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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상당한 거리가 되겠지만 그래도 여행에서 얻는 추억은 그 어떤 것보다 값지다.
특히 아이들과 같이 옛추억을 들려주면서 하는 여행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섬진강 기차마을은 많은 테마여행을 동시에 즐기기에 안성마춤일 것 같다.
나도 타보지 않았던 60년대의 증기기관차며 줄을 따라 강을 건널 수 있었던 유일한 교통수단인 줄배
그리고 철쭉길로 이어지는 산책코스에서 마무리되는 여행이라면 한번쯤 다녀올 만 하지 않을까?
적당한 시기에 1박 2일정도의 코스를 잡아 가족여행을 계획해 봐야겠다.

▲ 섬진강. 일상의 달음질 전쟁에서 벗어나 쉼표를 찍기에 제격이다.
ⓒ 김인호
모든 것이 빠르게만 돌아가는 세상이다. 일상생활까지도 '전쟁' 같다. 여유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상에 몸과 마음이 지칠 대로 지쳐간다. 이럴 때 어디론가 훌쩍 떠났으면 정말 좋겠다 싶다.

속도를 늦추면 여유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그렇게 하면 평소 눈에 들어오지 않던 풍경도 정겹게 다가올 것이다. 섬진강변이 좋겠다. 거기에 가면 삶의 여유를 만끽하면서 색다른 여유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 섬진강기차마을. 기차가 다니지 않는 철길에서 그 위를 여유있게 거닐어 볼 수도 있다.
ⓒ 이돈삼

▲ 섬진강변에 활짝 핀 철쭉길을 따라 달리는 증기기관열차. 창밖 풍경을 천천히 구경하기 좋다.
ⓒ 이돈삼
뿌우-웅, 칙칙폭폭 칙칙폭폭
뿌우-웅, 칙칙폭폭 칙칙폭폭….


우리 민족의 역경과 고난을 함께 해온 증기기관열차의 기적소리가 힘차다. 초스피드 시대에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 열차의 기적소리가 발길을 유혹한다. 지난 2년 동안 수많은 여행객들을 불러들인 것도 같은 이유다.

증기기관열차를 타볼 수 있는 곳은 전라남도 곡성군 오곡면 오지리 옛 곡성역 터에 자리 잡고 있는 '섬진강 기차마을'. 지난 1999년 전라선 철도 개량공사로 폐선이 되자 곡성군이 철로와 폐 역사를 활용해 만들었다.

역사는 다소 촌스러운 느낌이다. 하지만 옛 모습 그대로여서 더 정겹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에서 장단역과 대구역으로, 드라마 <야인시대>에서는 개성역으로, 영화 <아리랑>에선 철도공사 현장으로 나왔던 곳이다.

▲ 섬진강이랑 17번국도랑 나란히 달리는 증기기관열차. 드라이브 코스로 제격이다. 연인들이 걸으면서 즐기는 데이트 코스로도 딱이다.
ⓒ 이돈삼

▲ 기차마을 안에서는 페달을 밟아 움직이는 철로자전거도 타볼 수 있다. 아이들이 제일 좋아한다.
ⓒ 이돈삼
증기기관열차만 있는 게 아니다. 페달을 밟아 철로 위를 덜컹거리며 달리는 철로자전거도 아이들이 좋아한다. 페달을 밟으면 공중으로 올라가는 하늘자전거도 있다. 토피어리 만들기, 천연염색 등도 체험해볼 수 있다.

싱그러운 봄기운을 가득 안고 역을 빠져나간 열차는 구불구불한 철길을 돌고 돌아 섬진강과 함께 달린다. 강은 때로 넓은 폭으로, 때로는 좁은 폭으로 다가선다. 여울을 지나는가 하면 어느새 강폭을 넓혀 잔잔한 물결을 이룬다.

섬진강이랑 철도랑 나란히 달리는 17번 국도는 요즘 철쭉꽃이 활짝 펴 금상첨화다. 지나는 이들의 시선을 압도한다. 이맘때 연인들의 발길이 더 잦은 것도 이 때문이다. 맑은 물과 주변 풍광 그리고 차창 사이로 흘러드는 강바람이 마음 속 찌든 때까지 말끔히 씻어준다. 이 길은 드라이브 코스로도 인기다.

강변을 따라 온 증기기관열차는 가정역에서 멈춘다. 여기서 내려 두가교를 건너면 강변을 타고 도는 자전거 전용도로가 멋스럽게 펼쳐진다. 자전거나 인라인스케이트를 타고 돌면 달콤한 강바람을 호흡할 수 있다.

▲ 섬진강변을 따라 도는 자전거도로. 자전거를 타면서 맞는 강바람도 달콤하다.
ⓒ 이돈삼

▲ 섬진강에 딱 하나 남아있는 줄배. 예전엔 주민들의 교통수단이었다. 하지만 요즘엔 관광객들이 더 많이 탄다.
ⓒ 이돈삼
기차마을과 가정역 중간에 있는 침목마을의 '줄배'를 타보는 것도 운치를 더해준다. 사공이 없어도 혼자 배를 타고 오갈 수 있는 줄배는 여행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마을 주민들의 유일한 교통수단이지만 한번쯤 배에 올라 줄을 당겨보고 싶은 마음은 어쩔 수 없다. 지나는 사람들이 부러 강가로 내려와 줄배에 오르는 것도 같은 마음일 것이다.

곡성에는 '섬진강 기차마을' 외에도 가볼 만한 곳이 많다. 섬진강과 보성강이 만나는 지점에 있는 압록유원지는 반월교와 철교가 나란히 강을 가로질러 운치가 빼어나다.

한낮에도 햇살이 비치지 않을 만큼 울창한 숲길을 자랑하는 태안사도 빼놓을 수 없다. 가족끼리 농촌과 산촌을 체험할 수 있는 섬진강자연학습원과 봉조농촌체험학교도 가까운 곳에 있다.

▲ 줄배를 타보는 것은 슬비와 예슬이가 참 좋아한다. 증기기관열차나 철로자전거보다도 더...
ⓒ 이돈삼

▲ 삶의 쉼표 하나를 찍기에 섬진강변. 농촌의 정취도 간직하고 있어 어른, 아이 모두 좋아한다.
ⓒ 이돈삼

ⓒ 이돈삼
☞ ‘섬진강 기차마을’ 찾아가는 길

○ 호남고속국도 곡성나들목-곡성읍-오곡면(구례방면)-섬진강기차마을(나들목에서 10분 소요).
○ 88고속국도 남원나들목-곡성읍-오곡면(구례방면)-섬진강기차마을(나들목에서 2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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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07-05-15 1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저 여기 작년에 가봤어요 ^ ^

뽀송이 2007-05-15 2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이렇게 서정적인 곳이 있었군요.^^
3살 때 떠나온 제 고향도 이 근처인데...^^;;;
한번 가보고 싶네요.^^*

짱꿀라 2007-05-16 0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섬진강 아주 좋은 곳이죠. 문인들도 많이 이 강을 시나 소설로 소재를 잡아 작품을 쓰기도 했구요. 저도 이곳 1달 간 답사 한 적이 있는데 너무 좋은 곳이 많이 있습니다.

소나무집 2007-05-16 1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접수해놓을게요.
섬진강 몇 년 전에 한 번 보긴 했는데 그땐 저런 게 없었던 것 같아요,.

비로그인 2007-05-16 1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철쭉의 붉은 색이 선명해서 잔상이 남네요.
가보고 싶어요.
 

우럭젖국. 혹시 들어보셨는지. 소금 간을 해 말린 우럭을 넣고 국처럼 끓여 내는 음식이다. 북어국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북어포 대신 우럭포를 사용하는 것이 다르다. 북어국은 전국 어디서든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우럭젖국을 먹으려면 충남 태안으로 가야한다. 태안 지역 특산 음식이라 다른 곳에서는 좀처럼 구경할 수 없다. 아니, 정확히 말해 토담집으로 가야한다.  

태안등기소 입구 맞은편에 토담집이 있다. 이곳 토박이 윤순철(59) 사장이 30년 째 운영하는 음식점이다. 테이블 다섯 개의 작은 가게지만, 태안은 물론, 인근 지역에서도 제법 알아주는 ‘맛집’이다. 메뉴는 우럭젖국과 꽃게장, 딱 두 가지다. “태안에서는 옛날부터 제상에 북어포 안 올렸시유. 꼭 우럭포 올렸다니까유. 그 때는 북어만큼 우럭이 흔했다니까유. 요즘 잡히는 것, 그 때에 비하면 택도 없시유.”

제사를 지낸 후, 모인 사람들은 우럭포를 안주삼아 술잔을 기울였다. 여인들은 남은 머리, 꽁지, 뼈 등을 버리지 않고 잘 모아 두었다.

이튿날, “젖국 쪄봐라”는 집안 웃어른의 ‘명령’이 떨어지면, 우럭포의 잡부위를 모아 쌀뜨물에 넣고, 고추와 두부, 육쪽마늘을 곁들여 끓여냈다. 이것이 우럭젖국이다. 젓갈은 물론, 다른 어떤 양념도 들어가지 않는다. 우럭포에 밴 소금이 우러나와 자연스럽게 간이 된다. 요즘도 태안 일대의 가정에서는 제상에 우럭포를 올린다고 한다.

“젖갈도 안 들어가는데 왜 젖국이라 하는지는 모르겠시유. 옛날부터 그렇게 불렀시유.” 지난 2000년, 안면도에서 세계꽃박람회가 열릴 때 우럭젖국이 소개 됐다. 당시만 해도 토담집은 우럭젖국을 파는 유일한 음식점이었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사람들이 우럭젖국을 찾아 토담집으로 모여들었다. “좁은 가게에 손님 치르느라 죽는 줄 알았시유.”

우럭을 말리기에 좋은 때는 매년 2~4월. 4월이 넘어가면 볕이 강해져 우럭이 익어버린다. 말리는 기간은 이틀이나 사흘. 소금으로 간을 해 말린다. 그리고 냉동실에 잘 보관해 두고 즉석에서 끓여 낸다. 오래 끓이면 맛이 짜게 된다.

국물은, 북어국의 그것처럼 맑지는 않다. 하지만 맛은 북어국 못지않게 시원하다. 뒷맛은 우럭의 기름기가 살짝 돌아 담액하다. 말린 우럭 살은 퍼석퍼석하지 않아 좋다.

우럭젖국이 입소문을 타면서 태안과 인근 서산에 몇 집이 생겨났다고 한다. 하지만 윤 씨에겐 대수롭지 않은 일이다. “제대루 끓여야주, 집에서 만드는 거랑 똑같이유. 무우, 조개같은 거 넣으면 절대 안돼유. 제맛이 안난다니까유. 양념도 이것저것 쓸 필요가 없시유.”

우럭젖국과 함께 꽃게장 역시 이곳 명물이다. 벌집을 넣고 양념간장을 만드는 것이 비결이다. 벌집은 꽃게 비린내를 없애주고, 쉽게 상하는 것도 방지한단다. 그래서 윤 씨는 벌통 10여 개를 집 뜰에 두고 벌을 친다. 장사 시작할 때부터 그랬단다. 게다가 태안 꽃게는 예부터 실하고 맛좋기로 유명했으니, 꽃게장 맛을 추측할 만 하다.  

“태안 꽃게가 실하쥬. 가격부터 다른 기랑 차이가 나유. 옛날에는 5월이면 태안 읍내장에 꽃게가 지천으로 널렸시유. 요즘은 10분의 1루 줄었지만유.” 장은 봄꽃게라 담가야한다. 암놈이면 더 좋다. 그래야 장도 꽉 차고 맛도 있다.

음식 맛도 맛이지만, 윤 씨의 입담도 맛있는 반찬이다. 큰 체구에 짧은 머리, 투박한 말투가 얼핏 선머슴 같아 보인다. 하지만 “예쁘게 생겼으니까 밥 더 드셔유”하고 말 할 때는 덩치만큼 넉넉한 정(情)이 느껴지기도 한다.

햇살이 조금씩 따가워진다. 여름까지 기다리지 못하겠다면 지금 서해로 떠나도 좋겠다. 바닷바람이 시원하고, 북적이지도 않아 딱 좋다. 할미, 비 바위가 있는 꽂지해변을 거닐고, 안면도 휴양림의 울창한 소나무 숲길을 거닐어 보는 것도 좋겠다. 영목항, 대야도, 고남면 옷점마을의 갯벌도 반가울 게다. 가는 길에 담백한 별미, 우럭젖국 구경을 해 보는 것은 어떠신지.

information
태안읍내에서 우럭젖국을 파는 곳은 거의 없다. 토담집은 태안읍 태안등기소 입구 맞은편에 있다. 우럭젖국 1인분에 8000원(공기밥 별도). 꽃게장은 1인분(1마리) 2만원. 보통 4인이 갈 경우 꽃게장 2인분, 젖국 2인분 주문한다. 양이 넉넉하다. 꽃게장은 택배로도 배달된다. 1kg에 6만원. 토담집 041-674-4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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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집 2007-05-15 14: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친정이 태안이거든요.
친정엄마께서 가끔 우럭젓국을 끓여주신답니다.
어렸을 땐 그 독특한 냄새가 싫었는데.
그게 특별한 찌개거리가 없는 날 하는 음식이었답니다.

전호인 2007-05-15 15: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나무집님, 아 그렇군요. 그렇다면 너무 잘 아시는 정보가 되겠군요. 시간이 된다면 꼭 한번 찾아가서 맛보고 싶습니다. 사실 제가 한 미식가 하거든요. 평범한 것 보다는 소문난 집의 음식을 찾는 매니아랍니다. 게장 또한 군침이 돌게 하네요
 


지금은 당직중!
금요일부터 내일아침까지 주말당직이다.
신규직원들이 연수중이기에 주말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다.
오전에 신념화교육을 마치고 오후에는 산악훈련이다.
오전오후 모두가 신규직원들에게는 체력를 극도로 소진해야 하는 프로그램이기에 많이 힘들어 한다. 이글을 마치면 산악훈련에 따려가려고 한다.
산악훈련은 철저한 팀훈련으로 주어진 과제를 팀원모두가 일심동체가 되어서 소화해야 한다.
팀원간에 호흡이 일치해야 하고, 협동심을 요하는 프로그램이며, 오락을 겸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오전의 순수한 체력훈련보다는 흥미로울 것이다.
다만, 비가 온 후라서 산길이 미끄러울 것 같기 때문에 훈련교관들에게 훈련강도를 낮출 것을 주문해야 겠다.
약간 꾀가 나지만 산책 및 감독을 겸해 그들과 같이 산행(?)을 따라 가려한다.
후배교수들에게 맡겨도 되지만 이곳에 혼자 있는 것보다는 비온 후의 산속 공기를 만나보는 것도
괜챦을 것 같다.
아마도 상쾌하겠지.
오후 5시 30분 정도에 모든 훈련이 종료되면 저녁식사후 피로 및 스트레스해소를 겸한 맥주파티가 계획되어 있다.
팀별로 다양도실에서 노래방기기 등을 이용한 오락프로그램이 진행되고 나면 주말 교육 프로그램은 종료되고, 내일 오전까지는 휴식시간이 제공된다.
일요일 오후는 체육활동!
나는 내일 아침에 퇴근하면 된다.

이번주가 아이들 놀토인데도 불구하고 당직중인 지라 함께 할 수 없음이 안타깝다.

해서 오늘저녁이나 내일아침 옆지기와 아이들이 이곳에 와서 합류하면 유채꽃축제를 가기로 했다.
몇년 전부터 유채꽃 축제가 이곳에서 열렸지만 가 보질 못했다.

한번도 가보질 못했던 지라 다른 분들께 같이 가자고 권하진 못하지만 가족끼리 가볍게 나들이하기엔 제격일 듯 하다.

다른 여행정보가 없으신 분이라면 참고 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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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7-05-12 1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해마다 가긴 하는데 별로 볼것은 없답니다. 유채꽃밭, 야생화 전시장, 곤충전시장, 루미나리쇼, 먹거리, 공연장 정도. 그저 바람 쐬기는 좋죠.오토바이쇼도 한다고 하네요. 잘 댕겨 가세요~~ 전 오후에 가볼까 합니다^*^

뽀송이 2007-05-12 1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_*
님^^ 잘 다녀오시와요.^^*
오셔서 나들이 이야기 들려주셔요.^.~

전호인 2007-05-12 1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자주 다니셨기에 많은 정보를 가지고 계시군요. 님도 잘 다녀오시길 바랍니다. 그나저나 비가 오락가락하는 것이 날씨가 괜챦을런지 모르겠네요. 저는 계획을 취소해야할 것 같네요. 옆지기로부터 전화가 왔는데 아이들이 거부한다면서 아무래도 포기해야할 것 같다고. 참말로. 아이들이 커가면서 서서히 반기를 들기 시작합니다. 이룽!~

뽀송이님, 아무래도 가지 못할 것 같네요.
옆지기로부터 전화가 왔는 데 우리 주니어(범석과 해람)들이 거부를 한다네여.
다음주에 아이들 중간고사가 있고 해서 아이들이 공부한다면서 가기 싫다고 했답니다. 아이들이 조금씩 성장하면서 부모와 같이 다니는 것을 서서히 거부하기 시작하네요. ^*^

chika 2007-05-12 2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불쑥) 동지 김치 먹고 싶어요~ ㅠ.ㅠ

엄머나! 애들은 집에서 공부하라고 하고 두분이 오붓하게... ^^

무스탕 2007-05-12 2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시무시한 당직이네요...;;; 산행은 상쾌하셨나요? ^^*

세실 2007-05-13 16: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아이들이 강하게 거부하고, 신랑도 바쁘다고 출근해서 흑...방콕 하고 있습니다. 초대권 4장이 고민입니다. ㅠㅠ

전호인 2007-05-13 1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치카님, 글게 말입니다. 부부끼리 결정하고 통보하는 방식인 데 이번에는 이것이 먹히지 않네요. 김치국만 마셨습니다. 부부끼리 다녀올까도 생각했는 데 참았습니다.
부모된 죄로........ㅋㅋ

무스탕님, 정말 무시무시한이란 표현이 맞네요. 어쩔 수 없지요, 신규직원들의 연수기간이 2주거든요 그러다보니 부득이하게 주말에도 연수프로그램이 있어서 편성된답니다. 산행은 느무느무 좋았답니다. 3시간 정도 소요되는 데 비가온 후라서 덥지 않아 산행하기에는 최적이었고, 연수생들도 탈진까지는 아니라도 힘들어하는 부류가 발생하는 데 이번에는 다행히 없었습니다. 저는 간간이 주변에 솟아있는 고사리도 꺾곤 했답니다. 꽤 되네요. ^*^

세실님, 이룽이룽~~~! 님까지 그렇게 되다니. 님의 페퍼를 통해 그곳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겠다는 희망이라도 있었건만. 사실은 갔어도 힘들뻔 했습니다. 제가 어젯밤을 뜬눈으로 세우다시피 했거든요. 왜그리 잠이 안오던지. 오히려 잘된 것 도 같아요. 옆지기와 주니어들은 수영장가고 저는 어제 못잔 잠을 보충하고 이제사 일어났답니다. 아침에 날씨가 무척 좋던데 잠으로 소일을 하다니 한심하죠. 우유와 빵으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 이렇게 답글을 쓰고 있네요. ^*^
 

나의 고향을 소개한다.
화양동과 선유동으로 이어지는 이곳은 속리상 화양동 국립공원에 속한다.
주변의 경치가 워낙 뛰어나고, 또한 심산유곡이기에 신선이 살았다는 동네가 되었다.
그래서
선유동이다. 즉, 신선이 놀던 동네.
작년에 휴가이야기를 하면서 아래에 글을 올리기도 했지만 정말 공기 맑고 신선한 곳이다.
기회가 되신다면 한번 와 보세요.

http://www.aladin.co.kr/blog/mypaper/930503  

5월은 가정의 달.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행사가 많은 달이죠. 이래저래 부모님들은 무척 바쁜 달이기도 하고 주머니 사정이 빠듯한 달입니다. 자식된 도리하랴, 부모된 도리하랴 빨리 이달이 지나갔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봅니다. 외식이라도 한번 할라치면 경비도 이만저만이 아니고 가볍게 여행을 하려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이번 주에는 경비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계곡 여행을 떠날볼까 합니다. 5월 계곡여행은 좀 어울리지 않은 듯 하지만 충북 괴산의 화양구곡은 어떨지요…

사진
「화양구곡」

「가는길」  
우리나라는 계곡이 많아 다양한 형태의 계곡들이 있다. 크게 구분해 보면 트레킹하기에 적당한 경치 좋은 계곡과 아기자기한 담과 소가 많아 물놀이하기에 좋은 계곡이 있다. 전자의 대표적인 계곡으로는 백담계곡과 구천동계곡을 꼽을 수 있고, 후자의 경우로는 흥정계곡 같이 비교적 규모가 작은 계곡을 들 수 있다.
그러나 이 화양구곡은 트레킹에도 적당하고 물놀이에도 적당해 사철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32번 지방도로가 지나는 화양동 입구 삼거리에서 화양구곡의 끝이라 할 수 있는 파천까지는 약 5km 거리로 왕복 10km 정도이다. 파천까지 길도 아스팔트와 보도블럭이 잘 깔려 있고 높낮이도 심하지 않아 거리가 10km여도 누구나 무난히 걸을 수 있어 트레킹 코스로는 비교적 쉬운 코스이다. 특히 안쪽의 주차장에서 파천까지는 3.7km밖에 되지 않아 트레킹 코스로는 오히려 좀 짧은 편이다. 그러나 물놀이를 즐기기에는 단연 돋보이는 계곡이 화양구곡이다. 곳곳에 넓은 너럭바위들이 많고 중간중간 모래사장도 있으며, 물의 깊이도 낮아 여름이면 가족 단위로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운영담」  
화양구곡의 출발점은 32번 지방도로가 지나는 화양동 입구 삼거리부터 시작된다. 이 삼거리에서 화양동 방향으로 접어들면 바로 매표소가 나오고 이 매표소를 지나자마자 화양구곡의 제1곡인 경천벽(驚天壁)이 나온다. 계곡 옆의 큰 바위인데, 하늘을 놀라게 한다는 이름처럼 그 정도로 큰 바위는 아니다. 경천벽 앞의 계곡도 밋밋한 편.
경천벽을 뒤로 하고 아스팔트 길을 따라 걸으면 주차장이 나온다. 이 주차장을 지나 계속 아스팔트 길을 걸으면 수중보 앞의 다리가 나오는데, 이 다리를 건너면서 본격적으로 화양구곡이 시작된다.
이 길을 조금 더 걷다 보면 물 건너편으로 멋지게 생긴 수직 바위가 보인다. 저절로 사진기를 들게 만드는 경치인데, 이 바위 앞이 화양구곡의 제2곡인 운영담(雲影潭)이다.
 
「하마소」  
운영담이란 이름은 물이 너무 맑아 구름의 그림자가 비추는 담이라는 뜻인데, 꼭 이 지점이 물이 더 맑지는 않다. 이 이름 역시 과장이 적지 않다. 그러나 운영담 앞으로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어 야유회 등의 단체객들에게는 인기를 얻고 있는 곳이다.
운영담을 지나면 길 양쪽에 긴 사각 돌기둥이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곳이 하마소(下馬所)이다. 이름처럼 말에서 내려야 하는 곳인데, 이 하마소에는 사연이 깃들어 있다.

화양구곡은 조선 중기의 대학자였던 우암 송시열을 빼고 지나갈 수는 없는데, 이 하마소 역시 거슬러 올라가면 우암 송시열과 관련이 있다. 송시열은 조선의 선조 때부터 숙종조까지 여러 관직을 두루 거친 인물로, 효종과 함께 북벌계획을 추진했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송시열과 북벌에 관계는 좀더 정리해 보아야 할 점이 있고, 어쨌든 송시열이 벼슬을 떠나 머문 곳이 이곳 화양구곡이다. 금사담 옆에 암서재를 지어놓고 이곳에 머물렀는데, 후에 후학들이 이 화양구곡에 송시열의 위패를 모시는 화양서원을 열었다. 그후 조선 말기로 접어들면서 서원들의 횡포가 극에 달했는데, 그때 이곳이 서원 앞이니 말에서 내리라는 의미의 하마소가 생긴 것이다. 이 화양구곡의 하마소에서 흥선대원군이 말에서 내리지 않았다가 화양서원의 유생들에게 봉변을 당했다는 일화가 전해지고 있다.
후에 흥선대원군은 서원철폐령을 내려 몇 곳을 제외한 나머지 서원들을 강제로 문을 닫게 했는데, 화양서원도 그때 철폐되어 지금은 폐허만 남았다.
 
「만동묘정비」  
하마소를 지나면 바로 만동묘정비가 있던 자리가 나온다. 이 자리는 송시열의 유언에 따라 임진왜란 때 우리를 도와준 명나라 임금의 제사를 지내던 곳이라 한다. 조선시대 지나쳤던 사대주의의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한 느낌이 드는 곳이다. 후에 일제시대에 일본인들이 이 자리에 있던 만동묘정비를 훼손해 땅에 묻었다고 한다. 그후 이 비석이 발견되었는데 어디에 보관되고 있는지 이 자리에는 없다. 한반도를 놓고 벌였던 중국과 일본의 각축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만동묘정비 자리 옆에는 화양서원의 자리가 있다. 지금은 추춧돌과 축대만 남아 풀만 무성한데, 과거에는 아주 위세를 떨치던 서원이라 한다.
 
「금사담」  
이 화양서원 앞에는 화양서원의 내력을 적어 놓은 화양서원 묘정비가 있는데, 이 묘정비 옆으로 내려가면 계곡 건너편으로 있는 읍궁암(泣宮巖)을 볼 수 있다. 읍궁암은 화양구곡의 제3곡으로, 효종이 갑자기 죽자 이곳에 머물던 송시열이 새벽마다 이 바위에 나와 효종을 생각하며 울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바위이다. 그러나 바위 자체는 그리 볼 만한 바위는 아니다.
읍궁암을 200m 정도 지나면 화양구곡의 제4곡인 금사담(金砂潭)이다. 화양구곡 중에서 가장 아기자기한 곳으로 화양구곡에서 으뜸으로 꼽는 곳이 이 금사담이다. 계곡의 형태도 멋있지만 이곳 금사담도 물놀이를 하기에 아주 좋다. 운영담 앞이 단체객들이 차지하는 곳이라면 이곳 금사담은 넓은 공간이 없기 때문에 가족 단위로 텐트를 치거나 돗자리를 깔고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다.
 
「암서재」  
금사담 옆으로는 우암 송시열이 머물던 암서재(岩捿齋)가 있다. 경치좋은 금사담 옆 커다란 바위 위에 올라앉은 집으로 우암 선생의 높은 풍취와 안목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당쟁으로 한평생을 보낸 우암 선생은 그래도 거의 선인의 경지에 올랐던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암서재의 운치는 단연 돋보인다.
금사담과 암서재를 지나면 차례로 제5곡인 첨성대(瞻星臺)와 제6곡인 능운대(陵雲臺), 제7곡인 와룡암(臥龍巖)이 차례로 나오는데, 그리 눈길을 잡아끌 만한 특징은 없다. 와룡암을 지나면 도명산으로 향하는 다리가 나오는데, 이 다리로 올라서면 제8곡인 학소대(鶴巢臺)를 볼 수 있다. 자연스럽게 휘어져 내려오는 계류 옆으로 멋진 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가 학소대이다. 경치가 좋아 학이 머물며 노닐던 자리라 한다.
 
「파천」  
다리를 빠져나와 다시 보도블럭 길을 따라 조금 비탈진 길을 오르면 고갯마루에 출입금지 팻말이 있고, 그 옆에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이 길을 따라 내려가면 화양구곡의 마지막인 제9곡 파천이 나온다. 이곳은 넓고 편평한 바위가 있어 이 바위 위로 계류가 잔잔히 흐르는 곳인데, 화양구곡의 다른 곳과는 사뭇 경관이 다르다. 아기자기한 느낌은 없지만 넓고 흰 바위가 시원한 느낌을 주는 곳이다.
이곳 파천이 화양구곡 트레킹의 마지막이다. 올랐던 길을 돌아 내려오는 것으로 화양구곡의 여행은 끝이 난다.

주차장에서부터 걷기 시작했다면 왕복 7.4km 거리로 2시간~2시간 30분 정도가 걸린다. 물론 계곡에서 잠시 발을 담그고 쉬어가기에 따라 시간은 더 길어진다. 화양구곡은 곳곳에 물놀이하기에 좋은 곳이 많으니 여름 가족여행 코스로도 좋아 다시 한번 찾아보아도 후회하지 않을 듯…

입장료는 어른 1300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이며, 주차료가 4000원이다.
 
교통정보
▶ 자가운전

서울에서 화양구곡으로 가려면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중부고속도로 증평나들목을 나서면 바로 만나게 되는 510번 지방도로에서 증평 방향으로 좌회전한다. 이 길을 6km 정도 달리면 34번 국도와 만나는 삼거리가 나오는데 여기서 우회전하여 다리를 건너면 증평이다.
다리를 건너자마자 만나는 사거리에서 좌회전하여 36번 국도를 타고 조금 달리다가 592번 지방도로를 만나는 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592번 지방도로로 들어선다. 이 도로로 들어서 증평읍내를 지나 계속 592번 지방도로를 타고 질마재라는 고개를 넘으면 부흥사거리를 만난다.
이 사거리에서 직진하면 37번 국도로 이어지는데, 37번 국도로 직진하여 5분쯤 달리면 화양구곡으로 들어가는 32번 지방도로를 만난다. 이 삼거리에서 32번 지방도로로 접어들어 화양동 이정표를 따라가면 된다.
경부고속도로 서울 궁내동 톨게이트에서 약 2시간 30분 정도 거리이다.

▶ 대중교통

화양구곡으로 가려면 일단 청주까지 간 후 청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화양구곡(또는 화양동계곡)으로 가는 버스를 타면 된다.
 

숙박정보
화양구곡 안에 듬성듬성 민박집들이 있다.
 

음식정보
화양구곡 주차장에 팔각정 휴게소가 있고, 화양구곡 안에 음식점들이 몇 곳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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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7-05-12 1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댕겨오세요. 전 내일 유채꽃 축제 가볼까 합니다~~~~~

전호인 2007-05-12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실님, 이번주는 아이들 놀토인 데 불행하게도 저는 금요일저녁부터 주말 당직이랍니다.
내일아침에 퇴근합니다.
그렇쟎아도 처음으로 유채꽃축제를 가려고 일정을 잡아놓았습니다.
내일아침 퇴근에 맞추어 아이들과 옆지기가 이곳으로 온다고 했는 데......
잘 하면 그곳에서 만날 수도 있겠네여.
낼 뵈여. ㅎㅎ

 


Mephistopheles 2007-05-12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옷..이것이야말로 알짜배기 정보..^^

물만두 2007-05-12 1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이 불타는 애향심!!!^^

전호인 2007-05-12 1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메피스토님, 유채꽃정보를 말하는 건가요? 아님 저의 고향정보를 말하는 건가요? ㅎㅎ 어쨌든 모두가 다 괜챦은 정보인 만큼 활용해 보시길 바랍니다.

물만두님, 지나친가요? 다만 저의 고향에 대한 정보랍니다. ㅎㅎ

홍수맘 2007-05-12 13: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의 고향정보가 저에게는 귀한 정보예요. 이 담을 위해 퍼 가요. ^ ^.

전호인 2007-05-12 14: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수맘님, 정말 좋은 곳이랍니다. 기회가 되셔서 육지에 오실 일이 있으시다면 꼭 한번 다녀가시길 바랍니다.

짱꿀라 2007-05-13 0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주 좋은 곳을 고향으로 두셨군요. 화양동 답사 가본 기억이 납니다. 자연 경치가 너무 아름다운 곳이죠.

전호인 2007-05-13 17: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싼타님, 그렇죠 공기좋고 물맑고 화양동에서 2~30분정도 더 들어가면 저희집 동네랍니다. 그곳은 선유동이라고 하지요. 말끄대로 신선이 놀던동네. 이 곳을 다녀가셨군요. 이곳을 연계해서 많은 계곡이 이어지니만큼 여름에 휴식을 취하기에는 안성맞춤일 듯 해요. 다만 농번기에는 마을 분들에게 송구한 마음도 있구요.
 

●주꾸미 몽산포 몽대횟집은 직접 배와 계약해 들여오는 싱싱한 주꾸미맛이 일품. 밑반찬도 맛있고 친절한 아주머니가 직접 끓여주는 주꾸미 먹물라면도 별미중 별미. 샤브샤브로 많이 찾는데 4만원짜리 대짜(2㎏)는 4∼5명이 먹어도 배부르다. 주꾸미볶음 2만5000원. (041)672-2254. 새조개는 홍성 남당리가 집산지지만 몽산포 몽대항 곳곳에서도 맛볼수 있다. 1㎏ 4만원.

●숙소 안면도와 몽산포에는 예쁜 펜션이 많다. 이중 안면읍 승언리 ‘향펜션’은 공주가 쓰던 방처럼 깨끗하고 낭만적인 분위기라 연인들이 많이 찾는다. 꽃지와 안면읍이 가까워 이동도 편리하다. (041)673-3147

● 인근명소 몽산포해수욕장∼몽대항까지 가는 1㎞ 길은 키가 훌쩍한 해송들이 터널을 이뤄 드라이브하기도 걷기도 좋다. 인근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해변은 아름다운 바다 덕에 사시사철 관광객들로 붐비지만 이른 봄 따스한 햇살내려쬘 때 특히 좋다. 어쩌다 맑은 날 할미바위에 걸린 석양을 보는 것은 횡재에 가깝다. 지난 2004년에 오픈한 오키드타운은 몽산포 인근에 위치한 난테마파크로 2만3000여평에 100만종이 넘는 난과 관엽식물. 야자수. 허브 등이 가득하다. 식물원. 해수욕장. 농가주택. 웰빙 푸드코트. 민물낚시터가 함께 있다. 입장료 어른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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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07-02-22 1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별일이 없다면 이번주말은 이곳을 한번 찾아가볼 예정입니다.
코스도 괜챦고, 천안에서 그리 멀지 않으니 가기도 좋고, 또한 쭈꾸미 샤브샤브의 감미로운 맛도 체험할 수 있기에 더욱 좋을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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