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범죄는 동기를 가진다!
날이 갈수록 범죄자들은 지능화되고 있다. 그들은 언론매체 등을 통해 학습하기 때문에 수법도 날로 교묘해지고 지문이나 흉기, 유전자 등의 증거도 남기지 않는다. 게다가 자기 내면의 문제를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이른바 ‘무동기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표현이다. 범인이 성장한 환경 등은 반드시 범죄의 동기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자들은 스스로 어떤 증거도 남기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범행 현장 곳곳에는 범인의 성격이나 성장 및 생활환경, 심리 상태가 묻어 있다. 그런 퍼즐 조각들을 맞추는 작업이 바로 ‘프로파일링Profiling’이다. 그리고 프로파일링은 범죄자를 추적하는 새로운 과학수사 기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쇄 살인범의 심리 추적 과정을 생생히 담은 프로파일링의 모든 것!
범죄형 인간이라는 인물 유형이 존재할까? 범죄자는 태어날 때부터 유전자적으로 범죄를 저지르게 되어 있을까, 아니면 환경의 영향을 받아 범죄를 저지르는 것일까? 범죄형 인간을 가려내기 위한 오랜 시도는, 마침내 특정 범죄의 정황들을 통해 범죄를 저지른 사람의 신체적, 정신적 특성을 추정해 내는 ‘심리 분석(프로파일링)’을 가능케 했다.
그리고 오늘날 전세계의 범 집행 조직은 범죄 수사에 이러한 기법을 도입, 활용하고 있다. 심리 분석을 통해 범인의 특성을 추정하는 ‘프로파일링’ 작업은 수많은 유괴범과 납치범, 강간범, 연쇄 살인범을 정의의 심판대에 세우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이 책은 잔혹한 연쇄 살인범을 추정하는 프로파일러의 작업 과정을 생생히 보여주는 동시에, FBI의 흉악범 체포 프로그램, 범인의 행동 증거 분석법, 지리 추정 프로파일링, 필체 분석, 범죄 수사에 관한 최신 이론 등을 200여 장의 사진과 함께 설명한다.


치밀해지는 잔혹 범죄를 해결할 새로운 과학수사 기법, ‘프로파일링’
범죄는 결코 환영받지 못하는 행위이다. 그래서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보고 그 사람이 범죄자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아내려는 시도가 오랜 세월 되풀이되며, 관상학, 골상학, 인체측정학 등의 이론이 등장하고 수정, 보완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특정 범죄의 정황들을 통해 범죄를 저지른 사람의 신체적, 정신적 특성을 추정해 낼 수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더불어 무차별적으로 벌어지는 살인, 강간 등과 같은 ‘불특정다수’를 범행 대상으로 삼고 있는 범죄라 할지라도 범죄의 ‘동기’가 작용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미확인 범죄자의 특정한 범행 행각을 분석함으로써, 그의 성별이나 외모, 나이, 교육 정도를 추정해 내는 수사 접근법을 처음에는  ‘심리적 프로파일링’이라 불렀으나, 지금은 보다 넓은 의미로 확장하여 ‘범죄자 심리 분석’ 혹은 ‘행동 분석’, 즉 ‘프로파일링’이라 부른다.
프로파일링이 체계적으로 수사에 적용된 시점은, 1972년 FBI의 행동과학부 창설과 1984년 ‘흉악범 체포 프로그램’이 도입된 때와 시기를 같이 한다. 그리고 지난 20여 년간 연쇄 살인범이나 연쇄 강간법 등, 폭력적인 범죄자를 추적하는 데 범인의 행동을 분석하는 기법은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언제나 성공만 거둔 것은 아니다. 때로는 엉뚱한 사람을 제1 용의자로 지목하기도 하는 등 실패를 맛보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범죄자의 특성 연구는 여전히 중요하다. 범죄자의 정신세계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야말로 범죄와 전쟁을 치르는 데 더욱 중요하고 강력한 무기로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사건에서 프로파일링 기법은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가?
범죄 현장의 정황을 관찰하고 분석하여 범인을 추정해 내는 사람을 ‘프로파일러’라고 한다. 영국의 심리학자 폴 브리턴은 이들을 ‘퍼즐 맞추는 사람’이라고 칭했다. 범인이 던져놓은 퍼즐 조각을 하나씩 맞추면서 범인의 심리는 물론 성장 과정, 교육 정도, 신체적 특징 및 정신적 특징까지도 추정하는 고도의 수사 기법인 ‘프로파일링’은 이제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실제 프로파일링 기법을 도입하여 해결되고 있는 국내 살인 사건이 점차 늘고 있기 때문이다.

괴물과 싸우는 사람들이라면 누나 괴물과 싸우는 동안 자신 역시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네가 깊은 구렁을 바라보면, 그 구렁 역시 너를 바라본다.
-프리드리히 니체, 《선악의 피안》(1886) 중에서

※해외의 사례: 평온한 일요일 아침의 살인 사건
1974년 9월 22일, 일요일 이른 아침, 피범벅이 된 젊은 여자가 잉글랜드 켄트의 채텀 경찰서 앞에 서 있는 경찰관에게 비틀거리며 다가와, 어떤 남자로부터 공격받았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고 병원에 이송되는 도중 사망했다. 그녀는 복부를 칼에 찔린 상태였으며, 근처에 있던 로체스터 성당의 합창단원으로 그곳으로 가던 길이었다.
경찰은 이 살인 사건이 1년 전에 발생한 2건의 살인 사건과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추정했으나 범인에 대해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다. 여기에 정신병리학자인 패트릭 툴리 박사가 범행 현장을 둘러보고 범인에 대해 이렇게 추정했다.
“범인은 20세에서 35세 사이의 남자이며, 어쩌면 전과가 있는 정신질환자일지 모른다. 법정에 자주 출두했을 것이며, 어린 나이에 유죄 판결을 받은 적이 있고, 또 특수한 가정환경에서 자랐을 가능성이 높다. 육체노동자일 가능성이 높이며, 해고 상태이거나 직업을 자주 바꾼다. 과거에 그가 기록한 전과 내용은 불법적인 성관계나 음주, 절도, 폭행 등으로 인할 것일 수 있다.
아버지는 없고 어머니는 엄격하지만, 오히려 그것 때문에 범인이 비뚤어지게 되었을 것이며, 범인은 비록 여자를 증오하긴 하지만 여전히 여자를 원하며, 다만 정상적인 방식으로 여자에게 다가가지 못할 뿐이다. 범인은 산책도 혼자 하고, 어쩌면 관음증에 빠져 있을 수도 있지만 자신의 신체를 사람들에게 공공연하게 노출하는 행동은 결코 하지 않는다.”
이에 경찰은 6000명이 넘는 사람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였고, 마침내 사건 발생 6주 뒤에 용의자를 발견했다. 그는 피터 스타우트라는 이름의 부두 노동자였고 미혼 남자였다. 불우한 그의 과거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피터 스타우트의 가정환경은 의미심장했다. 나이는 19세로 미혼이었으며, 누나와 2명의 형 그리고 남동생이 있었다. 부모는 모두 죽고 없었다. 아버지는 술주정뱅이에 고집쟁이였으며, 자식들로부터 외면당했다. 그러나 자식들은 모두 어머니를 사랑했다. 스타우트는 14세가 되던 해에 여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적이 있으며, 10세에는 자신이 남자로부터 강간을 당할 뻔 한 적이 있었다. 이러한 사실은 툴리 박사가 묘사한 범인 추정 내용과 정확하게 일치했다. 이외에도 일치하는 내용은 또 있었다. 그는 외로운 청년이었고, 혼자 오랫동안 산책했으며 다른 사람과 잘 어울리지 못했다.’
경찰의 집요한 심문 끝에 마침내 스타우트는 자신에 대한 추정 내용이 사실임을 인정하고 자신이 저지른 짓임을 자백했다.


※국내의 사례: 5세 여아 토막살인 사건
몇 년 전 서울 송정동 동부간선도로변에서 5세의 여자 아이가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로부터 9일 뒤 여아는 주검으로 발견되었다. 사체는 얼굴, 팔, 다리 등이 토막난 상태로 냉동된 채 검은 비닐봉지에 나뉘어 등산용 배낭에 담겨 있었다. 사체가 발견된 곳은 실종 장소로부터 200여 미터, 여아의 집에서 약 500미터 떨어진 주택가 골목이었다.
범인은 족적도 지문도 남기지 않았다. 냉동된 여아의 사체에 남겨진 선명한 줄 자국을 통해 범인이 가정용 구형 냉장고를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과 배낭의 어깨끈의 길이로 체형만을 대략 짐작할 뿐이었다.
살인 사건은 법의학적인 접근과 범죄 심리 분석적인 접근이 가능하다. 법의학적인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증거(유전자, 지문 등)가 부족한 경우 프로파일러는 범행 현장에서 무형의 증거를 찾아 범인이 어떤 사람인지, 살인의 동기는 무엇인지를 추정한다.
사건 해결에 나선 프로파일러는 여아 토막살인 사건을 면밀히 조사한 후, 40세 전후의 소아기호증(사춘기 이전 13세 이하를 대상으로 하는 성행위) 환자로 성격은 매우 내성적이며 깔끔할 것으로 추정했다.
추정 근거는 다음과 같다. 첫째 사체에서 성기 부분이 보이지 않았으며, 어린 아이를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소아기호증을, 둘째 성인 여성을 범행 대상으로 삼지 않은 점에서 내성적이며, 셋째 사체를 여러 겹의 비닐봉지에 싸놓은 상태로 깔끔한 성격임을 유추해 낸 것이다.
그리고 구형 냉장고를 사체 은닉용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아, 단칸방이나 월세 정도에 사는 중하층으로 범인의 주거지는 실종 현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을 것이라 짐작했다. 그리고 검거 후 모든 추정이 적중했음을 알았다.
프로파일링은 과학수사를 위한 새로운 기법으로 미국 FBI에서는 이미 1978년부터 도입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프로파일러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추천의 말
“연쇄 범죄의 늪을 헤매는 괴물들과 그들을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
과학의 시대에 접어들면서 범죄 예방은 물론 발생한 범죄를 해결하기 위한 각종 과학적 수사 기법이 개발되어, 실체적 진실 발견을 위해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특히, 이러한 과학수사 기법으로써의 범죄 분석(프로파일링)은 동기가 불분명한 연쇄 살인, 가학적 성폭행, 연쇄 방화와 같은 범죄의 예방과 신속한 검거를 위해서 다른 일반 범죄보다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2004년의 그 무더웠던 여름, 그리고 유영철 사건의 그 피눈물 나는 희생자들을 떠올렸다. 그때 나와 나의동료들은 그 희생자들 앞에서 진지하게 ‘삶’을 생각했으며, 앞으로도 우리의 ‘삶’ 속에 끝없이 내리는 비처럼 나타날 미래의 괴물들과의 처절한 싸움을 생각했다. 본문에 인용된 니체의 말처럼 악의 심연 또한 우리를 늘 올려다보고 있지 않은가!
이 책의 내용들은 언젠가 나타날 괴물들과 싸우고자 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의 심연을 들여다보며 자신의 삶을 생각해 보고자 하는 분들에게 틀림없이 한줄기 큰 빛과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
-서울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 범죄분석팀 권일용

 

목차
서문 동기 없는 살인은 없다
CHAPTER 1 범죄자의 정신적 특징을 찾아서
CHAPTER 2 범죄 수사에 나선 심리학자들
CHAPTER 3 괴물과 싸우는 사람들이라면
CHAPTER 4 미확인 범인의 신원 확인
CHAPTER 5 범죄 분석과 직관
CHAPTER 6 범인의 행동 증거 분석
CHAPTER 7 지리 추정 프로파일링
CHAPTER 8 범인이 남긴 글, 범인이 남긴 말
CHAPTER 9 범죄에 관한 여러 가지 이론들
CHAPTER 10 인질과 협상
역자 후기 모든 범죄는 동기를 가진다

 

저자 브라이언 이니스Brian Innes에 대하여
브라이언 이니스 박사는 1928년 잉글랜드의 서리 주 크로이던에서 태어나, 런던 대학교의 킹스 칼리지 화학부를 우등으로 졸업했다. 1966년 이래 범죄를 대상으로 저술 활동을 하고 있으며, 주간지 〈The Unsolved〉의 기고를 계기로 〈Real Life Crimes〉에 수많은 특집 기사와 함께 과학수사에 대한 글을 오랫동안 연재하였다. 또한 40여 년간 초자연적인 주제와 기이한 사건, 그리고 스파이, 무법 행위, 혁명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역사에 대한 기사와  책을 썼다. 범죄소설작가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지금은 프랑스 남부에서 수천 권의 참고 서적 더미에 묻혀서 살고 있다. 저서로는 《고문의 역사》(1998), 《모든 살인은 증거를 남긴다: 법의학과 과학수사》(2000), 《Forensic Science》(2003), 《Major Unsolved Crimes》(2003), 《Serial Murders》(2003), 《Body in Question》(2004), 《Fakes & Forgeries》(2005) 등이 있다.

 

■ 역자 이경식에 대하여
서울대 경영학과와 경희대 대학원 국문학과를 졸업,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유전자 인류학》, 《안데르센 자서전》, 《의학사의 이단자들》, 《벌거벗은 여자》, 《모든 살인은 증거를 남긴다: 법의학과 과학수사》, 《불멸의 유혹: 카사노바 자서전》, 《야수인간》, 《어리석음의 대한 백과사전》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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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5-12-14 2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퍼가요^^
 


 <모든 살인은 증거를 남긴다>를 출간한 출판사에서 나온 책.
네이트 CSI 클럽에서 공동구매를 한다는 메일이 와서 알게 됐다.
지난 번 책이 증거에 관한 이야기를 다뤘다면,
이번 책에서는 범죄의 동기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스카페타 시리즈에서도 프로파일링에 대해서 가끔 나오는데,
그때마다 한번 자세히 살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때마침 !
가격은 지난 번처럼 비싸지만, 무엇보다 좋은 소식은.
휴먼앤북스 인터넷 서점 이벤트로 12월 19일부터 선착순으로 <모든 살인은 증거를 남긴다>를 준단다.
(앗. 15일부터로 바뀌었구나 !  +ㅁ+)
그 책도 사고 싶었던 나로써는 아예 이 책 하나만 사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사마천, 애덤 스미스의 뺨을 치다>에 이은 두번째 책.
이번에는 링컨, 헬렌 켈러, 마더 테레사, 간디와 같이 인간의 존엄을 보여주는 인물들,
스파르타쿠스, 마르크스, 체 게바라와 같이 세상을 바꾼 인물들,
예수, 손자, 제갈량과 같은 오랜 옛날의 인물들과,
빌게이츠, 리자청과 같은 현대의 인물들의 이야기도 등장한다.
그 뿐 아니라 실크로드나 로마가도, 런던, 모스크바 등의 지역에 관한 이야기도 등장한다.
전 편을 쉽고 재미있게 읽어서 그런지 이번 책도 기대가 된다. 


종교 스릴러는 별로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오랜만에 나온게 이거니.
2005년 7월에 영국에서 출간된 책이라고 하니,
나온지는 그리 오래 되지 않은 것 같다.

왠지 <다빈치 코드>와 비슷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매체로 보는 근대 여성 풍속사라는 이 책은,
여성주의적 관점에서 근대잡지 <신여성>을 비판적으로 재해석하고 있다.
책의 구성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꼿 가치 피어 매혹케 하라>나 <조선에 딴스홀을 허하라>처럼,
실제의 기사의 모습이 등장한다면 보는 즐거움, 아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 듯.
근데, 표지가 좀 일본틱하다는 생각이 드는건 왜 일꼬.



지리 교사들이 만나는 남미는 어떤 모습일까.
역사 교사들이 아니라, 지리교사들이니,
남미의 지리적인 특성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을 뿐이려나.
예전에 교양수업에서 남미의 지리에 대해서 배웠을 때,
우리의 산촌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재미로도, 교양으로도 재미있을 것 같은 책.




노홍철을 보면 참 이것저것 관심사가 많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파티플래너에서 여행사 사장에, 닥터 노, 연예인까지.
그런 그가 자신이 잘가는 서울의 명소들을 소개하고 있다고 한다.
재미는 있을 것 같지만, 반짝하고 말지 않을까 -_ -a



R/C만 나와서 L/C는 언제나오나 했더니, 이제사 나왔다.
서점에서 R/C를 들춰봤는데,
생각보다 내용이 실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착한 가격에 괜찮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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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a78 2005-12-14 1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옷, 나도 프로파일링 사고 이전 책 받아야지. ^ㅂ^

이매지 2005-12-14 1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러려구요. 근데, 책값이 만만찮죠? 2권 산다고 생각하면 그래도 위안이 되지만요ㅠ_ㅠ

panda78 2005-12-14 1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든 살인은... 저 책, 서점가서 보니까 큰 사이즈 양장본이라, 그렇게 비싸단 생각은 안 들더라구요. 결국 안 사긴 했지만.. ^^;
2만 얼마 내고 두 권 받으면 무지 싸게 느껴질 것 같아요.
아, 오늘부터 끼워주면 당장 주문할 텐데. ^^

이매지 2005-12-14 2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그 책 올컬러라서 그 생각하면 그렇게 비싼건 아닌데, 학생 등골은 빠집니다 ㅋ 그래서 사실 20프로쯤 할 때 사려고 도서관에서 빌려보기만 하고 보관함에만 넣어뒀는데 이번 기회에 지르는거죠. ! ^-^;
 

 

 

 

 

저번에 <츠지 히토나리의 편지>에서 그는 공지영과 함께 책을 쓰고 있노라고 했었다.
아마 그 때 그가 말한 책이 이 책인 듯 싶다.

냉정과 열정사이처럼 남자의 시선, 여자의 시선으로 이야기 하는 이 책은,
어찌보면 냉정과 열정사이 아류처럼 보일 수도 있을 것 같지만.
그래도 왠지 관심이 간다.

2005년 5월 16일부터 12월 1일까지 서울과 파리에 있는 두 작가가
서로 이메일을 주고 받으며 '한겨레 신문'에 연재했던 것이라 한데,
한겨레 신문을 보지 않은 관계로 한 번도 접해보지 못했지만...

둘 다 괜찮은 작가들이니 이 작품. 기대해봐도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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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5-12-10 2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궁금하네요. 이멜 어떤 언어로 했을까요?

이매지 2005-12-11 0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로 번역가가 존재하지 않았을까요? 그러고보니 궁금해지네요 ^-^
 

  폴 오스터의 최신작이 출간됐다.
 미국에서도 2005년 12월 출간되었다고 하니, 거의 동시에 맛보는 셈?
 (저자가 미리 보내온 원고로 번역이 이루어졌다고 한다. 호오 - )

  솔직히 폴 오스터의 작품은 뉴욕 삼부작, 달의 궁전 밖에 읽어보지 않았는데, 
  그 두권이 마음에 들어서 전작에 도전해보려는 작가 중에 한 명이다.
  이번 방학 때 도전하려고 했는데, 신간까지 때맞춰 나오니 왠지 신난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간.
일단 백야행과 비밀을 읽어야하겠지만, 
게임의 이름은 유괴, 호숫가 살인사건을 재미있게 읽어서,
아마 이 책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서로 같은 얼굴과 몸을 가진 두 소녀의 이야기라니.
재미있겠군.

 

만두님의 페이퍼를 보고 관심 가진 추리소설.
비록 순서대로 출간된 건 아니지만,
한 번쯤 읽고 싶은 책.
원작의 표지를 보니 개성이 넘치던데,
그에 비해서 우리나라판 표지는 좀 밍밍하다.

 

얼마전 <구보씨와 더불어 경성을 가다>라는 책에서,
구보씨가 돌아다니는 그 여정을 밟아갔던 것처럼
이 책에서도 문학사의 중요 작가들의 고향과 작품의 배경이 된 무대를 밟아간다고 한다.
춘향이 그네를 뛰던 광한루외에도 제주도, 부산 등의 이야기가 실려 있다고 한다.

 

<창가의 토토>로 시작된 이 작가의 책은 정말 꾸준히 나온다.
<토토의 눈물>이후로는 소외된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쓰는 것 같은데,
그 나름의 감동은 있지만, 자꾸 나오니 왠지 '또야?'라는 생각이 드는건,
내가 아직 못되먹어서 그런건가 -_ -a

 
 

드디어 뉴욕편도 출간되기 시작했다.
개인적으로 CSI 드라마는 좋아하지만 책으로는 한 권도 접해보지 않았는데,
라스베가스나 마이애미와는 작가가 다른 것 같지만,
뉴욕 편이 나왔다는 사실에 왠지 반갑다. 



                      



 이 책을 보고 바람구두님과 낡은구두님이 생각났다.
 재력만 허락한다면 그 분들께 괜히 한 번 선물이라도 하도 싶은 책들ㅋ

구두와 구두장식의 역사를 살핀 책이라 하는데,
다른 무엇보다 나오미 캡벨의 30센치미터짜리 비비안 웨스트우드 구두가 궁금하다 -_ -;
(30센치라니. )

 

세계적 범죄 사건을 바탕으로 법과학의 주요 분야를 풍부한 사진과 그림, 증거자료와 함께
실제 사례를 들어서 설명해주는 것이나 사진자료들을 생각하면,
재미있을 것 같지만, 역시나 가격이 좀 부담스럽다.
표지도 그렇게 썩 마음에 들지 않고. (왜 갑자기 표지에 까탈을 부리는건지)


 

이런 류들의 책들도 재미있을 것 같다.
실제로 느끼는 사랑과,
이렇게 문자로 접하는 사랑이야기를 비교하면서
느끼는 재미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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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5-12-08 2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폴오스터 신간이 탐나내요

이매지 2005-12-08 2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가가 원고를 보내서 거의 동시에 출간한다는 게 무척 신기했어요.
폴 오스터 책은 모아놓으면 참 예쁠 것 같다는 생각을 늘 하는데,
아직 한 권도 갖고 있지는 않는 -ㅅ-;;;

물만두 2005-12-08 2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님도 일본판 표지가 더 좋으시군요^^;;;

이매지 2005-12-08 2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본판 표지는 개성이 넘쳐서 마음에 들던데 말예요. 쩝.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은 잊을만 하면 한 번씩 나온다.
이번에는 셰익스피어의 <리어왕>이다.
그러고보니 이윤기가 번역하는 셰익스피어 전집,
안나온지 제법 오래 됐다.
전집을 낸다고 해놓고 설마 달랑 2권만 내놓고 끝내는건가?! -_ -a


 

나니아 연대기를 사건별로 살펴보면서
C.S. 루이스가 각 내용을 저술하게 된 개인적, 시대적 배경을 짚어주는 책.
아직 나니아 연대기도 안 읽은 판에,
이런 책까지 나오니 나니아 연대기를 왠지 정말 꼭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스멀스멀.


 

<롤리타>를 지은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외 17명의 작가들의 단편이다.
가장 눈에 띄는 건 블라디미르 나보코프 외에 보르헤스 정도?
삶의 진실과 풍요로움, 휴식을 위한 18편의 세계 걸작 단편 소설을 모았단다.
뭐 '걸작'까지는 모르겠지만 구미는 좀 당긴다.


 


한권씩 야금야금 나올 때에는 기다렸다.
다 나오면 읽는게 낫겠다 싶어서.
드디어 다 나왔다 !
근데 책을 보기전에 불의 잔 영화를 먼저 보게 될 것 같은 -_ -;

 

 

그리스어 원전 번역의 <명상록>.
그간 중역판이 25종씩이나 나와 있었단다.
철학적인 내용이 주가 될 것 같아 왠지 겁은 나지만 읽어보고 싶은 책.


 

 

왠지 이런 책들을 읽으면
내 내면이 두터워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그럴지는 모르겠지만 ...

 

 

좋은 글이 가지는 힘은 물론 대단하지만,
글씨가 가지는 힘은 또한 대단하다.
시각적인 효과를 극대화시키는 문자.
그 역사 속에서 글씨가 어떻게 세상을 바꾸었는지 보여주는 책.
친구의 과제를 돕다가 한 때, 타이포그래피에 관심이 간 적이 있었다,
혹, 내가 디자인 계통으로 갔더라면 책 디자인이나 타이포그래피에 손을 댔었을지도.

 

 

움베르트 에코의 책.
소설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의 박학한 지식을 엿볼 수 있을 듯 싶다.
다만, 가격의 압박이 너무도 세서 언제쯤 읽게 될지는 미지수. -_ -;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보는게 더 빠를지도.

 


내가 얼마전에 제안받은 원고와 비슷한 내용인 것 같다.
대학에서 어떠한 것들을 습득해야 하는 지.
차라리 학과로 되어 있으면 선배라도 좀 있지.
학부제의 폐단으로 난 아는 선배도 없고. 쳇.

 

 

드디어 나온 팔코시리즈 세번째 이야기.
아직 두번째도 못봤지만 <실버 피그> 한 권만으로도,
나를 사로잡은 팔코씨. 계속 만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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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5-11-26 1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해리포터는 저는 야금 야금 보다가 이제 4권만 남았는데....대담 미의역사는 저도 보고싶어서 보관함에 넣었다지요. 근데 장바구니로 가는건 열심히 참고 있어요. ^^

하늘바람 2005-11-26 1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의 역사 보고프군요

이매지 2005-11-26 1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돌이님 / 지난 번에 해리포터 빌려달라고 했다가 돈 달라는 학생 이야기 봤는데 -_ -; 아직 대여점에는 4권이 안 들어온건가요? 저도 아마 도서관에서 빌려보게 되지 싶습니다 ^-^; 미의 역사. 장바구니로 가면 타격이 큽니다 ㅜ_ㅜ
하늘바람님 / 가격이 너무 부담되요 ㅜ_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