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영 아나운서가 번역을 맡았다고 하는 책.
개인적으로 한동안 달콤가족이었기에,
그녀에 대해서는 좋은 감정들이 있지만,
비전문 번역자가 책을 번역했다는 건 왠지 뭔가 걸리는 듯 싶다.
내가 알기로는 전공도 정치외교학이었던 것 같은데...
예전에 교육심리학 수업 들을 때 이 책에서 말하는 마시멜로 실험에 대한 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
그 때는 아이들에게 초콜렛을 주면서 똑같은 전제를 걸고 (내가 나갔다 올때까지 기다리면 2개를 줄께. 먼저 먹으면 1개밖에 못 먹어) 실험을 했는데, 아이들의 행동을 지켜보는 것이 재미있었다.
초콜렛을 준 사람이 나가버리자마자 바로 입에 집어넣고 우걱우걱하는 아이에서부터,
몇 분간 고민을 하다가 야금야금 띠어먹는 아이,
초콜렛에서 관심을 돌려 다른 일을 하는 아이,
초콜렛을 쳐다보면서 끝까지 참아내는 아이 등등.
그 때 그 영상이 인상이 깊어서 그런지 이 책에서는 어떤 모습이 나올지 궁금하다.
소피의 세계를 지은 요슈타인 가아더의 장편 소설.
자기도 모르게 머릿속에서 이야기가 쏟아져 나오는 남자라니.
나도 좀 그래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만,
그 나름대로의 괴로움은 있겠지? 흐음. -_ -a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고전작가 박지원.
중앙일보에서 연행단이 연암의 발길을 따라간 기록과 사진이 실려 있다고 한다.
늘 <열하일기>는 봐야지 봐야지 하면서 못 보고 있는데,
이런 책으로 약간의 갈증을 해소해볼까?
아아. <열하일기>나 살까 -_ ㅜ
그나저나, 이 책 표지에 있는 연암의 모습은 너무 무서워했던 기억이 불현듯 떠오른다.
연암의 모습이 전형적인 태양인이라고 하는게 또 생각나고 -_ -;;
아직 읽어보지는 않았는데,
12월 말에 영화로도 개봉한다고 한다.
그 때문에 호기심이 들어서 뒤적거려봤는데,
판타지물인것 같은데 재미있을 것 같다.
가격은 좀 부담이지만서도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