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라서 그런지 알라딘이 조용하다.
날씨는 화창하다.
소위 명절이라는 거 달갑지 않다.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나.
시골에도 가지 않는다.
친척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언젠가부터 아님 처음부터
우린 가지 않았으니까.
식구들 개인플레이들이다.
오빠들은 각각 약속인지 뭔지 밥 먹고 나가버리고
엄마는 음식 장만하시느라 힘드셨는지
TV에서 해주는 영화 보구 주무시는 것 같다.
나는 어제 포기한 <에덴의 동쪽>을 보고 있다.
휴일이지만 난 그냥 '보통날' 같다.
즐겁지도 우울하지도 않은 그냥 '보통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