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를 떠나려던 7월31일. KTX 에 타자마자 알라딘으로부터 문자메세지가 연달아 도착했다. 내가 중고신청했던 『여인들의 행복백화점』1,2권과 『핀란드 디자인 산책』이 중고로 등록됐다는 알림이었다. 나는 누가 사갈까봐 급한 마음에 KTX 안에서
스마트폰으로 그 중고들을 주문하고, 신간인 『밤이 선생이다』까지 함께 주문을 했다.
그리고는 유빅컵을 받아서 맥주를 따라 마시고 싶다는 강한 욕망에 무릎 꿇고 어제 8월5일, 미야베 미유키의 책을 주문했다. 웃기게도 『솔로몬의 위증』1,2권은 해당도서였지만, 3권은 해당도서가 아니었다. 그래서 나는 3권은 이번주문에서 발생하는 적립금을 보태 사도록 하고 해당도서인 토마스 쿡의 소설을 사자, 하고는 주문을 했다.
그리고 오늘. 적립금 보태서 솔로몬의 위증 3권을 사자고 생각하고 나의 계정에 들어왔는데, 와- 마일리지까지 포함해서 한 권 사는게 문제도 안되겠는거다. 내 돈 안보태도 되겠다. 내가 어디서 뭘 어떻게 산건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적립금이 팡팡 터져가지고 글쎄, 무려 적립금만, 8,000원이 들어온거다!! 꺅 >.<
뭔가 하나는 밤이 선생이다 때문에 받은 것 같고 나머지는 어제의 주문 때문에 받은 것 같다. 움화화화화화화화화핫. 신나는구나~ 행운의 램프인지 요술 램프인지 거기 갔다가 적립금 발급 도서 란 말 보여서 다 눌렀더니 이런 일이 내게 벌어진 듯. 지난주에 로또 한 줄 샀는데 숫자 한 개 맞아서 시무룩했는데 로또보다는 알라딘이 낫구나. 우하하하핫
음..아닌가? 8천원 받기 위해 내가 쏟아 부은 돈이 더 많은가? 갸웃. 어쨌든 마일리지까지 합치면 솔로몬의 위증 3권을 살 수 있겠다. 우하하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