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고타 크리스토프 지음, 용경식 옮김 / 문학동네 / 2007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동안 미뤄 뒀던 독서의 감각을 되찾기 위해 급 수혈차 아고타 크리스토프의 글을 읽었다. 

역시 그는 언제나 옳다. 적어도 나에게 있어 그는 최상의 작가이다. 

야생화 처럼 용맹하게 피어오르 다가도 꺾이는 순간 조차 아름다운............

소설 <어제>는 영화<베티블루 37.2>를 떠올리게 한다. 꿈과 현실사이에서의 나를.........

나는 실내에서 피어나는 야생화다. 매 순간의 기로에서 항상 후자를 선택하게 되리라는 것도 잘 안다.

그래도 굳이 내 인생에 제목을 붙이자면 나는 <어제>가 아닌 <오늘과 내일>로 정하고 싶다.

소설은 끝이 났지만, 나에 인생은 아직 진행중이므로.................


댓글(2)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초딩 2020-11-15 03: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존재의 세가지 거짓말 :-)
좋은 밤 되세요~ 잘 지내시죠~?
저는 지금이여

오늘도 맑음 2020-11-15 22:35   좋아요 1 | URL
또 밤이 찾아 왔네요^^ 늘 잊지않고 있습니다~^^ 지금도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