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부터 꽉 끼던 청바지가 편안해지길래, '좀 굶었다고 괜찮아졌나?' 하고
막연하게 므흣해하고 있었다.
아침은 커피 한 잔, 점심은 우유와 아몬드후레이크, 저녁은 배고프면 아무거나 간단히...
배고프다고 위장이 비명을 지르며 지랄을 하면,
"시끄러~! 여기 저기 비축해둔 지방이나 빼 처먹어~!"
하고 외쳐주는 센스까지 겸비하여 ( -_-)
뇌가 영양공급 안 해준다고 내 머리 근육으로 빨래 짜듯 날 괴롭히면
초콜렛 하나 우적우적 집어 넣으며,
"이거 먹고 떨어져-"
하고 냉정히 식탐을 짤라내주는 독한 근성까지. ㅡ_ㅡ 훗.
오늘 무심코 체중게 위에 몸뚱아리를 살포시 올려보았다.
별 기대없이 보았건만, 우오오오오오옷-!!!!!!!!!!!!!!
3kg가 줄어 있었다. ㅜ_ㅡ
내가 잘못본 건가 싶어서 재차 올라가봐도 눈금은 56~57을 가리키고 있었다.
바리바리 껴 입은 옷 무게를 제하면....
나는 이제 5kg만 공중분해 하면 원상복귀 되는 것이더냐. 후후후후훙....
나의 쇄골을 되찾게 되는 것이냐!!!!!!!!!!! 우움하하하하하핫.
불과 1주일 만에, 저런 아스트랄한 결과가 나오긴 했어도, 어쩌랴.
이 몸은 고무줄인걸.
아, 배고프다.
얼른, 자자.
방심하지 말지어다.
맛있는 것의 유혹에 넘어가면, 도로묵이다.
Tip, 소식, 꾸준한 운동 / 스트레칭, 그리고 충분한 수면..... 짱이다. ㅡ_ㅡb
에브리바뒤~ 함께 해요~

으잉? 딱히 발 자랑할 생각은 없었..;;;