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




투명인간 2004-02-13  

눈물이 핑 돌게 하는 싸한 곡
몇 일 전 복잡한 일로 엉킨 머리를 좀 풀겸 바닷가에 나갔다가 차에서 이상은에 '언젠가는'을 들었는데 그냥 눈물이 핑~ 언제 들어도 맘 찡하게 울리는 그 무엇이 있는 곡이야.
'비밀의 화원'이란 곡도 들어 봐야 겠다. 어떤 곡일까?
 
 
투명인간 2004-02-13 16: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아 좋아 기대할께#

icaru 2004-02-13 14: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담에 만나면 술 한잔 하고...(이젠 술 기운 없인 노래 못 부를듯 허이..~~)노래방 가까? 비밀의 화원 불러 주께!!
 


잉크냄새 2004-02-12  

리뷰를 보고..
오늘은 업무시간에 짬이 나길래 님의 서재에 들어와서 리뷰를 열개정도 보았네요. 혹여나 나에게 책에 대한 선입견이 생길까봐 읽지 않은 책에 대한 리뷰는 되도록 보지 않았는데, 저번에 리뷰로 선택한 책이 몇권 괜찮았기에 별 4개짜리 이상의 책들은 종종 보고 갑니다.
'앵무새 죽이기' 제가 즐겨찾는 분중 님을 포함해서 2분이 리뷰를 하신 책인데, 평가가 좋아서 이번에 구매 한번 해볼랍니다.
참, 리뷰를 보러 다니다가 안 사실, 국문학도시더군요. 역시나 글 잘쓰시는 이유가 있더군요.
 
 
icaru 2004-02-13 14: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럽다!!?? 에고 웬걸요~~ 잉크냄새 님...님의 글에선 바다의 내음이 느껴집니다...글 잘 쓰시는걸요...건필하십쇼~!

icaru 2004-02-12 1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를 읽으셨어요? 전 사실...리뷰 쓰면서..그런 생각 많이 한답니다.. 과연..누가 이글을 세심히 읽어주랴...이것은 어디까지나 쓰는 사람의 자기만족일터다 하고요...근데...열 개나 읽으셨다니...무지 감사하는 마음이 드는 것은...워쨰서인지..ㅠ.ㅠ .. 글 잘쓴다는 말은 별루 못 들어봤어용...님의 말씀에 기분 무지 좋지만....ㅎㅎ..저으기기 뻘쭘해지네요... 그런 말 보다는 글이랑 사람이랑 많이 다르다는 이야기엔 익숙하지요... 글로 보면 꽤 단호하고 냉철한 사람 같은데...생활 속 모습은 많이 어리버리하단 이야기를..말이죠..^^

잉크냄새 2004-02-13 1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글로 자신을 잘 표현하시는 분들을 보면 참 부럽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읽은 리뷰중 '서준식 옥중서신'과 '기쿠지로의 여름'을 읽고는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특히 각 화면별 O.S.T를 설명한 부분에서...아! 부럽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투명인간 2004-02-09  

지란지교를 꿈꾸며...
중학교 2학년 이었을거야. 유안진의 지란지교를 꿈꾸며 란 에세이를 읽고 너무 좋아 카피까지 해서는 가지고 다녔던 적이 있었어. 정말 그랬더랬어. 늦은 시간 쓰레빠(더 리얼한 표현같지 않니? 무식한 느낌이 풍기지만.)를 질질 끌고 추리닝 바람에 부담없이 찾아갈 수 있는 그런 친구가 갖고 싶었어. 하지만, 그건 내 소망으로 끝나버렸어. 내가 그렇게 털털한 성격이 되지 못하는 데 어찌 그런 친구를 만들 수 있었겠니...
지금은 밤 11시 50분. 정말 한밤중이다. 이 시간에 너의 서재에 들어오니 예전의 나의 소망이 이루어진 듯 하다. 지금 내 옷차림은 맨발에 추리닝 차림이다.
커피 한 잔을 마시며 네 방안에 꽂힌 이 책 저 책을 네 허락도 없이 꺼내 본다. 그 곳엔 네가 읽으며 여백마다 연필로 적어놓은 느낌들이 있는 듯 하다.
생활의 새로운 재밋거리가 생겼구나.
그 재밋거리에 시간을 많이 내고 싶다.
학창시절 날 새는 줄 모르고 친구들과 수다 떨던 그 젊음으로 돌아가고 싶다.
 
 
icaru 2004-02-10 2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람이 자기 아내나 남편, 제 형제나 제 자식하고만 사랑을 나눈다면 어찌 행복해질 수 있을까. 영원이 없을수록 영원을 꿈꾸도록 서로 돕는 진실한 친구가 필요하리라.

^^

잉크냄새 2004-02-12 1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의 인품은 맑은 강물처럼 조용하고 은근하며, 깊고 신선하며, 예술과 인생을 소중히 여길만큼 성숙한 사람이면 된다.

icaru 2004-02-12 1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투명인간 2004-02-04  

이제서야...
이제서야 왔네 그려.
짬이 날때면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 넌 요즘 무슨 책을 읽고 무슨 생각을 하고 지내나 하고 들여다 보는데, 서재에 너만의 이런 공간이 있는 줄은 몰랐어.
좀 더 일찍 알았다면 물론 그냥 지나치진 안았을텐데 말야.
그런 것들이 얼마나 많겠니?
난 몰라서 못 온건데 넌 그런지도 모르고 그런 내게서 서운함을 느끼고 말이야.
서로의 의식과 감정의 차이-이로 인해 숱한 오해와 불화가 있다는 것
물론 나중에라도 무엇이 문제였는지를 안다면 다행이지만 그조차도 모르고 지나치는 일들이 얼마나 많겠니?
그래. 그래서 대화가 필요하겠지.
그리고, 그래서 책이 필요한 거겠지.
서로의 의식과 감정의 차이를 줄이기 위해 내 의식과 감정의 폭을 넓히는 방법
- 정말 좋은 방법 중의 하나가 책이 아닐지...
허나 난 아직 멀었나 보다. 얼마나 많은 책을 읽어야 이 좁은 의식과 감정의 폭
을 넓힐 수 있을지 말이야.
지난 주에 모닝365에서 책 네권을 주문해 놓았는데 아직 못 찾았다.
내일은 꼭 시간을 내어 찾아야 할텐데...
지금은 부자아빠의 투자가이드를 읽고 있단다.
네가 아무리 게으르다고 해도 네가 읽어 내는 책의 분량에 난 참 놀란다.
그리고, 이런 공간을 이렇게 꾸려 가고 있는 너의 세심함과 부지런함에도~
예전에는 취업준비한다고 책 읽을 시간이 없다고 내 자신에게 타협했는데
요즘에는 영어공부한다고 타협하고 있단다.(헤헤...)
막 비행기 끝나고 잠시 들렀다 방명록 아닌 메일 한 통 올리고 간다.
이젠 간간히 소식 전하마~
 
 
 


서재지기 2004-02-03  

알라딘 마을잔치에서 좋은 소식입니다~
축하드립니다. 복순이님
알라딘 마을잔치 아차상에 오르셨습니다~
제 사랑방에 건너오셔서 받고 싶으신 상품을 적어주세요~!
 
 
icaru 2004-02-04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 복순이는..지가 아니고요..우리 강아지 이름인데요...아무려면 어떻겠냐마는....북순이님이라구 불리니....컨츄리꼬꼬가 된거 같아서..

서재지기 2004-02-04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복순이 언니님 죄송합니다.
그런데 강아지가 굉장히 귀여운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