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서 목욕탕에 가서 저울에 모처럼 올라서 보니,
세달사이 삼킬로가 늘었다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는데 ㅎ
(작년말에 비교하면 훨씬 더 늘었지만..)
내 배를 톡톡 두드리며 귀여운 똥배들이라고 한번 말해본다.
내 몸을 미워하면서 살과 이별할 것이 아니라,
사랑하면서 이별해야지
사랑해.
니가 꼭 나랑 있겠다면 억지로 보내지는 않을게
그래도 이렇게 몰랑해서는 안되.
우리 단단해지자.
조금만 먹고 느리게 많이 걸으며 시간을 보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