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오래되어서 줄거리를 까먹었을 것 같은데, 지난번에는 잭과 로리가 눈오는 날 키스했다. 크- 그래서 나를 들뜨게 했지. 밥먹으면서도 그들의 키스를 생각해야 했다. 당신과의 키스를 세어보아요~ 뭘 세냐, 그만 세자. 여튼 그 후에 어떻게 되었느냐.


잭은 로리와의 키스를 잊을 수가 없어 괴롭고, 그런 잭을 로리는 타이른다. 안돼 그러지마 우리는 그것을 잊어야만 해. 그리고 로리는 일을 그만두고 슝 - 뜬금 태국으로 날아간다. 그곳에서 오롯이 혼자 휴가및 여행을 즐기고자 한다. 갑자기 태국 나올거 예상 못했다가 읭? 태국? 이랬는데, 아니, 이 젊고 아름다운 보랏빛 눈동자의 로리는 네, 여행지에서 남자를 만납니다. 그의 이름 오스카. 그리고 여행지.. 해변가.. 우리는 서로를 처음 보는 낯선 이들.. 그러므로 로리는 그저 열정에 나를 맡겨 둠칫두둠칫 그와 태양 아래에서 뜨거운 로맨스를 겪게 되는데... 이 소설에서 야한 부분이 나오는 것은 바로 이 태국에서 진행되는 부분인 것이다. 아직 이 책의 절반정도 읽었을 뿐이지만 이 책 끝까지 이만큼 야한 부분이 더 나올까요, 안나올까요? 나는 답을 알지만 안알랴줌. 여튼 얼마만큼 야하냐면, 여러분, 주변에 미성년자 있다면 저리 보내시고, 그리고 이 글을 읽는 당신이 미성년자라면 부모님의 허락을 받고 읽으세요. 그러니까, 그의 뜨거운 입에 his mouth 에 뭐가 들어가는데, 그게 뭐냐, 그것은 로리의 nipple....


그만두자 아침부터 이런 얘기는.. 


여튼 그리하여 대낮에 안고 또 안고 끌어안고.. 무릇 태양 아래에서는 뫼르소처럼 살인을 저지르는게 아니라 이렇게 섹스섹스 하는 것이 진리 아니던가. 그리고 이렇게 뜨거운 해변가의 섹스섹스 살아가면서 몇 번이나 겪겠어요? 태양 아래서 어쩔 수 없이, 태양 때문에.. 라는 변명을 할거라면 살인이 아니라 섹스.. 뫼르소야, 알겠니? (갑분뫼르소..)


자, 그리하여 그들은 사랑을 하고 영국으로 돌아와서도 계속 사랑을 하고, 그리고 잭은 질투를 한다. 왜냐하면 사실 아무것도 모르고 일단 사랑을 했는데 알고보니 오스카 금융맨에 부자인 부분.. 좋은 집에 사는 부분.. 멤버십 클럽 같은데 가입되어 있는 부분. 잭이 질투하는 부분. 잭은 오스카가 너무 싫고, 오스카가 돈자랑 하는 것 같아서 싫고, 그래서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조절하지도 못하고 오스카한테 싫은티를 팍팍 낸다. 으.. 무례하기 짝이 없는 행동을 보이는데, 그런 잭은 교통사고가 나서 다치게 되고 몸을 제 마음대로 쓸 수 없게 되자 자신을 사랑하는 그리고 자신이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못난 모습을 보인다. 일도 못하게 되어 이제 막 새로 차지할 수 있었던 일자리가 다른 사람에게 넘어갔고 그는 자신의 삶이 비참하기만 하고 그래서 사라에게도, 로리에게도, 엄마에게도, 친구들에게도 화를 내고 못나게 군다. 로리는 그런 잭에게 상처받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모습은 잭의 진짜 모습이 아니야, 라면서 그를 어떻게든 믿고자 한다. 나를 폭력적으로 대했는데, 나에게 상처를 입혔는데, 잘 모르겠다. 물론 그와의 좋은 기억 즐거운 기억 있었고, 그것은 잊지 못할만큼 소중하고, 저기 저 안에 깊게 넣어두고 언제나 꺼내볼테지만, 그런데 지금 나에게 상처를 준 사람 역시 이 사람인데.. 이것이 다른 사람이 아니라 바로 이 한 사람이 한 일인데.. 



결국 젖게 하는 사람은 한 때 비를 가려주었던 사람..


많은 물



비가 차창을 뚫어버릴 듯 퍼붓는다

윈도브러시가 바삐 빗물을 밀어낸다

밀어낸 자리를 다시 밀고 오는 울음

저녁때쯤 길이 퉁퉁 불어 있겠다

차 안에 앉아서 비가 따닥따닥 떨어질 때마다

젖고, 아프고,

결국 젖게 하는 사람은

한때 비를 가려주었던 사람이다

삶에 물기를 원했지만 이토록

많은 물은 아니었다

윈도브러시는 물을 흡수하는 게 아니라 밀어내고

있으므로

그 물들은 다시 돌아올 것이다

저렇게 밀려났던 아우성

그리고

아직 건너오지 못한 한사람

이따금 이렇게 퍼붓듯 비 오실 때

남아서 남아서

막무가내가 된다


















자, 이제 잭은 정신을 차리고자 한다. 로리에게 상처를 입힌게 자신인 걸 너무 잘 알고, 그래서 로리가 돌아간 뒤 마루에 누워 정신을 차린다. 내가 무슨 짓을 한거지? 자, 정신을 차린 잭은 그 후에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이며 로리와 어떤 관계가 될것인가. 물론 로리에게는 뜨거운 태양아래에서의 로맨스남이 있다. 게다가 지금 그와 동거중이나. 눈누난나~ 그래서 난 눈누난나~ 나는 여행 로리보다 훨씬 많이 다녔지만 태양 아래서의 로맨스 없었고, 심지어 돈 많은 .. 그만두자, 이런 얘기. 이것은 로맨스 소설이니까...



금요일에는 점심 먹으면서 이메일을 체크했다. 언제나처럼 개인이 개인에게 보내는 어떤 유의미한 메일 따윈 없었다. 그저 수두룩한 광고나 알림 메일들 뿐. 나의 메일은 이제 이런 용도일 뿐이련가. 그리고 말레이시아의 쇼핑몰에서 온 이메일이 눈에 띈다.




쿠알라룸푸르의 쇼핑몰에서 온 이메일. 

몇해전 쿠알라룸푸르에 갔을 때 그와 나는 쇼핑몰에 자주 갔다. 그곳에서 와이파이를 쓰려면 이메일을 입력해야 했고, 그러고나니 수시로 저 쇼핑몰에서는 이렇게 메일이 오는 거다. 각자의 나라로 돌아간 어느 날, 쿠알라룸푸르에서 자꾸 메일 오지? 하면서 서로 쿡쿡대고 웃었는데, 그게 몇년전인데, 정리정돈에 능력 1도 없는 나는 여전히 그 메일을 받고 있다. 스팸 처리도 하지 않고 그저 오면 또 왔네, 하고는 휴지통에 버린다. 가끔, 아주 가끔은 클릭해볼 때도 있는데, 그렇다해도 금세 닫아버리곤 한다. 

금요일에 저 이메일을 보고서는 아 또 왔네, 하고 여느때처럼 넘기려다가, 그도 여전히 받고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는 정리정돈을 잘하는 사람, 나랑은 다른 성향의 사람이니, 어쩌면 진작에 스팸처리했을 수도 있고, 어쩌면 자신의 메일 계정 자체를 삭제했을 수도 있다. 그러니 저 메일을 더이상 받지 않을 가능성이 더 높다.  여하튼, 저 메일을 보고 그런 생각을 하게 되자, 네, 상황극 돌입합니다.



그러니까 '나'는 여느때처럼 저 메일을 보다가 문득 '다시 갈까, 쿠알라룸푸르?' 하게 된다. 업무에 지쳐 회사를 때려친지 몇개월 되었는데, 그래, 이 12월에 여름 날씨인 쿠알라룸푸르에 가서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즐거이 맞이하자, 하고는 휙- 말레이시아로 날아간다. 말레이시아에 도착해서는 몇해전 이곳에 왔던 것처럼 거리를 걷고 또 걷고 온 몸으로 태양을 받는다. 숙소에서 늘어지게 자기도 하고 가져온 요가매트를 깔고 요가를 하기도 하고 까페에 나가 책을 읽기도 한다. 그렇게 쿠알라룸푸르에서 지낸지 닷새쯤 되었을 때, 거리를 걷다가 인도 한 복판에 통유리로 된 작은 맥줏집을 보게 된다. 아, 이거 몇해전에도 여기 있었고 그 때도 한 번 와봐야지, 했다가 못들렀었지. 오늘은 들어가서 이 더위를 피하면서 맥주 한 잔 할까. 그렇게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앉아 맥주를 주문한다. 시원한 맥주가 나오고 크- 좋구먼, 하면서 한모금 마신 뒤 턱을 괴고는 천천히 바깥을 둘러본다. 사람들은 움직이고 거리는 밝다. 그런데 갑자기 눈 앞에 누군가 다가선다. 응? 하고 고개를 돌려 위를 쳐다보니, 몇해전 나와 말레이시아에 함께 왔던 그가 서있다.


아니, 당신이 어떻게 여기에...


나는 깜짝 놀라고 그는 앉아도 되냐 묻고, 나는 고개를 끄덕인다. 



"만날 수 있을까, 했는데 만났네."

"아니, 여긴 어쩐일이야?"

"며칠 여행왔어. 그리고 어쩌면 당신을 만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지."

"당신, 설마 나를 만나려고 무작정 여길 온거야?"

"음. 그렇다기 보다는, 어쩌면 만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어. 당신 SNS를 보니 당신이 말레이시아에 간다고 되어있길래, 당신을 만나러 온 건 아니지만, 만날 수도 있겠구나, 생각했지."

"나는 우리 그 쇼핑몰에서 온 메일을 보고 충동적으로 다시 왔어. 여행으로."

"언제 돌아가?"

"나는 글피. 당신은?"

"나는 모레."



나와 그는 이틀간 식사를 함께 하고 같이 걷고 이야기를 나눈다. 맞아, 그와 같이 다니는 건 이렇게나 좋았지, 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즐겁다. 그는 쇼핑몰에서 오는 메일을 더이상 받지 않는 것 같다. 그렇지만 내 SNS를 보고 어떻게든 이렇게 나와 만나게 되었다. 어쩌면 신은 이 시간 이곳에서 우리를 만나게 다 정해둔건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내일, 그가 돌아간다. 꼬박 이틀도 채 같이 지내지 못했는데 어쨌든 그는 돌아간다. 우리가 만나려고 날을 정한게 아니니 이런건 받아들여야 한다. 생각지도 못했으니 하루하고 반나절 만나서 이야기할 수 있었다는 것에 운이 좋다고 해야할 것이다. 그리고 깊은 밤, 그들은 레스토랑에 앉아 와인을 마신다. 그도 이번 만남이 뜻밖이지만 또 바라왔던 만남이기 때문일까 즐거워 보인다. 깊어가는 이야기 끝에, 그는 우리가 다시 시작할 수 있을지를 묻는다.



"우리가..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 아니."

".. 혹시 결혼한거야?"

"아니."

"그러면.. 이제는 내가 추억속의 사람이기 때문에?"

"음.. 아니."

"음.. 다시 시작할 가능성이 없어?"

"응 없어."

"왜?"

"..."

"이유를 말하기 어려워?"

"음.. 그건 아니고.... "

"....."

"사실... 나... 자연인이 되었어."

"...뭐라고?"

"들은대로야. 나 자연인이 되었어."

"내가 아는 그 자연인 말하는거야? 산속에 사는 그런 사람들?"

"어. 나.. 일자산으로 들어갔어."

"....."

"나 산에 집 짓고 살아."

"당신 지금 진심으로 하는 말이야?"

"응. 나 산에 집 짓고 혼자 살아."

"일자산.. 핸드폰 잘 안터지지 않았어? 나 당신 SNS봤는데?"

"응. 그거 공항 오는 길에 작성한거야. 핸드폰 잘 안돼서 가끔 술 떨어져서 술 사러 산 바깥으로 나오면 그 때나 핸드폰 들여다보고 그래. 집에 사두고 안읽은 책 다 산으로 가져가서 그거 읽으면서 보내. 새소리 듣고, 바람을 느끼고, 책 읽고, 술 마시고. 그렇게 지내고 있어."

".... 너무 당황스럽네. 그렇지만, 그게 다시 시작하지 못할 이유가 돼?"

"응. 나는 자연인으로 살고 싶거든. 그렇지만 당신에게도 자연인으로 살라고 할 순 없으니까."

"만약 내가 그럴 수 있다면?"

"안돼. 그러면 다른 산에서 자연인 해."

"왜?"

"당신하고 같이 있으면 매일 씻어야 되잖아. 싫어."

"그럼 당신 지금은 매일 안씻어?"

"응. 자연인 되고 나서부터는 비가 오면 비를 맞고, 그것으로 샤워 퉁쳐. 그래서 내게서는 늘 냄새가 나지."

".........."

"걱정마. 이렇게 문명사회로 나오면 거기에 맞춰 살아. 오늘은 샤워해서 냄새 안나. 하하."

"그리고 당신은 앞으로도 그렇게 살거라는 거지?"

"응. 그래서 연애고 뭐고 그런걸 할 자신은 없어."

"..그래."

"그렇다고 아예 연 끊고 살진 않아도 돼. 바로바로 답할 순 없지만 이메일이라든가 뭐 그런걸 보내면, 도시로 술 사러 나올 때마다 들여다보고 답 할 수 있어."

"..응."

"그리고 나름 집도 괜찮으니까 혹여 놀러오고 싶다면 미리 말만 해줘. 씻고 준비해야 하니까."

"..그래."

"멧돼지를 잡아놨어."

"뭐라고?"

"응. 매일 산을 오르락내리락 운동하거든. 여자에겐 근육운동이 필수잖아. 그래서 산을 오르락내리락 하는데, 지난번에 멧돼지를 딱 마주친거야. 나는 가급적 그냥 지나치고 싶었는데 이놈이 나한테 덤벼들더라고. 그래서 하는 수 없이 때려잡았어. 아주 큰 놈이라서 훈제해 저장해뒀어. 당신 놀러오면 구워줄게."

"어..그...그래...... 멧돼지도 때려잡는구나."

"응. 하늘 아래 내가 때려잡지 못하는 건 없어."

"... 그래."


그는 한참을 말이 없다 다시 묻는다.


"그러면 다시 도시인이 될 생각은 없는거야?"

"알 수 없지. 내가 내일모레 갑자기 도시인이 되고 싶을지. 미래는 예측불허, 그리하여 생은 의미를 갖는 것."




그리고 그들은 빠이빠이하고 헤어진다. -THE END.

(넷플릭스 이거 영화하고 싶으면 연락하세요. 서재 메뉴 왼쪽 프로필 사진 밑에 이메일 주소 보이시죠? 제목은 '러브 인 쿠알라룸푸르' 혹은 '러브 인 말레이시아' 면 다른 시리즈들과 어울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것은 로맨스인가 아닌가. 나는 왜 이딴 상황극을 하고 있는가. 그리고 나는 말레이시아에 언제 또 다시 갈 수 있을 것인가. 나는 저 메일을 기어코 계속 받을것인가. 인생...


미래는 예측불허 그리하여 생은 의미를 갖는 것. 

사둔 책 다 싸들고 산으로 들어가야겠다. 멧돼지를 만나도 쫄지않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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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괭 2022-02-07 10:3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니 ㅋㅋㅋㅋ 아침부터 nipple, 섹스ㅋㅋ 게다가 갑분뫼르소?? 여기서 빵 터졌네요 ㅋㅋ
상황극 무슨 일이예요? 진짜 산으로 갔네요!! 아니 다락방님의 연애세포가 오늘은 잠자고 있는 건가요! 아님 대상이 현빈이 아니라서..?? 멧돼지 먹으러 놀러가도 되나요? ㅎㅎ

다락방 2022-02-07 12:11   좋아요 3 | URL
저는 태양.. 을 생각하면 자꾸 뫼르소 생각이 나버리는 바람에. 뫼르소를 이길 태양아래 사람은 없지 않을까요? 껄껄. 태양.. 뫼르소.. 이것은 공식인 것입니다! ㅋㅋㅋㅋㅋ
저의 연애세포는 겨울잠 중입니다. 하하하하하. 밥 먹으면 살아나려는지 원 ;;

자연인 다락방네 집에 놀러오세요. 멧돼지가 너무 커서 아직도 고기가 많이 남았어요! ㅋㅋㅋㅋㅋ

Falstaff 2022-02-07 10: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스카 >>>>>>>>>>>>>>> 뫼르소. 오백 퍼센트 공감합니다!
러브 인 말레이시아. ㅋㅋㅋ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다락방 2022-02-07 12:12   좋아요 1 | URL
제가 지금 러브 인 아프리카.. 였나 크리스마스 아프리카 였나.. 여하튼 아프리카를 보고 있는 바람에 그만. ㅋㅋㅋㅋㅋ

잠자냥 2022-02-07 14:0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 나.. 일자산으로 들어갔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이 상황극 미드나 영드 분위기로 생각하면서 읽어갔는데 ˝글피˝부터 약간 한국 드라마 냄새 폴폴 나더니 일자산에서 넘을 수 없는 한드의 향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락방 2022-02-08 07:52   좋아요 0 | URL
˝언제 돌아가?˝
˝3days later. and you?˝
˝the day after tomorrow.˝

이제.. 미드 느낌 나십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발머리 2022-02-07 18:3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일자산으로 들어갔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머, 나는 웃는 것인가. 우는 것인가.
잭이 졌어요. 로리도 졌고요. 오스카 저리 가세요. 일자산 자연인이 짱이야!! 👍🏼👍🏼👍🏼👍🏼👍🏼👍🏼👍🏼👍🏼👍🏼👍🏼👍🏼👍🏼👍🏼👍🏼

다락방 2022-02-08 07:52   좋아요 0 | URL
앞으로 일자산 자연인 다락방 이라고 불러주세요. 엣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레이스 2022-02-07 18: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ㅎㅎ
일자산에 핸드폰이 안터지나요?
거기서 자연인으로 살기에는...
ㅋㅋㅋㅋㅋ

다락방 2022-02-08 07:52   좋아요 1 | URL
일자산의 어느 지점은 터지는데 어느 지점은 안터지고 그러더라고요? 깊거나 높은 산도 아닌데 잘 안터지는 지역이 있어요. 저는 거기에 사는걸로 설정했습니다 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2-02-07 22: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일자산 자연인ㅋㅋㅋ
어뜨케!!!
멧돼지까지 때려잡는 그였어요!!^^
미래는 예측불허! 그리하여 생은 의미를 갖는 것!!^^

다락방 2022-02-08 07:55   좋아요 2 | URL
책나무 님, 멧돼지까지 때려잡는 건 접니다. 그가 아니라 저예욧!!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책읽는나무 2022-02-08 08:15   좋아요 1 | URL
헐~~~ㅋㅋㅋ
어젯밤 막 졸면서 읽었나 봐요?
어쩐지????
왜 그가 다락방님 잘 쓰는 말을 하지? 했네요ㅋㅋ
미래는 예측불허!~~ㅋㅋㅋ
다른 분들 댓글 보니까 모두들 제대로 해석하셨군요??
나만 오역!!
근데도 어젯밤 졸려도 전 좀 웃겼거든요ㅋㅋㅋ
울동네 언니는 멧돼지 맞닥뜨렸을 때 나무처럼 가만 서 있었더니 그냥 가더라고 하던데...때려잡는!!!!!
인생은 역시 예측불허!!!ㅋㅋㅋ

다락방 2022-02-08 08:35   좋아요 2 | URL
제가 산에서 먹고 살아야 하기 때문에.. 게다가 돼지가 달려들었기 때문에..
근데 멧돼지는 기생충이 많아서 꼭 익혀 먹어야 한다고 책에서 봤거든요. ㅋㅋㅋ 그러니까 익혀서 먹어야 돼요. ㅋㅋㅋㅋㅋ

그럼 이만. =3=3=3=3=3

공쟝쟝 2022-02-08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앞부분에서 (야한거다!) 손에 땀을 쥐고 읽기 시작했는데… 맷돼지 사냥으로 끝나…. 하늘아래 때려잡지 못하는 건 없대… 나 일자산을 아는데…. 거기 그렇게 오지(?)는 아닌 아주 아주 야트막하고 낮은 곳인데….

다락방 2022-02-08 13:58   좋아요 1 | URL
일자산에도 멧돼지 나온다굳!!! 핸드폰 안터지는 곳도 있다굳!!!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멧돼지를 내가 만난 적은 없는데 현수막 붙어있어요. 멧돼지 출몰지역이니 조심하라고..
문학적 과장으로 봐달라굳!!!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nipple 같은거 한 번 더 써줘요? ㅋㅋㅋㅋㅋㅋㅋ 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쟝쟝 2022-02-08 14:10   좋아요 0 | URL
문학적과장이라기엔 아마존 밀림 느낌이잖아요! 오두막짓기엔 너무 문명과 가까운 대도시 한복판에 공원도 잘 조성된 그런 산 아니었던가!!!!!! 자연인이라기엔 너무 도시야 ㅋㅋㅋㅋ 다음편엔 맷돼지옆에서 술도 담궈줘요. 술을 사러가는 자연인은 아직 부족해!!!

다락방 2022-02-08 14:12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원래 뱀술도 등장시킬랬거든.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뱀술은 나도 못먹겠어서 ㅋㅋㅋ 그러면 무슨 술을 담글까나~ 더덕주 담글까요? 일자산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더덕 있으면 캐가지고 더덕주 담가야겠다. 딱 기다려요~ 후훗.

공쟝쟝 2022-02-08 14:21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자산 자연인에 진심인자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