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는 남들에겐 말한다.
"우리 딸은 먹는 걸 엄청 잘 챙겨요"
먹는 것에 대해 집착한다는 뜻인가?
내게는 말한다.
"얼매나 오래 살라고 그래 가려 먹냐?"
잡곡밥, 생선전, 동치미에 여러 밑반찬.
아침을 꼭 먹어야 하는데 8시까지 출근이라 밤에 싸두고
출근해 회사 고객 접견실에서 몰래 까먹는 도시락.
밤에 도시락을 준비할땐 늘 출출할 때라 이것저것 잔뜩 도시락에 넣는다.
그래서 출근길은 늘 도시락이 무거워 팔이 아프다 --;;
왜 밥은 하루에 세 번만 먹을까?
아쉬운 만큼 소중한 도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