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
일상의 감옥에 갇힌 빠삐용들에게 권하는, 단 1권의 책! - 조선일보 문학부장 김광일 기자가 한 해 동안 출간된 책 가운데 가장 감동적이면서 재미있는 책들을 골라서 읽어준다. 이 책은 조선일보 주말 매거진 '책 읽어주는 남자' 코너에 실린 연재물을 엮은 것으로, 책을 좋아하지만 책을 고를 시간이 많지 않은, 책이 좋은 것을 알지만 책을 가까이 하기 힘든 사람들에게 사람들을 위한 친절한 안내서. <1999년생>, <관람석>, <달려라, 아비>, <도쿄 타워>, <미스터 초밥왕>, <칼로의 유쾌한 아이들>, <톱니바퀴>, <화이트 노이즈> 등 2005년 한 해 동안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혹은 미처 주목받지 못했지만 재미있게 유익한 50권을 선정해 지은이의 인생관과 사랑을 담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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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오는 book 섹션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바로 '책 읽어주는 남자'다.
내가 알지 못했던 책들에 대해 소개받을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지고,
기사를 읽고 실제로 읽게된 몇 권의 책들도 꽤 만족스러웠던 수준이라.
한 번 쭉 읽고 책 고르는데 도움이 될 만한 책.
물론, 읽은 책이라면 다른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느낄 수도 있을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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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
거대 도시 서울에 꽃핀 100년간의 밤문화 - 넘실대는 욕망의 시간에서 새로운 문화 인프라로 떠오른 100년간 서울의 밤을 산책한다. 거대 도시에 숨겨진 일상과 도시의 생명력과 꿈을 현실로 만든 예술가들과 순박한 시민들의 뜨거운 삶의 이야기, 마지막으로 고도한 미를 뿜어내는 예술적 산물들을 발견하여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기쁨을 맛볼 수 있다. 서울문화예술의 원형을 발굴하는『서울문화예술총서』제1권. 지난 100년간 서울이라는 무대 위에서 펼쳐진 밤의 문화, 퇴폐와 향락이 넘실대던 밤과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변화를 거듭한 밤의 진풍경 속으로 안내한다. 두 명의 기자가 미시사적인 쉬운 접근과 재치 있는 해석을 바탕으로 근대와 현대 부분을 각각 집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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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보씨와 더불어 경성을 거닐다를 읽고서 미시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일단 보려고 하는 책들이 <꼿 가치 피어 매혹케 하라>와 <서울에 딴스홀을 허하라>였는데,
이 책도 괜찮을 것 같다.
서울은 줄곧 문화의 중심지로의 역할을 해왔기때문에
문화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 법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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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로메 유모 이야기 ㅣ 시오노 나나미의 저작들 12
시오노 나나미 지음, 백은실 옮김 / 한길사 / 2004년 10월
평점 :
품절


  이 책에 실린 사람들은 대개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사람들이다. 대표적으로 유다는 배신의 대명사쯤으로 여겨질 정도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물론 그런 부정적인 인물들 뿐만 아니라 오디세우스의 아내인 페넬로페처럼 뭔가 긍정적인 평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등장하긴 한다. 이 책에서 하고 있는 일은 그 주인공들의 모습을 그의 곁에 있는 인물, 혹은 그를 알고 있는 인물들을 통해서 재조명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그동안 부정적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은 긍정적으로, 긍정적이라고 생각해왔던 사람은 부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사실 시오노 나나미의 가장 유명한 작품인 <로마인 이야기>는 똑 부러진 역사 '전문서'라기보다는 아마추어의 애정에서 시작된 역사 '이야기'에 가깝다. (때문에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는 점은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개인적인 시각이 배어있다는 단점도 있다.) 그래서 사실 이 책을 집어들 때도 별로 그렇게 기대는 하지 않았다. 다만, 새로운 시각으로 인물을 접해볼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을 뿐. 물론, 내가 처음에 책을 집었을 때 들었던 생각처럼 이 책은 가끔씩은 재치있는 상상력을 보여준다. 하지만, "정말 재미있다!"라고 하기엔 깊이도 부족하고, 대개의 이야기는 신선도도 떨어진다. 결코 어렵게 읽히는 책은 아니지만, 굳이 이런 이야기를 시간을 내서 읽을 필요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따분하다. 한 인물을 재조명해보고자한 그녀의 마음은 알겠다만, 어쩌겠는가. 그녀가 변론한(혹은 비판한) 인물에 대한 내 생각을 바꾸기엔 그녀의 힘이 턱없이 부족한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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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룸 2006-03-08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맞아요, 시오노나나미는 항상 뭔가가 많이 부족해요, 재미있는듯하다가 시시해지는...웅...=_=

이매지 2006-03-08 0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은 정말 올해의 워스트 리스트에 당당히 오르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전 별로였어요. 간만에 접한 읽고나니 시간 아까운 책이랄까.
 
By Request
보이존 (Boyzone) 노래 / 유니버설(Universal) / 1999년 6월
평점 :
품절


음반의 제목인 by. request에서처럼 알 수 있듯이 이 음반은 보이존의 팬들이 좋아하는 음악, 일반 대중들이 좋아하는 음악으로 채워져있다. 어느 한 트랙 버릴 것 없이 정말 좋은 곡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보이존을 좋아하는 사람이나 그들에게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들 모두 좋아할 음반이다.

내가 특히나 좋아하는 건 2번 트랙의 no matter what과 13번 트랙의 Love me for a reason, 그리고 모 컴퓨터 CF에 실려서 유명세를 타기도 했던 15번 트랙의 You needed me, 보너스 CD에 있는 Everyday i love you도 잔잔하니 참 좋다. 좀 더 발랄한 그들을 만나고 싶다면 5번 트랙의 Picture of you를 추천. 그리고 또 하나 16번 트랙에 있는 When you say nothing at all은 이후 보이존의 멤버인 로넌 키팅의 솔로음반에도 포함되어있으니 비교하며 듣는 재미도 있을 듯 싶다.

남들이 대개 솔리드, REF를 좋아하던 시기였고, 외국 가수를 좋아한다고 해도 백스트리트 보이스, 엔싱크를 좋아할 때 혼자서 보이존을 꿋꿋히 좋아했던 탓인지 남다른 애착이 있는 그룹이다. (보이존이 좋다고 하면 내 주위 아이들은 "그게 누군데?"라는 반응이었다. 흑. 하기사 그 때 초등학생이었다만.쩝.) 언젠가 다시 그들이 재결합을 하지 않을까 막연히 기다리고만 있다. 이 음반에 실린 음악들도 좋지만 그들의 색채가 가득 묻어있는 새로운 음반이 다시 내 귀에 흘러들 때까지 이 음반으로 만족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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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ㅣ 작가정신 일본소설 시리즈 2
무라카미 류 지음, 양억관 옮김 / 작가정신 / 2004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사람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분명한 작가가 몇 있다. 그런 작가들을 접할 때면 대체 어떤 사람이기에 그런가라는 생각도 들어서 호기심이 일어서 책을 잡게 되는데, 이상하게 무라카미 류는 왠지 가까이하기에 너무 먼 당신이랄까. 내 주위에 있는 사람들 중에서 열 명중 여덟, 아홉은 '무라카미 류. 너무 변태같아'라는 반응들이라서 그런지 왠지 꺼려졌던 것. 그러나 개중 <69>가 괜찮다는 반응이라 일단 잡은 게 이 책이다. (영화로도 개봉해서 나름대로 관심도 있었고..)

  다소 성적인 느낌이 풍기는 제목처럼 이 책은 온통 성적인 느낌으로 가득차있다.라는 것은 거짓말이고, 사실 이 책은 1969년을 배경으로 그 시대를 살아가는 17살 소년들의 이야기이다. 세계 한 곳에서는 베트남 전쟁때문에 죄없는 사람들이 피를 흘리며 죽어가고, 한켠에서는 붓글씨와 헤세를 좋아하던 소녀가 흑인 병사의 성기로 변해버리기도 한다. 주인공인 '겐'은 이런 상황에 맞서 싸우기위해 학교를 바리케이트 봉쇄한다.라는 건 거짓말이고, 그저 자신이 좋아하는 마츠이 카즈코, 일명 '레이디 제인'의 관심을 끌고자 학교를 바리케이트 봉쇄한다. 바리케이트 봉쇄, 페스티벌의 준비, 그리고 여러가지 사건들로 인해 1969년은 개인적으로도 다사다난했던 해가 된다. 2006년을 살고 있는 내가 1969년을 살고 있는 그의 이야기에 동감할 수는 없다할지라도 딱딱한 학교 생활에 대한 점이나 권력에 억압당하는 개인들의 삶에 대해서는 동감할 수 있었다.

  책을 잡기 전에 느꼈던 무라카미 류에 대한 은근한 거리감은 이 책으로 조금은 부서졌다.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도 다수 포함되어있다고 하니 그가 어떤 삶을 살아왔고, 어떤 시대를 살아왔는지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는 하나의 지표로 사용될 수도 있을 듯 싶다. 뭐 그렇게 딱딱하게 생각할 것 없이 재미있는 한 편의 성장소설로 봐도 괜찮을 것 같지만. 재미있는 상황설정과 서로 다른 성격의 등장인물들, 그리고 1969년이라는 낯선 시대. 책을 읽으며 잠시 69년의 그 시대로 다녀온 것같아 유쾌한 기분이었다. 더불어 그 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들 때문에 씁쓸한 마음도 들었다.  이 책 한 권만으로 무라카미 류를 판단하기엔 성급하지만, 적어도 그를 다시 만나볼 마음이 생겼으니 이제 천천히 그를 판단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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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g 2006-03-05 15: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주 하드하게 밀어 붙이는 몇몇 소설 빼고는 읽을 만 합니다
이 소설은 거의 가즈키 풍이죠~[.....건 거짓말이고] 한때 즐거 써먹었다는 ㅎㅎ

이매지 2006-03-05 15: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주위 사람들은 죄다 하드하게 밀어붙이는 쪽을 읽은 것 같아요.
역겨워서 덮었다는 사람도 몇 있었는데 -_-a

페일레스 2006-03-06 2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69] 다음 이야기가 교장실에 똥을 싼 나카무라가 주인공인 [나가사키 오란다 마을](국내미출간), 그 다음이 겐이 도쿄로 올라와서의 생활을 그린 [영화소설집](절판)... 그 다음이 [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 뭐 그렇지요. 참, [쿄코KYOKO]도 읽어보면 괜찮을 것 같은 소설입니다.

이매지 2006-03-06 23: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절판과 미출간의 압박. 일어를 잘하는 페일레스군께서 원서를 번역해주신다면 성은이 망극하겠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