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대신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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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대신 먹는다
내 커피도
내 빵도


누가 대신 먹는다
내 술도
내 고기도


누가 대신 먹는다
내 나이도
내 나잇살도


그런데 이 뱃살은 무얼까
도대체 이 주름살은 누구의 것일까


누가 대신 먹는다
나는 먹은 기억이 없다


누가 대신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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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09-02-28 0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나저나 저 이벤트 당첨이 되어 오늘 새초롬님이 보내신 책을
선물로 받았는데 뭔지 아세요??????ㅎㅎㅎ
다락님 덕분에 좋은책 알게 되어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어서 왔는데
그만 시를 읽었을 뿐이고,,,
시 읽다가 흥에 겨웠을 뿐이라
삭제할 뿐입니당~.^^;;;

다락방 2009-02-27 23:52   좋아요 0 | URL
앗. 멋져요, nabi님. 시가 좀 더 시다워 지겠는데요? 흣.

다락방 2009-03-01 18:13   좋아요 0 | URL
nabi님.
새초롬님께 받으신 책 무엇인지 알고 있답니다. 어제 페이퍼 읽었거든요. 댓글을 막아놓으셔서 달지는 못했지만 말예요. 다 읽고 리뷰도 써주세요, nabi님. 후훗.

마노아 2009-02-28 0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먹은 기억이 없어요! '오해다!'를 외칠래요!

다락방 2009-02-28 00:20   좋아요 0 | URL
아까 삼겹살을 먹었는데, 삼겹살을 먹으면서 소주를 마셨는데, 삼겹살을 다 먹고 공기밥을 시켰는데,
아 글쎄 저는 소주를 마신 기억도 없는데 잔이 비어있고, 밥을 뜬 적도 없는 것 같은데 밥공기는 비어있지 않겠어요? 마찬가지로 녹차라떼를 내가 마신 기억이 없는데 또 잔은 비어있고. 일행은 언제 먹었냐고 하는데 저는 동수가 와서 먹고 갔다고 했어요.

누가 대신 먹는게 틀림없다니깐욧! -_-


(그런데 왜 아직까지 배가 부른걸까요? ㅠㅠ)

프레이야 2009-02-28 0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다락방님 시가 너무 어려워요~~
오감도 못지 않다구요.^^

다락방 2009-03-01 12:55   좋아요 0 | URL
앗, 혜경님. 쉬운게 아니면 쓰지 못하는 저인데 말이죠. 하핫.
제 시는 생각하고 읽으시면 안되요. 그냥 읽으시면 되요. 생각해봤자 별 뜻은 없다는. 훗.
:)

하양물감 2009-02-28 0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러니 저러니 해도...내 안에 다른 내가 살고 있는 건 맞는것 같아요...(항상 내 의지와는 반대로 행동하는...ㅋㅋㅋ)

다락방 2009-03-01 12:56   좋아요 0 | URL
그러니깐요. 내 의지와는 반대되는 더 힘센 자아가 있는 것 같아요. 특히 뭘 먹을때 더하죠. ㅋㅋ

무스탕 2009-02-28 2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만 그런줄 알았더니 다락방님도 잡순 기억이 없군요.
도대체 먹은 기억이 절대 없는데 물증들이 남아 있으니 이를 어쩐답니까.. ㅠ.ㅠ

다락방 2009-03-01 12:56   좋아요 0 | URL
그러니깐요, 무스탕님. 저는 먹은 기억이 절대,절대,절대,절대 없는데 물증들이 너무 확실해요. 어떡해요? 핑계가 없잖아욧! ㅠㅠ

이리스 2009-03-01 2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하하하.... 필름이 끊어진거에요, 나이를 기억하는 필름이 그만 뚝!! ㅎㅎ

다락방 2009-03-02 08:49   좋아요 0 | URL
앗. 필름 끊어지는거라면 자신있어요! 그건 아주 그냥 잘 끊어진다니깐요! 하하하핫

전호인 2009-03-03 1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웅 어려워 어려워.
제가 먹었나 봐염.
맹꽁이 배 처럼 남사스러운 모양이 된 것을 보니....
ㅋㅋ

다락방 2009-03-05 11:43   좋아요 0 | URL
하하. 네꼬님은 너구리 배, 전호인님은 맹꽁이 배.
그럼 제 배는.......돼지 배일까요? ㅎㅎ

네꼬 2009-03-03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러분이 안 드신 거 다 제가 먹었어요! (너구리배가 된 네꼬)

다락방 2009-03-03 23:35   좋아요 0 | URL
하하하
네꼬님이 먹었는데 왜 내 배가 나와욧!!!! 하하하하
우린 결국 하나인거야? 하하하하

2009-03-03 13: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3-03 23: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3-04 19: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플레져 2009-03-03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그거 진짜 누가 먹었을까요.
범인(?) 찾으시면 연락 주세요. 총총.

다락방 2009-03-03 23:35   좋아요 0 | URL
플레져님께 연락 드리기전에 아주 그냥 혼내주겠어요!!!!

반가워라, 플레져님. 헤헷 :)

새초롬너구리 2009-03-04 2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니까 다락방님과 저랑은 동갑내기 20살이군요, 흠흠.
아니다, 님이 21살이니까 언니죵~~ 언니!!!!

(꼭 한두달차이로 언니 부르는 애들 가끔 꼬집어 주고싶죠?!? 어릴때야 귀여웠지 나이드니까. 흠흠, 전 그래도 스무살)

다락방 2009-03-05 11:44   좋아요 0 | URL
아, 그렇게 되는건가요? ㅎㅎㅎㅎㅎ

먹은거 죄다 다 토해놓고 싶어요. 다시 스무살이 될 수 있다면! orz

2009-03-05 12: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3-05 13: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해한모리군 2009-03-05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음률이 딱딱 맞네요~
저도 기억에 없어요~~

다락방 2009-03-05 15:44   좋아요 0 | URL
하하하하. 제가 시를 좀 잘 짓죠? 하하하하.

우리 모두 기억에 없군요 orz

2009-03-06 12: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3-07 11: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09-03-21 1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아직도 제가 스무살인 것 같아요, 라고 모친에게 말했더니 모친이 조용히 말씀하시더군요. `나도.' 슬프기도 하고, 그랬어요. 그땐 웃었지만 차마 웃기다고 말할 수도 없는 일이어요.

다락방 2009-03-21 22:50   좋아요 0 | URL
저 역시 제가 스무살일때랑 지금이랑 별반 다를바 없는 것 같아요. 이것 역시 슬프기도 하고 웃기다고 말할 수도 없는 일인것 같네요.

2010-02-23 23: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2-23 23:37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