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부터 꽉 끼던 청바지가 편안해지길래, '좀 굶었다고 괜찮아졌나?' 하고
    막연하게 므흣해하고 있었다.
    아침은 커피 한 잔, 점심은 우유와 아몬드후레이크, 저녁은 배고프면 아무거나 간단히...
    배고프다고 위장이 비명을 지르며 지랄을 하면, 

    "시끄러~! 여기 저기 비축해둔 지방이나 빼 처먹어~!" 

    하고 외쳐주는 센스까지 겸비하여 ( -_-)  

    뇌가 영양공급 안 해준다고 내 머리 근육으로 빨래 짜듯 날 괴롭히면
    초콜렛 하나 우적우적 집어 넣으며, 

    "이거 먹고 떨어져-" 

    하고 냉정히 식탐을 짤라내주는 독한 근성까지. ㅡ_ㅡ 훗. 

    오늘 무심코 체중게 위에 몸뚱아리를 살포시 올려보았다.
    별 기대없이 보았건만, 우오오오오오옷-!!!!!!!!!!!!!!
    3kg가 줄어 있었다. ㅜ_ㅡ
    내가 잘못본 건가 싶어서 재차 올라가봐도 눈금은 56~57을 가리키고 있었다.
    바리바리 껴 입은 옷 무게를 제하면....
    나는 이제 5kg만 공중분해 하면 원상복귀 되는 것이더냐. 후후후후훙.... 

    나의 쇄골을 되찾게 되는 것이냐!!!!!!!!!!! 우움하하하하하핫. 

    불과 1주일 만에, 저런 아스트랄한 결과가 나오긴 했어도, 어쩌랴.
    이 몸은 고무줄인걸.
     

    아, 배고프다.
    얼른, 자자. 

 

 

    방심하지 말지어다.
    맛있는 것의 유혹에 넘어가면, 도로묵이다. 

 

    Tip, 소식, 꾸준한 운동 / 스트레칭, 그리고 충분한 수면..... 짱이다. ㅡ_ㅡb 
           에브리바뒤~ 함께 해요~ 

   
    으잉? 딱히 발 자랑할 생각은 없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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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0-02-08 0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근데 배가 고프면 먹어줘야 하는데..^^

L.SHIN 2010-02-08 11:34   좋아요 0 | URL
근데..그 동안 거꾸로 '배 안 고파도' 마구 처먹었던...( -_-);;

프레이야 2010-02-08 0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1주일에 3kg요? 더더 목표감량 하시길요.
비축해둔 지방이나.. 이 대목 땜에 ㅋㅋㅋ

L.SHIN 2010-02-08 11:35   좋아요 0 | URL
ㅋㅋㅋㅋ
저도 사실 '이럴수가 있는 건가? 역시 난 지구인이 아닌게야..' 하고 있습니다.

무해한모리군 2010-02-08 08: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나도 역시 덜 먹어야되겠어요.

L.SHIN 2010-02-08 11:36   좋아요 0 | URL
그 동안...저는 살 찔 만한 식단이었습죠..-_-

무스탕 2010-02-08 0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아침 6시 30분에 집을 나서서 저녁 6시 10분에 귀가했지요.
일터에서 빡시게 일했지요.
몸무게 단박에 1키로 빠졌지요.
집에와서 힘들다고 밥 마구마구 먹었지요.
다시 2키로 쪘지요.
엉엉엉~~~ ㅠ.ㅠ

L.SHIN 2010-02-08 11:36   좋아요 0 | URL
아이고..어떻게...그래도 힘들게 수고하셨으니 드셔야죠.^^
그나저나 무스님도 저처럼 고무줄...ㅋ

무스탕 2010-02-08 16:30   좋아요 0 | URL
ㅋㅋㅋ 전 기준점을 두고 앞뒤로 +- 2키로는 수시로 움직여요 ^^
근데 요즘 그 기준점이 변해서 숨쉬기 힘들다는거죠 ㅠ.ㅠ

Mephistopheles 2010-02-08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3KG를 빼고...도마뱀으로 변신...?? 이란 말이죠?

L.SHIN 2010-02-08 11:37   좋아요 0 | URL
내가... 형님이 그런 소리 할줄 알고...가급적이면 저 사진 안 올리라 그랬는데..그랬는데..-_-

Mephistopheles 2010-02-08 13:50   좋아요 0 | URL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사진을 올린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나...???

L.SHIN 2010-02-08 19:18   좋아요 0 | URL
잠깐 딴짓 하고 온 사이, 그걸 잊어버리고 [등록하기]를 눌러버려서 그렇다죠. -_-

라로 2010-02-08 1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소식해야 하는뎅~~~ㅠㅠ
그나저나 저 도마뱀의 영어는 도마뱀식 영언거죵????ㅎㅎㅎㅎ

L.SHIN 2010-02-08 11:38   좋아요 0 | URL
아, 이런, 사진에 붙어 있는 저 웃긴 영어를 지울까 하다가 귀찮아서 그냥 냅두..;;

마녀고양이 2010-02-08 12: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엘신님.. 머 드시고 싶으세요? 나랑 같이 살쪄요.. 혼자 날씬해지시면, 전 너무 슬포욧. 포테이토 피자? 감자 튀김? 대게 무한정 리필? 아구찜?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캬라멜 마끼야또? 좀 있으면 꽃게 철인데.. 꽃게탕? ㅋㄷㅋㄷ..

L.SHIN 2010-02-08 13:08   좋아요 0 | URL
헉...그러시면.. 그러시면 아니되옵니다....ㅜ_ㅡ
난 아무것도 안 보여~ 아무것도 안 들려~ 아베베베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