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는 추석때 함께 여행할 친구를 만났다. 우리는 일찍 만나 면세점을 쇼핑했는데 지하에서 파는 반미를 백화점 옥상으로 가지고 가 바람을 맞으며 아메리카노와 함께 먹었다. 그리고 조금 더 쇼핑한 후에 서점엘 갔다. 여행책자를 살까 어쩔까 둘러보다가, 우리에게 여행 책자가 크게 필요없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그렇지만 나는 종이로 된 지도를 꼭 갖고 싶었다. 지도를 펼쳐놓고 어디쯤에 호텔을 잡는게 좋을지 비교하며 호텔 예약을 하고 싶었던 거다. 결국 친구는 중고샵에서 여행책을 사자고 했고, 오오 너무나 멋진 계획에 나 역시 그러자!고 하고는 광화문 교보에서 나와 알라딘 종로점으로 향했다. 마침 포장되어 있던 중고 여행책자가 있었고 그걸 사가지고 나와서 우리는 이제 '이 책을 펼쳐놓고 호텔을 알아보려면 어딘가 앉아서 봐야하고, 저녁은 좀이따 술과 함께 먹을거고 커피도 마셨으니 어디로 가야 좋을까'에 대해 얘기했다. 친구는 KFC 에 가서 커피를 마실까? 했고 나는 '차라리 베스킨 라빈스 가서 아이스크림을 먹자'라고 했는데, 친구는 좋다며 근처의 베스킨 라빈스를 검색했다. 스맛폰 지도를 보며 그곳으로 향하던중 설빙이 내 눈에 똭- 보였고, 나는 친구에게 '잠깐만. 설빙은 어때?' 물었다. 마침 내게는 설빙 쿠폰이 있었던 것 같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친구는 설빙도 좋지, 갈까? 이러길래, 잠깐만 있어봐, 나 무슨 망고빙수 쿠폰 같은 거 있을거야, 하고는 잽싸게 내 폰을 뒤졌다. 그리고 앗싸~ 찾았다! 애플망고빙수 쿠폰이 있었다. 생일에 친구가 보내준 기프티콘 이었다. 친구야, 여기가서 이거 먹으면서 보자!! 하고는 씐나서 설빙으로 들어갔다.


애플망고빙수 하나를 주문해놓고서는 나는 가져온 아이패드를 꺼냈다. 친구는 여행책자를 꺼내서 그 안에 지도를 펼쳤다. 우리는 나란히 앉아 아이패드를 세워놓고서는 호텔 하나하나를 찾아보고 따져보았다. 여긴 너무 먼데? 안돼. 여긴 트윈베드가 없어. 안돼. 으앗 여긴 평이 별로 안좋은데? 안돼. 여긴 너무 비싸니까 그냥 패쓰. 이러면서 검색에 검색을 거듭하고 지도를 보면서 여기 근처다, 하고 따져보고서는 어디로 예약해야 할지를 결정했다. 이 시간이 진짜 너무 좋았다. 함께 나란히 앉아 우리가 잘 곳을 정하는 게, 당연하고 또 별 거 아닌듯 보이지만 너무나 좋은 거다!



호텔을 정하고 친구와 나는 더덕구이를 먹으러 갔다. 소주를 시켜두고 더덕을 먹으면서, 좋군, 맛있군, 하면서, 아까 우리가 그렇게 함께 아이패드 보면서, 지도도 보면서, 얘기 하면서 호텔을 예약할 수 있어서 그 시간이 너무 좋았어! 하고 말했다. 친구도 좋았다고 했다. 그렇게 우리는 조카들에 대한 얘기와, 과거에 했던 여행 얘기와, 직장 얘기 등등을 했는데, 오래 만났던 친구고 또 늘 했던 얘기들인데도 되게 기억에 남았다. 좋은 시간이었어. 그렇게 둘이서 소주를 두 병 마시고서는, 아아 한 잔 더하고 싶다, 했는데, 맥주는 너무 배부르고 와인이 좋겠다, 와인 마시러 가자, 하고는 주변에 와인 마실 수 있는 레스토랑이 있을 만한 곳으로 이동했다. 큰 상가 안에 레스토랑 여러 개가 있었고, 여기는 와인이 없네 안돼, 여기는 비싸겠네 안돼, 여기는 문닫겠다, 이러면서 한 군데를 정했는데, 와인도 저렴한 게 있었던 터라, 이거 한 병 시키고 배부르니까 안주는 치즈 시키자, 하고는 자리에 앉았는데, 친구는 와인 한 병은 좀 무리지 않겠나 싶다며 메뉴판을 살펴보더니, 오오, 와인 두 잔에 치즈 반접시 셋트를 찾아낸 거다. 우왓 이거 딱이닷! 하고는 둘이서 그 셋트를 시켜서는 아니 어떻게 이런 데가 있지, 진짜 딱 맞춤하네, 치즈도 맛있다, 이러면서 먹고 마셨다. 아, 너무 좋은 시간이었어. 식전빵도 버터 발라 먹었더니 너무 맛있어서, 이거 혹시 포장되나요? 직원에게 물었더니 포장이 된다는 거다. 친구는 '우리 하나씩 포장해갈까?' 내게 물었고 나는 '그래 그러자' 이러면서 또 빵을 하나씩 포장했어. 아아, 이 친구와 나의 여행은 돼지되는 여행 되겠다, 아마도.....



그러니까 우리가 포르투갈에 갔을 때, 그 칼로리 높은 프란세진야를 내가 먹고 싶다고 해서 먹었는데, 마지막 날 아침에 내가 또, '나 한 번 더 먹고 싶어, 한 번 더 먹지 않으면 한국 돌아가서 후회할 것 같아' 하니까, 친구가 '응 그러면 더 먹자, 너 후회하지 않게' 했던 거다. 아아, 우리는 돼지되는 여행 하시겠다 진짜. 



이 시간들이 진짜 너무 좋아서 인생이 한층 더 풍요로워진 기분이다. 늘 만나는 친구, 오래된 친구, 항상 했던 얘기들인데 왜이렇게 꽉꽉 채워지는 기분이지..너무 좋아..



친구랑 알라딘 중고샵에 갔을 때 굿즈를 보면서 친구가 '나 이거 받았어' 하고는 폴딩백을 가리킨다. 나는 이런 굿즈가 있는지도 몰랐던 터라, 이게 뭔데? 물었고, 여행 캐리어 손잡이에 꽂을 수 있는 가방이란 말을 듣고 갑자기 갖고싶다는 강한 욕망에 휩싸이기 시작했다. 가격은 11,000원 이라는데, 아아, 내가 이걸 돈 주고 살 순 없지. 굿즈로 받을 수 있는데 내가 이걸 왜 사? 그래서 내가 이걸 꼭 받겠다!! 하는 생각으로 뭘 사면 주나, 하고 봤더니 얼라리여? 해당 도서 포함 3만원 이상인데, 해당 도서가 딸랑 두 권이다.




















아니...《스노우맨》은 내가 읽었고, 《추운 나라에서 돌아온 스파이》는 내가 가지고 있는데...이거 너무한 거 아니오? 날더러 대체 어쩌란 말이오? 그래서 '안갖고 말지', '됐다' 하고는 포기하고 말았는데, 남동생이 스티븐 킹의 《IT》을 사달라는 거다. 읽고 싶다고...나는 녀석이 읽고 싶다는 책에 대해서라면 당장 사주는 사람..... 오늘 아침에 장바구니에 스티븐 킹의 그것을 넣고서는, 그래, 《죽은 자에게 걸려 온 전화》는 없으니까 이걸 받자, 이게 두 권 합본이니까, 가지고 있던 추운 스파이를 팔자, 그리고 이 두권짜리 합본을 여행갈 때 가져가자, 그러면 한 권 가져가면서 두 권 가져가는 셈이 되니까, 여러모로 좋은 것이야...하고는 폴딩백을 받게된 것이었던 것이었다.







이거 받는다, 씐난다, 합리적인 소비였어!! 라고 하다가 내 안의 속삭임을 듣게 된다.



'그런데 너, 그동안 폴딩 백 없이도 여행 잘만 다녔는데? 한 번도 이게 필요하다 느낀 적 없었는데?'


아아, 그렇다. 내가 그렇게나 여행을 다니면서도 한 번도 폴딩 백이 필요하다 여긴 적이 없었다. 그런데 왜..어째서.. 도대체 왜 어째서 이걸 꼭 가져야겠다고 생각해서 지르고야 만것인가..... 그러자 내 안의 내가 변명한다.



'이번 여행에선 필요할지도 모르니까 준비해야 해.'



아아, 그래, 이것은 스튜핏이 아니야, 합리적 소비일거야. 그뤠잇...까지는 아니어도, 스튜핏은 아닐거야. 아니라고 말해줘, 아니라고. 아니라고!!!!!!!!!!!!!!!!!!!!!!!!!!!!!!!!!!!!!!!!!!!!!!!




사람이 혼자 사는 세상이 아니라서 당장 내일 일도 우리는 알 수가 없다. 존재 자체도 몰랐던 폴딩 백을 내가 이렇게 준비하게 될 줄, 토요일 전까지는 알지 못했다. 스티븐 킹의 그것에 대해서도 나는 살까말까 읽을까말까 무섭지 않을까 어쩌지 등등으로 내적갈등만 내내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남동생이 스티븐 킹의 잇 읽고 싶어, 하는 바람에 바로 주문을 넣고 말았으니, 아아, 사람은 역시 끊임없이 누군가로부터 영향을 받고 살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사는 일이 재미있기도 한 것 같고 자못 행복하다는 느낌을 받기도 한다. 토요일이 나는 무척 행복했다. 별 거 아닌 것들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들이 너무 좋았어서 행복했다. 일요일 새벽 다섯시가 되기 전에는 다정한 친구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아니, 이 시간에 어쩐 일이지? 싶어 전화를 받으면서, 새벽에 자다 깨서 눈뜨자마자 내 생각 났구먼, 하고 말하면서 깔깔대고 그 새벽에 웃었다. 이런 거 너무 좋잖아? 이런 것이 올리브 키터리지가 말한 작은 기쁨 아닐까. 작은 기쁨들이 푱푱 하고 샘솟아서 일상을 버티고 크게는 삶을 버틸 수 있는 것 같다. 




그건그렇고,

신간 알림 신청했던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의 책이 나왔단다... 어쩔........ 책을 사고 또 사고 계속 사도 사야 할 책이 무럭무럭 자라나는구먼....

사야할 책이 이렇게나 많다는 것은 기쁨일까, 슬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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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lmA 2017-09-18 20: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 저도 폴딩백 갖고 싶긴 했는데 그거 없어도 이제껏 잘 다녔잖아로 단념ㅎ
그러나 오늘은 다른 미션이.... 9월 알라딘굿즈 ‘자기만의 방‘ 스텐컵을 너무나 기다리고 있었는데 19일 이후 입고된다더니 혹시나 해서 오늘 주문 넣어보니 아닛! 그게 있는 거에요! 바로 주문... 아무리 넘쳐나도 컵은 쓰는 거니까 죄책감을 덜며...
어느 날은 설거지 하려고 보면 싱크대에 컵만 수두룩;;; 하이고, 알라딘아, 우리들 이렇게 살게 만들래ㅎㅎ;;;

다락방 2017-09-19 10:03   좋아요 0 | URL
아아, 저도 그뤠잇~ 하기 위해서는 ‘그거 없어도 이제껏 잘 다녔잖아‘로 단념했어야 했는데, 결국 ... 이렇게 되고야 말았어요. 어제 집에 가니 택배가 도착해 있더군요. 아름다운 폴딩 백이 그 안에 얌전히 있었다고 합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저도 설거지하다 고개를 들어보면 알라딘 컵만 수두룩이에요. 제가 이렇게 다 살림을 마련하고 있는거라며, 컵 안사고 이렇게 다 마련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으냐며, 저는 스스로를 뿌듯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나네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책읽는나무 2017-09-18 2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폴딩백 없이도 여행 잘 다녔지만 그래도 저는 뭐~~~모비딕 폴딩백을 굿즈로 받고야 말았고,지난 여름 휴가때 흐뭇하게 사용했습죠!!ㅋㅋ
굳이 없었어도 될 폴딩백은 또 나름 굳이 들고 다니면서,‘구입하길 잘했어!!‘라고 굳이 나를 칭찬하고 있자니 그때 곁에서 신랑은 ‘이거 또 샀어?‘라고 묻길래 이건 그냥 백이 아닌거야~~~착착착 접어서 작아진 폴딩백을 보여줬거든요.그래도 감탄하지 않는 신랑을 보고,순간
나만 흐뭇한거였나??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다락방님의 페이퍼를 보니 이제사 떠오르는군요!!

알라딘 컵은 뭐~~~~말해 뭐하겠습니까!!!
이젠 컵 놔둘데가 없어 안사려는데도 (????내가 컵을 샀었던가???) 자꾸 이쁜컵이 나오면 눈이 돌아가더라구요!
굿즈는 더이상 안나왔음 좋겠어요.
굿즈 때문에 책을 사다니!!!!!ㅜㅜ

다락방 2017-09-19 10:06   좋아요 0 | URL
저도 있으니까 아마도 유용하고 쓸모있게 사용할 수 있겠죠? 착착착 접어서 작아질 수 있는 폴딩백이니, 저 역시 현명한 구매였다며 스스로를 위로합니다. 게다가 책도 읽을 수 있잖아요? 이정도면 정말이지 합리적인 구매 아닙니까? 하하하하하하하하하.

저는 굿즈 때문에 책 산 거 아니에요. 진짜 저게 필요해서 산 거였어요. 저게 필요했는데 마침 책을 사면 준다고 하길래, 그래서 산거예요. 막 굿즈에 넘어가서 사고 그러지 않았어요..........라고 하기엔 너무나 앞뒤가 다른 거짓말이군요 ㅎㅎㅎㅎㅎ

hellas 2017-09-18 22: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엘리자벳 스트라우트..... 때문에 오늘 또 주문넣고. 그러고 보니 아직 배송안온 박스도 있고.... 이번달은 그냥 대책없이 책을 사고사고또삽니다... 폴딩백 이번여행에선 꼭 제역할을 할것입니다. 믿어 의심치 않아요;)

다락방 2017-09-19 10:06   좋아요 0 | URL
아니, 루시 바턴 벌써 구매하셨습니까? 아아 빠르십니다. 저는 요즘 책 읽는 속도가 더뎌서 ㅠㅠ 자꾸 사서 쌓아두기만 해서 아직 구매를 안했는데, 아아, 헬라스님 넘나 부지런하신 것. 읽는 것도 저보다 훨씬 먼저 읽으시겠네요. 흙흙

폴딩백이 이번 여행에서 꼭 제역할을 할거라고, 저 역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아자!!

버벌 2017-09-19 1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폴딩백.. 폴딩백. 내 귀에선 스튜핏이.. 여행가시는군요. 저도 가고 싶어요. 저 멀리 가서 어딘가의 바닷가 절벽에 앉아서 하염없이 바다 보고싶어요. 이건 오래전부터 바래던건데... 아직도 못 이루고 있어요. 저는 그레이트 받기는 그른것 같아요. 내 영수증을......

다락방 2017-09-19 10:40   좋아요 1 | URL
내 귀에 캔디...가 아니라 스튜핏 입니까! 오오...

바다 가요, 버벌님. 가면 되지요. 그렇게 또 하나의 영수증을 추가하는 겁니다.....인생 뭐 있습니까. 살아봤자 백 년인데, 사는동안 즐겁게 삽시다!!

레와 2017-09-19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폴딩백 생각보다 잘 써요!
몇년전에 생리대 살때 사은품 받은거 잘 쓰고 있어요. ^^


오늘 이렇게 다락방 페이퍼 읽는 시간이 참 좋다요. ♡

다락방 2017-09-19 10:47   좋아요 0 | URL
좋은 걸 좋다고 생각하고 느끼고 깨닫고 말할 수 있다는 게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좋다고 말하면, 더 좋아지는 것 같아요. 헤헷.

잘 보냅시다, 오늘도! 폴딩 백을 잘 쓸 수 있다니 .. 좋군요! ㅋㅋㅋㅋㅋ

asnever 2017-09-19 11: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먼 옛날, ‘당신없는 일주일‘이란 책을 번역한 적이 있었습니다. 무슨 이유에선지 오늘 문득 그책을 알라딘에서 찾아보고 그 아래 달린 댓글들, 리뷰들을 읽어보았습니다. 지금은 내용도 잘 기억에 남지않은 책이지만 그 책을 읽고 남겨주신 글들을 읽자니 참 신기한 기분이 드는군요. 우연히 걷던 골목길에서 내 추억의 한조각을 발견하는 것 같은..? 앞으로도 재미있는 글을 보러 북마킹을 해놓고 자주 오겠습니다.

http://asnever.blog.me/

다락방 2017-09-20 08:49   좋아요 0 | URL
저도 읽은지 오래됐는지 제목만 듣고서는 바로 떠오르질 않아 굳이 제가 쓴 글을 찾아보게 됐어요. 찾아보려다가 퍼뜩, 아, 그 큰나무? 하긴 했지만요. ㅎㅎㅎㅎㅎ
그 책의 그 부분이 인상깊어서 제가 페이퍼를 썼던 걸로 기억하고요, 그게 아마 제 책에도 들어가 있을 겁니다. 긴가민가하지만...

링크하신 블로그 가보았는데요, 번역에 대한 글을 올리시네요.
종종 뵙도록 해요.

조선인 2017-09-20 0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하에서 反美를 팔다니 멋져요. =3=3=3

다락방 2017-09-20 08:49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aviana 2017-09-20 17:02   좋아요 0 | URL
근데 정말 반미가 모에요? 너무 궁금해요.

다락방 2017-09-20 17:07   좋아요 0 | URL
아!! 제가 사진을 올릴 걸 잘못했네요.

반미(bánh mì)는 베트남식 바게트(baguette)를 반으로 가르고 채소 등의 속재료를 넣어 만든 베트남식 샌드위치를 총칭한다.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432939&cid=42717&categoryId=42718


링크 들어가시면 사진도 있어요 ^^

Forgettable. 2018-09-20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ㅎㅎㅎ 추운 나라 스파이 책 찾다가 아무리 찾아도 없길래 다시 사러 왔다가 이 글 봄 ㅋㅋㅋ 딱 일년 전에 사셨네요. 사실 이 책 페이퍼 리스트에서 다락방 보고 놀람ㅋㅋㅋ 이 책 읽으셨어요? 어땠어요?

다락방 2018-09-20 10:43   좋아요 0 | URL
아직 안읽었어요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책 뽀가 나 준 거 아니었나????? 내가 샀나? 뽀가 줬는데 내가 샀다고 다시 줬나?????? 뭥가 이 책 뽀와 연결된 것 같은게?????!!!!!

Forgettable. 2018-09-20 1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 저도 같은 생각중 ㅋㅋㅋㅋㅋ 근데 안좋아 할 거 같은데 준 나도 이해가 안가므로.. 아닌 거 같기도 하구여

다락방 2018-09-20 17:55   좋아요 0 | URL
내가 산 것 같기도 하고 뽀한테 받은 것 같기도 해서 지금 조회해 봤더니 2013년에 내가 샀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팔고 2017년에 다시 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