적응하기 어려움을 느낀다
        입시위주의 교육정책 매우매우 싫어합니다. 그래서 전교조를 옹호하기도 하고....
        독일방식의 교육정책을 선호합니다.

  • 자신감이 항상 철철 넘친다
        지나쳐서 탈이죠, 과유불급, 자중, 겸허가 필요한 사람이기도 하지요.
        이로인해 상사의 오해아닌 오해를 사기도 하니까 뭐. ㅋㅋ
        "이미 결론이 나와있는 데 왜 결정을 못하십니까, 지금 해 주세염. "
        이러니 상사가 좋아할까. 쩝

  • 공부보다는 스포츠와 같은 활동적인 것에 집중력이 있다
        아, 앉아서 하는 것 정말 싫습니다. 글서 바둑, 낚시, 포코,고스톱 이런 것 질색팔색입니다.
        저 드넓은 필드위로 날리는 샷!  가슴이 뻥 뚫리지 않나염.
        액티브한 것 좋아하지염. 글서 허리며 발목, 손목 등이 별로 성치 않아염. ㅋㅋ

  • 주위의 사람이나 일어나는 일에 관심이 많다
        사람을 많이 모이게 하는 편이기도 하지요.
        항상 관심받기를 게을리 하지 않습니다. ㅋ 대중적이라고나 할까, 연예인을 했어야 했나봐염

  • 조금 깊게 생각하는 것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분석은 하는 데 맞다싶으면 돌격형인지라......가끔 실수도 있죠. 헤헤
  • 자극적인 것을 좋아한다
        자극적인 것이라.....음 청양고추 딥따 잘 먹고염, 또 에로틱한 것도 좋아합니다. ㅋㅋ
        플라토닉을 추구하자는 친구들이 있는 데 저는 이상보다는 현실을 중시하는 지라....

  •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룬다
        글쎄염, 그런 것도 같고 그렇지 않은 것도 같고......
  • 성취욕이 강하다
        요거요거 딱이네염. ㅎㅎ
  •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 욕구가 강함
        오메 위엔 것과 같이 구구절절이 맞는 말씀.
  • 타인에게 선입견이 별로 없고 개방적이다
        때론 폐쇄적이기도 한데....좋게 받아들이려 하지만 한번 아닌 사람은 담을 쌓는 못된 점도...
  • 일을 한꺼번에 처리한다
        화~~~악! 해버리면 좋지 않나염, 뭘 질질 끌어여 끌길!
  • 감정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여 상대방이 상처를 받을 수 있다
        직설적이긴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상대방에 대한 배려의 말도 아끼지 않고, 상처줄까봐
        참는 경우가  더 늘어나고 있습니다.

  • 따지고 분석하고 이해가 되야 수긍한다
        그렇게 많이 따지는 편은 아니고, 내 논리와 맞춰서 틀릴 경우 겪하게 토론하는 성격이라고나
        할까..... 한번 이해되고 수긍되면 그 다음에는 믿음이 전제가 되기도 합니다.

    ▒ 개발해야할 점 ▒

  • 직설적인 말보다는 배려하는 말이 필요하다
        연륜이 쌓이면서 한번 더 생각해보고 이야기하게 되더라구염,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
        문제는 윗사람에게는 더 직설적이니 이를 어째염..

  • 정신세계에 대해서 관심을 갖을 필요가 있다
        푸하하, 나를 싸이코라고 하는 듯.
        맞아염!
        제가 스스로 나는 또라이고 싸이코다 라고 말한답니다.

  • 일을 벌리기 보다는 마무리 짓는데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많은 일을 하려는 욕심이 문제이긴 하지만 마무리가 잘 되어 가고 있긴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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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실 2010-04-19 2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라이, 싸이코셨군요. 님은. ㅎㅎ

    전호인 2010-04-20 08:17   좋아요 0 | URL
    헐, 직접 님한테 이런 소리를 들으니 기분 참 더리한데요. 쩝
    섭섭해라. ㅠㅠ^*^;

    순오기 2010-04-19 2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엇~ 전호인님, 저랑 똑같이 나왔네요.ㅋㅋ
    우린 잘 통하겠는데요.ㅋㅋ

    전호인 2010-04-20 08:18   좋아요 0 | URL
    아, 그러셨군요.
    어쩐지 비슷할 것 같은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ㅎㅎ
    한번 통해볼까요? ㅋㅋ

    순오기 2010-04-21 01:35   좋아요 0 | URL
    잘 통할거 같은 전호인님,
    우리 고등독서회에서 5월에 법정스님 책 읽기로 했는데
    저는 달랑 '무소유'하나만 읽은지라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지 알려주세요.
    법정스님이 우리 아들 학교 선배님이라 특별한 인연이랍니다.^^

    전호인 2010-04-21 08:34   좋아요 0 | URL
    그럼 한번 통해 봅시다.!!ㅋㅋ
    저는 "아름다운 마무리"를 추천하고 싶네요.
    병상에서 일어나 쓰신 산문집으로 책제목만 보아서는 죽음을 목전에 두고 쓰여졌을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질 수 있지만 책 내용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삶은 순간순간이 아름다운 마무리이자 새로운 시작이어야 한다"라는 메시지와 "비워야 채울 수 있다"라는 스님의 생각을 그대로 전달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생명의 탄생과 소멸, 다시 반복되는 자연의 위대함과 인간문명의 탐욕으로 인해 난개발, 공해의 유발이 발생되면서 오두막 집을 다시 찾지 않는 새, 산짐승 그리고 자연식물 등에 대한 소소한 관찰까지도 이야기 하고 있으며, 무분별하게 파헤쳐지고 있는 4대강에 대한 스님의 우려도 엿볼 수 있습니다.(4대강이 일기일회에 나오는 지 이 책에 나오는 지 약간 헷갈리긴 합니다ㅋㅋ)

    순오기 2010-04-24 22:46   좋아요 0 | URL
    아름다운 마무리, 추천 감사해요.
    우선 도서관에서 찾아보고 없으면 님께 땡투하고 구입할게요.^^

    같은하늘 2010-04-20 0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러분들 하신걸 보니 저도 한번 해봐야겠다는 생각이...ㅎㅎ

    전호인 2010-04-20 08:19   좋아요 0 | URL
    넵, 비슷한 것을 여러번 해보았지만 해도해도 흥미롭네요. ㅎㅎ

    프레이야 2010-04-20 17: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호인님 잘 맞으신 것 같은데요.(아닌가?)ㅋ
    전 성격테스트 같은 것 귀찮아서 안 해요.
    항목도 많고 체크하고 합계내고 그러는 거요.ㅎ

    전호인 2010-04-21 14:31   좋아요 0 | URL
    넵, ㅎㅎ
    제 성격을 그대로 옮긴 느낌이랍니다.
    저도 사실 이런 것 귀찮아서 싫어하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만 이번 것은 40문답에 Y,N만 선택하면 되기에 그렇게 번거롭지 않았네요.
    님도 한번 해보세욤. 자동적으로 산출되는 거라서 번거로울 것도 없더라구여.
    혹시 압니까 순오기님처럼 통할런지. 한번 통해 봅시다. ㅋ
     
    성공하는 리더를 위한 삼국지 한시
    나채훈 지음 / 리더스하이 / 2007년 7월
    평점 :
    품절


    농경사회, 산업화사회 등을 거쳐 이제는 정보화사회가 되고 있다. 농경사회는 집약된 노동력을 바탕으로 생활을 영위하였기에 서로간의 끈끈한 정이 있었다. 모든 것을 다 오픈하고 함께 공동체생활을 해야 했기에 사람간의 도리가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사회였다. 산업화사회 또한 경제부흥기로서 몸으로 부딪혀야 하는 일들이 많았기에 농경사회 못지 않은 끈끈함을 유지할 수 있었다. 지금은 물질만능이 사람들의 정신적인 구조까지 지배하는 정보화 사회가 되어 있다. 많은 정보를 가진 자가 세상을 지배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결과적으로 인간적인 도리보다는 개인의 정보에 의해 집단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사회가 되다보니 정보가 있는 사람이 정보가 없는 사람을 이용하는 경향이 팽배해지고 권모술수가 판치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집단의 이익보다는 개인의 이익을 우선시 하고 남을 배려하기 보다는 내가 먼저 얻어야 직성이 풀리는 사회, 기득권을 가지면 빼앗기지 않고 지속적으로 보유하려는 이기주의로 가득찬 사회가 된 것이다. 이런 모습을 가장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곳이 소위 사회지도층으로 분류되는 정치인들이 아닐까 한다.

    내가 아는 과거의 정치인들은 파벌은 있었어도 개인의 이익과 안위, 출세를 위해 오늘날같이 하루아침에 정당을 바꾸고 어제의 동지들에게 가혹할 정도의 폭언을 서슴치 않는 정치인들은 그렇게 많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러나 과거 김영삼총재가 대통령에 대한 야욕을 위해 절대해서는 안될 전두환 및 노태우를 위시한 군사정권의 주체들과의 삼당야합을 기점으로 개인의 사리사욕을 위해 정당을 바꾸는 이른바 철새정치인들이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했음은 이미 알려진 바와 같다. 결국 의리라고 하는 것은 눈을 씻고 찾을 수 없는 현실이 되었다.

    사실 나는 의리를 몹시 중요하게 여긴다. 삼국지한시에서 인의예지신에 대한 리더십을 도출하고 각 리더십에 대한 삼국지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사례와 사례에 대한 함축적인 시를 통해 교훈을 전달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대목이 의를 통한 리더십이었다. 특히, 삼국지에서 가장 존경하는 인물 1, 2위로 대두되는 관우에 대한 일화 등은 왜 사람들이 그를 존경과 멘토의 대상으로 삼아야 하는 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의리가 있다. 의로운 생각을 가졌다. 의기가 넘친다"는 평가를 받는 지도자는 다수로부터 신뢰를 받고 지지를 얻는다. 기업이든 사회든 조직을 이끌어 나가는 지도자에게 요구되는 "의"의 기본은 은혜를 갚을 줄 아는 마음가짐이다. 즉, 신뢰를 받아 남보다 윗자리에 올라간 것을 자기능력이라고 교만하지 말고 은혜를 입었다고 생각하라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할 때 겸양은 덤으로 얻어지기도 한다.

    이해관계에 얽혀 어제의 동지를 배반하고 등을 돌리는 것쯤은 눈썹하나 까딱하지 않고 '적과의 동침'을 하는 경우가 슬픈 현실이기도 하다. 신뢰를 저버리는 처세술이 필요악처럼 번져나가는 세상은 분명 어지러운 세상이다.  

    관우가 한때 허도에서 조조로부터 극진한 대접을 받은 일이 있다. 적벽대전에서 패한 조조가 도망치다가 화용도 산길에서 관우에게 목을 잘릴 상황이 있었고, 관우가 조조의 목을 베어 돌아간다면 최고의 전공을 세우게 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 전에 신세진 일 등으로 '은혜를 모르는 인간은 결코 되고 싶지 않다'라는 생각에서 알 수 있듯 대접을 받았으니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갚아준다는 것이 아니라 은혜를 모르는 인간이 되고 싶지 않다는 사고방식은 옛날이나 오늘날이나 지도자는 물론 어떤 조직을 이끌지라도 꼭 필요한 자세가 아닐 까 싶다.

    그리고 관우가 주군 유비에 대한 의리는 허도에 있을 때 조조가 베푼 어떤 유혹에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지켜냈기에 죽은 후에도 황제처럼 숭상받아 관제묘가 세우졌고 많은 이들에게 신처럼 추앙받는 이유가 되었다. 조조에게 선물받은 적토마도 관우가 죽은 후 어떤 걸 주어도 먹지 않고 끝내 굶어 죽었다는 전설같은 이야기까지 더해 성공하는 지도자가 되려면 "의리없는 인간" 만큼은 결단코 곁에 두지 말라는 교훈을 가슴속 깊이 새겨 간직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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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int236 2010-04-15 1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의리라는 것도 결국은 자존심에서 나오는 것 같습니다. 관우가 의리를 지키킬 수 있었던 것은 그 끝모를 자존심이 아닐까요? 요즘 정치인들은 도무지 자존심이 없네요. 그러니 말도 안되는 야합을 하는 거겠죠?

    전호인 2010-04-28 15:47   좋아요 0 | URL
    자존심과 지조, 결국 지조란 것은 여성들에게만 요구되는 것이 아니라 남자끼리의 의리와도 상관이 있을 듯 싶어요.
    결국은 본인의 이해관계에 따라 이쪽저쪽 기웃거리는 꼴을 보노라면 염장이 터집니다.

    카스피 2010-04-15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관우의 저런 의리야 말로 중국인들이 숭상하는 기질이지요.하지만 정사인 삼국지를 보면 위의 장면은 없다고 합니다.아마도 나관중이 당시 민간에 떠돌던 이야기를 채집하여 상상의 날개를 더한것 같습니다^^

    전호인 2010-04-28 15:59   좋아요 0 | URL
    아, 그런가요?
    채집하여 상상의 날개를 달았다 하더라도 인간이 기본적으로 추구해야 할 기질의 하나가 관운장의 의리가 아닐까 합니다. 사실 살아가면서 뒤통수를 맞는 일이 많은 세상이 되었다지만 그래도 정당한 의리로 인한 아름다움이 더 크지요. 깍두기들의 번잡스런 의리가 젊은이들에게 통하는 것도 아마 그런 내면성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기업의 내외부 환경이 급변하면서 조직의 리더가 갖추어야 할 리더십 역량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따라서 이순신, 제갈량, 세종대왕 등 역사적 위인들의 리더십 사례를 통해 그들의 지혜를 공유하며, 이를 통해 변화하는 환경에 맞는 리더십 역할 모델을 선정하고, 리더로써 갖추어야 할 능력과 자질, 마인드 등을 배양하고자 이 책들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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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 경영의 천재, 세종
    최기억 지음 / 이지북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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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04월 14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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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채훈 지음 / 리더스하이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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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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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살을 기도하던 30대 가장 사람이 로또 당첨 되고 이를 둘러싼 미담이 인터넷을 통해 뒤 늦게 알려지면서 세계를 감동시키고 있다.

    일은 지난 달 27일 한강대교 북단 다리 아치 위에서 시작됐다. 성북구 장위동에 사는 김씨(38)는 이날 자신의 처지를 비관, 자살 하려고 한강대교 아치 위에 올라갔다. 그때 마침 또 다른 자살을 기도하던 박씨(38·영등포구 대방동)을 만났다. 그러나 주민 신고를 받고 119 구조대와 용산경찰서에서 긴급 출동해 1시간 만에 자살소동은 종료 됐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평범한 회사원으로 지난해 8월 건설업을 하는 친구 원씨(37)의 보증을 섰다가 3억 원의 빚을 떠안았다. 또한 박씨는 두 달 전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는 슬픔을 당했지만 죽은 아내가 가해자로 몰리자 법정 싸움에 지쳐 자살을 결심하고 한강을 찾은 것이다.
    경찰은 다시는 이 같은 일을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받은 후 두 사람을 훈방 조치했다.

    서로의 처지를 알게 된 두 사람은 이날 늦게까지 술을 마셨고 그 후로도 자주 만나 술을 마시며 절친한 친구 사이로 발전했다. 그러다 이 달 7일 김씨와 박씨는 당첨 되면 반씩 나눌 것을 약속하고 각각 1만원씩 내 강남대로 한 판매점에서 로또 20장을 샀다.

    그 중 한 장이 2등에 당첨돼 3억 원을 받게 된 김씨와 박씨.
    천성이 착한 두 사람은 그 돈으로 가정을 수습하라며 서로에게 건네줬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자 우선 김씨가 당첨된 로또 용지를 갖게 됐다. 그 날 밤 김씨는 자신의 마음을 적은 편지 속에 당첨 된 로또 용지를 넣어 대방동 박씨 집 편지함에 넣고 왔다.  

    * 박씨와 김씨가 주고 받은 편지 내용 일부다.   

       
      박씨:
    "이보게 친구. 제발 내 마음을 받아주게나. 나야 아이 하나고 다시 돈 벌어 빚 갚고 살아가면 되지만 자네는 상황이 나보다 좋지 않아. 아이들 엄마 그렇게 떠난 것도 큰 슬픔인데, 엄마 없이 아이들하고 어찌 살려고 그러나. 우선 이 돈으로 가정을 추스르고 내일을 모색해 보게나. 자네 자꾸 이러면, 다시는 자네 안 볼 걸세. 명심하게."

    김씨: 
    "무슨 소린가 친구. 간 사람은 간 사람이고 산 사람은 어떻게든 살아야지. 우선 이 돈으로 자네 빚부터 갚게나. 나는 아직까지는 먹고 사는데 큰 지장이 없지 않은가? 우선 자네 빚부터 갚고 살길을 찾아봐야지. 빚 때문에 고민하다가 또 한강다리에 올라갈 텐가? 그렇게 자네를 잃기 싫네. 제발 이러지 말게나. 어찌 그리 내 마음을 몰라 주는가?” 여기에 인용문을 입력하세요
     
       

     다음 날 이 사실을 안 박씨 또한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에서 정성스레 편지를 써 장위동 김씨 집 편지함에 로또 용지와 함께 넣어뒀다. 친구를 배려하는 '감동의 다툼'은 이후에도 서너 차례 반복 됐다.

    그런데 이 날도 거나하게 술이 취한 김씨가 박씨의 편지함에 넣는다는 것이 엉뚱한 집 우편함에 넣고 온 것이 또 다른 사건의 발단이 되었다. 박씨 빌라 바로 위층에 사는 진선행씨(28·여)가 뜻하지 않은 횡재를 한 것이다. 그러나 편지 속의 애틋한 사연을 알게 된 진씨는 당첨된 로또 용지와 함께 편지를 모 신문사에 제보 했고 감동의 미담은 인터넷을 통해 삽시간에 번졌다.

    미국의 CNN 방송은 "한국사람의 배려와 인정은 전 세계 최고다"라는 타이틀로 이 소식을 긴급 타전했다. 영국의 BBC 방송도 "자살기도자 2명 로또 당첨으로 절친한 사이 되다"라고 보도했고, 일본의 요미우리 신문 인터넷 판은 "두 사람의 배려, 끝은 어디인가"라는 제목으로 이 소식을 톱기사로 올렸다. 자살을 위해 한강을 찾은 두 사람이 이렇게 친구가 됐다.

    * 한편 국민은행 측은
    당첨금 3억 원과는 별도로 김씨의 보증 빚 3억 원을 대신 갚아주는 한편 억울하게 교통사고 가해자로 몰린 박씨 가족에게 국내 최고의 변호인단을 무료로 선임하는 등 대대적인 법적 자문을 통해 박씨 가족의 억울함을 풀어 줬다.

    국민은행 대외협력팀 유선한 팀장은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우연찮게 타인으로 만난 두 사람의 우정이 눈물겹고 또한 자신이 이득을 취하지 않고 제보를 해 준 양심 바른 진씨에게도 무척 감사드린다"며 이번 조치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좋은 나라 운동본부 정김진실 대표는 "로또 당첨되면 가족끼리도 불화가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까지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에 눈물이 다 났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한편 이들의 감동 실화를 접한 영화제작사 한 관계자는 "이 감동을 그냥 가슴속에서만 간직하기엔 너무 아까워 영화로 만들 계획"이라며 "감동사연의 실제 주인공 두 명을 섭외해 주연 배우로 출연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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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 여러분, 감동 있게 읽으셨습니까? 위 '기사'는 '가공기사' 입니다. 기사 속에 나오는 진선행, 유선한, 정김진실, 심정직(기자) 이름과 이메일도 모두 가공의 것입니다. 이렇게 훈훈한 기사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으로 내일 만우절을 기해 작성한 것입니다.

    오늘 만우절인데 독자여러분은 어떻게 보내고 계십니까? 혹여 누가 죽었으니, 누가 다쳤으니 하면서 가슴 뜨끔한 만우절을 보내고 계시진 않겠지요? 만우절을 백과사전에서 찾아보니 "가벼운 장난이나 그럴듯한 거짓말로 남을 속이기도 하고 헛걸음을 시키기도 하는 풍습"이라고 나와 있네요.

    저는 독자여러분을 그럴듯한 거짓말로 속였습니다. 하지만 가공기사로 '가슴 뜨끔한'이 아닌 '가슴 따뜻한' 결과를 얻으셨을 거라 감히 기대해봅니다. 오늘 하루만 너그럽게 허용되는 거짓말, 다만, 그 감동은 일년 내내 계속됐으면 하는 작은 바람입니다.

    만우절을 맞아 나름대로 '발칙한 상상'으로 '만우절 기사'를 썼습니다. 뭔가 좀 특이한 만우절 기사를 찾다보니, 이런 가공의 기사도 만우절 기사로 재밌지 않나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네티즌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출처 : 자살기도 30대 두 가장, 로또 3억 당첨? -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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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노아 2010-04-13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인생 역전이군요. 흔히 서로 자기 거라고 분투를 벌이는 일이 회자되곤 했는데 두 분은 군자네요.

    전호인 2010-04-28 16:04   좋아요 0 | URL
    이렇게 살아가는 사람들로 가득한 세상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싶네요. 안된다라고만 할 것이 아니라 된다는 가정하에 살다보면 실제로 이런 일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하늘바람 2010-04-13 1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감동실화네요 덕분에 좋은 글 읽고 갑니다

    전호인 2010-04-28 16:22   좋아요 0 | URL
    ㅎㅎ, 님도 낚이셨군요.
    실화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렇지 않은 것이 도리어 폐가 되어 버렸군요.
    만우절의 선의의 거짓말이라는 군요. 이정도의 거짓말이라면 괜찮겠죠?

    루체오페르 2010-04-13 15: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본 기억이 나네요. 실제로 있다면...대단한 일이죠.
    마노아님,하늘바람님 아랫글 못보신듯; 만우절 가공기사인데 ^^;

    전호인 2010-04-28 16:27   좋아요 0 | URL
    루체님은 알고 있으셨군요, ㅎㅎ
    사실 저도 낚였습니다. 이렇게 사는 세상이라면 살맛나는 세상이 되겠죠?

    마노아 2010-04-13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황색 글이 아까도 있었나요? 아까는 없었던 것 같은데... 어쩐지...ㅜ.ㅜ

    전호인 2010-04-13 18:07   좋아요 0 | URL
    ㅠㅠ 그러게염, 저 또한 낚였습니다.
    나중에 이런 내용의 글이 추가로 올라왔지 뭡니까......쩝
    그래도 이런 내용의 거짓이라면 애교로 봐줄만하고 훈훈한 내용이라서 좋더라구요. ^*^

    Seong 2010-04-13 1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우절 기사였군요. 이런 일이 많이 일어났으면...

    전호인 2010-04-28 16:30   좋아요 0 | URL
    네, 만우절이라도 이글과 같이 선의의 거짓말이라면 들어줄만 할 겁니다.
    실제로 일어난 일이라면 금상첨화!^*^

    saint236 2010-04-13 2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군요. 저도 낚인 것이군요.

    전호인 2010-04-28 16:33   좋아요 0 | URL
    네, 낚이신 겁니다.
    여러명 낚이셨네요. ㅎㅎ

    비연 2010-04-14 0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사람도 있었나..깜짝 놀랐습니다..;;; 이런 걸 믿지 못하는 제가 슬프네요..
    암튼, 이런 일이 참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라는 바램이 커진다는.

    전호인 2010-04-28 16:34   좋아요 0 | URL
    아마도 많은 분들이 공감하는 내용이 아닐까 해요.
    좋은 세상, 살맛나는 세상이기도 하죠.

    꼬마요정 2010-04-14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훈훈해서 감동받고 있었는데.. 흠..
    만우절 기사였군요~^^
    그래도 이런 거짓말이라면 속아주고 싶네요~~^^

    전호인 2010-04-28 16:34   좋아요 0 | URL
    저도 많이 속아주고 싶어요
    이런 세상이 올 수만 있다면......
    올 수도 있을까요?

    순오기 2010-04-19 2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이런 훈훈한 미담을 만우절이 한참 지난 오늘에서야 보다니!!orz

    전호인 2010-04-28 16:35   좋아요 0 | URL
    푸하하, 그러게 말입니다.
    그래도 웃을 수 있고 훈훈한 내용이라서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