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과 뭐 다른 것도 없었던 영화.
원작을 좋아한다면 나름 재미있게 볼 수 있을 듯.

하드 정리하다가 사진이라도 올릴 요량으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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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春) 2008-03-16 0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우리나라에서 개봉을 했던가요? 영화화된다는 얘긴 들었었는데...

이매지 2008-03-16 09:12   좋아요 0 | URL
아마 개봉 안 했었을꺼예요-
저도 어둠의 경로로 구해서 봤구요 ^^;;;
 
9.7급 passone 재정 국어 기출문제집 - 공무원 시험대비, 2008
김재정 지음 / 웅진패스원 / 200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재정국어 기본서에 있는 문제도 풀어보기는 했지만 그 쪽은 분량때문인지 해설이 비교적 짧은 편이었는데, 기출문제집에 있는 해설은 정말 꼼꼼함 그 자체로군요.

국가직, 국가직 기타, 지방직, 특수직 총 4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약 50회가 넘는 양이 담겨 있어서 이거만 풀어도 제법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기본서를 풀 때는 관련된 문제만 계속 풀어서 실력이 어느 정도 되는지 파악할 수 없어서 아쉬웠는데, 기출문제를 통해서 제대로 실력도 파악할 수 있어서 좋네요. (새삼 서울시 시험에 정말 올인해도 되는 것인가 걱정중인.)

문제풀이에 앞서서 각 시험에 대한 분석을 실어놓고 재정국어 기본서의 어떤 부분을 집중적으로 봐야하는 지 알려주는 것도 도움이 됐어요. 해설이 워낙 꼼꼼해서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일단 이 책으로 시작하시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구입하기 전에는 가격이 비싸서 '기출문제집을 이렇게 비싸게 주고 사야되는 건가' 싶었는데, 구입하고 보니 만족스럽네요. 양과 질 모두 만족스러운 기출문제집이예요. 기출문제는 이거 하나로 꽉 잡을 수 있을 듯.


덧) 웅진패스원에서 나온 다른 문제집의 경우에는 칼로 분권을 해야되서 아쉬웠는데, 이 책은 아예 분권되서 나와서 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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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 Passone 민주국사 예상문제집 - 2009
박민주 지음 / 웅진패스원 / 2008년 1월
평점 :
품절



워낙 민주국사에 대한 얘기도 많이 들어서, 이론은 정재준 선생님의 통합 한국사로 보고, 문제집은 민주국사로 한 번 접근해보기로 했어요. (사실 정재준 선생님 문제집 보려고 했는데 너무 양이 많아서 일단 민주국사로 마무리 한 번 해보려고)

문제는 단원별로 정리되어 있어서 한 단원씩 정리하기에 좋은 것 같네요. 모의고사 식으로 정리해나가는 것도 좋지만 일단은 단원별 문제풀이로 중요부분을 파악하는 것도 꽤 도움이 되는 것 같더라구요. 각 단원에 들어가기에 앞서서 출제경향이라고 해서 어떤 분야에서 어느 정도 문제가 나오는지 알려주고, 수험대책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 집중적으로 공부를 해야할 지 알려주는 게 좋네요. 또, 각 시대별로 연표를 실어놓아서 전체적인 흐름을 정리하기에도 좋은 것 같아요. 각 시대가 끝날 때는 마무리로 교과서 뛰어넘기가 담겨있는데 이 부분은 7차 국정 교과서의 심화학습에 대한 해석이더군요. 안 그래도 국정교과서볼 때 이 부분에 대해 제대로 정리를 못한 것 같아서 아쉬웠는데 도움이 됐어요. 

다만 아쉬운 점이라면 문제가 다소 적다는 것. 가장 많은 문제가 수록된 파트도 약 60문제 가량이라 왠지 아쉬운 느낌이 드네요. 뭐 양은 적어도 핵심은 담고 있으니까 상관을 없을까 모르겠지만. 마지막에 기출문제를 4회분 수록해놓기는 했지만 모의고사식으로도 몇 개 정도 실어놓았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다소 아쉬움은 들었지만 그런대로 괜찮은 것 같네요.


덧) 답지에 해설 옆에 답이 거꾸로 나와있던데 이건 왜 그런건지 모르겠네요.

덧2) 풀다보니 비슷비슷한 문제가 중복되서 실려있는 것도 다소 아쉬운 듯. 물론 자주 출제되는 부분이라는 걸 알 수 있기는 하지만 앞서 말했다시피 안 그래도 문제수가 적은 편인데. 쩝. 문제 난이도는 중간 정도 되는 듯 싶네요. 아예 쉬운 문제도 종종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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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08-03-14 1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답지에 해설 옆에 답이 거꾸로 나와있던데 이건 왜 그런건지 모르겠네요.→아마도 문제보고 답을 바로 본후 외우지 말라는 뜻 아닐까요.
이매지 님글을 보니 옛 생각이 나네요.예전에는 문제보고 답본다음 외워서 시험치렀던것 같은데..^^;

이매지 2008-03-14 17:37   좋아요 0 | URL
흠. 근데 해설에는 보면 옳은 것은?과 같은 문제에서는 오답만 설명해놓고, 틀린 것은?에서는 틀린 것만 설명해놔서 별로 소용이 없어보이는 ㅎㅎㅎ 사실 뭐 답을 외워봐야 시험에서 똑같이 나오는 것도 아닌데 소용없지요. -_ㅜ 저도 고등학교 때 그런 식으로 시험본 적 있어요 ㅎㅎㅎㅎ
 
레벨7 - 하 미야베 월드 (현대물)
미야베 미유키 지음, 한희선 옮김 / 북스피어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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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짓말을 조금 보태서 거의 일 년만에 미야베 미유키의 책과 다시 만났다. (마지막으로 접한 것이 작년 여름이었으니 좀 부풀려서 1년) 그간 미야베 미유키의 소설들이 꾸준히 출간되기는 했지만 이상하게 흥미를 잃어버려서 나중에 뭐 읽을 날이 오겠지하고 미루고 미뤄왔다. (마지막으로 읽었던 <나는 지갑이다>가 약했기 때문일지도) 어쨌거나 그렇게 오랫동안 만나지 않았던 미유키와 다시 만나게 된 건 순전히 중고샵에 올라온 <레벨 7>때문. 오. 한 권 가격에 두 권을 구매할 수 있겠군이라는 특유의 지름신의 강림으로 며칠 뒤 내 손에 쥐어진 책. 수험생 주제에 이렇게 느긋하게 독서를 해도 되나라는 죄책감을 가지며 책을 읽어갔는데 도저히 멈출 수 없어 결국 꼬박 몇 시간을 이 책에 투자해버렸다. 

  어느 날 낯선 장소에서 눈을 뜨게 된 두 남녀. 자신이 누구인지, 왜 그 곳에 있는지 아무 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두 사람. 집에는 새 것으로 보이는 일용품들이 잔뜩 준비되어 있고, 커다란 여행용 가방에는 엄청난 현금과 권총이 있었다. 이에 자신들이 뭔가 범죄에 연루된 것은 아닐까하고 걱정하는 두 사람. 그들 앞에 우연히 나타난 옆집 남자의 도움으로 기억을 되찾기 위해 뛰기 시작한다. 한 편, '네버랜드'라는 전화 상담소에서 근무하던 신교지는 단순히 전화 친구의 관계를 넘게 된 여고생 미사오가 실종되었음을 알게되고, 그녀로부터 구해달라는 전화도 받게 된다. 아무런 단서도 없이 발로 뛰며 미사오의 흔적을 찾기 시작한다. 

  기억상실이 되어버린 인물, 그리고 누군가의 흔적을 찾아 발로 뛰는 인물, 커다란 사건을 잊지 못해 몇 년이 지나도 거기에 얽매여있는 인물 등의 유형은 어떻게 보면 소설에서는 꽤 자주 만날 수 있다. 하지만 그런 다소 평범한(?) 캐릭터들을 이용해 잘 짜여진 플롯으로 독자에게 긴장감을 주는 것은 평범한 작가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런 방면에서 미야베 미유키는 꽤 능력있는 작가고, 독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작가가 아닐까 싶다. 두 방면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얼핏 얼핏 두 방면이 만날 듯이 단서만 흘려주다가 마침내 한 점에서 만나게 되는 순간. 그 순간을 접할 때까지 독자는 한 순간도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 두 사건의 직접적인 접점이라고는 '레벨 7'이라는 단어가 고작이었지만, 마침내 '레벨 7'의 정체를 알게 됐을 때는 '레벨 7'의 정체를 알았다는 속 시원함보다는 왠지 모를 찝찝한 기분이 감돌았다. (아무래도 레벨 7이 의미하는 바때문에 그랬을텐데, 이 부분은 책에서 확인하시길-) 하지만 그런 찝찝한 느낌보다는 오랜만에 정말 즐거운 독서를 한 것 같다는 만족감이 들었다.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처럼 처음에는 느릿느릿 움직이다가 중반 이후부터는 정신없이 돌아가는 느낌이었던 책. 한 번 잡으면 놓을 수 없을테니 이왕이면 주말에 느긋하게 읽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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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0 01:1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3-10 09: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3-11 00: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3-11 00: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사막을 건너는 여섯가지 방법
스티브 도나휴 지음, 고상숙 옮김 / 김영사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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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가 시작되면 우리는 항상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서 1년 간 노력을 한다. 때로는 자신이 정복한 그 목표에 뿌듯해하기도 하지만, 대개는 연말이 되면 1년간의 생활에 대해 후회하기 일쑤다. 새해에 세우는 목표란 대개 금연, 다이어트 등과 같은 일종의 높은 산과 같은 존재라 할 수 있다. 산을 정복하는 듯이 살아가는 우리의 삶에 대해 이 책의 저자는 사막을 건너는 것이 인생과 더 유사하다고 이야기한다. 자기계발서들을 딱히 좋아하지 않아서 우연히 선물 받고도 책장에 꽂아만 뒀는데, 뒤늦게 읽고는 나의 인생에 대해, 그리고 내가 세운 계획에 대해 돌아볼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와 그의 친구는 매서운 파리의 겨울을 피하기 위해 서아프리카 해변에 가서 휴가를 보낼 계획을 세운다. 돈도 부족해서 어떻게 가나 궁리하던 차에 우연히 그 쪽으로 가는 사람들과 알게 되어 함께 여행을 시작하게 된 4명의 사람들. 서로 모르는 사람들과 황량한 사막을 건너며 일어나는 여러가지 일들, 그리고 그 곳에서 깨닫게 된 삶의 진리에 대해 교차하면서 설명되는 책이다. 기존의 자기계발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우화형식이 아니라 작가의 경험이 녹아있어서 그런지 더 흥미롭게 읽어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진짜 사막을 건너는 방법, 그리고 인생이라는 사막을 건너는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었던 책이었다. 
 
  인생은 산을 정복하듯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의 나침반으로 자신이 가야할 방향만 잡고 어디서부터 시작이고, 어디가 끝인지 알지 못한 채 그저 나침반만 믿고 사막을 건너는 것이라고 저자는 이야기한다. 산을 정복하기 위해서는 장비나 경험이 도움이 되지만, 사막에서는 장비나 도구는 많은 도움이 되지 못하고, 산을 정복하는 것은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지만 사막은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알 수 없다는 점 등에서 인생을 사막과 연관짓는다. 사막을 건너는 것처럼 때로는 오아시스에서 쉬어가고, 때로는 길을 잃어 빙둘러 먼 길으로 가게 되더라도, 자신의 내면 속에 있는 나침반. 그것만 있다면 사막을 건널 수 있고, 인생 또한 풍요롭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 그것이 바로 이 책이 주는 메세지다. 

  전부 계획대로만 진행된다면 인생은 재미가 없을 것이다. 목표한 학교에 무사히 들어가, 목표한 회사에 무사히 취직하고, 성공으로 가는 탄탄대로를 지나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가족과의 시간, 친구와의 만남, 잘 모르던 분야에 대한 지식의 습득, 취미 생활 등을 놓친다면 결국 인생이라는 사막을 다 건넜을 때 남는 것은 무엇일까? 이 책을 통해 때로는 주위를 둘러보며, 현재에 충실하게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행복한 인생 여행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조급한 마음에 조금은 돌아가도 괜찮다고 위로를 해준 책. 내 자신의 방향만 잃지 않는다면 나 또한 언젠가는 사막을 무사히 건너 따뜻한 해변을 만날 날이 있겠지.라는 생각을 하며, 언젠가 진짜 사막에 가서 나 자신과 대면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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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달 2008-03-09 0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읽고 결과만큼 과정을 중요시하게 여겼다고 해야 할까요. ㅋㅋ

이매지 2008-03-09 19:28   좋아요 0 | URL
사막이 아니라 산을 오를 때도 주위 풍경을 보며 가야죠 ㅎ

도넛공주 2008-03-09 23: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너무 계획대로 안되어도 슬퍼요...

이매지 2008-03-10 00:03   좋아요 0 | URL
계획같았으면 저도 지금 이 고생하지 않겠지요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