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woke one night to find him staring at the ceiling, his profile lit by the glow of streetlights outside. He looked vaguely troubled, as if he were pondering something deeply personal. Was it our relationshio? The loss of his father?

"Hey, what're you thinking about over there?" I whispered.

He turned to look at me, his smile a little sheepish. "Oh," he said. "I was just thinking abouth income inequality." -p.112


하루는 자다가 깨어보니 그가 천장을 가만히 응시하고 있었다. 거리에서 새어든 불빛이 그의 옆얼굴을 비추었다. 고민이라도 있는 사람처럼 약간 심란한 표정이었다. 우리 관계 때문일까? 돌아가신 아버지 때문일까? 

"무슨 생각 해요?" 나는 속삭였다.

그가 고개를 돌려 나를 보면서 멋쩍은 듯 웃었다. "아, 소득 불평등에 관해서 생각하던 중이었어요." -전자책 중에서




미셸은 근무하던 로펌에 인턴으로 들어온 오바마를 만난다. 이제 1년차인 미셸은 오바마가 로펌과 친해지도록 돕는 일을 맡았다. 같이 밥도 먹고 다정하게 대해주는데,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오바마랑 대화하는게 너무 즐겁고, 사람들 많은 자리에서도 결국 서로에게로 돌아오게 되는게 아닌가. 오바마는 우리가 이제 데이트를 해야 되지 않겠냐고 하지만, 회사 동료이기도 하고 자기 일하느라 바빴던 미셸은 그 제안에 처음에 응하지 않는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 남자가 참 좋은 남자라는 생각이 든다. 직장 상사 파티에서 농구하던 오바마를 보면서 미셸의 마음은 폭발할 것 같아지고, 오바마를 집으로 데려다주는 차안에서 잔뜩 긴장한다. 아마 그 감정과 분위기는 오바마에게도 전달되고 또 오바마도 그렇게 느꼈기 때문인지, 오바마는 집 앞에서 아이스크림 먹으러 가자고 한다. 그렇게 둘은 베스킨라빈스에서 콘 아이스크림을 사고, 그걸 먹다가 오바마는 그녀에게 키스해도 되냐고 물어보고, 그리고 그 뒤로 그들은 연인이 되었다.


미셸은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었다. 부모님은 1층에 살고 미셸은 2층에 살았지만, 그렇다해도 아랫층에 부모님 계신데 남자를 데리고 오기는 좀 난처해서 혼자 지내고 있는 오바마네 집으로 자주 가서 밤을 보낸다. 그리고 어느날 잠에서 깬 새벽, 생각에 골몰한 오바마를 보며 무슨 생각하냐 묻는데, 아니 글쎄, 소득 불평등에 대한 생각을 한다는게 아닌가! 오..


잠에서 깬 새벽, 소득 불평등에 대해 생각하는 남자..


글쎄 잘 모르겠다.


어떤 사람들은 대통령이 되고 싶은 이유로 최대 권력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아니, 대부분이 그렇지 않을까. 대통령, 국회의원 모두 권력을 갖는 자리기 때문에 그 자리를 원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드물게도, 정말로, 진심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일을 하고 싶어서 그런 자리를 꿈꿀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다. 정치관련 책을 많이 읽고, 풀뿌리 조직(사실 풀뿌리 조직을 잘 모르겠다. 오바마 자서전에도 반복되어 나온 단어이고 비커밍에도 나오는데 어렴풋할뿐 정확히 어떤건지 잘 모르겠어..)에서 일하면서 정부의 할 일을 생각해보는 오바마라면, 정말 진심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었던게 아닐까. 그렇다면, 미셸은 어떨까.


미셸은 부유하지 못한 환경에서 살았고 주변에 대학을 간 사람은 미셸의 오빠가 유일했던 환경에서 자랐다. 그런 미셸이 아이비리그 대학 두 군데를 졸업하고(프린스턴, 하버드) 로펌에서 일하고 고액 연봉을 받는 것으로 이미 똑똑한 사람이 자기 앞 길을 충분히 잘 열어온 걸로 보인다. 미셸도 자신이 어디에서 출발해 여기까지 온 건지를 잘 알고 있고. 미셸도 앞으로 나아가고 싶은 사람이었지만, 그러나 미셸에게 현재까지 정치에 대한 야망이 있는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딱히 야망 있었던건 아닌데, 목표나 혹은 야망이 대통령인 남자랑 연애를 시작하게 되는거다. 새벽에 잠에서 깨어도 수입 불평등에 생각하는 남자 어떤데?



아직 이들이 연애하고 있을때, 미셸은 오바마와 함께 하와이, 오바마가 자란 곳으로 여행을 간다. 그곳에서 오바마의 엄마를 만나는데, 오바마의 엄마는 아들과 지적인 대화를 나누면서 서로 책을 추천하고, 또 엄마가 쓰고 있는 논문에 대해서도 아들에게 얘기하는 장면이 있다. 와. 아들과 논문에 대한 대화를 나눌 때, 그것이 아들의 논문에 대한 것이어도 대단하지만, 그것이 엄마의 논문에 대한 것이라니, 너무 대단하지 않은가. 멋져... 나도 내 논문으로 자식과 대화 나누고 싶지만, 나는 자식도 없고 무엇보다 논문을 못써... 미안하다, 나 자신..


















그러고보니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8] 권도 어쩔 수 없이 겹친다. 이 책의 도입 부분에서는 연회에 참석한 사람들이 단어들 그리고 그 어원에 대해 마구 이야기를 나눈다. 이 장면은 역시나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을 생각나게 한다. 영화속에서도 주인공의 집에 머무르는 젊은 학자와 주인공의 아버지가 어떤 단어의 어원에 대해 얘기를 나누거든. 그 장면 보면서, 십대 주인공은 어린 시절부터 단어의 어원에 대해 얘기하는 부모님을 보고 자라는거구나, 라고 생각했다. 


아! 나는 지적인 것을 욕망하는가? 지적인 것에 매력을 느끼는가! 왜 이런 장면들이 그다지도 인상깊단 말인가!! 그러나, 꼭 지적인 것만이 내게 매력적인 것은 아니다. 나는 '움직임'에 대해 생각했다.


물론 사람마다 매력을 느끼는 지점이 다르니 다 같은 사람에게 반하진 않을 것이다. 얼마전에 최산 영상 올리면서 근육 좋다는 얘길 했었는데, 다정한 알라디너 분이 영상을 봤지만 막 좋아지진 않는다고 하셨다. 너무 당연한 얘기인데, 그렇다면 나는 왜 좋을까? 를 생각해봤다. 내가 근육을 좋아해서 좋아하는 거라면, 세상에 근육맨들이 수두룩한데.. 어째서 어떤 사람을 특별히 더 매력적이라 느끼는걸까? 그러다 최산의 영상을 또 보게 되었는데(인스타에서 걍 자꾸 나옴), 나는 그 '움직임'을 좋아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근육은 필히 움직임으로 만들어진다. 움직임은 필히 근육을 보여준다. 단순히 근육을 좋아하는게 아니라, 그 근육이 움직임으로부터 온 것임을 알아서 좋아하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미셸도 그런 사람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했다. 파티에서 오바마가 슬리퍼 신고 농구하는 걸 보면서 그에게 반한 자기 자신을 깨닫고, 그 날 자기 마음을 확인하는데, 어쩌면 미셸도 그 움직임에 반한게 아닐까? 물론, 그전부터 알아온 오바마이지만 말이다. 


나는 운동하는 사람에게 매력을 느낀다. 움직이는 사람에게 매력을 느낀다. 



책을 샀다.



















[레베카]는 그림이 참 좋은것 같아서 샀는데, 내용도 좋기는 하지만... 읽고 여섯살 조카에게 주려던 생각이 잠깐 멈칫한다. 인간의 자연스러운 삶과 죽음에 대한 얘기인데, 여섯살 아이에게 이게 좋은건지, 그런데 그걸 내가 판단하면 안되는거 아닌가 생각이 들어서 고민중이다.


[한국사 이상현상 연구원]은 요즘 핫해서 안사려고 했는데, 어쩐지 읽어볼까 싶어져서 샀는데, 사고나니까 표지가 너무 내 마음에 안들어서, 그러니까 생김새 말고 구조가...(특이한 거 안좋아함), 표지 펼쳐보자 마자 후회중이다.


[영어, 내 마음의 식민주의] 는 완전 내가 읽어야할 바로 그런 책이 아닌가! 그런데 품절이고 그래서 중고로 샀다. 받아서 후루룩 넘겨보니, 이거 논문인가염??? 과연 내가 읽어낼 수 있을 것인가..

















주말에 여수에 다녀오는 바람에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읽지 못했고 ㅠㅠ아니, 어떤 책도 읽지 못했고, 그래서 지금 몹시 초조하다.. 하여간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9] 도 미리 사뒀다.


[어떻게 경제학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는 경제학 안 사랑하는 내가 조금이라도 사랑할 수 있을지 보려고 샀는데, 다 읽고 둘째 조카를 줘야지 싶다. 요즘 경제학에 관심많은 중1 이다.


[4일 간의 가족]은 일본 미스테리 원하는 남동생 주려고 샀다. 

















하.. 요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와 비커밍 읽느라고 다른 책을 전혀 못읽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은 책을 사는것은 과연 옳은 것인가? 아이 돈 노..



지난번에 [Trade Me] 페이퍼 언급했던 걸 다들 기억하시는지?

















그 때 아무래도 이 표지는 못사겠어서 다른 표지로 주문을 했는데, 알라딘에서 이메일이 왔다. 그 책이 품절이라 구할 수가 없다는거다. 그래서 하는 수없이 이 표지로 살 수밖에 없는데, 내가 아무리 남의 눈 신경 쓰지 않고 아무 책이나 막 들고다닌다고 해도, 그래도 이 표지는 도저히 들고 다닐 자신이 없는거다. 어쩐지 수치스러워.. 그래서 킨들 전자책으로 살까? 막 고민하다가, 내 킨들을 열었는데...



저기 위 오른쪽에... 늑대의 유혹.. 뭐임? 내가 산거임? 내가 샀으니까 저기 있겠지. 당황스럽다 ;; 다른건 기억나는데, 내가 그랬으려니 싶은데...늑대에 의해 유혹당해버렸다.. 이거는 내가 정말 산 기억이 없다................. 산 기억 없고 살짝 부끄러운데, 그런데 또 내가 살 법하다.. 싶어.....

















지난주에 한 친구가 내게 '안도 사쿠라' 를 닮았다고 했다. 안도 사쿠라를 잘 모르는 나는 검색해보았는데, 오!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다른 친구에게 나 안도 사쿠라 닮았냐고 사진을 찾아 보냈다.



그랬더니 분위기가 좀 있는 것 같다면서, 그런데 자기는 내가 염혜란을 닮았다고 생각한다는 거다.



흐음.. 그런가... 그렇지만 나는, 내가 다코타 존슨을 닮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아무도 나에게 그 말을 해주지 않았다. 나 혼자만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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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6-09-14 13:2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잠에서 깬 새벽, 소득 불평등에 대해 생각하는 사람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전 좀 깨는데요. ㅋㅋㅋㅋㅋ
저는 심지어 설사 제가 정말 저런 생각하고 있었어도 아무생각 안했다고 말할 거 같아요. 저렇게 말하다니 아 뭔가 너무 오글거린다. 부끄럽다.... ㅋㅋㅋ
지적인 대화 좋아하긴 하지만.... 너무 지적인 대화 티 나게 하는 거 별로 안 좋아요. 이것도 뭔가 부끄러움... 오그라든다.ㅋㅋㅋ
저는 지적인 대화를 심드렁하게 하는 게 좋습니다.....ㅋㅋㅋ

저 미셸은 오바마가 지적인 사람이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농구하는 모습도 더 좋아보였던 게 아닐까요. 농구만 했으면 반하지는 않았을 거 같음
다락방 님도 근육만~ 있는 남자를 좋아할 것 같지는 않는데... 움직이면서 지적이기도 한 사람이 좋은 거 아닐까요...?

근데 그나저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도 사쿠라, 염혜란, 다코타 존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임? 셋은 너무 다른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 눈에 다락방 님은 염혜란이 제일 안 닮았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라... 다코타 존슨가 젤 닮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6-09-14 13:27   좋아요 0 | URL
😮‍💨다코다는 좀... 힘드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6-09-14 13:38   좋아요 1 | URL
저는 심지어 설사 제가 정말 저런 생각하고 있었어도 아무생각 안했다고 말할 거 같아요. 저렇게 말하다니 아 뭔가 너무 오글거린다. 부끄럽다.... ㅋㅋㅋ

-> 완전 동감입니다. 오바마 너무 자의식 강한거 아닌가요? 전 저런 남자 별로...인데 글로만 읽었으니 뭐라 말할 수 없네요.


전 다락방님을 만난 적이 없어서 셋 중 누가 비슷한지는 알 수 없지만.. 다코타 존슨이 제일 예쁜 것 같긴 합니다. 근데 저 사진은 다코타 존슨 사진 중에도 예쁘게 나온 편인 것 같아요. ㅎ

잠자냥 2026-09-14 15:17   좋아요 0 | URL
염혜란은 진짜 아닌 거 같은데.....
우리가 작년에 만났나요? 그새 다코다에서 염혜란이 된 거니 락방아....

다락방 2026-09-14 15:27   좋아요 0 | URL
저는 아무리 상상해도, 제가 사귀는 남자 누구라도 새벽에 소득 불평등에 대해 생각했던 것 같진 않고요 ㅋㅋㅋ 앞으로도 그런 남자를 만날 것 같진 않습니다. 문득 새벽에 잠에서 깼는데 내 옆에 누운 남자가 소득 불평등에 대해 생각했다고 하면, 저는 뭐 싫을 것 같지는 않지만, 뭐랄까, 저랑은 헤어져야 할 것 같아요. 그러다가 나중에 대통령 된다고 하면... 저는 감당할 수가 없거든요. 왜냐하면, 털어서 먼지나는 사람이기 땜시롱.. 음, 그런데 저는 저런 생각을 평소에는 좀 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는데, 그런데 ‘생각만‘ 하는게 아니라, 뭔가 행동도 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합니다. 저한테 같이 하자고 하면, 음, 좀 많이 힘드려나.. 역시 나는 통이 작다.. 다락방아, 야망을 갖자!!

저도 당연히 지적이면서 움직이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제가 일단 외모만 보고 멋지다고 생각하면서도, 그 사람에게는 뭐랄까, ‘바로 싫어질 가능성‘이 잠재해있다고 봅니다. 피지컬 너무 근사한데 입 열었을 때 와장창 깰 수 있다, 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말하지마.. 이렇게 되어버릴 것 같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여간 그렇습니다. 역시 저는... 여러가지로 틀려먹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여간 다코타 존슨 닮았습니다, 저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남들의 시선 따위, 알 게 뭐냐!! 나는 다코타 존슨 닮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6-09-14 15:34   좋아요 0 | URL
“저랑은 헤어져야 할 것 같아요.”에서 뿜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요 소득 불평등에 대해서 생각할지도 모르죠.

락방 : “무슨 생각해?”
남친 : “소득 불평등에 대해서”
락방 : ‘헐... 이 남자 너무 지적이야. 대통령 되는 거 아냐? 영부인 사생활 파헤치면 곤란한데.... 도망칠까...’
남친 : “넌 500만원 버는데 나는 왜 200만원 버는 걸까? 우린 너무 소득 격차가 심하다.
그러니까 오늘도 내일도 앞으로도 계속 호텔비 너가 내. 소득 불평등 해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6-09-14 15:40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헤어져야죠. 피곤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런데 나랑 소득 불평등이 그렇게 심하다니.그것도 너무 피곤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역시 헤어져야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람돌이 2026-09-14 16: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0년쯤 산 부부도 아니고 연애하면서 나랑 같이 잔 남자가 새벽에 깨서 소득불평등에 대해 생각한다고..... 그래 너는 훌륭한 인물이 되어라. 나는 그 순간에도 너가 너무 좋아서 잠이 안와라고 말하는 남자를 찾아 떠나리라..... ㅎㅎ
다코타 존슨이 눈을 조금 감고, 눈매 양쪽 선을 조금 집어서 내리면 염혜란씨 됩니다. 어쨌든 둘다 매력적이니 좋지 않나요? 저위의 안도 사쿠라는 모르기 때문에 패스.
어쨌든 염혜란님, 아니 다코타 존슨님아. 님이 소개해준 세금으로 산 책 덕분에 주말이 매우 행복했더이다. 감사 감사해요.

다락방 2026-09-14 19:40   좋아요 1 | URL
ㅋㅋㅋ 심지어 대통령이 되는 남자인데도 다들 소득 불평등에 대해 생각한 건 안좋아하시네요 ㅋㅋㅋ 넘나 웃김. 그나마 제가 가장 포용적인 것 같아요, 저 대답에 대해서라면. 저는 싫은건 아니지만 약간 감당 못할 타입의 남자라고 생각되긴해요. ㅋㅋㅋㅋㅋㅋ

세금으로 산 책 재미있게 읽으셨다니 넘나 다행입니다! 저는 그 책을 읽을 시간이 없네요. 읽어야 할 책들이 너무 밀려서.. 하아- 빨리 다음권들도 나와야 할텐데요!!

관찰자 2026-09-14 2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안도 사쿠라라니.. 염혜란이라니... 너무나 너무나 어떤 이야기든 털어놓을 수 있는 신뢰감 있는 여성 처럼 생긴 다락방님이라는 거잖아요. 안도 사쿠라라니...... 참. 세상은 불공평하네요. 안도 사쿠라를 닮은, 염혜란을 닮은 여성이, 책도 많이 읽고, 술도 많이 먹고, 달리기도 많이 하는 우아한 여성이라니요.

다락방 2026-09-15 08:56   좋아요 0 | URL
오, 관찰자 님은 안도 사쿠라를 아시는군요? 저는 친구가 말해줘서 처음 알았어요. 음..
달리기는 요즘 잘 못하고 있어요. 토요일에 오랜만에 달려봤는데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 걸었습니다. 달리기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아오, 달리기 저랑 잘 안친해지네요 ㅠㅠ 아무튼 책도 많이 읽고 술도 많이 먹고... 는 사실이기는 하지만, 우아함.. 과는 거리가 멉니다. 그 점을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메모해 두세요, 다락방은 우아함과는 거리가 멀다!! ㅎㅎ

잠자냥 2026-09-15 15:05   좋아요 0 | URL
다락방 님 고레에다 히로카즈 <어느 가족> <괴물> 안 봤어요? 거기 주연 배우인데.... 일본에선 보기 드문 연기파 배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싫어하는 일본 여배우 특유의 호들갑 연기를 하지 않는 ㅋㅋㅋㅋㅋㅋㅋ) 아, 안도 사쿠라 올해 개봉 예정인 한국 영화 <도라>에도 나와요.

일본 영화 안 좋아한다더니~ 정말 안 좋아하네 ㅋㅋㅋㅋ

관찰자 2026-09-15 19:18   좋아요 0 | URL
아니, 심지어 정희진 선생님이 엄청 좋아하시는 배우잖아요. 하하하하. <공부>에서도 몇번이나 언급하셨었는데. 아니 어떻게 된 일이에요.하하하하하하하하,

다락방 2026-09-16 08:57   좋아요 0 | URL
앗 그래요? ㅋㅋㅋ 정희진 쌤이 좋아하시는 배우고 또 절 닮았다고 친구가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보고 싶은 생각 1도 없는 저를 어쩌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blanca 2026-09-15 1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 안도 사쿠라랑 염혜란 완전 좋아하는데... 다락방님이 닮으셨다니...너무 궁금하다...

다락방 2026-09-15 12:40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닮았다고 말해준 사람이 각각 한명씩 이었으므로 신빙성은 없지않나 싶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6-09-15 15:07   좋아요 1 | URL
블랑카 님 굳이 둘 중 하나 고르라면 안도 사쿠라랑 더 닮았습니다.
근데 다락방 님 알라딘 서재 프로필 사진이 제일 닮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6-09-15 16:17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졸리를 기대는 사람들 때문에 이후로 다락방은 아무도 만나지 못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6-09-15 14: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 저 장면 진짜 재밌죠 ㅋㅋㅋ 저는 오바마 역시 대통령감이었구나 하는 생각만 하고 내 연인이라면 하는 생각은 별로 안 해가지고 별 거부감은 없었는데요, 저 역시 감당은 안 될 것 같아요.. 미셸이 그릇이 크네요 ㅎㅎ 요즘 며칠 못 읽어서 이제 10장 들어가고 있는데, 미셸이 오바마의 확신에 찬 신념과 행동력을 보면서 내가 진짜 원하는 삶은 무엇인지 고민하게 되는 지점이 흥미롭네요. 오바마의 확신에 자신이 압도되고 휘둘릴 거라고 예감하면서도 이미 너무 사랑하고 있었대요.. 사랑은 그녀를 영부인으로 만들었지..

다락방 2026-09-15 16:19   좋아요 1 | URL
저도 막 거부감이 있거나 싫었던 건 아니고 다만, 흠, 내가 품고 가기에는 큰사람.. 이런 생각이 들고..역시 미셸이 다른 사람이었구나 싶고요. 그리고 미셸이 오바마를 사귀면서 좋은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일기 쓰는 것도 그렇고 책 읽는 것도 그렇고요. 저도 거기까지 읽었어요. 미셸이 흔들리는 지점이요. 나는 변호사 일이 싫다.... 그러면 나는 뭘 원하는가......... 그 뒤의 미셸의 이야기가 참 궁금합니다!!

단발머리 2026-09-15 18:48   좋아요 1 | URL
독서괭님 ㅋㅋㅋㅋㅋㅋ 감당 안 될 거 같아요, 에서 저 웃었어요. 왜냐하면 ㅋㅋㅋㅋ 저도 반사합니다. 좋은 사람이 훌륭한 사람인거 너무 근사하고 또 좋은 일이지만, 너무 훌륭해서 새벽에 소득 불평등에 대해 진지하다, 내가 할 일을 고민한다 그러면.... 부담됩니다.

죄송합니다, 오바마... 여기까지가 끝인가 보오. 이제 나는 돌아서겠소...

독서괭 2026-09-16 08:38   좋아요 0 | URL
오바마 여러 사람에게 차이는 중.. ㅋㅋㅋㅋㅋ

다락방 2026-09-16 08:55   좋아요 1 | URL
오바마, 넘나 훌륭해 모두에게 차여.. ㅋㅋㅋㅋ 그를 감당할 사람은 역시 미셸 뿐이련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곰돌이 2026-09-15 15: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과 ‘천재’라는 공통분모가 있는 연기 천재 안도 사쿠라. 전 이 배우를 <어느 가족>이라는 영화로 알게 됐는데요, 엄청 매력 있어요! 친구분께서 어떤 면 때문에 닮은 배우로 꼽으신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왠지 다락방님이 무.진.장. 매력적인 눈웃음을 가지고 계실 것 같아요! 맞죠?

다락방 2026-09-15 16:21   좋아요 0 | URL
오! 안도 사쿠라는 연기 천재군요? 저랑 천재에서 겹치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 이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 제가 눈웃음 가진 사람은 아닌데.... 흠흠. 오늘부터 눈웃음을 좀 연습해봐야 할까요. 흠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볼 때는 저 배우의 분위기가 저랑 좀 닮은 것 같은데(영화를 안봐서 잘 모르겠지만) , 제가 보기에도 어떤 지점이 좀 닮은 것 같기는 해요. 그런데 또 가만히 보면 저랑 닮은게 없는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무튼 눈웃음은 제가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참.. 서운하네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단발머리 2026-09-15 1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금으로 산 책 읽어보고 싶네요~~ 동물학대의 사회학도 관심이 생기구요. <영어, 내 마음의 식민주의>는 품절이네요. 근처 도서관 찾아봤는데 도서관에도 없대요. 다락방님 읽으시게 되면 내용 공유 부탁드려요~

제가 다락방님 만나봐서 아는데 흠흠.... 저 세 명중에 골라야 한다면, 다코타죠~~ 다코타 다락방, 다락방 다코타~~

다락방 2026-09-16 08:56   좋아요 0 | URL
[영어, 내 마음의 식민주의] 너무 좋을 것 같죠? 물론 안읽어봤으니 알 순 없지만.. 저도 중고로 구했어요. 아.. 구하기 힘든 책이여..

제가 볼 땐, 단발머리 님이 저를 가장 잘 파악하셨습니다. 그리고 가장 날카로운 눈을 가지셨습니다.

이만 총총.

Jeanne_Hebuterne 2026-09-19 0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동물학대의 사회학. 넘넘 좋았어요!!! 아 뭔가 좀 더 좋게 잘 말하고 싶은데 여튼 넘넘 좋았어요!!!

다락방 2026-09-28 21:28   좋아요 0 | URL
저 쟌 님 서재에서 보고 산 책 아닐까요? 그럴 것 같은데요..

Jeanne_Hebuterne 2026-09-28 21:41   좋아요 0 | URL
네! 몇년 전에 읽고 페이퍼에 썼었는데, 다락방님 서재에서 저 책 보니 반가웠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