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키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 책을 받기로 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안오던 터라 알라딘에 문의했었다. 이미 받은 분들도 계신데 왜 나는 못받고 있는건가 싶어서. 일전에도 이벤트 당첨 상품이 너무 안와서 문의했더니 출판사쪽에서 그제서야 챙겨 보내준 적이 있어서 노파심에 문의했었다. 출판사에서 곧 보내주겠다는 대답을 했단다. 그리고 몇시간 뒤 핸드폰에 낯선번호로 전화가 온다. 나는 원래 낯선 번호는 안받는데 이건 1:1 문의도 했던 건이라 혹 출판사일지도 모르겠다 싶어서 받았더니 역시 하루키 책을 보내주겠다며 골라보라는 거였다. 다 고르고 나서 물었다. "다른분들은 받았다고 하던데 왜 제꺼만 지금 보내주신다는거죠?" 그 뒤에는 사실 '왜 사람 차별하느냐'라는 말도 할까말까 했더랬다. 그런데 으윽, 출판사에서는 나한테 몇번이고 연락했지만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거였다. 아! 그간 낯선번호가 출판사였구나!
-그러니까 내가 상품을 늦게 받게 된건 전적으로 내 책임이었구나. 낯선번호를 받지 않는 내 탓이었구나! 나는 그것도 모르고 알라딘에 문의하고 출판사에 화낼 '뻔' 했다. 아, 미안해라. 알라딘, 자꾸 귀찮게 물어봐서 미안해요! 정식으로 배꼽인사 해요. 알라딘, 내가 미안해요! (--)(__)
-그래서 오늘 하루키 책이 다섯권 도착했다. 그런데 나는 이미 내 책장 한칸을 다 하루키에게 주었다. 그나마 최근에 산 『일큐팔사』는 꽂을 자리가 없어서 다른데다 쑤셔 넣었다.
그러니 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에는 내가 읽은것도 당연히 포함되어 있다. (내가 골랐다.)
목록은 이렇다.
->이 책 두권은 내가 새로이 책장에 꽂을 것이고,
-> 이 책은 내가 가지고 있는데 구판(사진이 실리지 않은 책)으로 가지고 있다. 이 책은 144컷의 사진이 실린 책. 이걸 가질까 말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일전에 내가 읽고 싶다던 책을 보내주셨던 '헤스티아'님께 보내드리기로 했다.
또 한권은 내가 두권으로 가지고 있는건데 한권으로 새로 나온 에세이다. 이건 곧 누구에게 선물할 예정이니 제목은 패쓰.
->이것이 남은 한권. 내가 하루키 이벤트로 받은 마지막 책. 자, 여기에 내가 이 페이퍼를 쓰는 목적이 있다. 이 책 갖고 싶으신분, 댓글 남겨주세요. 가장 먼저 댓글 남겨주시는 분께 이 책 드릴게요. 오늘 받은 따끈따끈한 새 책이에요. 저는 이미 가지고 있답니다. :) 이 책은 모조님께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