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나마 가장 좋아하는 시인인 김수영.
이렇게 된 데는 명동백작의 영향이 가장 크긴 하지만,
그래도 한 권의 시집으로 만나본 그의 모습도 마음에 들었으니...
그 때문에 언젠가 현대문학 작가론 레포트를 쓸 때 김수영에 대해서 썼던 기억도 나고,
현대시론 레포트에도 김수영의 시를 인용했었던 기억이 난다.
전, 후자 모두 놀랄만한 학점이었던 기억이. (전자는 너무 잘 나와서, 후자는 끔찍해서.)

여튼 이 책은 그의 시선집인 <사랑의 변주곡>에 수록된 66편의 시를 대상으로 쓴 비평집으로 김수영을 평가하기보다는 김수영 시가 가지는 치열성과 새로움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되는 핀란드 작가의 작품이라는 사실과
왠지 땡기는 제목이 인상적이다.
북유럽을 생각하면 자꾸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이 떠오르지만,
내용을 보니 그 책처럼 우울한 느낌은 들지 않는 듯 싶다.
또, 제목만 봐서는 <800만가지 죽는 방법>이 떠오르기도 하지만,
뭐 전혀 상관 없을 것 같기는 하다.
난 왜 이런 생각이나 하고 있는거지 -_ -a


 

과학 블로그를 서평단에 뽑혀서 리뷰를 쓰려고 보니,
2편이 나와있었다.
으음. 과학블로그에 따로 1이라고 안 붙어 있었지만,
저자가 세권째 단행본을 낸다고 하기에 으음. 좀 이상하다 싶긴 했지만,
(내가 알기론 생물학 카페랑 그 책밖에 없었으니.)
알고보니 이렇게 2편이 쥐도새도 모르게 나와버렸다.

 

안경이 사람을 지적으로 보이게 한다는 데에는 그럭저럭 공감하지만,
에로틱하게 보일 수도 있는 것일까?
근 10년동안 안경을 쓰다보니, 이제는 이런 책이 다 눈에 들어오는구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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