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책정리를 어떻게 하세요?

재미있을 것 같아 부랴부랴 만들어 봤는데, 진짜 재밌더라. 3권이상으로 만들면 더 근사한 이야기가 될 것 같지만 그건 좀 어렵고. (생각을 많이 해야 될것 같아서 패쓰.)

 

일단 요즘 외로운 다락방의 마음을 표현해봤다.

 

이건 뉴스에서나 볼 수 있으려나.


그리고

이제는 나의 여자? ㅎㅎ

 

이건 공주병에 걸린 친구에게 하는 까칠한 충고.

 

또 이렇게도 만들어보았다.


이건 희망사항이랄까 억지랄까. 다 내남자래. 흣.

 

이건 바보사랑

 

 

 

그리고 이건 내가 만든 베스트. 경제가 어렵다는 지금 시점에 딱 맞는 걱정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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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책 가지고 놀기
    from 기우뚱하다 내 이럴줄 알았지. 2008-11-01 14:15 
     저도 다락방님 페이퍼 보고선 아침부터 매진했는데 건지는건 없고, 전~ 혀 안 어울리는 조합만 나왔어요. 그래도 걔중에 그나마 나은 몇권입니다. 그런데 이거 안 되는 창의력으로 골몰하니까 나름 재미있던데요. 그나저나 끄집어낸 책은 어떻게 정리해야할지. 처음으로 만든 조합. 연결 안 되는 글씨 가리려고 애썼다. 이건 순전히 동거에만 초점을 둔 것, 49가지 찾으려다... 방점은 열정인데, 글쎄다. 원래는 삼십
  2. 다락방님 따라하기
    from 자유를 찾아서 2008-11-02 23:13 
    간만에 쓰는 페이퍼입니다. 피곤에 찌들은 나날의 연속이라 밑줄긋기와 펌질만 하고 있으니 즐찾분들께는 죄송할 따름. 서재 글들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는데, 다락방님과 시니에님 글을 보고 재밌겠다 싶어서 이 오밤중에 방바닥으로부터 1미터씩 쌓여있는 열 줄 가량의 책들을 다 뒤집어까고 재밌겠다 싶은 제목들을 골라서 만들어봤어요. 책을 다 뒤집어까놓고 하려니 지쳐서 많은 조합을 만들지는 못했습니다. -_- 1. 도대체 수요일엔 무슨 일이?
  3. 결국 따라하다
    from 지극히 개인적인 2008-11-04 02:47 
    하긴 했는데, 별 재미가 없어서 고민입니다. DB가 너무 약해요. 중고책방에 판 책들이 괜히 원망스러워지려고해요. ㅎㅎㅎ 작품1 : 그래, 좀 달려봐라 비명을 찾아서 낯선 시간 속으로 나는 달린다... 내 몸은 너무 오래 서 있거나 걸어왔다 작품2 : 니인생 재미 없거든? 오늘의 거짓말 '재미나는 인생!!' 달은 다 알고 있지 (니 인생이 별로 재미나지 않다는 걸) 작품3 : 그래서 넌 뭘로 사는데
  4. 안 한다더니 기어이 따라해~ ㅋㅋ
    from 엄마는 독서중 2008-11-04 20:37 
    다락방님으로부터 시작된 알라디너들의 책정리~~ 이건 정리가 아니고 그저 놀이 일뿐이라고욧!! 댓글로 요거 하나 달았더니 다락방님이 좋다고 해서, 저녁 반찬도 안 만들고 기어이 따라했다.ㅜㅜ 나는 좀 다르게 해봤다. 내가 사랑하는 청소년 소설 (보물창고 올에이지 클래식 시리즈로) 말이 되나요?^^   그 여름의 끝 그때 프리드리히가 있었다.        &
 
 
웽스북스 2008-10-31 0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어젯밤에 시도했다가 실패했는데, DB가 부족해 부족해 막 이러면서요 ㅎㅎㅎ
시의성과 심리면에서는
늦어도 11월에는 다시 사랑하고 싶다,가 제일 잘 맞고,
마지막 작품(?)도 재밌어요

다락방 2008-11-01 11:13   좋아요 0 | URL
웬디양님,웬디양님.
웬디양님도 한번 해주세요. 완전 궁금하다요. >.<

늦어도 11월에는 다시 사랑하고 싶다, 완전 하면서 눈물 날 것 같았어요. 왜냐하면...이제.....11월이니깐요.....흑 ㅜㅡ

Mephistopheles 2008-10-31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니까 늦어도 11월엔 사랑하고 싶다던 사람이 실종되었는데 비오는 날 아침 빠리에서 죽은걸로 판명났군요.
유일한 용의자는 나를 만나기 전 그녀 즉 그의 여자였던 옆집 남자가 가장 유력한 용의자가 되겠고요..
범행동기는 단지 그가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는 이유라고 보고 있기도 하고요..
피해자의 가슴팍엔 코뿔소 한마리 싸게 사세요라고 써져 있으며 외상은 어림없을 정도로 깨끗한 상태고요..
또다른 용의자는 동기가 섹스피어(바람피워) 일어난 일종의 치정살인으로 이것또한 옆집 남자가 내 인생의 남자들 중에 하나로 밝혀지면서 일어난 것이였군요..

하지만.

이 모든 일련의 사건엔 치밀한 배후 조정자가 있음이 밝혀졌다는 이야기군요..
말하지 못한 내 사랑이 응어리진 벙어리 목격자의 진술에 의하면 때론 자기를 닮은 도둑이 아내의 방에 들어온다는 충격적인 증언으로 밝혀졌다더군요...배후 조정자는 만두 빚는 여자였으며 이런 추리로 인해 그녀는 4월에 망하거나(수사종결) 혹은 죽지 않고 살수 있다(증거불충분 기소유예)라는 결과가 기다리고 있군요.


다락방 2008-11-01 11:15   좋아요 0 | URL
메피스토님, 이렇게 생각하고 글 쓰시는데 시간 안걸리셨죠? 보자마자 파바박~ 하고 막 떠오르셨죠? 언제나 메피스토님의 센스에 놀란다니깐요. 그에 비하면 저는 저 두권씩을 붙여 문장을 만드는 것도 꽤 고민했는데 말예요. 흐흣.

메르헨 2008-10-31 13: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옆집남자...그거참 재미있네요.어째서 반하지 않는거야...^^
저도 이거 쓰고 책장 좀 살펴보려구요.^^

다락방 2008-11-01 11:15   좋아요 0 | URL
그니깐...어째서 반하지 않는걸까요?


그보다,
왜 제 옆집엔 근사한 남자가 살지 않을까요? 아 슬프다. -_-


근사한 남자는 지구에서 사라져버렸다고 생각하는 1人

라주미힌 2008-10-31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잼있네용

다락방 2008-11-01 11:16   좋아요 0 | URL
ㅎㅎㅎ 그렇습니까?

2008-10-31 13: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1-01 11: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노아 2008-10-31 15: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코뿔소 한 마리 외상은 어림 없지에서 가장 크게 웃었어요. 아, 사랑스러운 다락방님!

다락방 2008-11-01 11:19   좋아요 0 | URL
전 마노아님의 여자예요 ㅋㅋ

2008-10-31 21: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1-01 11: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양물감 2008-10-31 2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다락방 2008-11-01 11:20   좋아요 0 | URL
아하!

:)

메르헨 2008-11-01 1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행기를 타거나 기차를 타면 영화에선 꼭 멋진 남자가 옆에 타죠.
현실에선?
할머니 할아버지 또는 쩍벌남 아저씨..ㅡㅡ^

다락방 2008-11-02 00:25   좋아요 0 | URL
하하. 맞아요,맞아.
한번은 KTX 특실을 타면서 완전 잔뜩 기대했었거든요. 나 이러다가 재벌남과 눈맞는건 아닐까, 특실인데, 막 이러면서요. 웬걸, 다들 노인분들이더군요. -_-

글샘 2008-11-01 1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만두님께 일러드릴거얌.

다락방 2008-11-02 00:26   좋아요 0 | URL
앗! 그러시면 아니되옵니다. ㅎㅎ

헤스티아 2008-11-01 2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넘 재미있어요 ^^ 또 보관함이 넘치네요 ^-^
거의 모르는 책. ㅠㅠ 늦어도 11월에는 이것만 알아보고 좋아했네요

다락방 2008-11-02 00:27   좋아요 0 | URL
보관함은 언제나, 언제나 넘치는 것 같아요 헤스티아님.

11월이 시작했어요. 물론 오늘도 어제와 별다를바 없고 내일도 뭐 별일 없겠지만, 어쨌든 11월의 첫날인데 잘 지내셨어요?
(앗. 새벽잉라 2일이군요!)

마늘빵 2008-11-02 1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재밌다. 이거 해보고 싶어요.

다락방 2008-11-02 16:10   좋아요 0 | URL
빨리 해봐요, 아프락사스님. ㅋㅋ

헤스티아 2008-11-02 2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멜라민이 무섭지도 않은지 오늘 내내 과자먹고싶어서 참고참다가 5시쯤. 슈퍼로 직행.
"에잇 나도 모르겠다" 하나하나 집다보니 한아름. 옆에끼고 열씨미 먹고 있는중이예용. 덕분에 밥맛도 뚝.~
살은 더 찌겠죠? ㅎㅎ 그래도 먹을때 기분은 최고 ㅎㅎ 나중에 후회하겠지만~

그렇게 11월을 시작하고 있는 중이예요 ^-^;;;
월요일이 곧 다가오는데 활기차고~~~ 기운넘치고~~ 즐거운 한주 보내세용 ^-^

다락방 2008-11-02 21:52   좋아요 0 | URL
아 저는 엄마가 해주신 육개장하고 닭볶음탕을 가운데에 놓고 시금치를 밥위에 올려놓으면서 밥을 와구와구쩝쩝 먹었어요. ㅎㅎ 게다가 어제 술마시고 집에 들어오면서 사온 파운드케익과 녹차롤케익도 한조각씩 먹고. 아, 먹을때는 왜 이렇게 행복한걸까요? 물론 거울을 보면 언제나 절망뿐이지만.

아까는 글쎄 주말연속극을 보는데 삼겹살이 막 땡기는거 있죠! 금욜에도 먹었는데!!

네네, 헤스티아님. 우리 활기차고 기운찬 한주를 보내보자구욧!!

순오기 2008-11-03 04: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재미있겠다~~~ 얼른 고개를 돌렸더니 눈에 띄는 청소년 소설^^
그 여름의 끝
그때 프리드리히가 있었다
그리고 나는 어른이 되었다


다락방 2008-11-03 09:08   좋아요 0 | URL
아, 순오기님. 너무 멋져요.
여름의 끝에 프리드리히가 있었고 프리고 어른이 되었다니. 너무 근사해요. 굉장히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그리 격렬하지는 않은 멋진 러브스토리와 성장스토리가 그 안에 담겨있을 것만 같아요!

무해한모리군 2008-11-04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해보고 싶은걸요 ㅎㅎ
근데 술먹으면 당췌 손이 떨려서 사진이 ^^;;

다락방 2008-11-04 13:04   좋아요 0 | URL
그러니깐요 FTA반대휘모리님, 손이 떨리기 전까지만 술을 마시고 사진을 찍은 뒤에 다시 술을 마시고 푹 자고나서 그 다음날 페이퍼를 작성하시면 되요. 훗.
:)

곰탱이 2008-11-05 0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가진 책이 다 '토익!' '영어!' 'CECI!' '관광중국어!' 이런거라 ㅜㅜ
뭐가 나올지.....
아,,,빈곤한 대학생....ㅠㅠ

다락방 2008-11-05 08:31   좋아요 0 | URL
아하하하. 막 불쌍하면서 웃기고 그래요, 곰탱이님. 막 빈곤한 대학생이라고 우시니깐 제가 웃으면 안되는거잖아요. 근데 왜 자꾸 웃길까요. 흑.

Clio 2008-11-08 04: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구경 잘 하고 갑니다. 역시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모인 곳이라서인지 다르군요. ^^ 비오는 날 아침 실종자는 왜 빠리에서 죽어야 했는지 궁금합니다. 한 편의 멋진 추리 소설이 나올 것 같기도 합니다. '먼댓글'로 달린 곳에도 찾아가 봐야겠습니다.

다락방 2008-11-09 19:00   좋아요 0 | URL
아, Clio님. 이 먼 곳 까지 와주셔서 고맙습니다. 덕분에 아주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어요.
:)

2008-11-18 15: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1-18 18:18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