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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전공자도 아닌 처지에 평론집이 가당키나 하겠냐마는. 관심이 간다. 

한겨레신문 최재봉 문학기자의 소개 기사 글에 이런 글귀가 있다. "최일남의 산문을 읽는 일은 그의 고향 전주의 콩나물해장국을 모주 한잔 결들여 먹는 맛에 견줄 법하다. 읽는 이의 속을 시원하게 풀어주고 편안하게 달래 준다. 이마에 송골송골 맺힌 땀을 닦고 나서 다시 보면 세상은 그래도 살 만하다는 위안과 믿음을 곱씹게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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