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연인이라는 드라마에서 유지태가 가장 내마음을 흔든 모습은, 저 사진처럼 청바지에 티셔츠를 입고 책을 읽는 모습이다. 도닥도닥 노트북 키보드를 두드리며 자기글을 쓰는 모습도 멋지다. 그래, 이걸 보면서 확신했다. 나는 책읽는 남자, 똑똑한 남자에 약한게 틀림없다. (모두가 그런가? 히히)
세상에서 의유부단한 인간형이 제일 싫었는데, 유지태가 저렇게 긴 손가락에 책을 들고 왔다갔다하면서, 몇년씩 연애하면서 결혼안해준다고 해도 기다릴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든다.
이 드라마 갈등구조가 거의 없다. 이 남자는 여자사이를 왔다갔다 하지도 않고, 그저 많이 다른 두사람이 어떻게 그 차이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믿고 사랑하게 되는지를 담담하게 그린다. 너무 담담하게 미묘한 감정선을 잡아내서 별로 흥행은 못했다.
그래도 유지태는 대중과 호흡하게 되서 이 작품을 하게 된 것에 만족한다고 한다. 이 착하게 생긴대다 발음도 너무 좋고 목소리도 나긋나긋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배우가 대중에게 별로 인기가 없었단 말인가? 이론..
나는 이 배우의 역을 고르는 눈을 믿기에 다음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