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는 이모가 오기로 되어있었다. 이모는 고기를 좋아하지 않고 야채를 좋아해 이모가 오기 전부터 지중해식 샐러드를 만들어줘야 겠다고 생각했더랬다. 오전에 까페에 가 책을 읽고 예약된 시간에 가 도수치료를 받고 디저트할 케익도 사가지고 집에 돌아왔다. 그리고 이내 치아바타를 만들기 시작했다. 우리 집에 오는 이모 그리고 여동생과 남동생 식구들은 모두 내가 만든 치아바타를 좋아한다. 물론 엄마도. 금요일 밤에 포카치아 반죽을 해 냉장고에 넣어두었지만 포카치아는 두 번 연속 실패하고 이번이 세번째라 이번에도 실패할 수도 있으니 안전하게 치아바타를 구워놓아야 했다. 


치아바타를 발효하는 동안 베란다 텃밭에 가서 바질을 좀 따왔다. 마리네이드도 만들 거라 거기에도 좀 넣고 페스토를 만들기 위해서. 



너무 예쁘다... 그렇게 만들어낸 페스토.



다 구워진 치아바타




바질페스토를 쳐발쳐발




엄마랑 이모는 막 구워낸 치아바타는 정말 맛있다며 엄청 드셨다. 그리고 바질페스토도 신선하고 맛있다고 계속 발라 드심 ㅋㅋ 뿌듯했다. ㅋㅋㅋㅋㅋㅋ 그런데 포카치아는 세번째도 역시 망침... 엄마랑 이모가 이게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잇는 빵이냐, 술빵이냐 라고 하셨..



겉은 또 왜케 딱딱해... 망..



아무튼 이모가 온 저녁에 이렇게 치아바타랑 바질을 내고 지중해식 샐러드, 떡볶이(밀키트), 순대(밀키트), 토마토 마리네이드를 냈다.






샐러드는 그릇 비워버렸고 마리네이드는 조금 남았다.

순대는 나만 먹었다. 엄마랑 이모는 순대를 싫어함. 그런데 컬리에서 파는 이 순대 밀키트는 포장 되어있는 채로 끓는 물에 10분 동안 넣었다 꺼내는건데, 무엇보다 간과 허파가 있어서 너무 좋다. 간과 허파에 소금 약간 찍어 먹고 와인하고 마시면 너무 좋음. 아빠는 순대를 조금 드시지만 엄마는 아예 안드셔서 이거 작은 사이즈 사서 나 혼자 술 안주 하기에는 참 좋다. 


이 순대는 여기서 살 수 있다  https://www.kurly.com/goods/5060643


그전에는 시장에서 순대를 사먹었는데 3천원어치만 사도 너무 많아서 남기고 다음날 다시 데워먹어야 했다. 다음날 다시 데운거 먹기는 싫어서 집앞 순대국집에서 포장했더니 양이 많진 않았지만 간과 허파가 없어. 하아- 내 욕망 어떻게 실현하나... 그런데 마켓컬리가 이렇게 똭- 마치 나를 위한 것처럼 맞춤한 순대 밀키를 팔고 있는 거다. 브라보!!


하이라이트는 디저트였는데 얼마전에 인스타에서 스타벅스의 크레이프케익인가 그걸 맛있게 먹는 방법이라며 에스프레소 끼얹는 걸 본거다. 그래서 나도 마지막 디저트로 그걸 냈다.



엄마와 이모 앞에서 에스프레소 끼얹는 퍼포먼스 해주기 ㅋㅋㅋㅋㅋ(feat. 네스프레소의 에스프레소 누름)


근데 와 진짜 맛이써 ㅋㅋㅋ 너무 맛있어 ㅋㅋㅋ 세 명이서 달려들어 먹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까지가 토요일 저녁이고, 이 날 와인 많이 마시고 맥주까지 마시고 ㅋㅋ 쟁여둔 팝콘이며 과자 꺼내서 2차도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기절.



그렇지만 이모, 이대로 보낼 수 없어, 점심에는 표고버섯솥밥을 했다. 나란 여자..



사실 컬리에서 한우버섯솥밥 밀키트를 파는데, 거기에 들어있는 고기를 내가 구워서 밥을 해야 하는거다. 어차피 이모 고기 잘 안먹고 내가 굽는 것도 귀찮고, 밥에 고기까지 넣을 이유가 무엇? 해서 나는 걍 버섯만 산거다. 버섯만 사서 거기서 시키는대로 집에 있는 기성품 사골육수 넣고 버섯밥을 만든거다. 마지막에 다 된 밥에 쪽파 뿌려주긔!!



양념장도 잊지 않긔!! 내가 만들었다 만세!!



커다란 밥그릇에 밥을 저만큼 퍼서 일단 한그릇씩 준 뒤, 먹어보고 더 먹어라 했는데, 엄마랑 이모랑 나 모두 한 번씩 더 퍼먹음. 아주 맛있게 먹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이모를 보내고 모든 그릇을 식세기에 넣어 싹 돌린 뒤에, 나는 간식을 만드는데..


그것은 바로바로 지난주부터 예고했던 잠봉뵈르 샌드위치!




ㅋㅋㅋㅋ 아니 그런데 왜 파는 거랑 맛이 다르죠? 잠봉뵈르는 그저 단순하게 바게트+버터+잠봉+치즈의 조합인데, 내가 그대로 했잖아, 그런데 왜 그 맛이 아니야?


얼마전에 파리크라상의 잠봉뵈르 존재를 알고 먹어보게 되었다. 그런데 진짜 너무 맛있는거다. 그간 SPC 불매를 해오고 있던 터라 파리 바게트나 파리 크라상을 갈 일이 없었는데, 업무상 어쩔 수 없이 가야만 하는 일이 생겼고, 여하튼 그러다 잠봉 보고 먹어보게 된것. 그간 여기저기서 몇 번 잠봉 먹어봣지만, 파리크라상이 제일 맛있는거다. 가격이 너무 비쌌지만 맛있어서, 평소의 나라면 자주 사먹었을 테지만, 불매하는 가게의 샌드위치를 맛있다고 계속 사먹을 순 없었다. 그런데 집 근처나 회사 근처에 잠봉뵈르 샌드위치를 파는 곳이 없는거다. 이거 흔한 게 아니야? 하아- 먹고싶다, 그런데 파리크라상에서 사먹진 않을거다, 그러면 어쩐담?


내가 만들자!!


이래서 잠봉사고, 버터는 원래 집에 있고, 슬라이스 고다치즈 사고, 바게트 사서 만들었는데, 그런데 왜 내 기대만큼 맛있질 않은거지? 흐음.. 엄마랑 아빠는 드셔보시고 별로라고 하셨다. 애초에 드릴 때부터 엄마 아빠가 안좋아할 맛임을 알았어. 아마 이모도 이거 안좋아했을 듯. 그러나 샌드위치는 잠봉이 들어가야 하는거 아닌가요??? 여하튼 내가 만든 잠봉뵈르 샌드위치, 파리크라상 만큼 맛있지는 않았지만, 그러나 앞으로 이거 먹고 싶으면 내가 만들어 먹을거다. 


아니 그런데 너무 진짜 나는 짱인 것 같아. 

이걸 먹고 싶다, 그런데 마땅히 사먹을 데가 없다, 그러면 내가 만든다!! 이거 너무 대단하지 않나요? 진짜 개멋짐. 내가 또 내 뽕에 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그리고 파김치도 담았는데, 왜냐하면 편육 샀잖아요... 편육에 새우젓 하나 얹어서 소주랑 먹으면 꿀맛잇데, 그러다 가끔 파김치 집어 먹는 맛이 있죠. 그러면 어떻게한다? 파김치를 내가 만든다! 이게 너무 많이 만들면 나중에 못먹게 되어서 이번엔 조금만 만들기로 했다. 아니 내가 파김치 만든다고 하면 엄마가 막 파를 두 단씩 사다주시는 거에요.. 하아. 그래서 이번에 엄마한테 엄마 안돼, 절대 안돼, 조금만 사 조금만, 몇 번이나 강조해서 결국 딱 한 단 사오셨다. 휴.. 손 큰 거 엄마 닮았습니다.  파김치 팍 익어버리면 나는 그 때부터 먹기가 싫어져서.. 갓담근 파김치, 익기 전의 쌩쌩한 파김치를 좋아합니다. 아무튼 편육과 먹기 위한 빅픽쳐 파김치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먹을 거라 반으로 뎅강 잘라서 만들었다. 맛을 보았는데 넘나 훌! 륭!



다 만들고 사진 찍어 단톡방에 보냈는데 여동생이 나한테 '언니는 도대체 말띠도 아니면서 왜 잠시도 가만히 있지를 못하니..' 라고 말했고 남동생도 '도대체 왜 그러는거냐, 누워라'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여기까지 하고 너무 피곤해져서 낮잠 딥슬립 한 다음에 일어나서 저녁 준비하긔 ㅋㅋㅋㅋㅋㅋ 오늘의 특별식은 어향가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네?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도 밀키트 입니다.



조리당시 온 집안에 매콤한 냄새가 진동하는데 정작 먹어보면 그렇게 맵지는 않다. 엄마는 기름에 튀긴거라 그런지 다소 느끼하다고 하셔서, 하는수없이 느끼함을 잡기 위해 소주를 꺼내왔다. (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또 하나 준비한 저녁은 토마토쥬스 라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레서피는 토마토쥬스 400밀리, 물 100밀리에 신라면인데, 마침 집에 신라면은 똑 떨어지고 열라면 밖에 없어서 열라면으로 만들었다. 토마토쥬스 때문에 엄마가 드실까 싶었는데, 오 맛있다, 이러면서 드심 ㅋㅋ 그리고 여기에 떡을 넣어도 좋을 것 같다고. ㅋㅋㅋ 나도 이거 맛있게 먹었는데 참... 그런 생각을 했다.


인스타 탈퇴할까?


인스타 보고 뭘 이렇게 막 해... 왜그래...




아무튼 그렇게 주말의 특별식들을 모두 마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책 산 거 사진 찍었다. 그렇다, 월요일이다, 책을 샀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테일러 스위프트 궁금해서 샀다. 일전에 테일러 스위프트 다큐를 넷플에서 본 적이 있어서 굳이 책을 읽지 않아도 될 것 같았지만, 그래도 읽어보려고 샀다.


[아이가 없는 집]은 꾸준히 미스테리를 읽고 남동생에게 줘야 하기 때문에 샀다. 남동생때문에 산 거다 ㅋㅋ


[스타벅스 일기]도 샀다.


[온 뷰티]는 케이트 맨의 [비정상체중]에서 인용된 거 보고 샀다. 뚱뚱한 흑인 여자가 나와 바람난 자기 남편과 싸우는 장면이었는데, 그거 읽어보고 사고 싶어졌다. 전 2권인데 1권만 중고가 최상이라 일단 1권만 샀다.

















[뉴질랜드에선 모든 게 쉬워]는 뭐가 다 쉽다는 걸까, 정말 쉬울까 싶어서 사봤다. 다른 나라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관심이 많ㄴ다. 


[마흔에는 재미있게 살아야지] 역시 마찬가지. 싱가포르에서의 일상을 다룬 거란다. 나는 늘 재미있게 살고 있고 내 인생 개재밌어 늘 이러는 편이라서 어떻게 해야 재미있게 살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딱히 궁금하지 않은데 싱가포르의 일상이라니, 그건 궁금하다. 내가 싱가포르에 다녀온 건 십 년도 더 넘은것 같고, 그 당시에는 빈부의 격차가 심하다는 인상을 받고 왔더랬다. 그런데 최근에 싱가포르에 다녀온 사람들의 이야길 들어보면 '치안은 좋은데 물가가 미쳤다'고 하더라. 맥주 한 잔에 이만원, 아이스크림 하나에 팔천원 이라고... 싱가포르, 물가 왜그래요? 만약 내가 싱가포르에서 살게 된다면, 나야 맥주를 안좋아하고 잘 안마시니까 맥주 가격으로 크게 스트레스 받지 않을 것 같긴 하지만, 맥주가 저 가격이면 다른 술도 오죽할까. 그런데 술 없이는 못살고, 싱가포르에서 소주는 외국 술이니까 또 비싸겠지? 그렇다면 해결방법은........



내가 직접 술을 만들어 먹는 것인가. 흐음..


여러분, 싱가폴에서의 다락방의 일상을 기대해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막 이러긔) 내가 싱가폴에서 살게 된다면 술을 만들어서 페이퍼 쓸것 같다, 여러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가 바질 키워서 팔라고, 자신이 사겠다고 했는데(얼마전에 바질 키우기에 실패한 친구), 그러면 싱가폴에 가서 바질 키워서 팔아 돈을 번 다음에 그걸로 술 만들 재료를 사서 술을 만들면.... 싱가폴 살이 어느 정도 괜찮아지는 부분? 다른 친구는 거기서 파김치 만들어서 팔아보라고 했다. 그런데 파김치는 내가 꽃게액젓을 쓰기 땜시롱 비싸...........  나는 머리를 쓰는 일을 하고 싶지만 머리가 별로 안좋고, 손을 쓰는 일을 할 의향은 있지만 손도 똥손이고............ 그래도 치아바타는 늘 성공하는 편이다. 아 친구가 파김치랑 치아바타 만들어서 팔라고 했다. 너 외국가면 파김치랑 치아바타 만들어서 팔아, 라고. 아니 그게 무슨 조화야? 했더니, 이상한 조화지만 그냥 해보는거지, 하는거다. 아무도 그걸 시도한 적은 없을 거라며. 파김치랑 치아바타....


치아바타에 파김치 톽- 얹어서 파는 부분?


파김치 치아바타. 하루에 스무개 한정. 이렇게 해서 팔아볼까. 하아- 나 외국에 살러 갔다가 재벌 되어 돌아오는 거 아닐까. 아무튼 그렇다고 한다.



오늘의 긴 페이퍼는 여기서 마친다.



아, 하나 더 쓸거 잇는데 그건 따로 쓰도록 하겠다. 주제가 완전히 다르므로... 그러나 인스타 찬조출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전에 투비에 글 하나 쓰고 와야지. 바쁘다 바뻐. (누가 시킨건 아님에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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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4-06-24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헐.......스크롤하면서 놀랐어요. 끝이 안 나서..... 주말에 도대체 몇 끼를 먹은 거죠????? ㅋㅋㅋㅋㅋ
다락방 님한테 24시간 동안 가만히 있으라고 고문시켜보고 싶네요. ㅋㅋㅋㅋ
크레이프케이크에 에스프레소 끼얹어 먹는 거랑 토마토쥬스 라면은 해보고 싶네요. 맛있을 거 같고 나도 할 수 있을 거 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치아바타에 파김치 의외로 맛있을 수도 있어요. 먹어보기 전에는 진짜 괴식이다.... 싶었는데 먹어보고서 눈이 번쩍 뜨인 음식이 있는데 터키에서 파는 ˝발릭 에크멕˝이에요....그러니까 이 고등어 샌드위치가 진짜 맛있어요...ㅠㅠ 먹고싶다..츄릅.
파김치 치아바타도 어쩜 그럴지도 몰라....

그나저나 인스타는 끊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4-06-24 10:04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도 쓰면서 너무 길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토요일 일요일 끊어쓸 걸 그랬나... 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런데 어쩌죠. 저 지금 페이퍼 하나 또 썼어요. 깔깔.

터키의 고등어 샌드위치는 여행프로그램에서 저도 보았는데, 저는 고등어 구이 좋아하면서도 으윽, 저건 못먹겠다 했거든요? 그런데 눈이 번쩍 뜨인다니... 흐음.. 음 그래도 도전하기 좀 거시기한데... ㅋㅋㅋㅋㅋㅋㅋ

토마토쥬스 라면은 정말 쉬우니 한 번 해보세요. 그리고 맛있어요. 저는 또 해볼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토마토쥬스는 유통기한이 짧으니 그 점은 주의하셔야 합니다. 파김치 치아바타... 흐음.... 흐음...... 흐음.........

인스타 못끊겠어요. 간단한 음식 나올 때마다 꾹 저장 눌러요. 이거 해봐야지, 이거 해봐야지. 문제는, 제가 정말 그걸 해보는 사람이라는 데에서 발생합니다. 하아- 그걸 자꾸 하려니까 부엌에서 나오질 못해요. 엄마 아빠도 말리는데 ㅠㅠ 이거 진짜 팔자인가봐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지만 우리의 케이트 맨이 그런 말을 했지요. 활동량 많은 뚱뚱한 사람이 활동량 적은 날씬한 사람보다 건강하다고. 그 말을 믿고 삽니다 저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잠자냥 2024-06-24 10:10   좋아요 0 | URL
다락방 님, 언제 이스탄불 가면 꼭 발릭 에크멕 먹어봐요!!!!! 그리고 날 생각하면서 리뷰 써줘!!!!!!
다락방이 이거 좋아한다에 오만 원 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4-06-24 11:11   좋아요 1 | URL
오.. 오만원 씩이나? 역시 통큰 잠자냥 님 ㅋㅋㅋ
네, 제가 터키에 가게 된다면 꼭 먹어보겠습니다. 도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4-06-24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내가 일빠 해야하는데 잠자냥님한테 뺏김!
다락방의 삼시세끼를 위해서가 아니라, 그냥 평소의 모습이 이 정도입니다.

모두 다 따라하고 싶지만 그건 불가능하고.... 그러나 언젠가 저도 치아바타는 꼭 도전할 것임!
일단 오늘은 지중해식 샐러드 갑니다. 우아!! 진짜 짱이에요!!

다락방 2024-06-24 11:14   좋아요 1 | URL
맞습니다. 제가 삼시세끼 게시판에 글을 쓰기 위해 이렇게 한 게 아니라, 그냥 이게 저의 일상인데 삼시세끼 게시판에 썼을 뿐입니다. ㅋㅋㅋ 평소 모습입니다. ㅋㅋ 역시 운동 열심히 해서 근육을 키워 체력을 만들어야겠어요. 이렇게 살기 위해서는 보통 사람 에너지로는 불가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중해식 샐러드는 토마토, 오이, 치즈 넣고 소스가 무척 간단해요. 올리브오일2, 올리고당1.5, 식초2, 다진마늘1, 소금0.5, 후추 약간 입니다. 제가 본 레서피에서는 뚜껑 있는 그릇에 재료 모두 넣고 쉐킷쉐킷 흔들어요. 그래서 저도 그렇게 했습니다. 아주 깔끔하고 좋습니다. 유의할 점은 먹고 남겨서 냉장고에 들어가면 물 생긴다는 거... 한 번에 드실 만큼만 하시기를 추천합니다!!

다락방 2024-06-24 11:15   좋아요 1 | URL
아 단발 님. 제가 오늘 페이퍼를 한 개 더 썼습니다. 그것은 코르셋 관련 페이퍼입니다. 제 글 놓치실까봐 초조해서 알려드립니다.
그럼 이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4-06-24 11:29   좋아요 0 | URL
사실 저도 저거 한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쇼츠에 뜨더라구요 자꾸ㅋㅋㅋㅋㅋㅋ 오이랑 토마토를 사 두었는데, 저 동그란 귀여운 치즈를 못 사서 말이지요. 나도 해먹을거야, 라고 아침에 큰애한테 말하고 나왔단 말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저 지중해식 샐러드랑 라면 예약해두고요. 바질페스토가 탐나기는 하는데....
밀키트도 쉬운 거 아니에요. (많이 실패해 본 사람ㅋㅋㅋㅋㅋ)
그냥 다락방님 금손인 걸로!! 꽝꽝!

다음 글도 금방 추적드갑니다. 기다리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4-06-24 11: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꺄오 이건 너무 길어서 이따 읽으러 다시 오겠습니다 ㅋㅋㅋ

잠자냥 2024-06-24 11:45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징짜 길죠? 한 줄 요약하자면 : 나는 오늘도 많이 먹었다(feat. 다락방)

다락방 2024-06-25 12:42   좋아요 1 | URL
저도 댓글 달려고 여기 왔다가 제 글 너무 길어서 대환장.. ㅋㅋㅋ 진작에 토요일하고 일요일 나눌 걸 그랬어요. 매일 삼시세끼도 아니고 그래봤자 토요일 저녁 얘기고 그래봤자 일요일 점심과 저녁 얘긴데 뭐가 이렇게 긴지 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독서괭 2024-06-26 17:18   좋아요 1 | URL
큰 맘 먹고 돌아왔어요 ㅋㅋㅋ 돌아온 보람이 있는 페이퍼였습니다 ㅋㅋ
아니, 다락방님이 만드신 치아바타랑 바질페스토 왜 이렇게 맛나 보여요 ㅠㅠ 아아 이모는 얼마나 행복하실까..
밀키트도 알차게 이용하시는군요.
근데 토마토 라면이라니, 콧방귀를 꼈는데 맛있다구요?? 와 진짜 의외인걸요. 언제 도전해봐야겠어요. 애들은 과연 먹을지?
파김치도 장인 수준이 되신 듯 ㅎㅎㅎ

다락방 2024-06-26 22:14   좋아요 1 | URL
저 지금 토마토라면 또 먹고 싶은데 아직 집에 가지를 못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젠가 제가 만든 치아바타와 바질페스토를 독서괭님께 대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파김치도 치아바타에 똭- 얹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햇살과함께 2024-06-24 11: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너무 배고파요..............파김치에 침이 고일 줄이야.....밥 먹으러 가야겠어요.

단발머리 2024-06-24 12:20   좋아요 1 | URL
저도 사실 파김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먹고 나면 냄새나지만 먹을 때 넘나 행복한............




다락방 2024-06-25 12:42   좋아요 2 | URL
저도 제 파김치 먹고 싶어서 집에 가고 싶어요! 저는 오늘 아침에도 먹었답니다. 제 몸에서는 파 냄새가 풍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목련 2024-06-24 16: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 단. 한. 다락방 님!!
음, 위도 대단하신 듯 ㅎㅎ
근데 정말 다 맛있어 보입니다.

제 조카는 말띠인데 움직임이 전혀 없는데...
가까운 미래에 다락방 님의 이곳은 싱가폴이며 제가 만든 요리와 술을 만날 것같습니다!

다락방 2024-06-25 12:43   좋아요 0 | URL
그러니까요. 도대체 저는 왜이렇게 움직이는건지. 도대체 왜, 왜, 왜때문에, 왜... 저도 이해불가입니다. 제가 그래서 집에 있으면 책을 잘 못읽어요. 읽어야할 책이 있으면 책 싸들고 까페로 가야 합니다. 내가 일어나서 뭐 할 게 없는 그런 곳... 하하하하하

blanca 2024-06-25 0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의 남편이 되고 싶다...

다락방 2024-06-25 12:43   좋아요 0 | URL
그러나 제가 정리정돈을 못하므로 저의 남편은 저로 인해 큰 스트레스를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달자 2024-06-25 2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외생활의 필수조건이 바로 밥을 잘 만들어 먹는다, 이거든요? 여기선 먹고 싶은 음식을 밖에서 구하기 힘든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에, 먹고 싶은 사람이 직접 만들어 먹어야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런 점에서 다락방님, 아주 진작에 합격입니다!!! 거기다가 재배까지 한다? 이건 뭐... 말해뭐해. 그 나라가 어디든 일단 자리 잡으시는 대로 깻잎이랑 오이고추, 꽈리고추부터 심을 다락방님이 그려집니다.

다락방 2024-06-26 08:41   좋아요 1 | URL
한국에서 씨앗을 가져가는 건 괜찮은걸까요? 바질, 고수, 고추.. 같은건 심어서 먹고 싶은데요 ㅋㅋㅋㅋ 제가 어디에 살든 놀러오세요. 제가 키운 바질로 페스토 해드릴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제가 어디에 있든 먹고 사는 것에 대해서는 일절 걱정하지 않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먹고 사는 일은 저에게 아주 중요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