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다가가는 마음 자체가 사랑에 다가가는 마음과 닮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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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수직으로 서서 죽는다
허만하 지음 / 솔출판사 / 2000년 10월
7,500원 → 6,750원(10%할인) / 마일리지 370원(5% 적립)
2005년 08월 16일에 저장
구판절판
허만하 시인에게는 모든 사물은 직립성을 지닌다. 직립성은 독립성이다. 폭포가, 햇살이,비가 수직으로 선다. 시마저 홀로 수직으로 선다.
새에 대한 반성문
복효근 지음 / 큰나(시와시학사) / 2000년 7월
5,500원 → 4,950원(10%할인) / 마일리지 270원(5% 적립)
2005년 01월 12일에 저장
절판
일상의 언어로 다가오는 복효근 시인의 시집. 난해하고 함축적인 시어가 아닌 일상의 언어에서 풀어나가는 그의 삶에 대한 시선을 느끼다.
입 속의 검은 잎
기형도 지음 / 문학과지성사 / 1989년 5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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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2월 23일에 저장

끝없는 나락의 끝에서 삶을 보다.
한 줄도 너무 길다- 하이쿠 시 모음집
류시화 옮겨엮음 / 이레 / 2000년 3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2004년 07월 26일에 저장
절판
한 줄의 짧은 글에 포한된 삶의 본질에 대한 하이쿠의 통찰력. 어쩌면 한줄도 삶에 너무 긴 것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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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비뫼 2007-01-19 2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여기 제가 좋아하는 책이 많네요. :)
 

다분히 주관적인 기준으로 생각하고 읽을수 있고 침대맡에 놔두고 천천히 읽기에 좋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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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가게 찰리의 행복하고도 슬픈 날들
다니엘 키스 지음, 김인영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4년 3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2005년 08월 16일에 저장
절판

지적 상승의 속도에 미쳐 따라가지 못하는 인격적, 정서적 불안감이 팽배한 현대인의 자아분열을 잘 보여주고 있다. IQ 80에서 천재로, 다시 바보로 돌아가는 찰리의 심리가 잘 묘사된 글이다.
백년의 고독 1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지음, 조구호 옮김 / 민음사 / 1999년 10월
11,000원 → 9,900원(10%할인) / 마일리지 5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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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08월 16일에 저장

부엔디아 가문의 백년에 걸친 고독과 사랑,죽음의 대서사시이다. 6대에 걸친 순환성을 통하여 죽음으로도 치유되지 못하는 고독의 실체를 보여준다. 고독, 그것은 인간관계의 실패가 불러온 사생아이다.
고래- 제10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천명관 지음 / 문학동네 / 2004년 12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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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03월 25일에 저장

소설과 동화와 전설과 영화속에나 있음직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국밥집 노파, 여장부 금복, 통뼈 춘희로 이어지는 서사적 구조속에 녹아들어있는 그들의 이야기는 떠들썩하고 독특하고 애처롭다. 기존 소설과는 무언가 다른 독특함을 지닌 소설
허삼관 매혈기
위화 지음, 최용만 옮김 / 푸른숲 / 2007년 6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2005년 01월 31일에 저장
구판절판
가족을 위해 매혈을 하는 허삼관의 모습에서 우리 시대 아버지의 모습을 보다. 인생길을 아버지란 이름으로 걸어가는 허삼관의 모습이 때론 해학으로 때론 눈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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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숱한 고난과 부딪힐지라도 가끔은 따스한 눈길로 모두의 삶을 바라볼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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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인 조르바
니코스 카잔차키스 지음, 이윤기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4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2005년 09월 01일에 저장
구판절판
삶의 중심에는 내가, 곧 인간이 서야 하는거다. 신도, 문명도 거부한 야성적인 사내의 삶이다. 앤서니 퀸의 명연기가 잊혀지지 않는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능으로 가는 길
강석경 지음, 강운구 사진 / 창비 / 2000년 12월
18,000원 → 17,100원(5%할인) / 마일리지 9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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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08월 16일에 저장

한국의 능은 포근하다. 경주, 신라 천년의 역사가 고스란히 잠들어있는 경주에서 작가는 천년의 꿈을 꾼다. 천년의 화려함, 그 이면에 깃든 민초의 삶을 아우르는 작가의 시선이 따스하다.
고기잡이 여행
정기태 지음, 위직량 사진 / 바보새 / 2004년 7월
20,000원 → 18,000원(10%할인) / 마일리지 1,000원(5% 적립)
2005년 03월 25일에 저장
절판

포구를 여행하는 여행자들이 빠져들기 쉬운 연민과 동정의 눈을 버리고 있는 그대로의 그들의 삶을 바라본다. 실상 삶이 남루하고 초라한것은 삶 자체이기보다는 삶을 바라보는 시선일수도 있다.
참 다사로운 어머니께
마루오카 마을 엮음, 노미영 옮김 / 마고북스 / 2003년 1월
7,500원 → 6,750원(10%할인) / 마일리지 370원(5% 적립)
2004년 11월 22일에 저장
절판

어머니, 그 이름만으로도 충분히 눈물겨운, 다사로운...삶의 등대입니다. 세대별 어머니에 대한 표현은 다르지만 그 바탕에 자리한 그윽한 그리움은 어찌할수 없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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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모든 삶을 살아볼수는 없다. 먼저 살다간, 혹은 동시대를 살고 있는 이들의 모습에서 나를 발견할수도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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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꽃을 저녁에 줍다
루쉰 지음, 이욱연 엮고 옮김 / 예문 / 2003년 12월
9,500원 → 8,550원(10%할인) / 마일리지 470원(5% 적립)
2005년 08월 16일에 저장
절판

현실의 각성없는 미래에 대한 희망은 현실의 고통을 가중시킬 뿐이다. 물에 빠진 개는 몽둥이로 패버리라는 루신 선생의 강단있는 글들. 어설픈 관용이 미덕인양 만연한 현대 사회에 경종을 울린다.
인디언의 영혼
오히예사 지음, 류시화 옮김 / 오래된미래 / 2004년 5월
11,000원 → 9,900원(10%할인) / 마일리지 550원(5% 적립)
2004년 12월 23일에 저장
품절
인디언이 들려주는 침묵과 경외감과 자연에 대한 끝없는 겸허함. 사라진 문명에 대한 비통함속에 현대 문명의 진정한 나아갈 길을 생각해본다.
더불어숲- 합본
신영복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3년 4월
12,800원 → 11,520원(10%할인) / 마일리지 640원(5% 적립)
2004년 07월 26일에 저장
구판절판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바라보는 강자의 논리에 지배되어온 인류와 문명의 아픔을 쓰다듬으며 우리의 나아갈 길을 잔잔하되 힘있는 주장을 하고 있다.
생각의 지도- 동양과 서양, 세상을 바라보는 서로 다른 시선
리처드 니스벳 지음, 최인철 옮김 / 김영사 / 2004년 4월
17,000원 → 15,300원(10%할인) / 마일리지 8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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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05월 31일에 저장

동서양의 사고방식의 차이 발생의 근거를 찾아 서로의 미비점을 보완하는 신문화의 나아갈 방향을 바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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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스럭 부스럭 서랍을 뒤지다 훈련소 빛바랜 군인 수첩속의 일기를 발견하다. 희미한 백열등 아래, 달빛 아래 한자 한자 적어간 스물 세살의 소중한 기억이구나. 훈련소 초기는 바쁘고 힘들었나보다. 훈련소 마지막 열흘의 기록이다. 전우라는 단어를 이처럼 어색하지 않게 마구 쓰고 있었다니 왠지 쑥스럽기도 하다.

1993.3.31.수. 24:12

또 다시 불침번의 임무가 나를 깨운다. 꿈의 세계를 막 노크할 찰나 누군가 어깨를 치는 바람에 잠에서 깼다. 지금은 불침번 근무중. 내무반을 왔다갔다 전우의 취침 상태를 조사 그 외의 별다른 일은 없다. 근무중에도 어김없이 나의 뇌리를 스치는 생각은 고향 생각. 나의 모든 사랑하는 이들의 생각. 나는 완전한 군인은 되지 못하나 보다. 아직 향수를 잊지 못하다니. 사랑하는 사람들아. 나는 지금 이 순간 당신들의 꿈속을 왔다갔다 불침번 근무중인지도 모른다.

1993.4.2.금. 05:30

밤새 꿈에 시달리면서도 왠지 피곤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이곳 저곳에서 들려오는 전우들의 코 고는 소리에 동요됨이 없이 오히려 정신이 맑아지고 있다. 그런데 가슴 한 구석에 숨어있는 답답함은 어디서 오는 것인가. 자고 있는 전우들을 바라보면 벌써부터 작별의 아쉬움이 엄습해오고 어서 끝나기를 바라는 훈련기간 속에서 나도 모르는 어떤 시간의 연장을 바라는 묘한 감정이 떠오른다.

1993.4.5.월. 02:17

심한 기침으로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하고 깨어나다. 어제 한 전우가 폐렴으로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며칠전부터 창백해보이고 힘들어했던 그의 모습이 선한데 격려와 위로의 말 한마디 못한 것이 죄스럽다. 진정 필요할때 따뜻한 말 한마디 못한 인간이 어찌 전우란 단어를 사용할 수 있는가. 부끄럽다. 나도 걱정이 된다. 기침이 너무 심하여 가끔 엉뚱한 생각이 든다. 아무 일 없어야 할텐데. 지금 밖은 달이 무척 밝다. 달에게 전우의 회복을 빈다.   

1993.4.7.수. 23:12

잠을 자는둥 마는둥 뒤척이다 잠을 깨었다. 모두 잠든 내무반에 있으려니 조금 전에 세면장에서 들은 이야기가 생각난다. 3소대 어느 전우의 아버님이 돌아가셨다는 이야기였다. 그 이야기를 하고 있던 다른 전우들도 모두 눈시울이 뜨거워지더라고 말하고 있었다. 아버님, 이 곳에서 어머님만큼 그립지는 않지만 고향에서 고생하시고 계신 것을 생각하면 한없이 가슴 아픕니다. 아버님, 불쌍하신 아버님. 오래 오래 건강하십시오.

1993.4.9.금. 02:44

지금은 동초 근무 중. 이 훈련소에서의 마지막 동초 근무가 될것 같다. 달빛에 의존해 글을 쓰면서 오늘 달이 밝은 것에 감사한다. 달빛에 실려온 추위는 내 몸을 휩싸고 전우가 피우는 담배는 빨갛게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제 10분 가량 남은 시간. 솔직한 심정으로 기쁨보다 아쉬움이 크다. 때때로 인간의 시간 개념은 나를 혼란스럽게 한다. 달빛에 드러누운 나의 총 멘 그림자가 제법 군인티가 난다.

1993.4.10.토 04:29

지금 몇촉인지도 분간할수 없는 희미한 백열등 아래서 펜을 든다. 시간은 지나면 짧은 것인가. 벌써 훈련소의 마지막 날이다. 짧게 깍은 머리를 쑥스러운 눈길로 쳐다보던 때가 어제같은데.  내 머리가 짧음을 잊고 산 지가 벌써. 오! 시간의 위대함에 경배한다. 인간의 생각으로는 정확한 시간 개념은 불가능한것 같다. 모두 잠든 전우들의 얼굴 속에 알지 못할 아쉬움이 피어난다. 마지막이라는 단어가 자꾸 떠오르고 벌써부터 그리움의 꽃망울이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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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인생. 2007-05-28 2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이 얼마만의 과장님 페이퍼래요?^^ 희미한 달빛아래 한자한자 적어내려가는 스물셋의 군인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려요 .
잉과장님. 지금 듣고 싶은 노래 없으세요? 저는 갑자기. 잠못드는밤 비는 내리고가 너무 듣고 싶어졌어요. 그페이퍼읽을때 가슴이많이 아팠어요 저.

잉크냄새 2007-05-28 2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춤인생님 / 아, 그 페이퍼요. 훈련소에서 재검후 다시 끌려 돌아오던 버스 안에서 듣던 노래였죠. 그날 밤도 비는 주적주적 내리고 참 참담한 심정이었는데, 비 내리는 밤, 얼차레 받느라 잠을 못잤다죠.^^ 이 노래 한번 올려줘요.^^

ceylontea 2007-05-29 0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갑자기 잉크냄새님.. 나이를 막 계산해버렸다는.. ^^
예전의 잉크냄새님은 여전히(?),, 그때부터 로맨틱하셨군요.. ^^

춤추는인생. 2007-05-29 1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건모- 잠못드는 밤 비는 내리고.

사실 오늘 페이퍼에는 더 애잔한 음악이 어울릴듯 싶은데.

그래도 이노래. 님께는 남다른 추억을 가지신 음악이시니. 이곳에 올리고 갈께요



초봄에 비까지 왔으니 얼마나 추웠을까요.

그 스물셋의 군인은..


 

어떠세요?

 

이추억은 아름답고 재밌었다기 보다는

좀더 애틋해서 자꾸만 보듬아 주고 싶은 추억이 아니신지요^^



잉크냄새 2007-05-29 0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론티님 / 음, 역시 추론하시는군요.ㅎㅎ 알라딘 서재에 둥지를 튼지도 벌써 4년이 다 되어가니 시간의 관념은 역시 여기서도 어렵네요.

춤인생님 / 좋은 노래 감사드려요. 그래요 추억은 아름답던 고통스럽던 자꾸 보듬어 주어야죠. 그래야 먼 훗날 희미한 미소와 함께 떠올릴수 있을테니까요.

비로그인 2007-05-29 0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뜬금없이) 춤인생님하고 잉과장님하고 잘 어울리시는데 데이트 한 번 하심이;
3=3=3=3=3

stella.K 2007-05-29 12: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지군요. 이런 일기도 쓰셨다니...! 남자들 군대 얘기 떠벌릴 줄말 알았지 이렇게 쓰는 군발이는 없지 않을까요? 저도 갑자기 잉크님 나이가 궁금해졌다는...!

잉크냄새 2007-05-29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체셔님 / 뜬금없으시기는^^... 노구를 이끌고는 짱구 엉덩이를 5개나 그리면서 뛰어갈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체셔님은 왠지 여전사 타입, 훈련소의 막강 여군 스타일일것 같네요.(뜬금없이 -,.-)

스텔라님 / 남자분들 군대 이야기 하는것 애교로 봐주세요. 그래도 푸르른 날에 2~3년을 보낸 곳인지라 아쉬움과 그리움과 분노와 허전함이 교차하는 미묘한 공간입니다. 김일성 때려잡으러 북한에 파견된 공작원 수준이라는 뻥만 아니면 그냥 웃어주세요.ㅎㅎ

겨울 2007-05-29 1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왜 뜬금없이 다음 생은 기필코 남자로 태어나 군대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걸까요......

비로그인 2007-05-29 14: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휘유~ 제가 그런 스탈이었음 맘에 둔 남자 그냥 보쌈해버렸을걸요? ㅠㅠ...

파란여우 2007-05-29 15: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글 읽으면 옛날 남친 생각이 나요...잘 살고 있다 하더이다..흐흐
그나저나 서재개편되면 잉크님의 저 아리따운 지붕이 사라질 위기에!
아유, 내가 저거 만드느라 한여름에 포샵질에 열공했었는데요. 다 까묵었으!!!

paviana 2007-05-29 16: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우님이 만드신거였어요? 와 잉과장님이랑 너무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93년에 제대하셨군요...그때 모하고 살았나 잠시 생각하다 갑니다..

잉크냄새 2007-05-29 1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울과몽상님 / 전 군대의 긍정적인 면보다는 부정적인 면을 먼저 생각하는지라 도시락 싸들고 말리고 싶네요. 다음 생엔 군대가 뭔지도 모르는 세상이기를 바래야죠.^^

체셔님 / 보쌈했다는 소문이 훈련소에 돌던데요.ㅠㅠ

여우님 / 그러게요. 저 지붕 받은지 햇수로 3년이군요. 맞나? -,.- 참 오랫동안 빛바래가며 서재를 지켜온 지붕인데 사라진다니 왠지 아쉽네요. 어떻게 개편될지는 모르지만 모 싸이트의 알록달록 블로그 형식은 아니었음 합니다. 그저 사랑방 그 수준이 딱이죠.

파비아나님 / 93년 제대라니요. 훈련소라고 몇번을 말씀드렸는데. 훈련소와 제대의 차이는 무려 2~3년이나 난다고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