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의 순간
필립 베송 지음, 장소미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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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과실로 아들을 잃은 토머스 셰퍼드,

출소 후 다시 고향을 찾으면서, 자식을 지키지 못한 죄책감과 다수의 증오를 맞닥뜨리게 된다.

 

틀에 박힌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어쩌면 불의의 사건을 겪어야만 하는 게 아닐까라는 메세지를 던지는 작가.

 

나는 이 말에 공감하지 않는다.

분명 오염되서 좋을 게 없는 것도 있다.

 

그래도 분명한건.

군더더기 하나 없이 간결한 그의 문체는 내가 아는 작가들 중 최고로 아름답다.

 

가장 닮고 싶은 문장력을 가진 작가 필립 베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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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11-12 17:2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표지가 정말 아름답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프랑스 예술가 이름들에 ~베송 이라는 이름!으로 만든 작품을 좋아합니다

뤽 베송의 <그랑브루>!^^


mini74 2021-11-12 18:08   좋아요 2 | URL
헉!! 그랑브루. 몇 번을 봤는지 모르는 영화! 반가워요 스콧님 ㅎㅎ

오늘도 맑음 2021-11-12 20:06   좋아요 2 | URL
오~ 정말 그랑브루 저도 인상 깊게 봤어요~^^ 저는 뤽 베송 감독은 레옹까지 좋아라합니다. 사실 전 표지까지 미처 생각지 못 했는데 역시 스콧님은 진정한 예술인 이십니다👍

mini74 2021-11-12 18:0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 분 우리나라에서 태어났음 이름으로 놀림 좀 받으실듯 합니다 ㅎㅎ맑음님이 닮고 싶은 문장력을 가진 작가라니 !! 저도 읽어싶어집니다 *^^*

오늘도 맑음 2021-11-12 20:10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 mini74님의 재치는 몬 따라갑니닼ㅋㅋㅋㅋ 이분 글 간결하다 못해 넘 짧아서 제가 무척 애정하는 작가입죠ㅎㅎㅎㅎㅎ mini74님 그랑브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