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아(ego)가 이렇게도 펄펄하게 살아있는데

나는 과연 무엇을 말하고, 어떻게 살아내고 있는가?

날이 저물수록 나는 진리로부터 한참은 더 멀어지고 있는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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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몇 편의 글을 썼고,

몇 번의 사기를 쳤다.

갈수록 교만이 하늘을 찌른다.

그래서 갈수록 사기는 빈번히 자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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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미국에서 환경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고 한다.

심지어 환경의식에 그토록 무감각했던 부시조차도 환경문제를 핵심 정치 의제로 걸어둘 정도라고 하니 정말 환경, 문제가 있긴 있나 보다. 그런데 환경, 환경하는 이들의 말을 들을 때마다 저으기 가슴 속 깊은 속내에서는 어떤 불편함이 밀려온다. 아마도 그 불편함이란 환경이란 말 자체가 갖고 있는 사유 바탕이 곧 인간과 자연의 분리 구조를 전제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내가 생각하기에 그것은 이미 오래 전부터 형성되어온 서구의 주객분리의 사유구조를 그대로 따르고 있는 것에 다름 아니다. 오히려 우리는 동양에서 그 대안적 사유구조의 원형을 발견할 수 있다. 몸과 우주가 곧 하나라는 주객미분의 사고. 그리하여 인간과 자연은 본디 하나라는 의식, 그것이 참으로 중요하리라 생각한다. 기실 환경문제는 다른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곧 인간의 문제다. 이 지구, 아니 우주 안의 모든 온생명들의 문제이다.

환경문제라 그만 하자. 생명문제라고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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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지침에 대한 나름의 판단이 좌초된지는 아주 오래되었다.

생각하는대로 살지 못하는 삶이란 결국 이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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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비로소 마감된다 올빼미의 하루,

어제와 오늘과 내일의 경계같은 이 시간을 만끽하는 일은,

올빼미의 숙명적 즐거움이다. 다시 마감은 늦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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