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의 쿠스코 근교 유적지라고 한다.

 

 

 

 

 

 

 

 

마추픽추에서 확실한 인증샷을 박았나 보다.

 

 

 

 

 

 

 

 

 

잉카인의 농업기술을 엿볼 수 있는 모라이~ 계단형 논밭이지만 한 계단의 높이가 사람 키만하단다. 맨 아래와 위의 온도 차이는 5도에 가깝고... 거대한 콜로세움을 연상시킨다고 한다.

전반적으로 안데스 고원의 풍경이,, 색색이 천조각을 이어붙인 퀼트 느낌이라고...

 

 

 

 

 

 

여기서부터는 볼리비아란다.

세상에서 제일 높은 곳에 있는 티티카카호수. 4000미터 정상에 위치한다 하니,,

 

 

 

 

 

 

 

 

 

음식탈 없는 쪽인데,,, 여기선 좀 고생을 하나보다. 짜고 느끼해서 음식은 꼭 한식당에서 먹으려 한다고... 장기 여행이다 보니,,, 기력 후달리면 큰일이니까...

 

동생은 쿠스코가 정말 좋다고 했다.  ~볼거리 먹을거리 도시의 정취 기타 등등 모두모두 근사하대나. 아 그리고 잉카인들의 놀라운 석조선축물들까지.

 

그러나 좀더 나이먹기 전에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만 든다고 한다. 17시간을 덜컹거리는 산길 버스를 멀미와 고산증에 괴로워하며 다닌다고~ 고산증은 몸이 웬만큼 지역에 적응하면 더이상의 증세는 사라진다고는.

 

고생을 엄청 하고 있다는 건지, 너무너무 훌륭하고 즐거운 여행이라는 건지, 좀 헷갈리게 들리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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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4-01-16 2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웅, 가고 싶어라. 전 사람들이 많이 가는 관광지보다 이렇게 좀 특색있는 곳이 좋더라고요.
그런데 나이먹기 전에 오기를 잘했다고 하셨다는 말씀이, 나이먹은 저의 폐부를 찌르고 지나갑니다 ㅠㅠ
제 친구 말에 의하면 워낙 비가 안오는 나라라서 도로에도 물 배수구가 없다고 하던데 정말 그런지.
4000m정상이란 얼마나 높은건가요. 한라산이 1950m잖아요. 저도 1500m지대에서는 살아본 적 있는데 사는 동안은 별로 특별한 점은 못느꼈는데 4000m 라니, 고산증이 생기는게 당연할지도 모르겠네요.
쿠스코 음악이 한때 유행해서 전 지금도 CD를 가지고 있는데 흥겨우면서 어딘지 서글픔같은 여운이 남았던건, 한때의 번성했던 문명이 지금은 그저 경제후진국으로만 남은 것이 안타까웠기 때문일까요.
재미있게 보고,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동생분, 여행 계속 잘 하시고 돌아오시길, 화이팅이라고 전해주세요^^

icaru 2014-01-17 08:46   좋아요 0 | URL
하 저도요~ 휴양이나, 편안한 관광할 수 있는 데보다는,,, 이렇게 몸 고생좀 하는데가 좋아요,, 제 동생이 힘들었던 건,,, 볼 수 있는 건 다 보자,,, 욕심을 부린 탓일 거예요~ ㅋ 근데,, 처음 몇일만 고산에 적응하느라 힘들지,, 알아서 적응하게 된다고 하네요.
아,,, 배수구가 없음 한번 물난리 나면,, 재해가 크겠어요~
1500미터 지대에 사신 적이 있다니,,, 그떄 이야기 듣고 싶은데,,
나인 님 서재 털면 (?? 어휘가 천박해 ㅋㅋ) 들을 수 있을까요?

저도 지하철 역 같은데서,, 사이먼 가펑클의 엘 콘돌 파샤를 연주하는 페루 악단들 보면,,, 한참 구경하곤 했었는데,, 맞아요. 그 애잔함 서글픔 전생에 슬픈 역사를 가진 잉카문명의 후예라도 됐었는양이요..

북극곰 2014-01-17 14: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아... 정말 멋지네요. 덕분에 구경 잘 합니다.

icaru 2014-01-22 08:57   좋아요 0 | URL
ㅎㅎ 지금도 계속 여정을 달리하며, 사진을 보내 오고 있는데, 보면서 드는 생각은 참.,,,, 살면서 언제고 한번 가봐야겠다 하는 것이요 ~

단발머리 2014-01-22 0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하하..... 정말 너무 부러워서...
그 마추픽추 인증샷은 가문의 가보로 남겨야겠는데요.
그냥 책에서 보던 거랑 느낌이 많이 달라요.
책에서 보던 거는, 음.... 멋있네, 괜찮네~ 그 정도잖아요.
근데 님 동생분 뒷모습이랑 같이 보니까, 아... 이런 데가 실재하는구나, 이 지구에...
막 이런 생각이 드는 거 있죠.
계속 사진 올려 주세요.
오늘부터는 딸롱이랑 같이 봅니당!!!

icaru 2014-01-22 08:59   좋아요 0 | URL
그죠~ 울같은 황인종 민간인도 갈 수 있는 데라지요~
저는 티티카카호수 시작되는 아래에서 네번째 사진요~
살짝 찍는 손가락이 배경 여백에 나와서, 버렸다고 할 수 있는 사진이긴 한데,,,
어딘지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을 연상시켜서 마음에 들더라고요~
신화적이고, 몽환적이고, 좀 근원적인 데가 있는 거 같아서...

기억의집 2014-01-24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굉장하네요...풍경도 풍경이지만 더 놀란 건 저기에도 한국인 식당이 있다는 거~
하~ 놀랐습니다. 보통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에 교포가 제법 있다는 소리 들었는데 볼리비아까지~ 걸어서 세계까지 라는 여행 프로그램 보면 남미 여행이 나오는데 정말 억소리 났었는데
님 동생분도 고생 엄청 하셨겠는데요.

icaru 2014-02-07 15:41   좋아요 0 | URL
볼리비아가 자연은 천혜의 환경인데,,,,
사람들이 가난하게 산대요. 사람들도 심성 곱고, 그러나 다소 우울한 빛이 보이고요. 볼리비아 있다가 칠레 넘어갔는데,
같은 남미가 아닌 것 같았다고 사는 모습이 말이죠.. ㅎ
사람들도 밝고 친절하고 여유있고, ㅠ
아르헨티나는 다소 차갑다고 사람들이... 그렇지만 고기 하나는 끝내주게 맛있다네요. 채식주의자 아닌 채식주의인 동생이 그렇게 말했으니,,, 얼마나 굉장하면 싶더라고요 ^^
 
우리 아빠 네버랜드 꾸러기 문고 14
고정욱 지음, 신민재 그림 / 시공주니어 / 2004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문고본 읽기 두번째 책이다.

내가 애들 책 읽으면서 목이 메였던 적이 두세번 있었다. 기억에 크게 남았던 것은, 여원미디어에서 나온 탄탄 전래동화 "굴개굴개 청개구리"이다.

애들이 두살 다섯살 때였는데, 당시 청개구리엄마에게 지나치게 감정 이입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최근 이 책 ^^;; 

작가님의 다른 책을 아이와 같이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한편으로는 영화 천국의 아이들 생각이 났다. 왜 꼭 갖고 싶은 상은 3등 상일까?

영화에서는 운동화 한짝이 귀한 가난한 남매가 운동화를 부상으로 타기 위해 달리기 대회에 임하지는 가난의 문제였다면, 이 책은 '장애'를 가진 부모를 둔 아이가 어떻게 학창 시절을 만들어가는가 하는 이야기. 주인공 진수가 꼭 타고 싶었던 상도 3등 행복상으로 전자사전,이었다.

학업이 부족한 아버지가 보석세공일을 하실 때, 원서로 된 책 때문에 겪는 어려움을 덜어주고 싶었던 아이의 마음...

그리고 장애를 가진 아버지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 줌으로써, 아이가 받는 상처를 보듬어주는 가족이야기이자, 학교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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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4-01-15 1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가님이 혹시 자신의 상황을 생각하고 쓰신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아이가 크고 나니 그림책 읽을 기회가 점차 줄어들어 아쉬워요.

icaru 2014-01-16 16:37   좋아요 0 | URL
네~ 작가님을 검색해 보니, 알 수 있었어요. 으아~ 그분의 독자들의 편지 하나하나에도 빼놓지 않고 답장을 써 주시는 분이라고 소개글에 나와 있더라고요 ^^;;
 
나도 이제 1학년 네버랜드 꾸러기 문고 15
강무홍 지음, 김중석 그림 / 시공주니어 / 2005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만화책만 즐겨 보는 아이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특단의 조치,, 첫번째 책이었다.

책이라 하면, 만화책 그것도 아니면 그림이 있는 동화책을 읽는 아이다. 아이 나이가 그럴 나이인가??

방학 시작하고, 아이 손 붙들고 반디앤루니스에 갔다. 우리앤 이제 서점이 카드나 보드게임 장난감 파는덴 줄 안다. ㅠ

마침 그때는 다다음날 아이가 생애 첫 수술(편도 아데노이드 수술)을 앞두고 있어서, 잠시나마 마음의 위안을 줄 게 필요했다. 장난감을 간절히 원하는 아이에게 모노레일에 두 바퀴로 가는 오토바이 같은 뭐 하나를 안겨 주고, 생애 첫 문고본 읽기를 시작하기 위해 고른 책 중 하나가 이 책이다.

 

읽을거리가 워낙 많은 요즘 아이들 되시다 보니, 이 책 스스로 읽을 생각을 못한다. 어떤 페이지에는 삽화가 없고, 글줄만 있는데, 아이는 이것을 무조건 어렵다고 생각한다. (이 엄마는, 우리애가 띨띨해서가 아니고, 아직은 그럴 단계래~계속 스스로 되뇌이는중)

그래서 읽어줬다. ㅠ.ㅠ

건이와 준이 쌍둥이 형제가 나오는데, (우리 둘째도 건이다.) 장래 희망을 쓰는 시간에 아직 한글이 익숙하지 않은 주인공 아이가 트럭운전수를 쓰지 못해, 아니, '트'와 '수'자만 생각이 나는 바람에 트수 라고 썼다가, '가수'라고 장래 희망을 바꾸는 장면이 있다. 글씨 모른다고, 풀줄어 적지 못하는 것보다는, 그런 융통성이 더 재밌고 멋지다고 생각한다. ㅎ

아이를 처음 학교에 보내 놓고, 아이가 어떻게 생활해 나갈까 걱정이 많은 엄마들이 복도 뒤에서 아이들을 지켜보는 장면이나, 청개구리 모양으로 말 안 듣는 쌍둥이 형제에게 거칠게 말하는 엄마의 모습 ㅎㅎ 조금 오바다 싶은 장면도 있지만, 분명 리얼리티를 확보하고도 속시원히 대리 만족 시키는 부분이 있으니,, 어인일일꼬,,

 

막상 1학년을 마치는 즈음에 읽게 되긴 했지만, (그것도 혼자 읽은 게 아니고,,ㅜ,ㅡ) ) 좀더 학년이 올라간 저학년이 되어서, 1학년 때의 회상을 위한 뜻으로 읽어도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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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4-01-22 0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아롱이도 이제 2학년 올라가는데요. 우하하....
저희도 만화시리즈 끼고 살아요.
마법천자문, 수학도둑, 한자도둑.

일단 흥미를 느낀 후에는 진지한 독서로 넘어가리라~~기대하고 있습니다^^

icaru 2014-01-23 15:05   좋아요 0 | URL
네~ 저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는 수학대전 시리즈를 사줬다가,,,
아이아빠에게 (된서리 같은) 눈총을 받았네요 ㅠㅠ)
 

겨울 방학을 알리는 종업식날 학교 마치고, 그간 꾸려놓은 가방 들고 부랴부랴 동생은 페루로 날랐다.

2학기를 보내며 틈틈히 일정잡고 준비하는데, 내가 동원해준 혹은, 부탁받아 주문해준 책들

 

 

 

 

 

 

 

 

 

 

 

 

 

 

 

보고,,,

세상이 좋아져서,,,

이제 여행가도, 가서 전화 이틀 꼴로 해~ 라던가 하는 말 대신,

카톡 자주해!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도 좀 보내고!

한다.

 

현재까지의 일정은 와라스>리마>바예스타 섬> 이카>쿠스코

사진 속 읍내는 와라스 라는 마을이란다.

날씨는 하루중 4계절의 옷을 다 입는 상황 낮엔 뜨겁고 저녁엔 춥고 하나보다. 이카에서 쿠스코 가는데, 버스로 17시간 걸릴 예정이라며, 버스를 기다리는 중에 와이파이가 되는 레스토랑에 들러 연락을 남긴다고.

레스토랑 이야기가 나와서 페루 음식들은 좀 어떠냐고 물으니,,

많이 짜,,

라고 한다. ㅎ 가리지 않고, 막 먹는 스타일인데, 다소 음식은 맞지 않나보다.

 

이카에서 사막 투어하고, 안데스 트래킹 하면서 마을 경유하는 중에 찍은 사진이라고 보내왔다.

안데스 산맥의 경우 해발 4600미터 쯤 예쁜 산정호수가 있어 오르다가 고산병 때문에 4번쯤 토하다, 하산했다고 한다.

 

다른 것보다 조카들(우리애들) 생각이 많이 나는게,

새들도 많고, 팽귄이랑 바다사자를 실컷 보고 있어서 란다.

 

넘의 집 빨래 찍고,,,

 

 

 

 

 

 

 

 

 

 

 

 

 

 

 

 

 

 

 

 

 

 

 

 

 

 

 

동생은 쿠스코가 정말 좋다더군요~볼거리 먹을거리 도시의 정취 기타 등등 모두모두 근사하대요. 아 그리고 잉카인들의 놀라운 석조선축물들까지요.

 

그러나 좀더 나이먹기 전에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만 든다고 해요. 17시간을 덜컹거리는 산길 버스를 멀미와 고산증에 괴로워하며 다닌다는군요~ 고산증은 몸이 웬만큼 지역에 적응하면 더이상의 증세는 사라진다고는 해요.

 

고생을 엄청 하고 있다는 건지, 너무너무 훌륭하고 즐거운 여행이라는 건지, 좀 헷갈리게 들리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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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4-01-08 1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절친 하나는 곧 남편따라 2년 예정으로 페루에 살러 가요. 살던 곳이랑 워낙 다른 환경이라서 좀 걱정도 되는 모양이어요. 동생분은 아이들 두고 홀로 여행을 떠나셨군요! 와우! 사진 찍는 솜씨도 보통 이상이신 것 같은데...저도 후속 이야기 기다릴께요.

icaru 2014-01-08 13:48   좋아요 0 | URL
와~ 오소희 님의 책 "안아라~" 감히 제가 친구분께 추천 드려도 되려나요? ㅋ
제동생은 아이들 두고, 라기보담(나이꽉찬미혼) 조카들을 두고, 갔어요. 방학식하는 날 학교 갔다와서 바로 허겁지겁 가더라고요~
홀가분하게 방학식 다음날 (14년 1월 1일) 출발하지 않구, 그렇게도 얼른 가고 싶냐, 물으니, 31일과 해바뀐 1일 출발하는 것 사이에 항공료 20만원의 차이가 있다더라고요~ ㅋ
다음에 보내주는 사진도 이렇게 올릴까봐요~ 나인님도 봐주시니깐~ ㅎ

카스피 2014-01-08 2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남미 여행이라니 넘 부럽습니다.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O^

icaru 2014-01-10 08:33   좋아요 0 | URL
ㅋ 이런 낙으로 사는 친구라지요~ ㅎ 카스피 님도 복 많이 받으셔야지요!!! ㅋ

단발머리 2014-01-15 0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너무너무 부럽습니다.

앞으로 여정이랑 사진 계속 올려주세요.
넘의 집 빨래랑 마지막 사진, 마추픽추인가요.
언젠가는 꼭 가리라 다짐했던 그 페루,
눈으로라도 가보고 싶어요~~~~

icaru 2014-01-16 16:55   좋아요 0 | URL
페루일정 다하고, 볼리비아로 넘어갔다네요~
볼리비아에는 세상에서 제일 높은 곳에 있다는 티티카카호수가 있대요~
흣,,, 사진 바로 올릴까 해요~

북극곰 2014-01-17 14: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끄아악.... 사진이 장난 아니네요. 티티카카 호수. 왠지 책 속에서만 존재할 것 같은 그런 느낌인데. 남의 집 빨래마저 예술작품처럼 보이는 여행의 매력.

친구가 리마에 살았더랬는데, 왜 그 땐 못 가봤는지.... 아쉽네요.

icaru 2014-01-22 09:25   좋아요 0 | URL
으아! 지금은 안 사시는 거예요?
전, 그런 생각도 들어요~ 묻고따지고배려하고재는,, 거 없는 시간도 좀 있는 그러니까 나이먹지 않았을 20대때, 밖에 나가 사는 지인에게 방문하는 것도 그나이 미덕이었을 텐데~ ㅋㅋㅋ 저도 그런 거 쉽지 않았거든요.

남의 집 빨래 ㅋ 쿠스코에만 만날 수 있는 빨래라 그런가 봐요~


기억의집 2014-01-24 0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발이 안 되서 그대로 남아 있군요. 지구 역사 46억년인데 그 세월의 모습 그대로 간직한 거겠죠. 동생분 대단하시다. 저런 결심 쉽지 않을텐데. 저는 내년이나 내 후년에 애들 데리고 스위스 갈 거예요. 아인슈타인이 다녔던 공과대학 특허청 카페 한번 둘러보고싶더라구요. 울 아들 학원 안 보내고 지금 돈 모으고 있어요~

2014-01-24 10: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icaru 2014-01-24 10:13   좋아요 0 | URL
갈거라고 준비하는 거 지켜볼 때는 굉장히 걱정되었어요~ 여행이 보편화된 지역은 아니다 보니.. 방학되면 그렇게 다니는 낙으로 사는 친구라서 ^^;;;
남미 가기 전에는 스페인어를 배우더라고요,, 워드스케치나 로제타스톤 뭐 이런 걸로~ 참 애쓴다 했지요 ㅎㅎ
그런데 보내주는 사진보니까, 참 내셔널지오그래피도 아니고 ㅋㅋ
 
초등 창의사고력 수학 팩토 탐구 1A - 영재교육원대비
매스티안 편집부 엮음 / 매스티안 / 2010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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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애가 유아일 때, 유아 수학 다른 거 말고, 키즈팩토를 풀려보라는 이야기를 주변에서 많이 들었다. 팩토? 이름도 참 괴상하다, 무슨 뜻이래 하면서 흘려들었다.  

뭐라 단언하는 것은 어렵고도 그닥 바람직하지도 않은 일이 되겠지만, 아이가 선천적인 영재도 아니고, 굳이 후천적으로 문제 훈련을 시켜 다듬어줄 이유를 찾지 못하겠고, 시킨다고 따라올 아이도 아닌 것이다. 내 뜻이 아무리 그래도, 주변에서 한목소리로 같은 이야기를 하면,

귀의 팔랑거림을 막아낼 재간도 없더라.

난 준비 철저한 열혈 엄마는 아닌데, 내 주변에 열혈 엄마들이 다소 있다.

달린 부제처럼 영재 대비원용으로 문제집이 아니라, 수학의 창의력을 키워 주겠다는 취지하에, 혹은 재미있게 수학에 취미를 붙일 요량으로 엄마들이 선택하고는 하는 교재이다.

겨울 방학도 되었겠다, 사서 어제 아이한테 풀게 했는데, 문제가 풀기 쉽지 않은 모양이다. 그런데 분명 재미있어 하는 부분은 있다. 생활의 다양한 측면에서 접근하는 문제 유형이라서?

한 페이지에 한문제만 나오고, 그밑에 팁이나 사고의 흐름을 보여주는 팁같은 거만 나와서 분량의 압박이 없기 때문에? 천천히 다양하게 생각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사고를 길러주기에도 안성맞춤인 거 같고...

영재원 대비 이런 부제 때문에 과하게 색안경을 끼게 된 것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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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3-12-28 0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저는 이 책 추천받을 때, 아롱이 친구 엄마가 아무도 없는데서 귓속말로 말해주더라구요.
"자기야, 팩토라는 문제집이 있어~~"

저희 아롱이는 지금 1학년인데, 학기중에 못 풀고요. 바빠서리~~
오늘 저녁에 아빠랑 푸는 것 같던데, 어쩐지는 얘기를 못 들었넹. 좋은 점은 역시 한 페이지에 한 문제라는 점? ㅋㅎㅎ

icaru 2014-01-01 1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 권했던 친구가, 팩토도 좋지만 우리애는 즐깨감을 더 재밌어한다~ 라고 하더라고요 건또 모야 하다가 걔도 샀는데 풀게 된다면 몇자 적을까봐요 ~

단발머리 2014-01-07 12:02   좋아요 0 | URL
icaru님, 저, 즐깨감이 뭔지 모르겠어요.

좀 알려주세요~~~

icaru 2014-01-08 10:13   좋아요 0 | URL
즐깨감은 와이즈만이라는 수학과학 프랜차이즈 학원의 교재라고 하는데,, 괜찮은 모양이더라고요~ ㅋ
즐깨감이라고 검색하고 1학년 교재가 있길래 주문했어요~
친구는 팩토 보다 더 좋아한다 아이가~ 그러네요..
수학적인 것을 인문학적으로 쉽게 풀었다나 ㅋ 말만 듣고 있음 혹하는데,,
책을 보니까 수수깨기집 같기도 하고, 보다 쉽겠다는 느낌? ㅎ

단발머리 2014-01-15 08:04   좋아요 0 | URL
바로 검색들어갑니당~

북극곰 2014-01-05 2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웅.. 전 다 처음듣는 얘기에요. ㅠㅠ 문제집 이름치곤 참 특이하네요. 팩토..라니. 울 집은 방학이라 할머니들이 교대로 올라와서 애둘 봐주세요. 그래서 할머니랑 하투치고, 저녁엔 드라마보고 그런 생활을 하는 중인데.. ㅎㅎ 하루 한 페이지라도 좀 규칙적으로 할 수 있는 문제집이라도 사줘야지 했느데.. 벌써 시간이 훌쩍 가고 있네요. ^^ 저도 찾아봐야겠어욤. 단발머리님 친구님이 귓속말로까지 공유해준 문제집이라뉘.. ^^

icaru 2014-01-07 10:08   좋아요 0 | URL
조금 풀려봤는데, 문제 자체를 이해 못하는 경우도 태반이거든요.. 설명해 주는 게 별 의미가 없겠다 싶기도 해서, 왜냐면, 그렇게 해 준다고 원리를 이해하는 거 같지도 않아요. 그래서 틀리면 틀리는대로 채점을 안 하네요 ㅎ 제가 게을러서이기도 하지만, 나름 의도가 ㅎ

편도선 아데노이드 수술을 방학 때 했어요~
일주일째인데,, 통 먹지를 못하니,,, 홀쭉해져서 얼굴도 형편없고,, 까탈이 많아진 겨울 방학을 보내는 중이랍니다 ^^;;;;

단발머리 2014-01-07 12:04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북극곰님.

저희 아이들은 사놓기만 하고, 풀지는 않았어요. 사실, 저는 문제집을 잘 안 사주는 편이라, 수학은 해법 하나랑 이것만 사 줬거든요.
제게 귓속말해준 언니 말씀이, 이 문제집으로 영재원 준비했다고 하더라구요.
그 집 딸이 고대 수학영재거든요.

저는 그렇게 추천하지는 않지만, 그 쪽으로 관심있으시면 도움 되실것 같아요.

단발머리 2014-01-07 12:05   좋아요 0 | URL
icaru님! 아이가 수술을 했군요.
아, 못 먹는 아이를 보는 기분이란...

님도 힘드시겠어요. 힘내세요.... 엄마랑 아이 모두 화이팅!

북극곰 2014-01-07 13:26   좋아요 0 | URL
단발머리님, 감사해요.
그런 책이군요. 애가 짜증낼까봐 살짝 겁나네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