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의 주된 관심은, 아니 어쩌면 모든 관심은,

'동학'으로 향해있다.

하루종일 머리 속에는 온통 동학사상에 대한 숙고와 정리로 가득한데,

문제는 그게 끝이라는데 있다.

관심이 그저 관심으로 끝났다는 것,

그것은 머리를 몸으로 살아내지 못하는 자의 슬픔이며, 아픔이다.

侍天主! 모심이다. 사람을 한울님으로 모심이며, 나락 한 알 속에도 계시는

그 무한한 생명의 근원을 몸소 구현하는 것이다. 그게 성패의 관건이다.

여기에서 성패란 제 삶을 옹글게 살아내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의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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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의 걱정과 기도 덕분입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일어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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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19 20: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결 2007-05-25 0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그러셨군요...슬쩍 님의 서재를 방문해보니 뭐랄까요...정말 북새통이더라구요. 그만큼 많은 분들이 찾고 공감하는 좋은 곳인 듯 싶더군요. 여유있는 시간에 또 방문하기로 하고 돌아왔드랬습니다.
무튼 마음 써주심 감사드리고요, 종종 뵈었으면 싶네요. 그럼 내내 평안하시길...
 

메인화면에 내 리뷰 제목이 떠있었다.

기쁘지만, 참 신기한 일이다.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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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는 않았다.

길을 걷다 문득 뒤를 보았을 때,

그곳엔 다른 누구도 없었다.

그리하여 나는 걸었고

정처없이 걸었다.

쉽지는 않았다, 지금의 선택은.

피 철철 흘러내리던 가슴이

여전히 그대로일지도 모르는데,

나는 또 하늘을 보았고,

하늘엔 여전히 네가 있었다.

쉽지는 않았다.

저기 머언 길 끝 바라보는 일은.

눈을 뜰 수도 없었다.

이제는 나는 눈 뜨고,

손비비며 걸음을 뗀다.

하늘은 높푸르고,

땅 디디고 나는 나는,

되돌아간다.

지나왔던, 또는 오래 전에 머물렀던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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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간만이다.

밤 샜다.

자연의 죽음때문에

나도 죽을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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