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진'의 [베를린에는 육개장이 없어서] 는 전성진이 독일에서 플랫 메이트와 함께 생활하는 이야기이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사는 동안 월세를 줄이려면 누군가와 함께 사는 것은 필수였고 그렇게 전성진은 자신은 이십대의 한국 여성이면서 오십대의 독일 남성과 한 공간에 살게 된다. 

그는 너무 자주 노크를 하고 청결 상태에 대한 개념이 엉망이라 그 점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지만, 그러나 그는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어서 수시로 전성진에게 밥을 해주는데, 글쓴이인 전성진도 요식업에 종사하는 만큼 플랫메이트가 해준 요리에 대해 간단하게 레서피를 작성하고 플레이틍을 그림으로 그려 책에 실어두었다.


대부분의 요리가 독일에 있는 재료들이라서-이를테면 독일의 빵, 독일의 양배추 절임- 레서피에 대해서라면 대충 보면서 넘겼는데, 오오, 따라할만한게 있더라. 그건 바로 크림지츠 버섯!!



나는 특히나 음식, 요리에 대한 것이라면 그림보다 사진을 천배쯤 더 좋아하긴 하지만, 오 어쨌든 버섯도 쉽게 구할 수 있고, 크림치즈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 이건 뭐 맛없을 수가 없잖아? 재료가 이게 전부라니까? 

자, 만드는 방법은 어떠한가.



아니 어때요 여러분. 이거 너무나 해볼만하지 않나요. 게다가 와인 안주로 굿굿!! 내가, 이걸 한번 해보겠다!! 그래서, 해보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토요일 나의 와인 안주!!



ㅋㅋㅋ 아니 프라이팬에 달궈진 오일이 남아있는거 아니겠습니까? 올리브오일.. 비싸고 맛있고 아까워, 나는 그냥 프라이팬의 오일도 버섯 위로 부어버렸다. 이건 버섯의 맛을 알고 올리브유의 맛을 알고 크림치즈의 맛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짐작할 수 있을테지만, 정말이지, 맛 없을 수가 없는 맛이다. 맛없없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맛있어! 맛있다. 게다가 만들기도 쉽다. 그런데!!


뭐랄까. 

의미가 없다.

굳이 이렇게 해먹는 의미.. 무엇? 이렇게 되어서, 엄마랑 맛있게 먹으면서도 엄마도 나도, "맛있지만 굳이 이걸 또 해먹진 않아도 될 것 같아" 라고 했다. 음 그렇지만 손님 접대용으로 좋을것 같아. 짐에 손님을 초대한다면 간단히 내기에 좋습니다. 하여간 맛있다.


그렇지만 이것은 메인 메뉴가 될 수 없다. 세상천지에 어떻게 버섯이 메인이 될 수 있는가! 라고 하면 버섯 애호가들에게 발길질 당하려나.. 하여간 이것만 준비한 건 아니고, 요즘 내가 푹 빠질 루꼴라 부라타치즈 샐러드랑, 간단히 농협한우.. 구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맛있게 먹었다.

맛있게 먹고 마시고, 드라마 한 편 보고!! 하아.. 하품하고 자려고 했다가,

낮에 조립하다 말았던 책장 조립을 마저 하기로 했다. 


그렇다. 

책장을 샀다. 샀는데,

사놓고서도 나는 조립할 시간이 없는거다.

나에 대해 이미 잘 아는 분들 몇몇이서 주말에 달리기하고 낮잠 자고 요리하고 술먹는데 언제 조립하냐... 하셨건만, 정말 그랬다. 토요일에 오랜만에 일자산에 가서 걷다가 뛰고 오는 길에 순대국밥 사먹고 집에 와서 샤워하니 잠을 안 잘 수가 없어. 그렇게 낮잠을 디지게 자버린겁니다.. 그리고 일어나서 소고기 사러 나갔다 오고, 여섯시에 먹자, 하고 방에 돌아와 조립을 시작합니다.. 그러나 남은 시간 한시간..


난 누구, 여긴 어디.. 일단 유튜브 영상에서 시키는대로 이거랑 이거랑 일케 조립해놓고



그다음이 시키는대로 나사 구멍마다 맞춰서 다른 판때기랑 구멍 맞춰가지고 드라이브로 이케이케 막 돌리고, 또 돌리고... 이게 5단으로 샀더니 ㅠㅠ 계속 맞춰서 돌리고 맞춰서 돌리고 ㅠ 할 게 많아. 그러다가 으응? 이거는 지금 보니 구멍 여덟개인데 나와.. 네 개가 없지? 하다가 뒤돌아보니 이미 맞춰놓은 걸 뒤집어 맞춰가지고 다시 나사 풀고 ㅠㅠ 다시 조립하다가... 엄마랑 아빠가 수시로 괜찮냐고 물어보시고 노 프라블럼, 그런데 저녁 여섯시반!! 이렇게 했지만, 나는 알고 잇었다. 여섯시반까지 다 조립하지 못할 거란 사실을...


결국 여섯시반, 나 때문에 저녁을 하염없이 미룰 수가 없어, 오늘은 일단 여기까지, 해놓고 저어~~~어기 한쪽이 밀어둔 다음에 고기를 먹고 술을 마시고 드라마 보다가 살짝 울고(아빠가 너 왜우냐? 이러면서 깔깔 웃으심. 아니, 오래 일해온 엄마의 솜씨를 믿는다잖아요, 눈물이.. ) 다 보고 하품이 나서 자려고 했지만, 저걸 저렇게 둔 채로 자는건 좀 아닌 것 같아, 그 야밤에 나머지를 조립해서 결국 조립을 다 해두고 잠을 청합니다.



하...고단해.


그런데 내일, 일요일은 내가 책장 정리를 할 수 있을까, 두려워하며 잠들었는데, 왜냐하면 나는 일요일 아침에 달리기랑 요가를 할 계획이었거든. 그런데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니 목이 까슬하고 머리가 아프고 열이 조금 나는 겁니다. 회사에 독감 환자 수두룩한데, 헉 나 혹시.. 하고 체온 쟀는데 미열이라서 독감은 아닌 것 같다, 하고 운동을 포기했다. 오늘은 무조건 쉬자, 운동하지 말자. 사실 이정도 컨디션이면 달리기.. 할 수 있을것 같았지만, 하고나서 더 아프면 .. 그 다음은? 이래가지고 아아 운동하지 못하는 일요일이여.. 아쉬워하며, 그렇지만 바로 이걸 노려 책장을 정리하자! 하고는 아침을 먹고 정리를 시작한다.


오, 신이시여, 저는 무슨 짓을 하고 있나요?




이게 원래 책장을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옮기고난 후에 원형 책장이 들어가야해서 책을 다 빼야했단 말이다. 그 뒤에 원래 책장 옮기고나서 원형 책장 위치 잡고 그러고나서 책을 꽂아야 해. 그러니 다 빼는건 피할 수 없는 일이었고, 빼는 것만으로도 토할 것 같았는데 이제 이걸 꽂아야 하네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쌍욕이 나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원래는 서재방에 엉망으로 있는 책들도 이참에 같이 정리하려고 했지만, 침실에 있는 책들만으로 토가 나올 것 같아서 서재방은 생각하지 않기로 한다. 하여간 이걸 가지고 다 꽂았습니다.


짠~




세상 깔끔해졌지유?

엄마가 이걸 보시고 훨씬 낫다고 하시면서 근데 그 책들이 저기에 다 들어갔냐 물으셨고 나는 그렇다고 답했지만, 사실.. 이 과정에서 세 박스 처분한 건 비밀.. 두 박스는 알라딘 중고샵에 보내고 한 박사는 굿윌스토어에 보냈다. 이건 기증. 그래서 이렇게 깔끔하게 다 채워넣을 수 있었는데, 문제는, 이제부터 사는 책들은 어떡하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디에 놓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냐하면 내가 또, 책을 샀기 때문이다. 껄껄.



다섯권밖에 없는건, 네 권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기 때문.. 그것은 예약판매 걸렸던 잭 리처와.. 또 뭐더라. 존 쿳시 였나. 하여간 그것들은 오지 않았으므로 이번주에는 이렇게 소박하게 다섯권입니다.

















[자급의 삶은 가능한가]를 구매함으로써 나는 국내에 번역된 마리아 미즈의 책을 다 산것일까?

자급의 삶에 대해서라면 궁금하고 한 번 시도해보고 싶긴 하다. 그런데 혼자서는 너무 힘들것 같고 이게 그룹을 지어야만 가능할 것 같은 삶이다.

나는 마리아 미즈와 반다나 시바가 함께 썼던 책 [에코 페미니즘]을 읽고난 후에, 반다나 시바가 공동체를 이루어 자급하며 살고 있다는 곳으로 가 삶의 일정 부분을 보내보고 싶다는 생각도 해보았다. 자본주의에 찌든 내가 과연 얼마나 적응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자급의 삶은 내가 지향하는 미래이기는 하다. 음, 가능하다면 냉장고 없는 삶까지도 꿈꾸고 있는데, 과연... 하하하하하. 


[오만과 선량]은 트친분께서 국내에서는 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일본에서는 오랜기간 높은 판매율을 보유하고 있다는 트윗을 작성하셔서 오, 뭔데 뭔데, 하고 샀다.


[순수박물관]은 사랑하는 사람을 오래, 그런데 배우자는 따로 있는 .. 사람의 이야기라서 궁금해서 샀다. (네?)



'유키 하루오'의 [방주] 를 읽고나서 크게 홍보했던 그 반전에 놀라기보다는 '뭐냐, 윤리 밥 말아먹음?' 했었기 때문에 다른 작품이 나와도 안사려고 마음 먹고 있었는데, 남동생은 방주를 재미있게 읽었다고 해서, 흐음, 그러면 어디 한 번 다시? 이러고 샀다.

이 책의 책 띠지에는 '핵소름', '미친 반전' 이런거 써있는데, 이 단어들이 너무 싫다 ㅋㅋ 어쩐지 별볼일 없을 것 같은 느낌적 느낌? 핵소름, 미친 반전.. 이라니. 요즘 일본 추리소설은 반전을 염두에 두고 쓰여진 것 같다. 반전'만' 염두에 두고 쓰여진 것 같은 느낌. 딱히 마음에 드는 작품을 만나기가 쉽지 않아. 그럼에도 도전하고 도전하고 또 도전하고 책을 사는 나, 칭찬해... 나는 출판계의... 뭐라고 하더라. 하여간 출판계에 꼭 필요한 사람입니다. 아, 생각났다.

출판계의 빛과 소금!

안녕 얘들아? 나는 출판계의 빛과 소금이야. 후훗.





그러면 출판계의 빛과 소금은 물러납니다.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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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5-01-20 1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몸 아픈데 저...걸 쏟다니....대...단......
쏟아놓은 책탑들 보고 제가 다 어질어질....(저도 감기라서 ‘저걸 언제 정리하나?‘에 심하게 몰입한 것 같습니다..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진짜 정리한 거 보니까 깔끔하긴 하네요?!
다락방 방 본 역사 중 제일 깨끗한 듯 ㅋㅋㅋ

그래놓고 이제 막 지르고 있는 다락방
조만간 원상태 복귀각....ㅋㅋㅋㅋ

감기 얼른 낫자!

다락방 2025-01-20 12:40   좋아요 1 | URL
아니 막 아픈건 아니고.. 초큼 아픈거라서 ㅋㅋ 그리고 지금 해놓지 않으면 조립해둔 책장이 계속 저 상태로 있을거 아닙니까. 그래서 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여간 이건 제 성격 문제인것 같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제 친구도 이 사진 보여줬더니 제 방 맞냐고 물어보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맞습니다. 제 방입니다. 곧, 복귀각.. 이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ㅋㅋ

오늘 컨디션 아주 나쁘진 않은데 그래서 갈등중입니다. 퇴근후에 달릴까 말까..... 흠흠. 독감이면 어쩌나 싶어서 필라테스는 취소했는데... 아닌 것 같아서... 그냥 쉴까..... 흐음.....

독서괭 2025-01-20 13: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왓, 결국 책장을 사셨군요! 저거 뒤에까지 다 책이 들어가는 거죠? 책장이 돌아가나요? 돌아가지는 않게 생겼는데.. 뒤에 꽂은 책을 뺄 수 있나요? 궁금 - 아 다시 사진을 보니 맨 아래가 회전할 것처럼 생겼네요! 호오 - 책정리 하느라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차라리 운동하는 게 편하셨을듯?? 저도 지금 사무실에 쌓아뒀던 책들 야금야금 집에 가져가고 있는데 둘 데가 없어서.. ㅠㅠ 큰일입니다.. 전 옷장에 넣는 어머님 처방을 택해야 할 것 같아요 ㅋㅋ
부라타치즈 샐러드 너무 맛있어보여요! 올리브도 듬뿍!! 우왕~~ 다락방님, 더 아프지 말고 컨디션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Forgettable. 2025-01-20 17:02   좋아요 0 | URL
저도 똑같은 생각했어요. 돌아가나요? 안돌아갈 것 같은데 뒤에도 꽂을 수 있는거 맞죠? 등등..

다락방 2025-01-21 08:11   좋아요 0 | URL
네, 저것은 회전식 책장입니다!! 뒤에도, 다시 말하자면 돌아가면서 다 책을 꽂는 것이 가능합니다.
독서괭 님 말씀대로 운동하는게 더 낫습니다. 책 뺐다가 다시 꽂는등의 정리하는 일은 정말 너무나, 너무나 고됩니다. 하기 싫어요. 이럴 때마다 책을 왜 가지고 있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여기서 이사라도 가게 되면.. 어떡하지요? ㅠㅠ

부라타치즈 샐러드는 강추입니다. 루꼴라+부라타치즈+올리브+방울토마토(저는 이번에 생략했어요) 거기에 소스를 부으면 되는데요, 소스는 올리브오일+레몬즙+꿀+소금+후추 입니다. 소금이나 후추는 취향에 따라서 넣지 않아도 되고요.

명절에 조카들 오는데 아프면 안되기 땜시롱 어제 증상도 사실 별로 없긴한데 병원 가서 약 처방 받아왔습니다. 조카들에게 감기를 옮기지 않겠다는 굳은 의!! 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5-01-21 09: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 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아프신데도 책장 정리 감행하신거에요? 엄청 깔끔해져서 눈으로 보고도 믿을 수 없는 지경입니다.
책장이 제 생각보다 훨씬 더 크네요. 전 저거 하나면 일단 밖으로 탈출해서 탁자 위에 방황하는 책들은 넣어둘 수 있을 거 같은데요. 구매의 고민🤔

다락방님, 오늘 저녁 운동... 저는 반대입니다! 오늘은 쉬시면 어때요?

다락방 2025-01-21 08:15   좋아요 1 | URL
아니 제가 막 아픈건 아니고 평소보다 컨디션 저조.. 쯤이라고 할까요. 미열이 있었지만 타이레놀이 잡아버렸고요 네, 괜찮습니다. 하여간 방이 깔끔해졌지만 굳이 멀리서 찍은건 책들을 제대로 정리하진 않고 걍 꽂아두었기 때문에.. 책을 뭔가 체계적으로 정리하려면 그러니까 생각, 생각을 해야하는데 생각하기가 너무 싫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책장, 하나 들이시지요 단발머리 님.
저는 집에 조립할 사람이 저밖에 없기 때문에 조립을 제가 해서 오래 걸렸지만 하하하하하(눈물을 닦고) 단발머리 님 댁에는 도와줄 분들이 세 분이나 계시지 않습니까. 기꺼이 들이시지요! 방황하는 책들의 안식처를 소개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https://www.coupang.com/vp/products/8129472710?itemId=24152408440&vendorItemId=91171112481&q=회전식책장&itemsCount=36&searchId=1e97a9b918855675&rank=1&searchRank=1&isAddedCart=

단발머리 2025-01-21 09:15   좋아요 0 | URL
저 지금 들어가서 구경하고 왔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아, 너무 마음에 드네요. 거실 탁자 위에 널브러진 책들 다 넣고도 남을 거 같고요. 근데 여기 저기 숨겨놓은ㅋㅋㅋㅋㅋ 책들까지 다 나오면 금방 꽉 찰거 같기도 합니다.
오크도 예쁘고 화이트도 예뻐요. 아.... 너무 고민되는 것입니다!

다락방 2025-01-21 09:29   좋아요 0 | URL
저는 화이트는 어쩐지 부담스러워서요. 예쁘긴 한데.. 게다가 옆에 책장이 짙은 갈색이라 별 망설임 없이 오크 고르긴 했습니다. 단발머리 님, 구입하셔서 책들을 가지런히 넣어주시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5-01-21 09:51   좋아요 0 | URL
저희집 책장은 다락방님 책장보다 더 짙은 색이기는 한데... 전 화이트가 맘에 들어요. 청소도 잘 안 하면서 말이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제 책들도 가지런히.... 가지런히의 마법 가능할까요?

비공개 2025-01-20 1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출판계의 빛과 소금❤️ 동의합니다!!
무리하지 마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감기걸려 한달 앓은 사람

다락방 2025-01-21 08:16   좋아요 0 | URL
아이고 감기로 한달이나 고생하셨나요, 비공개 님.
우리는 2월중에 한 번 만나 수다 떨도록 해요, 비공개 님!!

비공개 2025-01-21 16:45   좋아요 0 | URL
네네 2월에 만나요!!

자목련 2025-01-21 09: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정리된 책장을 보니 저도 하나 장만하고 싶습니다.
꽝손이라 조립은 어려울 것 같지만요.
조립과 많은 책정리 고생하셨어요!

다락방 2025-01-21 09:28   좋아요 0 | URL
조립하면서 내가 이걸 왜 샀을까, 진짜 스트레스 엄청 받았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땀도 나서 다 조립한 후에 샤워도 해야 했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감은빛 2025-01-24 0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저 책장 신기하네요. 다만, 우리집엔 저런 모서리 공간이 없어서 놓을 수는 없겠네요.
저 많은 책들을 진짜 다 정리하셨어요? 에휴! 컨디션도 안 좋은데 고생 많으셨어요.
저도 요즘 우리 집에 여기저기 쌓여있는 책들을 무시할 수 없는 마음의 한계에 도달한 것 같아요.
책 정리를 해야 하는데, 시간이......

다락방 2025-01-24 12:20   좋아요 0 | URL
저 책장은 굳이 모서리에 놓진 않아도 됩니다. 저는 모서리 밖에 자리가 없어서 놓은것 뿐이고요. 회전식 책장이라 책이 여기저기 다 들어가고 회전할 수 있으니 같은 양의 책을 다른 책장에 넣는 것보다 공간 활용도가 더 좋아요. 저는 저걸 사서 다행히 방이 나름 깔끔해졌지만, 이제부터 더 사게 될 책들은 또다시 혼잡하게 만들어버릴 것이기 때문에... 이제 저도 더이상은, 정말이지 더이상은 책장을 사서 둘 곳이 없습니다. 그전에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저게 그나마 공간 덜 차지하는 회전식이라 겨우 하나 더 사둘 수 있었어요. 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